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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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나이트(Bloody Night)
파일:Bloody_Night.jpg
날짜
서력 2690년 5월 14일 ~ 5월 15일, ??월 ??일
장소
시리우스 성계 제6행성 론드리나 라그랑 시티
교전 당사자
지구통일정부
라그랑 시티
지휘관
인적사항불명
지휘관부재
병력
기계화 야전사단 15개
공중공격사단 4개
도시형 전투사단 6개
자경단[1]
규모불명
식민지 연합군
병력규모불명
피해 규모
전사자 1,500 명[2]
사망자 125만 명
부상자 250만 명
포로 40만 명
재산피해 150억 공통단위
결과
라그랑 시티 초토화
라그랑 그룹 결성의 계기

1. 개요
2. 사태의 배경
3. 비극의 전개
3.1. 포위된 도시
3.2. 1차 블러디 나이트
3.3. 2차 블러디 나이트
4. 참사의 영향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서장 <지구쇠망의 기록>
      • 1차 학살: 서력 2690년, 표준력 5월 14일 20시 20분 ~ 5월 15일 6시 20분
      • 2차 학살: 서력 2690년, 사건일시 불명.

은하영웅전설의 시대배경에서 과거의 사건이다. 시리우스 전역 초기, 지구통일정부 우주군이 시리우스 성계 주성,主星, 제6행성 론드리나를 제압한 후 라그랑 시티에서 자행한 학살을 가리킨다.


2. 사태의 배경[편집]


우주로 진출하여 인류를 확장시킨 지구통일정부는 자체산업기반을 방기한 체 100여개가 넘는 식민성,植民星,에서 생산된 재화,財貨,를 착취하였다.

서력 2682년 식민성 주민들은 지구정부에게 군비축소, 인구비례에 따른 범인류평의회 대의원 선출, 지구중심의 식민성 내정간섭금지 등을 요구했다. 지구통일정부는 범인류평의회 분담금 미납으로 대응하면서, 반,反,지구세력 선봉에 있던 시리우스 성계 정부에 대하여 흑색선전을 전개했다.

시리우스가 언제나 지구를 비난하는 것은 평등을 꿈꾸어서가 아니라 지구 대신 인류사회의 패자가 되려는 야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시리우스가 두려워할 대상은 지구뿐이며, 지구를 약화시키고 지구와 식민성의 우호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 그들의 정략이다. 각 식민성은 지구를 까닭 없이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지구 멸망이 아니라, 그야말로 각 식민성이 시리우스에 종속되어 현재의 자유와 미래의 가능성을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시리우스야말로 지구와 식민성의 공적,公敵,이며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다. 시리우스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착실하게 국력을 쌓아 군비를 증강하고 첩보망을 완성하고 있다. 시리우스를 조심하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18


분열을 노렸던 흑색선전은 도리어 식민성들이 지구통일정부에 맞설 수 있는 대안으로 시리우스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고, 차츰 선택이 믿음으로 바뀌면서 시리우스 성계 정부는 반 지구세력의 맹주로 거듭났다. 뜻하지 않은 결과를 접한 지구통일정부는 무력동원을 결정했다.

서력 2689년, 시리우스가 각 식민성 경비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중화기 지급을 약속한 것을 구실로 지구통일정부는 군을 파병하여 시리우스 성계의 제6 행성이며 주성,主星,인 론드리나를 제압하여 식민성군,軍,을 분쇄했다. 목표를 달성한 지구군은 노획물자를 횡령하고, 병력피해를 축소 보고하여 전사자의 급료를 착복했으며, 전과,戰果,과장을 위해 민간인을 사살하거나 사체를 절단하여 나온 숫자만큼 적 사살전과로 계상,計上,했다.

탐사보도기자 한 명이 현지에 잠입하여 민간인 학살의 증거를 모아 폭로함으로써 군사재판이 열렸지만, 재판부는 가해자측의 증언만 인정하면서 관련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해당 판결은 지구군의 범죄행위는 처벌되지 않음을 보장하였고, 론드리나에서의 만행을 부추겼다.


3. 비극의 전개[편집]



3.1. 포위된 도시[편집]


론드리나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인 라그랑 시티를 표적으로 삼은 지구군은 도심으로 대피한 식민성군 잔존병력을 소탕한다는 구실로 15개 기계화 야전사단을 동원해서 도시를 봉쇄하고, 4개 공중공격사단과 6개 도시형 전투사단을 대기시켰다. 작전 개시일은 당초 2690년 5월 9일로 전했지만, 라그랑 시티의 매서릭 시장이 병환 중인 몸을 이끌고 전선사령부를 찾아와서 군의 시내 진입을 막기위해 노력했고, 총사령부 작전국 차장 클레랑보 중장은 작전계획안 미비를 이유로 들어 승인을 미루면서 출동을 막고 있었다.

