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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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블랙 레인 (1989)
Black Rain | 黑雨


파일:흑우_블랙레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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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스터 ▼
파일:attachment/블랙 레인/black_rain.jpg

장르
액션, 느와르, 형사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이클 더글러스
타카쿠라 켄
마츠다 유사쿠
케이트 캡쇼
앤디 가르시아
각본
크레그 볼로틴
워렌 루이스
제작
스탠리 R. 제프
셰리 랜싱
책임 프로듀서
크레그 볼로틴
줄리 커크햄
촬영
얀 드봉
편집
톰 롤프
음악
한스 짐머[1]
미술
노리스 스펜서
의상/분장
엘렌 미로즈닉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자페/랜싱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9년 9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9년 10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1월 26일
스트리밍 | VOD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svg | 파일:구글 TV 로고.svg
북미 박스오피스
$46,212,055
월드 박스오피스
$134,212,055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81,146명
상영 시간
125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상세
3. 예고편
4. 등장인물
4.1. 한국판 성우진(SBS)
5. 줄거리
6. 영향
7. 기타



1. 개요[편집]


블레이드 러너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일본을 배경으로 한 느와르풍의 형사물이다.


2. 상세[편집]


현대의 일본을 무대로 해서 음습하면서도 화려하고 매혹적인 세계로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개봉 시기가 일본의 버블경제 끝물인 1980년대 말인 만큼 일본 리즈시절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의 영상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작품.

배급은 파라마운트. 스토리 자체는 평범하고, 스콧 감독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없지만,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답게 영상미는 뛰어나며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특히 마이클 더글러스의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부패한 삶에 찌든 형사 연기와 마츠다 유사쿠의 명예와 의리라고는 없는 야쿠자 사토의 캐릭터가 인상깊다.

영화의 음향 연출면에서도 뛰어나 아카데미상에 음향 효과와 음향 편집 부분에서 후보에 올랐었다. 아쉽게도 수상은 실패. 소리를 가지고 긴장감이나 일본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작곡가 한스 짐머가 스콧과 같이 협업하기 시작한 영화이며, 중간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이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일과 일본식 악기를 사용한 고풍스러운 사운드 트랙이 가히 일품이다. 특히 엔딩곡이 호평을 받는 편이다.

마이클 더글러스[2], 타카쿠라 켄, 앤디 가르시아, 마츠다 유사쿠[3], 그리고 아들을 동반한 검객의 와카야마 토미사부로 등 유명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영화. 히로인인 케이트 캡쇼도 인디아나 존스 2의 윌리 역을 맡았었다. 흥행은 미국에서 별로였는데(제작비 4000만 달러에 미국 흥행은 4621만 달러), 일본에서 마츠다 유사쿠가 41살로 요절하면서 그의 유작이 된 탓에 이 영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박을 거두어 들여 해외 흥행 8800만 달러까지 합쳐 1억 3400만 달러를 벌어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개봉 당시 '일본에서 일본 형사와 손 잡고 수사한다는 내용' 때문에 영화 잡지나 언론에서 왜색 문제를 거론하는 등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다. 극중 주인공이 젓가락질을 배워 우동 먹는 모습을 두고서는 일본 자본에 굴복한 미국의 씁쓸한 모습이라고 평할 정도였다. 영화가 개봉되었던 1989년은 일본 자본이 세계 경제를 장악한다는 공포심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고, 이 영화가 개봉한 직후 전통 있는 미국 영화사 콜럼비아 픽쳐스가 소니에 매각되는 그 당시로써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고 그저 영화 한 편에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춘 해석을 투영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도 했다. 한국인에게도 당시에는 반일감정이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고,[4] 문화개방도 되지 않았던 시기라 이런 매체를 통해 일본의 것을 보는 것이 대단히 낯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당시 서울관객 18만명을 기록하는 등, 마이클 더글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날에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기내 흡연'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1994년 미국에서 기내흡연 금지가 법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각 항공사 자율규제에 맡기는 상황이었기에 가능한 광경이다.

파일:attachment/blackrain.jpg


3. 예고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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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편집]



4.1. 한국판 성우진(SBS)[편집]




5. 줄거리[편집]


오프닝은 유명한 OST가 흘러나오며 주인공 닉의 폭주족들과의 다리 밑 모터사이클 레이스로 시작한다.

