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모라이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前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외국인 선수이다.
2. 선수 경력[편집]
2.1. 한국행 이전[편집]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 출신이다. 원래 축구선수로 활동했으나 일찍부터 키가 커서 상파울루 주 따우바떼에서 14살에 U-20팀 소속으로 선수 데뷔했다. 이후 따우바떼 지역에서 선수 활동을 했으나 대회 우승은 따우바떼를 떠난 이후에 경험하게 된다.
2.2. 2020-21 시즌[편집]
2021년 1월 부상당한 루시아 프레스코의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루시아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서 흥런트가 겉으로는 교체 생각 없다고 쉬쉬하면서 뒤로 열심히 수소문한 끝에 간신히 영입했다. 당초 프런트가 고려한 대체선수 영입 1순위는 헤일리였지만 독일에서 잘 뛰고 있어서 원 소속팀이 이적을 절대 불허했고, 차순위인 마야도 영입을 타진해봤지만 협상이 결렬되어 결국 브루나가 오게 되었다.
트라이아웃 당시 구단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0위권 밖에 있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큰 기대는 안하는 눈치였고, 브루나의 플레이를 돌려 본 팬들도 그냥 외국인 슬롯 하나 채운 것으로 만족하자는 평이 많다. 어차피 흥국이 워낙 강팀이다 보니 큰 키로 블로킹 좀 해주고 가끔 원블락으로 빼주는 득점 하나씩 내줘도 충분하긴 했다.
그런데 입국 직후 무증상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버렸다. 생활 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아 퇴소했으며, 팀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아 4라운드 GS전에 원 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하여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는 적응이 얼추 됐는지 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신장 빼고는 별 볼일 없다는 평이 대세. 작년에 도로공사에 대체선수로 합류했지만 부진으로 77ㅓ억 소리 들으며 까이던 다야미 산체스보다도 활약도가 떨어진다. 여기에 브루나가 영어를 못 해서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기사가 뜨는 등 여러모로 앞날이 캄캄한 상태.[1]
어찌어찌 적응을 하나 싶었지만, 이제는 팀 내부적으로 곪은 상처가 하나씩 터지면서 더 상황이 안 좋아졌다. 5라운드 GS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팀 분위기가 작살난 가운데 3득점 공효 -20%에 그치며 심하게 부진했고, 이후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면서 졸지에 공격 2옵션을 맡게 되었지만 도로공사전에서도 7득점에 공효 -20%를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월 16일 기업은행전에서 단 1득점을 기록하자 성난 팬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몰려와 며칠간 인스타그램을 닫기도 했다.
그런데 2월 19일 인삼공사전에서 무려 30득점을 기록하였다! 공격성공률 역시 45% 이상을 기록했다. 그리고 MVP로 선정되었다. 팀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백어택도 여러번 날렸는데 앞선 경기에서의 기초적인 범실은 단 한번도 범하지 않았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악몽같았던 4연패를 끊게되었다.
24일 기업은행전에서는 11득점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자들과 전문가들은 브루나가 15점 이상을 올려야 쌍둥이의 공백을 메우고 김연경과 합을 맞춰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6일 도로공사전에서는 23점을 득점하며 김연경과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승점 1점 차이로 1위에 다시 올라섰다.
3월 9일 현대건설전에서는 20득점으로 활약했으나 3:1로 충격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3월 2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팀은 승리했지만, 무려 범실 13개를 혼자 범했다.
3월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15득점, 3범실로 나쁘지는 않은 활약을 했지만, 팀은 한 세트 최저 득점 신기록을 세우면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패했다.
3월 24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14득점으로 김연경과 함께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브루나가 오늘만큼 해준다면, GS칼텍스 서울 KIXX와도 비벼볼만하다.
3월 2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레프트로 출전했다. 김연경과 대각을 이루는 것은 전위에 주 공격수 한 명을 남기기 위함이었다. 이날 라이트 선수는 김미연.
3월 30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 2세트 19:20 랠리 후 흥국생명의 작전타임에서 박미희 감독이 "지금 브루나 라이트 뛸 수 있어?" 라고 물어봤지만, 라이트로 교체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국 흥국생명이 0-3으로 셧아웃 당했고, 브루나는 3경기동안 공격효율 18%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김연경의 조력자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계속 지적되었던 기본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았으며, 범실 관리, 수비 모두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2]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김다솔과의 호흡은 후반기 들어 상당 부분 끌어올렸기에, 코로나로 격리되지 않고 바로 팀 훈련에 참여해 김다솔과 호흡을 맞추고 김연경의 멘토링을 조금이라도 빨리 받았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어차피 시즌 중 급하게 영입한 선수이고 메인 공격수가 아니라 김연경과 이재영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온 것이기에 다음 시즌에 한국에서 다시 보기는 어려울 전망.
일단 21-22 시즌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예상대로 뽑히지는 않았다. 이후 독일 1부리그 에르푸르트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있었고 실제로 우먼발리볼-박스에 소속팀으로 잠시 등재되기도했다. 하지만 에르푸르트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해지를 하고 다시 브라질 플루미넨세로 돌아갔다.
한국에서의 짧은 기간 동안 배운 것이 많았는지, 21-22시즌에서는 플루미넨세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서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3. 여담[편집]
-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2014년 부임 후부터 외인으로 금발에 백인 선수만을 뽑아왔는데 브루나의 영입으로 계보가 끊겼다. 그러나 초반 부진으로 인해 루시아 프레스코를 기다리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 흥국생명에 영입되면서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 별명은 불운아 브루나. 브루나의 퍼포먼스를 주사위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경기 중 성과가 좋을 때 주사위 값이 6이며 행운아로 부르기도 한다. 주제 모라이스 감독과 성이 같아서 모머니라는 별명도 있다.[3]
- 부루나, 부르나, 불운아 등으로 발음이 변형될 수 있다.
- 팀 내에선 박상미와 제일 절친한 사이. 박상미가 더 언니지만 브루나에게 덥썩덥썩 안기고 브루나도 박상미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챔피언 결승전이 끝나고 둘이서 함께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 김연경 덕분에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 흥국생명에서 지내는 2개월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 V-리그 21-22 시즌 중 IBK 기업은행의 레베카 라셈의 퍼포먼스를 보고, 브루나를 그리워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4. 관련 문서[편집]
[1] 포르투갈어 통역은 어떻게 구했지만, 퀵이나 아포짓 같은 배구용어도 그쪽 동네에서는 다른 말을 써서 경기 도중에는 아예 소통이 안 된다고 한다. 여권도 흥국에 입단한 이후 처음 만들었다니 진짜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는 듯.[2] 심지어 GS칼텍스의 공격수들이 스파이크를 부르나 쪽으로 때리며 디그 실수를 유도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3] 사실 철자가 다르긴 하다. 주제 모라이스는 morais, 브루나 모라에스는 moraes.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11:31:48에 나무위키 브루나 모라이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