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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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좁은 의미의 브라질리언 킥
2.1. 극진공수도 외에서
3. 넓은 의미의 브라질리언 킥 = 변칙 발차기
4. 철권의 기술



1. 개요[편집]


Brazilian Kick
궤도가 ?(물음표)를 그리기에 Question mark kick(물음표 킥)이라고도 한다.


2. 좁은 의미의 브라질리언 킥[편집]




극진가라데의 브라질지부 선수들에게서 유래된, 무릎을 축으로 발등과 정강이의 궤도가 위에서 아래로 향한 상단돌려차기. 100인 대련으로 유명한 쿠미테를 통과한 "아데미르 다 코스타"라는 브라질선수와 그의 후배인 극진 역사상 최강의 선수라고 불리던 프란시스코 필리오 선수가 활용을 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기술이다. 후에 K-1에서 프란시스코 필리오글라우베 페이토자 같은 선수들이 잘쓰면서 유명해졌다.[1][2] 해당 선수들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 기술은 잘 알고있고 쓰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

파일:external/www.muaythaicombat.it/Glaube-Feitosa-calcio-brasiliano1.jpg

원래는 극진가라데 선수들이 하단, 중단, 상단 킥에 대한 가드가 뛰어난 관계로 발차기가 잘 안먹히자 상대방이 예상 못하는 이런저런 특이한 킥을 연구하는 와중에 나온것이다. 브라질리언 킥의 특징은 상대편의 가드하는 손 위를 타고 넘어 상단을 차는것과, 무릎은 중단보다 약간 높게 올리는데 킥은 상단에서 날아오기에 상대가 중단방어를 하다가 맞는다는 것이다. 그냥 처음부터 궤도를 높이는 킥은 브라질리언 킥이 아니다.

신극진회의 츠카모토 노리치카가 애용하기는 하지만 개인에 국한되는 예이며 본인도 브라질리언 킥이라는 말 보다는 마하게리(마하차기) 라고 부르는 쪽을 선호한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브라질리언 킥이란 단어는 위에서 아래를 향한 '상단돌려차기'를 자주 구사하는 극진 브라질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극진 브라질지부에서는 이 발차기를 일본어인 구비게리(목차기)라고 부르고 있었다.[3]

일반 상단돌려차기와 마찬가지로 구사하기 위해선 다리찢기는 기본이고 유연한 옆구리와 골반이 필요하다. 선천적으로 골반이 유연하다면 따라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이 전에 다년간 태권도나 킥복싱 등의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완벽하게 구사하는 건 불가능하다. 동작이 크기 때문에 스피드도 중요해서 왠만큼 연습해서는 극진공수도를 배우는 사람이라도 대련시 쓰기 쉽지않은 발차기다. 제대로 된 구사를 위해선 극진공수도식 상단돌려차기 바리에이션을 몇가지 익혀야하고 제대로 찰 줄 알아야 한다. 무술을 수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이 독학이나 흉내내기 식으로 연습해서 터득했다면 그건 흉내내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골반이 틀어지는 각도, 섬세한 힘의 절제, 실제로 상대를 가격하기에 걸맞는 상황과 타이밍에다가 그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브라질리언 킥을 차야하는 것 까지도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10분 남짓의(혹은 그 보다 짧은) 영어 튜토리얼 영상을 보고 완벽하게 따라할 수 있기는 매우 힘들다.

만화애니메이션 등에는 주인공 혹은 그의 라이벌 급 되는 인물이 주력 기술로 사용할 정도로 사기적인 기술로 묘사되지만, 사실 실제 싸움이나 격투기에서 주력기로 사용하기에는 단점도 상당히 안고 있는 기술이다. 타고난 신체 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습득 난이도가 높다는 특성으로, 잘못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을 뿐더러, 중간에 힘의 방향을 바꿔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비교적 크고 동작 후 타격까지의 시간이 길다. 또 원하는 대로 맞지 않거나 상대가 반격을 하면, 대미지는 주지 못 하면서 자신이 무게 중심을 잃기도 쉽기 때문에 여러모로 리스크도 큰 기술이다.[4] 그래서 현실에서는 변칙성 강한 기습 필살기로서만 주로 사용되고, 이걸 남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2.1. 극진공수도 외에서[편집]


  • 태권도에서, 메이저급 대회에서 전자호구가 도입되며 변칙적인 발차기가 트렌드가 되어 브라질리언 킥 형태의 발차기를 곧 잘 볼 수 있다. 특히나 이대훈[5]의 경우 태권도가 발펜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원인 중 하나인 변칙차기를 세계 무대에서 제일 먼저 선보인 선수로 선천적인 골반과 허리 유연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브라질리언 킥에 대해 모르는 모양이다.[6] 그 외에도 박태준 선수 등 여러 선수가 이런 발차기를 구사한다. 새품새에는 '돌려내려차기'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으나, '겊어차기'나 '끌어차기'같은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알려져 있다.