NYPD(뉴욕경찰)인 닉(마이클 더글러스)와 찰리(앤디 가르시아)는 미국에서 체포한 야쿠자 사토(마츠다 유사쿠)를 일본 경찰에게 인도하러 오사카에 왔지만, 형사로 위장한 야쿠자에게 넘기고 만다.[5] 이 때문에 일본에 남아서 야쿠자를 추격하지만, 당연히 오사카 부경 본부는 협조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이게 옳긴 하다.[6]

닉과 찰리가 집요하게 추적하자, 궁지에 몰린 사토는 밤길에 오토바이 갱들을 고용해 찰리를 참수해 살해한다. 오사카 형사인 마사히로(타카쿠라 켄)는 닉에게 찰리와 유품과 총을 건네주고, 함께 수사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야쿠자를 잡을 뻔하지만... 실패해서 마사히로는 징계 당하고, 닉은 뉴욕으로 송환되지만 사실 타는 척 하면서 비행기에서 손쉽게 탈출한다.

이후 닉은 마사히로를 찾아가 다시 사토를 잡자고 제의하나 마사히로는 거절한다. 물론 후에 생각을 바꾸고 닉과 함께 사토 검거 작전에 재차 합류해 나선다. 결국 사토의 보스였지만 여러 문제로 사토와 앙숙이었던 다른 야쿠자의 우두머리인 스가이를 찾아가 사토를 찾으려 하고, 사토가 하극상을 벌이는 틈을 타 마사히로와 함께 야쿠자들을 일망타진하고 사토를 생포하여 경찰서에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는 서장에게 그 어떤 일본 경찰도 잡지못했던 사토를 피투성이가 된 닉과 마사히로 둘이서 인도하는데 이때 서장의 표정이 대단하다. 이 라스트 씬이 한스 짐머의 주옥같은 음악과 어우려져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7]

이후 표창장을 받은 닉은 공항에서 마사히로와 작별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올라타며 엔딩. 닉은 마사히로에게 선물로 정장 와이셔츠를 건네주는데, 그 안에는 사토의 야쿠자 일당이 갖고 있던 위조지폐용 동판이 들어있다. 영화 속에서 사토가 과거 보스와 대립하며 각종 사건을 벌였던 것도 이 동판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비중 있는 물건.


6. 영향[편집]


본작도 이어 오브 드래곤의 영향을 받았지만 다른 영화들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는데, 리틀 도쿄(연도를 보면 확실히 블랙 레인이 먼저다)같은 아류작을 탄생시켰다. 참고로 아류작 하나가 리틀 도쿄 살인과로 일본에 수입되었다.(리틀 도쿄 항목 참조) 비슷한 영화는 1974년에 만들어진 로버트 미첨과 타카쿠라 켄 주연의 야쿠자가 있다.

SNK의 초창기 B급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버닝 파이트의 대략적인 배경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플레이어중 한명이 미국인 형사이며, 그 형사가 일본의 야쿠자를 쫓아서 일본까지 가는데, 형사가 NYPD인것과 배경이 오사카라는점은 판박이다.

왠지 리쎌 웨폰의 영향을 받은 거 같지만, 사실 콤비액션 영화(인종이 다른 경찰이 콤비로 악당들을 소탕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스토리)의 원조는 닉 놀테주연의 48시간이다. 인종 차별을 까고, 인종 화합이라는 미국의 중요한 이념(근데 동양인은 변태나 이상한 역할이다)이나 재미가 있기 때문에 많이 제작되는 편이다.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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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대부분 실제 오사카의 풍경인데, 특히 오사카 도톤보리 강 주변이 인상 깊게 나온다. 영화 중반에 등장하는 빛나는 기둥 네 개가 달린 건물은 건축가 다카마츠 신이 설계한 기린 플라자로, 도톤보리의 명물인 글리코 러너(구리코맨) 간판 대각선 맞은 편에 있던 건물이다. 미래적인 이미지와 과감한 설계로 이름이 있었지만, 관리비 등이 부담되는 문제 등이 있어 2007년에 철거. 찰리(앤디 가르시아)가 폭주족에게 옷을 빼앗기는 곳은 한큐 우메다역의 몰이다.

