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브뤼셀 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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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황 전개
2.1. 배경
2.2. 진행과정
3. 용의자들
3.1. 배후
4. 반응
4.1. 미국
4.2. 프랑스
4.3. 터키
4.4. 유엔
4.5. 외신 반응
5. 기타


1. 개요[편집]


KBS 보도, 연합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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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과 시내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2. 상황 전개[편집]



2.1. 배경[편집]


브뤼셀이 위치한 벨기에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무슬림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다. 인구 1100만 중 50~60만이 무슬림이다.[1] 그런데 벨기에는 학교에서 똑같은 프랑스어가 아니라 프랑스어 방언이나 네덜란드어 방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슬림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언어 문제로 학업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같은 벨기에인끼리도 지역감정, 갈등이 심한 벨기에에서 중동 및 터키 등에서 온 무슬림 이민자들은 완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2] 언어 문제로 인한 교육 장벽 외에도 이슬람주의 선교사들의 세속 학문 교육 반대 문제 등으로 무슬림들의 실업 비율 역시 여타 벨기에 국민에 비해 매우 높다. 벨기에 무슬림 인구의 대부분이 상술한 이유로 사회하류층에 속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선교가 빈곤을 낳고 다시 빈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를 낳는 악순환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2.2. 진행과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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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자벤텀 공항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으며 사상자가 있는 걸로 추정되었고 폭발 원인은 불명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자벤텀 공항 출국층 아메리칸 항공 데스크에서 발생했다. 외신은 자벤텀 공항 폭발이 살라 압데슬람 체포 나흘 만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 직전 공항에서 총격이 있었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도 있다고 하며 IS의 소행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정황이나 동기가 분명했다. 살라 압데슬람 체포 이후 보복 테러 우려는 벨기에 정부와 EU 정부, 나토군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미 10일 전 2015년 앙카라 폭탄 테러가 일어났기 때문에 시기상 IS가 또 EU 소속 국가의 어딘가에서 사고를 칠 가능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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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 말베이크 역 주위의 주요 시설 요약도. "Europäische Kommission"은 유럽 위원회, "Rat der Europäischen Union"은 유럽 연합 본부, "Europäisches Parlament"는 유럽 연합 의회이다. ©ARD

공항 폭탄 테러가 일어난지 약 1시간 뒤 브뤼셀 메트로 1/5호선 말베이크 역(Station Maalbeek)에서도 폭발이 발생하여 10여 명이 사망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해 브뤼셀 전역의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말베이크역, 그 다음 정거장인 슈만역을 포함한 4개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말베이크역과 슈만역은 유럽의회와 가깝다.관련 기사

한국시간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공항,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 및 철도역이 모두 폐쇄되었다.정부 트위터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로 격상했다.

한국시간 2016년 3월 22일 오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34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한다.USA Today

벨기에 보건청에 의하면 이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이며 8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벨기에 메트로는 지하철 테러로 15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상, 45명이 경상이라고 발표했다.기사

2016년 3월 24일 기준으로 상황은 앙카라 테러 당시와 유사했다. 현지 시각으로 대낮에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노렸다는 점[3], 그리고 사상자 규모까지 이 사건 10일 전의 사태와 양상이 거의 같다. 하지만 브뤼셀은 유럽연합 관련 중요시설이 시내에 모여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사건의 충격은 이쪽이 더 컸다.

벨기에 측에서는 사건 직후 주변 지역을 봉쇄함에 더해서 주변 원자력 발전소의 직원들을 최소인원을 제외하고 전부 퇴근시킨 후 최소인원으로 운영했다. 타임지 4월 4일자에서 이는 전 파리테러 수사과정 중 원자력 발전소 소장의 집 주변 풀숲에 숨겨진 비디오 카메라 및 관련 기관들의 정보에서 추론했을 때 ISIS가 방사성 물질을 동원한 더러운 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추정했기 때문이다.


3. 용의자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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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의 CCTV 영상. 사진 왼쪽의 두 명은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고 오른쪽의 흰 옷을 입은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AFP

여담으로 이 폭탄 테러로 자살한 나짐 라크라위(사진 왼쪽)의 친동생인 무라드 라크라위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54kg급 은메달리스트이자 유럽 태권도 선수권 우승 선수인데 벨기에 국가대표로 리우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그야말로 못된 형과 착한 아우의 예시.


3.1. 배후[편집]


주요 외신은 자벤텀 공항 폭발이 살라 압데슬람 체포 나흘 만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IS가 보복한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결국 3월 23일 IS가 자신들이 브뤼셀 테러를 일으켰다고 시인했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범 3명 중 2명이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에 들어갔고 공개수배령을 내렸다.BBC 보도

그리고 추적 끝에 용의자가 검거되었으나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용의자는 풀려났다. BBC 보도

이미 수백에서 수천의 IS 테러리스트들이 유럽에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 데다 굳이 IS가 명령을 안 해도 자발적으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봤다.


4. 반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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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미국[편집]


미국은 이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4] 특히 브뤼셀 테러로 인해 미국은 긴장해서 뉴욕과 워싱턴의 경계를 강화했다.출처


4.2. 프랑스[편집]


프랑스가 애도의 뜻으로 에펠 탑에 벨기에 국기 색인 검정, 노랑, 빨강 조명을 쏘았다.

4.3. 터키[편집]


벨기에 테러에 대해서 애도를 표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자기들이 그동안 당한 테러는 외면하면서[5] 브뤼셀 테러에만 전세계가 애도가 쏟아지자 분통을 터뜨렸다.

4.4. 유엔[편집]


반기문 사무총장은 브뤼셀 공격은 비열한 테러이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브뤼셀 테러를 규탄했다.

4.5. 외신 반응[편집]


BBC 뉴스에서 실시간으로 키 포인트와 영상을 갱신했다. 키 포인트 내용 번역은 여길 참고.

전 FSB 국장은 브뤼셀 폭발 사건이 파리 테러범 체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5. 기타[편집]


  • 이 사건과 2015년 11월 파리 테러의 범인들이 총 5만 유로(약 6200만원) 이상의 복지수당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 현대 이슬람주의 선교사들은 세속 국가의 복지정책을 최대한 악용하는 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는 만큼 특이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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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브뤼셀은 유럽 주요 도시들 중에서도 무슬림 인구 비중이 약 25% 정도로 높다.[2] 이러한 연유로 벨기에에서 영토 크기와 인구 대비 유달리 많은 테러가 발생했다.[3] 앙카라 테러 때는 중심 번화가와 중심과 버스정류장 일대에서 테러가 벌어졌는데 브뤼셀 테러도 브뤼셀 국제공항과 브뤼셀 메트로 지하철역 내에서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이 유사하다.[4] 일단 벨기에가 친미 국가다 보니 우방국에 대한 테러는 용납될 수 없다.[5] 실제로 2015년 11월 파리 테러와 이 브뤼셀 테러의 텀 사이 테러를 무려 5번이나 당했음에도 전세계에서 외면당하고 있었다. 실제로 IS에 의한 희생자들 중 대부분이 같은 무슬림들이고, IS가 같은 무슬림들에게 가한 테러가 90% 이상은 되는데도 불구하고 영 관심을 못받았다. 오히려 테러보다도 쿠데타가 훨씬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