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참백도 이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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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블리치/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230~265화까지.[1]

누군가 사신들의 참백도를 실체화시켜 소울 소사이어티를 뒤엎을 반란을 일으키고, 이걸 막아내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맥효도 편에 이어서 또다시 중간에 끼워넣은 오리지널 전개다.

원작 코믹스 완결 후 발매된 공식소설인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이 에피소드의 설정이 원작 정사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공인되었다.[2][3] 이런저런 정황상 아이젠 일당과의 싸움이 끝나고 사신대행 소실 편이 시작되기 전의 17개월 사이에 참백도 실체화 사건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원작에 흡수된 것으로 추측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스토리 그대로는 정사에 들어가지 않는 셈인데, 원작 시계열이 큰 공백 없이 상당히 빡빡하게 돌아가는터라 들어갈 자리가 마땅히 없는 등의 설정충돌 문제가 많기 때문.[4]

2. 평가[편집]


대차게 말아먹은 바운트 편이나 평범했던 맥효도 편보다는 훨씬 볼만하다. 일단 사신들의 영혼으로 형성된 파트너와 같은 참백도가 실체화해 적으로 등장한다는 줄거리부터 구미가 확 당기는데다 실체화된 참백도들이 상당히 개성 있고 매력적이기 때문.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이것이 바로 블리치 퀄리티 최종 보스가 패배한 이후에도[5] 실체화한 참백도들이 벌이는 개그 에피소드가 비교적 많이 이어져 혹평이 많아졌다.

이후 여기서 나온 쿄라쿠 슌스이의 참백도인 화천광골은 원작 천년혈전 편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이문 편에 나온 참백도 실체화 설정 및 디자인을 대부분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맡았기 때문이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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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곳곳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아쉽지만, 참백도 실체화 관련 설정 및 디자인은 훌륭한 편이라는 게 중론. 즉, 원작자 쿠보 선생이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의미인데, 그 이유는 천년혈전 편 전개를 대비한 떡밥들을 여기서 써먹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쿠로사키 이치고의 참백도 실체화 모습이 화이트가 아니라 참월 아저씨로 나왔는데, 이치고의 정체성과 관련해 상당히 중요한 스포일러.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자라키 켄파치와 대결했을 때도 화이트가 아니라 참월 아저씨가 실체화하여 그를 내면 세계로 이끈다는 점과, 화이트와 참월 아저씨가 하나이면서 둘인 존재인 걸 생각해보면 딱히 설정붕괴까진 가지 않는다. 아저씨가 이치고의 사신의 힘(참백도 역할을 했던 화이트)를 누르고 있던 탓에 화이트의 기척을 아저씨의 기척이라 생각해 실체화시킨 거라고도 볼 수 있다.[8][9]

  • 다른 해석도 있는데 참월 아저씨가 촌정에게 세뇌당한 을 했을 뿐이고, 진짜 의도는 이치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거다. 세뇌된 다음에 싸운 이유는 '이치고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길 바랐기 때문'인데, 이는 이치고가 더 싸움터에 있어도 문제 없는지 자기 나름대로 확인하려던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사실 이쪽이 더 가능성이 있는 게 우라하라가 만든 전신체마저 속이고 참백도인 척 실체화했던 참월이기 때문에 촌정까지 속였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퀸시의 힘이어서 촌정의 능력이 통할 수가 없기도 하고.[10][11]사실 내면 세계 리모델링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카더라

  • 참월 아저씨의 만해 장면에서 참월 아저씨의 모습은 소년의 모습이 아닌 중년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아무래도 TVA에서는 아직 천쇄참월의 모습이 나오지 않은터라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12]

  • 화천광골 문서에서 알 수 있듯 오프닝, 엔딩, 그리고 도수 편 나나오 에피소드에서 화천광골의 정체를 계속 암시하고 있었다. 화천은 쿄리쿠랑, 광골은 나나오랑만 붙어 다니는데 천년혈전 편에서 밝혀진 설정을 생각하면 노리고 붙어놓은 거다.