후반에 닉이 찾아가 담판짓는 독특한 야쿠자의 집 등은 미국에서 촬영된 것이다. 뉴욕의 버팔로 하우스(Buffalo house)와 LA 근교의 에니스 브라운 하우스(Ennis Brown House)로,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마야 유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집이다.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등장했던 집인데, 벽돌들을 유심히 보면 데커드 집과 벽돌과 무늬가 같음을 알 수 있다. 독특한 이미지로 이 두 영화 외에도 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곳. 제철소 실내 장면이나 후반의 오토바이 추격 장면 등은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되었으며, 제철소는 나중에 터미네이터 2에 등장하는 그 제철소다.

원래의 계획은 모든 일본 배경의 장면은 일본에서 촬영하려고 했으나 일본 현지의 높은 촬영 비용과 행정기관의 비협조[8], 쇼와 덴노의 와병으로 인한 일본 내의 자숙 분위기 등으로 인해[9] 시간과 돈이 낭비되었고, 제작사에서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오고가는 장소에 와서 촬영을 마칠 것을 강요하였다.(비자 문제로 스탭들이 일본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후반에 농가에서 펼쳐지는 장면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Napa) 밸리에서 촬영되었고, 일본 농가 역시 세트로 지어진 것(!). 일본식 건물은 어떤 부호의 취미라는 이야기도 있다.(...)[10][11] 이에 불만이 쌓였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후 일본에서 영화를 찍지 않기로 선언했다. 그래도 전체 분량의 80퍼센트 정도는 일본 로케다.

일본에서 마츠다 유사쿠는 주로 탐정이야기의 주인공 쿠도 슌사쿠로 대표되는 형사나 탐정 역할로 많이 출현했고, 타카쿠라 켄은 야쿠자로 주로 연기했었다.[12] 이 영화에서는 둘 이미지가 바뀐 셈. "닉" 역의 마이클 더글러스는 원초적 본능더 게임에서도 "닉"이란 인물로 출연한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인 "Laser man"이 삽입되었다. 다만 원곡과 영화의 곡이 다소 다르다. DVD 컬렉터스 에디션 부가 영상들을 보면 사토가 죽는 경우도 촬영되었다고 한다. 사토 역으로 성룡이 캐스팅될려고 했으나 본인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거절하여 불발되었다.이후에 중국인 여배우들 데려와다 일본 게이샤 역으로 캐스팅해서 논란만 양산한 영화가 하나 있었다.

영화의 제목인 블랙레인, 즉 검은 비에 대한 언급은 영화 후반에 주인공 닉이 야쿠자 두목 스가이와 담판을 짓는 장면에서 나온다. 스가이는 닉 앞에서 어린 시절에 겪은 전쟁을 회상하며 '폭격으로 도시가 사라진 후 폐허 위로 검은 비가 내렸다. 너희는 비까지 검게 만들었다. 그리고 너희 식의 가치관을 우리한테 쑤셔넣었지'라며 울분을 토한다. 즉 검은 비는 패전 후 일본이 미국을 향해 가진 경외심과 증오를 상징한다.

재미있게도 검은 비(Black rain)라는 동명의 일본영화가 같은 년도에 제작되었다. 감독은 이마무라 쇼헤이.

작중 내내 바이크가 꽤 자주 등장한다. 포스터에서 닉이 타고 있는 오토바이는 할리 데이비슨 EVO 스포스터를 커스텀한 모델이며 폭주족 출신이라는 설정의 사토도 마찬가지로 스즈키사의 GSX1100을 타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온다. 마지막에는 아예 둘이서 스즈키 TS250-X 를 타고 추격전을 벌이기 까지 한다. 참고로 일제 바이크들은 60년대 이후로 세계 바이크 업계를 선도하며 수많은 미국, 유럽산 브랜드들을 고사 시켰고 주인공이 타는 할리 데이비슨 역시 반쯤 죽다 살아났다.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오디션에서 마츠다 유사쿠는 아예 서류 전형에서 빠져 있었지만 일본 측 직원이 마츠다는 그렇게 걸러질 배우가 아니므로 탈락시켜서는 안된다고 제작진을 설득했기에 가까스로 합류할 수 있었다. 마츠다 유사쿠는 즉석에서 자신의 넥타이를 풀러 수갑처럼 팔목에 묶고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그의 박진감 있는 연기 덕에 유사쿠는 사토 코지 역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