  • 택견에서도 '얼렁발질'이란 이름으로 변칙 발차기 기술이 있으며, 택견배틀 규칙[7]의 특성상 오만가지 변칙 발차기를 볼 수가 있다.

3. 넓은 의미의 브라질리언 킥 = 변칙 발차기[편집]


발차기를 차는 도중에 궤도가 변형시키는 발차기.

로우엔드 브라질리언 킥은 크게 세가지 궤도로 나뉜다. 로우킥을 갈기다가 상대가 무릎을 들어 컷팅할 자세를 갖추면 무릎의 궤도를 아래로 급격히 틀어 상대의 무릎 위 대퇴부를 내려찍거나, 상대 정강이의 옆 부분을 베듯이 비스듬하게 내려치거나, 완전히 몸을 반전하면서 뺨을 차거나 하는 것인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역시 대퇴부를 찍는 보편적인 브라질리언 킥.

컷팅의 경우 무릎을 굽히면서 내밀기 때문에 무릎 대퇴부가 큰 약점이 되고, 이런 곳을 찍히게 되면 일단 아프기도 하지만 중심축이 크게 흔들리게 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인다.

  • 미들킥의 경우.
    • 돌려차기→내려차기: 사실 미들킥으로 브라질리언 킥을 쓰는 것은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다. 미들킥은 견제당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상대 시야안에 다리의 궤도가 정직하게 보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언으로 궤도를 튼다 해도 궤도가 읽히지 않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애초에 미들킥 범위 내에서 내려찍을 만한 목표가 없기도 하고. 다만 미들엔드 브라질리언 킥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한데 대표적으로 상대의 가드하는 팔을 내려차는 것이 있다. 팔이 아무리 단단해도 다리로 내려찍으면 심한 손상을 입게 되고, 이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함께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앞차기→돌려차기:돌려차기를 할 때 무릎을 몸 바깥쪽으로 들지 않고 앞으로 든 뒤, 중단 돌려차기로 궤도를 튼다.

  • 하이킥의 경우.
    • 돌려차기→내려차기: 위의 '브라질리언 킥'. 돌려차기나 앞차기 모션으로 무릎을 들다가 무릎을 비틀면서 목과 옆머리를 감싼 가드를 비켜서 목덜미나 안면을 비스듬히 내리찍는 것인데 경추를 이런 식으로 내려찍히면 뭐 더 설명이 필요없다.
    • 곁차기→돌려차기: 사실 페이토자 선수가 보여준 브라질리언 킥은 이 궤도에 가깝다. 무릎을 약간 바깥쪽으로 가게 무릎을 들다가 상단 돌려차기로 다리를 틀어버린다.
    • 돌려차기→곁차기: 일반적인 브라질리언 킥과 반대방향으로 무릎의 궤도가 변한다. 곁차기의 변칙성에 더해 페인트 모션으로 돌려차기를 더해 더 예측하기 힘든 킥이 된다.

  • 번외1. 스톱핑의 경우.
정확히 말하자면 돌려차기에서 들어가는 것은 아닌데, 스톱핑처럼 상대가 로우킥을 낼때 대퇴부를 밟아 저지하고 저지한 발에 상대가 다리를 들어올리는 힘을 이용해서 발을 곧바로 올리면서 둥글게 돌려 턱, 옆머리, 목덜미를 베듯이 차는 발차기도 있긴 있다.

앞차기처럼 올리다가 상대가 안쪽가드를 굳히면 무릎과 골반을 비틀면서 위에서 내려찍는 것이 있다. 보통 이렇게 쓰면 골반지점이 낮기 때문에 목덜미보다는 얼굴을 긁으면서 지나가게 된다.


4. 철권의 기술[편집]



카자마 진의 기술로 정식 명칭은 세로차기이나 위의 브라질리언 킥과 모션이 완전히 같기에 통칭 브라질리언 킥. 더 줄여서 브라. 아무도 저 정식명칭을 기억하지 못한다.

첫 등장은 철권 4로 정통 가라데로 유파를 바꾼 노멀진의 기술로 등장했다. 진이 정통 공수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유래는 역시 1. 최신작 철권 7 FR 기준 커맨드는 6[lk, lk](lk버튼을 슬라이드 입력), 판정은 중단. 24프레임 발동에 데미지는 20. 히트시 상대가 머리를 진을 향한 채 앞으로 고꾸라지고, 막혀도 +6프레임으로 이득이며 양횡에 털린다.