  • 실체화된 사미환이 만해를 하면 뱀만 만해의 모습을 띄고, 원숭이는 기존 시해에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미환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비비왕 사미환은 진정한 만해가 아닌 반쪽 만해에 불과하다. 즉 비비왕 사미환이 반쪽짜리 해방이란 것을 암시하고 있다.

  •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의 참백도 엄령환이 번개를 다루는 모습이 나왔다. 사사키베가 처음 시해를 사용했을 땐 곧바로 이치고에게 나가떨어져서 능력을 보일 틈도 없었기에 단순한 직타형 참백도로 여겨졌고 이도 애니 오리지널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후 천년혈전에 나온 엄령환과 만해가 지닌 진정한 능력을 생각해보면 복선이었다.

  •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가 실체화 되지 않은 이유를 작중에선 어른의 사정이라는 개그성 대사로 설명하지만[13] 야치루가 자리키의 참백도 그 자체였음을 생각하면 무라마사의 능력이 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실체화된 뒤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나타로의 참백도인 호환처럼 주인에게 아무 불만도 없으면 실체화만 될 뿐 조종이 불가능하므로 야치루도 그런 경우였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설정이 제대로 짜여 있던 것. 작중에서 보여지듯 야치루는 자라키를 매우 잘 따르고 있다.[14]

  • 사소하지만 우노하나 레츠의 정체에 대해서도 암시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부에 무라마사가 쌍어리, 화천광골, 육우삽의 힘으로 총대장을 봉인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쌍어리와 화천광골은 알다시피 고참 사신이자 총대장의 제자인 우키타케와 쿄라쿠의 참백도이므로 총대장을 봉인할 힘으로 그나마 언급될만 하지만 우노하나의 참백도까지 언급된 것은 당시로선 아리송한 구석이 있으므로 이것도 일종의 복선이라면 복선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싶다.

  • 쿠치키 루키아수백설의 실체화는 매우 새하얀 분위기의 설녀인데, 실제로 공개된 만해 백하벌도 루키아가 설녀로 변한다. 실체화의 모습이 만해의 모습도 반영하고 있는 것. 루키아가 수백설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수백설 본인이 인증함으로서 시해가 강해질 여지가 있다는 걸 암시했다.

