브라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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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 화이트.svg 브라질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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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1980년

오루프레투 역사 도시

1982년

올린다 역사 지구

1983년

과라니족의 예수회 선교단 시설:
상미게우다스미송이스의 폐허

1985년

사우바도르지바이아 역사 지구

1985년

콩고냐스의 봉제수스 성역

1987년

브라질리아

1991년

세하다카피바라 국립공원

1997년

상루이스 역사 지구

1999년

지아만치나 역사 지구

2001년

고이아스 역사 지구

2010년

상크리스토방의 상프란시스쿠 광장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
산과 바다 사이의 카리오카 경관

2016년

팜풀랴의 근대건축군

2017년

발롱구 부두의 고고 유적

2021년

시치우 호베르투 부를리 마르크스
자연유산

1986년

이구아수 국립공원

1999년

디스커버리 해안 대서양림 보호 지역

1999년

남동부 대서양림 보호 지역

2000년

중앙 아마존 보존 지구

2000년

판타나우 보존 지구

2001년

브라질 대서양 제도:
페르난두지노로냐와 로카스 환초 보호 지역

2001년

세하두 열대우림 보호 지역:
차파다두스베아데이루스와 에마스 국립공원


복합유산

2018년

파라티와 일랴그랑지 -
문화와 생물다양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브라질리아
영어
Brasilia
포르투갈어
Brasília
프랑스어
Brasilia
국가·위치
브라질 브라질리아
등재 유형
문화유산
등재 연도
1987년
등재 기준
(i)[1], (iv)[2]
지정 번호
445

파일:external/media.web.britannica.com/104674-004-A9F77403.gif 브라질리아 도심부 주요 시설을 표시한 지도.
파일:external/www.lonelyplanet.com/map_of_brazil.jpg

파일:external/www.hotel-r.net/brasilia-9.jpg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의 수도
Brasília

브라질리아

파일:bɾaˈziljɐ.jpg



지역
연방직할구
면적
5,802km²
인구
3,040,000 명
도시권 인구
4,300,000 명
인구 밀도
524명/km²
1인당 GDP
21,779 $
GDP
662억 $
시간대
UTC-3 (BRT)
약칭
DF
주지사
Ibaneis Rocha
부지사
Celina Leão
상원의원
Damares Alves
Izalici Lucas
Leila Barros


1. 개요
2. 연혁
3. 특징
4. 농업 개발 촉진
5. 기타




1. 개요[편집]



브라질의 수도이자 비행기 모양으로 설계한 계획도시. 낙후된 브라질 내륙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양대 도시인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가 있는 해안 지역과 떨어진 내륙에 건설했다.

파일:Mapa_das_Regiões_Administrativas_do_Distrito_Federal_(Brasil)_(2).png
위 지도에서 플라누필루투(Plano Piloto)가 바로 브라질리아다.

연방국가인 브라질의 수도이기 때문에 브라질의 그 어느 주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브라질의 26개 주와 동격인 연방직할구(Distrito Federal)에 속해 있다. 연방직할구에는 브라질리아 이외에도 30개나 되는 행정구역이 있지만 연방직할구의 행정중심지가 바로 브라질리아고 브라질리아의 인구가 연방직할구 전체의 5/6을 차지하기 때문에 연방직할구와 브라질리아는 사실상 동격으로 쓰인다.


2. 연혁[편집]


브라질리아로 천도하기 전 원래 브라질의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였다. 브라질 내에서 내륙 천도 얘기가 나온 건 오래되어 이미 독립 직후인 19세기 초부터 수도 이전과 신수도 '브라질리아'에 대한 제안이 나왔고, 1889년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제정한 헌법에도 내륙지방으로의 천도가 명시되었다. 새로 밀려오는 이민 인구의 절대 다수가 동부 해안가 일대와 그 근교지역에 집중되고 브라질 내륙 고원지역은 인구의 유입이 적어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낙후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까지도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수도 이전이 별로 힘을 받지 못하다가 1956년 대통령 선거에서 "50년의 진보를 5년만에!"를 슬로건으로 내건 주셀리누 쿠비체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수도 이전론이 힘을 받게 되었고 1958년에 건설에 들어갔다.

제대로 된 도로조차 없는 곳이었지만 빠른 속도로 건설되어서 불과 2년만에 완공되었다. 개막일이 고대 로마의 신화상 건국일인 4월 21일(1960년)이었을 정도로 브라질인들에겐 야심찬 도시였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루시우 코스타의 계획에 따라 비행기 모양을 본따서 설계해 비행기 조종석에 해당하는 부분에 국회 등 정부기관을 두고, 양 날개에 주거지역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의회의사당, 대성당 등 도시의 주요 건물들이 UN 본부를 설계한 브라질 대표 현대 건축가인 오스카르 니에메예르[3]의 지휘 아래에 건설되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데다가 당대의 모더니즘 이상을 구현한 덕에[4] 미래도시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1960년 완공 이후 불과 27년 만에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3. 특징[편집]


