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포르투갈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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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포르투갈 관계 관련 틀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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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대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브라질-포르투갈 관계.jpg
브라질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포스터.

브라질포르투갈의 관계에 대한 문서. 브라질포르투갈과의 관계는 매우 친한 사이인데 브라질이 과거에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고 언어, 문화, 생활양식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브라질은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으며 주로 앙골라와 함께 포르투갈어를 쓰는 양대 국가 중의 하나이기도 하나, 포르투갈인들이 대거 브라질로 이민을 가게 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거기에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의 회원국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과거에 포르투갈이 이베리아 연합하에서 스페인과 하나가 되었을 때, 브라질은 간접적으로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이 독립하면서 다시 포르투갈의 영토가 되었었다.

19세기에 브라질이 포르투갈의 식민지배에서 독립하는 과정도 다른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데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나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이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칠레, 쿠바 등 다른 아메리카 지역 국가들과는 달리 식민지 주민들에 대한 지배국의 탄압과 착취, 독립전쟁이 아닌 포르투갈 왕가의 분가로 이뤄졌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악감정도 별로 없다.[1]

나폴레옹 시절에 스페인-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침공당하자 왕가가 브라질로 피난을 갔었고 이 과정에서 영국의 도움과 브라질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식민지 개척시대부터 아프리카아시아는 정복지 정도로 인식한 것에 비해 브라질은 자국 영토의 확장 정도로 인식했기 때문에 더욱 친밀하게 느끼는 것 같다.

브라질 입국 심사때 내국인 줄이랑 외국인 줄 중 어디에 서야 하냐고 물을 정도라는데 심지어 포르투갈인이 브라질에 5년 이상 거주하면 브라질 국내 선거 참정권이 보장되고, 반대로 브라질인이 포르투갈에 거주했을때에도 마찬가지의 규정이 적용된다.

그만큼 정서적으로도 매우 가깝다. 다른 국가들의 외교 관계로 치면 미국-캐나다 관계, 호주-뉴질랜드 관계, 독일-오스트리아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들과 달리 국경을 맞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영국-캐나다 관계, 영국-호주 관계, 영국-뉴질랜드 관계, 프랑스-캐나다 관계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

포르투갈 쪽에서 쓰이는 포르투갈어와 브라질 쪽에서 쓰이는 포르투갈어가 발음, 문법, 표현, 어휘에서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많이 통한다. 즉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와 같이 같은 언어지만 역사, 지리적으로 인해 달라진 사례이다.


2. 현대[편집]


최근 포르투갈이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형국.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있어서도 최우방인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가 아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일설도 있었다.

다만 포르투갈 내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은데 그나마 라틴아메리카의 구 식민지 국가들을 상대로 주도권을 확고하게 유지하는 스페인과 달리 포르투갈은 오히려 브라질에 복속될 처지라는 것이다. 실제로도 문화적, 경제적으로 훨씬 큰 브라질에 잠식되는 부분이 많아졌다. 게다가 포르투갈에는 이미 브라질인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다만 2010년대 들어 브라질이 점차 침체되기 시작하고 포르투갈도 2010년대 초반부터 남유럽발 경제위기의 원인국가인 PIGS 중 여전히 경제 상태가 나쁜 그리스이탈리아[2] 등과는 달리 옆나라인 스페인과 함께 경제를 안정시키면서 생활 수준은 큰 차이가 없어졌다. 물론 경제 규모는 1억 인구의 브라질이 여전히 압도적인 형편이다.

브라질에서는 해외 유학이든 여행이든 간에 일단 유럽의 교두보로 언어적 부담이 없는 포르투갈로 많이 오는 편이다. 또 브라질이 경제 규모에 비해 치안이 열악한 만큼, 브라질의 상류층은 포르투갈에 부동산 투자, 현지 법인 설립, 영주권 취득 등으로 연을 만들어두는 경우가 많다.

두 국가 모두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브라질쪽 포르투갈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거기에다 브라질쪽 매체도 널리 알려져서 브라질 쪽 드라마가 포르투갈에서 방영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축구에 있어서는 각각 브라질의 호나우두,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진 축구 강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의외로 스페인과 중남미에서 이뤄지는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와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의 이베로 아메리카 정상회의(스페인어: Cumbres Iberoamericanas de Jefes de Estado y de Gobierno)에도 포르투갈과 브라질은 함께 참석하고 있다. 또한, 두나라는 라틴 연합에도 가입되어 있다.

축구로 가면 라이벌이다. 예전 식민종주국 vs 식민지 피지배국의 대결구도인데다 남미 축구 vs 유럽 축구라는 빅 매치 대결이라 흥미 진진하다. 물론 양국의 사이가 좋은 만큼, 어디까지나 좋은 의미의 라이벌 관계이며, 제3국과의 경기에 있어서는 브라질인포르투갈을, 포르투갈인브라질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미네이랑의 비극 때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던 포르투갈인들도 함께 아쉬워하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B조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는 브라질인들도 함께 환호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5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SAPO가 쓰이고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1] 물론 아메리카 지역에도 브라질 뿐만 아니라 캐나다, 벨리즈, 가이아나, 수리남, 자메이카 등처럼 식민지배하던 유럽 국가와의 전쟁 없이 유럽의 지배국으로부터 평화적으로 독립을 인정 받아 독립한 나라들도 더러 있지만, 왕실이 직접 분리되어 독립한 경우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한 마디로, 식민지 국가의 왕위를 본국의 왕위랑 동격으로 인정해준 것. 그 과정에서 쿠데타나 전쟁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포르투갈브라질은 말 그대로 혈연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왕실의 분가 직후 포르투갈의 마리아 2세와 브라질의 페드루 2세는 남매관계였고, 마리아 2세의 아들들인 페드루 5세루이스 1세도 페드루 2세의 조카가 된다.[2]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자동차, 항공기, 군수무기 같은 제조업 등 2차 산업 기반들이 있어서 아예 제조업 등 2차 산업 자체가 미비하고 관광업이나 농업, 어업 등 1차, 3차 산업 등의 비중이 높아 산업 기반 자체가 취약한 그리스보다는 나은 편이다.[3] 양국 모두 포르투갈어가 공용어지만, 차이점도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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