그러나 라그랑 시티의 시민들 사이에서 식민성군 병사들을 지구군에게 넘겨주면 봉쇄가 풀릴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자경단을 조직해 그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이에 식민성군 병사들이 저항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었다. 5월 14일 20시 20분 라그랑 시티 서부지구에서 양측간의 총격으로 말미암아 대형 액화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질서유지를 명분으로 지구군이 시내로 진공했다.


3.2. 1차 블러디 나이트[편집]


당시 지구군 병사들에게 하달된 명령은 다음과 같다.

"무기를 들고 저항하는 자를 사살하라. 무기를 소지할 것으로 의심되는 자, 저항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자, 도망 및 은닉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도 이에 따라 처리하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23

무기사용의 재량권을 최대한 보장받은 지구군은 노골적인 전쟁범죄를 자행했다. 시민들이 착용한 귀금속 장신구를 약탈하는 과정에서 신체훼손 및 살상행위를 저질렀고, 시립미술관이 소장하던 회화와 보석류를 강탈하는 와중에 고서들을 소각시켰다. 시 북부에 위치한 귀금속 산업지구에서는 지구군 제5공중공격사단과 제5도시형 전투사단이 서로 재보,財寶,를 차지하기 위해 아군간에 교전을 벌여 1천 5백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3] 피아 구분없는 살상행위로 인해 라그랑 시티의 시민 90만 명이 사망했고, 재산피해는 150억 공통단위로 집계되었다.

작전국 차장 클레랑보 중장은 일기를 통해 『인간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 최악의 존재는 아마도 수치심과 자제심이 없는 군대일 것이다. 지금 내가 있는 직장이 바로 그런 곳이다.』 라며 적었다.[4] 노장 해즐릿 제독은 브리즈번의 지구군사령부 장교들이 학살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귀관들은 재미있는 모양이로군. 남의 도시가 타오르는 것이 재미있는 모양이야. 그러나 10년 후 우리 수도가 이것과 똑같은 모습이 될지도 모르네. 그럴 가능성을 조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5] 클레랑보 중장과 해즐릿 제독은 조직에서 배척되었으며 이후 퇴역했다.


3.3. 2차 블러디 나이트[편집]


지구군은 수석보도관 웨버 소장의 명의로 입장을 발표했다.

"라그랑 시티에서 학살과 약탈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떠들어대는 자는 지구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역사 날조를 획책하는 반역의 무리로 낙인 찍어도 좋을 것이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24


지구군은 라그랑 시티에서 자행한 전쟁범죄를 전면부정하였다. 그러나 사흘 뒤 상반된 내용을 발표했다.

"학살과 약탈이 실제로 있었다. 다만 규모는 지극히 소규모였으며, 사망자는 아무리 많아야 2만 명 정도일 뿐이다. 또한 가해자는 지구군이 아니라 라그랑 시티에 잠복한 반지구 과격파 게릴라들로서, 자신들의 범죄를 지구군에게 뒤집어씌워 반지구 기운을 확대하려 했던 것이다. 이 가증스러운 악행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보복을 가할 것이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25

90만 명의 희생자 수를 2만 명으로 축소하였고, 식민성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라그랑 시티에 재진입할 명분으로 삼았다. 두 번째 작전은 '클리닝 업,청소(Cleaning-Up),'과 '프레임 업,날조(frame­-up),'를 합친 '더블 업' 으로 전개하여 반지구 세력의 완전한 탄압, 살아남은 목격자 제거, 도시에 남은 재화,財貨, 약탈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라그랑 시티의 생존자 35만 명이 희생되었다.


4. 참사의 영향[편집]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칼레 팔름그렌, 졸리오 프랑쿠르, 윈슬로 케네스 타운젠트, 차오 유이룽은 지구에 복수를 다짐했다. 그들은 서력 2691년 프록시마 성계 제5 행성 프로세르피나에서 회동하여 라그랑 그룹을 결성함으로써 지구통일정부에 대한 투쟁을 강화했다.


5. 여담[편집]


  • 참극이 벌어지고 17년이 지나서 차오 유이룽이 라그랑 시티에 돌아왔을 때 재건이 진행되고 있었다.
  • 블러디 나이트는 인류역사의 약탈과 학살 사례를 여러 곳에서 차용한 모습이다. 지구군 병사는 중세시대 용병처럼 행동했고, 비정상적인 군조직은 중일전쟁태평양 전쟁 시기의 일본군, 특히 사건 전개가 난징 대학살이 연상된다.
  • OVA에서는 지구군이 20세기 무기를 운용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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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자경단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2] 전사자들 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 싸우다 죽은 것도 포함된다.[3] 말이 되나 싶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러시아군에서 실제로 전리품 때문에 아군끼리 소소한 싸움을 벌인다는 얘기가 있다.[4]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24[5]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