기존의 떠들썩하고 지저분한 브라질의 도시와 차별화하겠다고 설계하는 과정에서 녹지비율을 높게 책정했는데[5] 이 때문에 도시가 개발 완료된 이후에 중간에 지나치게 텅텅 비어보이는 단점도 두드러졌고 대중교통망이라도 잘 짜여져 있으면 그나마 커버가 가능했겠지만 하필이면 도로 위주로 교통망을 설계했던 데다가 대중교통망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고, 심지어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부족한 상태였다. 실제로 브라질리아에서는 사람들이 인도가 부족해 무작정 차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브라질리아의 교통사고율은 미국 평균의 약 5배에 달한다고 한다. 초기 브라질리아에 입주한 사람들 사이에서 도시가 너무 삭막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대중교통망을 포함한 전체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점까지 겹쳐서 브라질리아 염증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정도다. 초기 브라질리아에 입주한 고위 정치인과 중앙정부 공무원들은 업무를 보는 주중에는 브라질리아에서 머물다, 주말이면 다들 리우나 상파올루로 빠져나가 도시가 텅 비기도 했다. 또한 당초에 인구 50만의 도시로 계획되었지만 북동부지역으로부터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와 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근교지역에서 난개발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처음의 화려한 관심에 비해 많이 빛이 바랬다. 다른 도시에 양보할 게요. 브라질리아, 그 미완의 기획

사실 대중교통은 브라질에서 어느 정도는 개선되어서 현재는 지하철도 건설되고 버스도 나름대로 활발하게 다니기는 하지만, 이들 교통수단은 브라질리아 근교까지 이어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실 이런 문제점만 보면 마냥 실패한 도시 같지만 고위급 공무원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소득수준은 브라질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1인당 GDP는 2만, PPP로는 3만 달러에 달하며 인간개발지수도 브라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인구수에 비해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쨌거나 고위층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인지라 쇼핑시설이나 문화인프라는 나름대로 잘 갖추어졌다.

브라질리아의 인구는 50만으로 설계되었지만 현재 계획도시인 플라누 필로투에 사는 인구는 21만 명으로 훨씬 더 작은 편이다. 다만 그 바깥에 무질서하게 개발된 지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브라질리아의 인구는 2021년 기준 309만이고, 근교지역의 인구까지 합하면 428만으로 캔버라오타와보다 큰 규모이다. 브라질 내에서는 인구 5위에 해당하며, 시 인구 규모만 따지자면 대한민국인천광역시와 비슷하다. 기후는 1년 내내 20℃ 정도를 유지하며, 일단 사바나 기후에 속하지만 아열대 고원기후와도 매우 가깝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splanada_dos_Minist%C3%A9rios,_Bras%C3%ADlia_DF_04_2006.jpg
브라질리아 도심. 차 없이 돌아다니기 힘들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rasilia_aerea_torredetv1304_4713.jpg
가운데의 무시무시하게 생긴 철탑은 TV 송신탑이다.


4. 농업 개발 촉진[편집]


브라질리아가 수도가 되고 발전을 시작하며, 본의 아니게 40여년간 브라질리아 주변 지역인 세하두의 농업이 엄청나게 발전[6][7]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세하두 문서 참조.


5. 기타[편집]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속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는 이런 사정을 이용한 반전이 나온다. 주인공이 전화 퀴즈에서 브라질의 수도를 리우데자네이루라고 하여 정답을 맞혀 초대권을 받아간 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후반에야 답이 브라질리아라는 걸 알고 처음부터 함정이었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문명 5에서 브라질의 수도가 리우데자네이루, 제2도시로는 상파울루가 나오는데 비해, 브라질리아는 네 번째 도시로나 나온다.[8] 그런데 문명 5에서는 브라질이 정글 스타팅 문명이라 게임을 켜면 높은 확률로 리우데자네이루는 정글 속에 파묻혀있고 브라질리아가 해상 진출용 항구 도시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1974년에 개장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3,4위전이 열렸다. 벨루오리존치 대참사로 인해 마라카낭이 아닌 브라질리아로 이동한 브라질은 이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에게 3:0으로 패해 4위에 그치며 수도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는 A조 1~2차전, C조 3차전(대한민국 - 멕시코), D조 3차전, 8강전(C조 2위 - D조 1위)이 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아마존 협력조약기구의 본부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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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독일계라 '니마이어'라고도 알려져 있다.[4] 현대 계획 도시에서 활용되는 많은 개념들을 정립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인 이상이 가장 잘 구현된 도시로 브라질리아가 꼭 꼽힌다. 르 코르뷔지에 파리 계획안에서 제시된 핵심적인 개념들이 브라질리아에 많이 반영되었다. 대표적으로 넓찍한 녹지와 고속도로, 자동차 위주의 교통, 중앙으로 집중된 도시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직사각형의 깔끔한 콘크리트 건물 등등.[5] 이는 르 코르뷔지에가 주장했던 도시계획안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당시 건물 외 나머지 부분을 녹지로 만들자는 계획을 했다. 자세한건 항목참조.[6] 20세기에 이 정도로 급격하고 성공적인 농지개발은 역사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농민착취의 문제가 있었지만, 인도나 중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똑같이 농민착취하는 대농업국들은 농민착취는 브라질과 똑같이 했어도 동기간 이 정도의 농업 개혁이나 생산 발전 수준 근처도 가지 못하였다.[7] 농민착취 문제는 세계 4대 곡물기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농지개발 초기에 들어와서 계약을 하고 지금까지 이익 상당수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 미국의 ADM, 원래 아르헨티나에 있었던벙기(Bunge), 카길(Cargill)과 프랑스의 루이드레퓌스(LDC)가 그것이다.[8] 참고로 세 번째 도시는 사우바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