에이리언, 올 더 머니, 블랙 호크 다운, 마션, 블레이드 러너 등 다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작품들과 달리 국내에서는 진짜로 감상하기 힘든 영화다. 물리매체의 경우 VHSDVD만 국내 출시되었고 DVD의 경우 2000년대 초반기에 파라마운트에서 DVD 사업을 개시했을 당시 '흑우'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정발되었으나 오래전에 절판된데다 파라마운트가 국내 DVD 직배 사업에서 철수, 정리하고 CJ, UEK, 해리슨 앤 컴퍼니 등 대행사 배급 체제로 바뀐 이후에도 DVD 재발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예스24나 알라딘의 중고샵 같은 곳에서 개별 판매자가 내놓은 2000년대에 출시됐던 오래된 중고 정발판 DVD 아니고서는 주문, 구입하기도 몹시 어렵다.[13] 최상급 수준의 중고품 DVD들이 많으니 한번 구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나마 지상파에서는 지난 2000년대에 SBS에서 더빙 방영을 한 적이 있기는 했었지만, 방영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OCN이나 더 무비 같은 국내 케이블, 위성 영화 전문 채널이나 하다 못해 오래된 1970, 80, 90년대 영화 고전작들도 편성, 방영해주는 교육방송 EBS에서조차도 방영해주지 않고 있다.위트니스랑 탑건 등 다른 파라마운트 영화 고전작들은 방송 해주면서 왜! 왜! 국내 TV 방송에서도 고전 영화 전문 채널인 엠플렉스나 인디필름에서 몇 차례 방영해줬을 정도로 그친다.[14] 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인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VOD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블루레이의 경우 해외에서 출시되기는 했으나 아직 한글자막이 수록된 해외 판본이 현재까지 만들어지지 않아 국내나미에서 아직 정식 출시를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2P2 사이트 같은 곳에서 유료 다운로드라도 하지 않는 이상, 케이블/위성방송 영화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 방영분을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예전 파라마운트에서 발간한 DVD 정발판 중고품이라도 온라인 구입해서 보지 않는 이상 한국인들이 보기 힘든 작품이다.

이 때문인지 몆몆 국내 헐리웃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재미있는 명작이 블루레이 국내 정발이 왜 안 되냐며 정 안된다면 네이버 시리즈에서 이 작품의 VOD 서비스라도 제공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업계 측에서는 요지부동. 그런데 최근 네이버 시리즈에서 헨리의 이야기나 48시간, 인디아나 존스 1,2,3편 같이 과거 네이버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않았던 파라마운트의 옛날 영화 고전작들이 속속 네이버 시리즈를 통한 영화 VOD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이 영화도 네이버에서 VOD 다운로드 서비스가 언젠가는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는데 마침내 네이버 시리즈에서 블랙레인의 VOD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당시 출연했던 일본 영화배우들은 대부분 고인이 되었다. 메인 빌런인 사토 코지 역의 마츠다 유사쿠는 이 영화 촬영이 끝나고 1년 후인 1989년에 방광암 투병 중 요절했고, 극중 사토와 대립하던 늙은 야쿠자 우두머리 스가이를 연기했던 와카야마 토미사부로는 3년 뒤인 1992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마츠모토 마사히로 형사 역을 담당한 타카쿠라 켄은 이 영화를 찍었던 선배 와카야마 토미사부로와 후배 마츠다 유사쿠가 사망한 이후에도 25년간 더 생존하여 블랙 레인 이후에 티롤의 만가, 철도원, 호타루 등 영화/드라마 작품들을 찍으며 영화 배우 활동을 이어가다 수년 뒤인 2014년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스가이의 부하로 나온 덩치 큰 부하 역의 야스오카 리키야도 2012년에 간경화 및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마츠다 유사쿠의 방광암 투병을 출연진들 중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었다.