그 외에 여타 기술로부터 파생이 가능한데, 왼 이후 브라질리언 킥으로 파생이 가능하며, 왼잽-브라질리언 킥-중단차기로 파생이 가능하다. 실전에서는 원잽파생 브라질리언 킥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브라질리언 이후 중단차기는 봉인기.

철권 5에서는 이득기로 쏠쏠한 역할을 했다. 브라질리언 킥이 반시계 횡신을 추적해줘서 상대 반시계를 잡음과 동시에 막혀도 이득이었기에 횡신 봉인과 이득을 동시에 취하는 좋은 기술. 그 외에 콤보시에 나후 2타 이후 잽-브라질리언 킥으로 파생하여 상대를 낙법불가 상태로 만들고 이지선다를 거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브라질리언 킥으로 찍은 이후 어떻게 구르던 우하단 돌려차기(2rk, 통칭 하돌)이 확정히트하며 뒤로 구를 시 전장절도(1rprplk), 가만히 있을 시 다운판정 있는 하단기로 긁기 정도의 간단한 이지선다가 가능. 사실 이 용도로 많이 쓰였다.

철권 6 시리즈 들어서는 횡신추적 성능이 삭제되었다. 횡을 못 잡아서 사실상 필드에서는 봉인기 수준이 되었다. 그나마 여전히 가드시 이득은 남아있어서 무릎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연구는 해 본듯 하나 별 성과는 없었던 듯.[8]

대신 바운드 판정이 붙어서 노멀 진의 공중콤보에 반드시 들어가는 기술이 되었다. 나후 2타 이후 원-브라질리언 킥으로 바운드 후 전장절도 마무리가 국콤. 콤보에 들어가는 이 잽-브라질리언 파생은 약칭 원브라. 벽에서는 느린 발동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위에 쓴 5시절의 이지선다도 건재해서, 원-브라질리언 킥으로 바운드 후 다시 브라질리언 킥으로 낙불 상태로 만든 뒤 구르기 이지선다. 6의 신기술 준마찰(4rplp)의 추가로 구르기 공방 시 준마찰에 걸리면 다시 원-브라질리언 킥으로 바운드가 가능해서 공포의 이지선다가 가능해졌다.

이후 BR이나 태그2에서도 6때와 변화 없는 성능. 여전히 필드에선 봉인기, 콤보에선 안정적인 바운드를 책임지는 주력기 중 하나다.

철권 7 들어와서는 바운드에서 스크류로 시스템이 바뀌어 콤보에서도 쓰이는 일은 아예 없어지다시피 했다. 플로어 브레이크가 있는 맵에서 바닥 붕괴 용도로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원래부터 원브라가 발동도 굉장히 느리고 판정이 널널한 기술이라거나 데미지가 센 기술인 것도 아닌 데다가, 마찬가지로 2타면서 리치, 판정, 데미지가 훨씬 우수한 신기술 전장폭포(1RPLK)가 생기는 바람에...그래도 가끔씩 이득기로 깔아두는 유저들이 간혹 보이긴 한다.

여담으로 리 차오랑의 대표적인 저스트 기술 중 하나인 미스트 트랩도 1타가 브라질리언 킥의 모션이다. 커맨드는 [lk, lk]. 2타까지의 정식 커맨드는 [lk, lk] 히트 시 rk. 철권의 저스트 기술 중에서도 손꼽히는 난이도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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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1 경기에서 브라질리언 킥으로 유명한 장면으로는 페이토자 선수가 머리 하나는 더 높은 세미슐츠 선수들 정통으로 맞춘 장면이있다.[2] 브라질 선수이전엔 네덜란드의 한스 네이먼이 이 킥을 잘써서 네이먼 차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3] 자세한 내용은 일본어위키의 蹴り技 항목과 그라우베 페이토자 항목 참조.[4] 웹툰 약한영웅에서도 진가율배지훈과 싸울때 시전했다가 막히고 결국 주도권을 완전히 잃고 패하는 장면이 나온다.[5] 동 체급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만큼 이대훈 특유의 변칙차기는 브라질리언 킥과 달리 변형 되는 발차기의 종류와 높이의 조합이 자유자제다.[6]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발차기를 보여줄 때 시청자가 브라질리언 킥을 보여달라고 하자 "브라질리언 킥이요?" 하며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다.[7] 발이 상대 얼굴에 닿기만 해도 이긴다.[8] 태그2 초기까지 무릎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웨이브 단독브라를 꽤 쓰는 걸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