  • 히츠가야 토시로의 완성된 만해도 암시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 있긴 하다. 류인약화가 무라마사의 능력에 걸렸을 때, 빙륜환이 토시로에게 '상대는 염열계 최강의 참백도,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으니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힘을 해방시키자'고 말하는 장면. 당시에는 그냥 전력으로 상대하자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지만, 완성된 만해의 힘을 가리키는 걸로도 해석할 수 있다.[16] 또한 참백도의 실체화 모습이 당시 토시로의 만해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었는데, 이후 밝혀진 진정한 모습은 빙륜환의 실체화와 매우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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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255화까지고 256~265화는 도수(刀獸) 편으로 연장선 에피소드라고 보면 된다.[2] 히사기가 켄세이, 마시로와 만해 수련할 때 하는 말로 확인가능. 예전에 큰 사건에 휘말려서 풍사가 한 번 구상화된 적이 있다고 히사기가 언급한다.[3] 쿄라쿠의 대사로도 정사임을 확인 가능한데, 소설에서 쿄라쿠는 소이퐁에게 구천경곡의 진정한 능력은 참백도를 지배하는 촌정 정도의 사기적인 능력일 수도 있다고 촌정을 직접 언급한다. 촌정은 존재 자체가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참백도로, 알고 있던 사신은 야마모토와 뱌쿠야 단 두 명뿐인데, 소설에서 나오길 쿄라쿠는 촌정을 안다. 그리고 소이퐁에게 아무 부연 설명 없이 촌정을 예시로 든 것을 보아 소이퐁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둘이 촌정에 대해 안다는 것은 참백도 이문 편이 설정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가 정사임을 뒷받침한다.[4] 하지만 방영했던 오리지널 에피소드와는 스토리 자체가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사신대행 소실편 이전 시점이라면 이치고가 사신의 힘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오리지널 에피소드 때 처럼 개입이 불가능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후반부에 폭주한 촌정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다른 스토리로 갈 수 밖에 없다.[5] 쿠키 영상으로 아직 어른의 사정이 좀 남아있다는 말을 네르의 입을 빌려 말했다. 싸우기 직전부터 외전이 시작되는 바람에 대기하면서 만담을 나누는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는 덤.[6] 일부는 그 당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맡았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느긋한 성격이라고 나오는 귀등환이 사나운 외모에 잇카쿠와 똑같은 성격이라던가 하는 오류는 여기서 기인한다.[7] 다만, 원작만 읽은 독자들에게는 천년혈전 편 화천광골 실체화 등장이 뜬금없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원작에서는 여기서 처음 등장했기 때문.[8] 오히려 화이트가 힘을 보태주는데 그것이 호로화가 아닌 순수한 참월의 힘을 끌어올려준데다가 그 상황에서는 가면의 힘을 쓸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정말로 평범한 내면의 호로였다면 호로화를 파워업시키면 시키지 참월의 힘과 호로화중 양자택일의 상황은 가지 않았을 것이다.[9] 또한 이치고가 화이트를 대하는 태도도 미묘하게 다른데, 무의식 중에 화이트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던 아란칼 편의 모습이 아니라 화이트를 자신의 힘이자 자신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천년혈전 편의 모습에 더 가깝다.[10] 천년혈전 편에서 밝혀진 참월의 속마음이 이치고가 싸움에서 멀어져 무사히 지내는 것이므로 이치고를 막기 위해 세뇌된 척을 했다는 게 요지다. 그럼 왜 결국 이치고를 도와줬냐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참월이 천년혈전 편에서 "이치고의 싸움을 보며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한 걸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11] 그리고 만약 참월 아저씨가 실체화되지 않았다면 이치고가 자신의 근원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참월 입장에선 애초부터 아저씨 쪽이 실체화된다는 선택지밖에 없었다.[12] 사실 참월이 만해 상태일 때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건 이치고에게 힘을 줘서라고 밝혀졌다. 이때는 이치고에게 힘을 주지 않고 만해를 한 상태이니 모습이 변하지 않아도 이상할 건 없다. 참월이 스스로 이치고에게 힘을 빌려주지 않는 한 이치고가 만해를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13] 244화의 다음편 예고 장면에서 이치고가 켄파치의 참백도는 실체화 안 하는 거냐고 묻자, 렌지가 그랬다면 이야기가 진행되긴커녕 소울 소사이어티가 멸망해버릴 거라고 답해 준다. 어른의 사정이라는 이치고의 말에 그렇다고 맞장구 쳐주는 렌지가 압권. 일단 작중에서는 루콘가에 호로를 퇴치하러 파견됐다가 길을 잃어서 늦은 것으로 나온다.[14] 그나마도 야쇄가 불만을 품을만한 사항은 자신의 이름을 듣지 않는 것 정도인데,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이치고와의 싸움이 끝난 뒤로 켄파치는 이름을 묻는 시도는 했다. 즉, 켄파치가 안 들으려는 게 아니라 들어보려고는 하는데 못 듣는 거라 야쇄로서도 어쩔 수 없는 사항이다.[15] 애니에서는 그냥 시해 상태로 발목만 잡았지만 류인약화가 폭주해서 만해라도 했다간 소사 자체가 멸망했을 수도 있다.[16] 다만 토시로는 ‘대장급 네 명이 있으니 그냥 상대해도 충분하다’며 여유를 부렸는데, 이건 잔화태도를 생각하면 심각한 설정 붕괴 겸 허세다(…).[15] 이 부분은 상술한 천쇄참월의 모습처럼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어른의 사정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