그나마 현재까지 생존하여 활동 중인 일본 영화배우는 사토의 부하 요시모토 역으로 나온 쿠니무라 준, 야쿠자 역할로 나오는 오바타 토시히로 90년대 초 야쿠자 전문 혹은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동네북으로 나왔다, 사토의 부하 역으로 나온 갓츠 이시마츠다.
블랙레인에 출연한 배우들이 액션물이나 버라이어티 쪽에서는 일본 기준으로 아주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2007년 경, 한국을 배경으로 하여 채닝 테이텀 주연으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제작진들이 사전 답사를 위해 방한 하기까지 했으나 10년이 넘도록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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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시 1980년대 말에 나온 영화 레인 맨과 함께, 그의 헐리우드 초기 영화음악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2]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3] 일본의 국민배우. 원피스의 아오키지 쿠잔이 이 사람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게다가 이게 유작.[4] 비디오 대여점에서 불법복제한 일본 시대극 영화를 대여해주다가 자녀한테 '일본 사무라이 영화'를 보여줬다고 격분한 손님의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직접적으로 겪은 이들이 다수 생존해 있었던 점을 반영한다. 이는 같은 시기 미국 내에서 일본의 경제 성장에 가졌던 경계심(진주만 공습태평양 전쟁에 대한 체험을 반영)도 마찬가지다.[5] 닉과 찰리는 일본에 도착한 직후 경찰 복장을 한 일본인 일행이 등장하자 별 의심 없이 자신들을 소개하고 사토를 넘겨준다. 이 때 일본어를 모르는 닉에게 범인 인계서류랍시고 종이를 보여 주며 서명을 시키는데 사실은 부동산 계약서였다... 곧바로 진짜 오사카 경찰이 신분증을 제시하며 등장하자 뒤늦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사토는 위장한 자신의 야쿠자 심복들과 함께 차를 타고 도주하여 잠적한 후였다.[6] 닉은 미국에서나 경찰이지 일본에서는 외국인이므로 사법권이 없다. 닉 일행이 범인 인도협정 등을 들먹이면서 대사관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억지를 부리자, 결국 오사카 경시청 측은 마지못해 참관인 자격으로 수사에 간접적으로나마 참여를 주선해 줬다. 일본 측이 마음만 먹으면 정부 차원에서 내정간섭이라고 미국에 직접적으로 항의할 수도 있었던 사안인데, 영화적 허용으로 용인된 셈.[7] 문제는 사토가 사형이 아닌 감옥으로 가는 결말로 가면 언제 출소하거나 탈옥하여 복수를 계획할 지도 모르니 완벽한 결말은 아닌 셈.[8] 유명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촬영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9] 실제로 쇼와 덴노는 이 영화가 개봉한 해인 1989년 사망했다.[10] 재밌게도 나파 밸리에는 캡콤이 소유하고 있는 와인 농장지대가 있고, 캡콤 또한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마 리들리 스콧 감독이 촬영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일본의 부호는 캡콤의 높으신 분일지도 모른다.[11] 츠지모토 켄조파리의 심판사건을 기점으로 나파 밸리 부지 매입에 관심을 가졌고, 영화 개봉 이듬 해에 부지 매입이 이루어졌다. 당시의 이런 저런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12] 그런데 타카쿠라 켄은 블랙레인에 출연하기 전인 1981년작 일본 영화 역 스테이션에서 형사 미카미 에이지 역으로 나온 바 있었다.[13] 사실 블랙레인뿐만 아니라 페리스의 해방, 야망의 함정, 고공침투, 헨리의 이야기, 스크루지, 48시간,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등 2000년대 파라마운트에서 발간한 옛날 파라마운트 영화구작 정발판 DVD들은 희소하기로도 굉장히 유명해서 예스24나 알라딘의 온라인 중고샵에서 개별판매자가 보유하다가 판매 처분하려고 내놓은 중고 DVD 등이 아니고서는 구하기 굉장히 어렵다. 거의 중고 가격이 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14] 다만 폭력과 고어성이 강한 영화인지 국내 심의상 흡연 장면이나 마츠다 유사쿠가 영화 초반부에 단검으로 늙은 야쿠자 간부를 살해하는 장면, 후반부에 손가락을 절단하는 장면 등이 모자이크 편집 처리가 된 채로 방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