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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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런던에 자신의 미용실을 오픈 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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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제국 훈장 수여 당시

당신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Vidal Sassoon
1928년 1월 17일 ~ 2012년 5월 9일(향년 84세)

1. 개요
2. 생애
3.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영국헤어디자이너이며 기업인. 헤어디자인 이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그 위상을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격상시킨 인물이자, 헤어디자이너들의 영원한 우상.


2. 생애[편집]


1928년 1월 17일 영국런던 해머스미스에서 형제의 동생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유대인으로, 아버지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출신 세파르딤이며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출신의 아슈케나짐 이민자였다. 아버지는 비달이 3살 때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홀로 아들들을 키울 형편이 되지 못해 7년간 유대계 고아원에 맡겼다.

사순은 이후 지역의 기독교 학교에 입학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윌트셔 주의 홀트로 피난했다. 사순은 곧 런던으로 돌아왔지만, 14세에 학교를 중퇴하였다. 그 후 런던에서 사순은 이발소의 도제로 일하다가, 17세에 민병 조직 '43 그룹'에 가입했다.[1] 1948년 사순은 이스라엘군(IDF)에 입대하여 제1차 중동전쟁에 참전했다.

그 후 메이페어에 있던 살롱에서 차츰 자신의 기술을 쌓아갔고 1954년 자신의 살롱을 열게 된다.

1963년 사순은 고전적인 보브컷을 바탕으로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발표했다. 일명 "사순컷"은 샤넬과 함께 정형화된 여성미에서 해방시킨 혁명으로써 현재 미용사들의 기본 기술이 되었다.[2]

사순은 1980년대 초반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상품을 이발 제품 회사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세계적인 생활 용품 업체인 P&G에서 사순의 이름을 딴 샴푸와 린스를 판매하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도 사실 미용사로서의 명성보다 이쪽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다. 2003년 사순은 미국 연방 대법원에 P&G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은 "P&G는 회사의 다른 브랜드인 팬틴 등을 우선시하고, 비달 사순 브랜드를 소홀히 하여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양측은 심리의 개시를 기다리지 않고 합의를 했다.

2009년에는 3등급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았다.[3]

2012년 5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3. 여담[편집]


70년대에 흑인 남아를 입양하였다.[4] 자라면서 갈등을 빚고[5] 비달 사순이 양아들 데이비드의 재산 상속권을 박탈해버리기까지 했다. 이때 말 안 듣던 친딸 한 명도 같이 박탈당했다.

하지만 막상 사후엔 재단을 통해 양아들에게 몇백만 달러와 캘리포니아 부촌의 주택 하나를 유산으로 남겨주었다고 한다. 아들 데이비드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미운 것이 아니라, 그의 엄격한 교육 방식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유대주의 방지와 연구에 평생을 바쳐 <비달 사순 국제 반유대주의 센터>의 설립을 지원했고, 여러 유대인 단체에 많은 후원을 했다. 말년엔 여러 자선사업을 했고,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줬다.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비달빵순의 모티브가 이 인물이라고 한다.

닥터 드레의 노래 California Love에 언급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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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3 그룹은 유대인 재향 군인에 의해 런던 동부에 조직된 반(反)파시즘 조직이었는데, 사순은 이 곳에서 가장 젊은 일원이었다.[2] 최초로 발표할 당시에는 모델이었던 배우의 이름을 따서 낸시 콴 (Nancy Kwan) 보브 라고 명명 되었으나, 시간이 흘러 사순컷 , 사순 보브 라고 불리게 되었다.[3] 기사작위는 아니고, 그보다 한등급 낮은 격이다. 기사작위는 원어로 'Knight Bachelor'라 부르는 것으로, 대영제국 훈장과 대응해 비교하면 2등급보다는 낮고 3등급보다는 높은 영예이다.[4] 이름은 데이비드 사순이다.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흑인이지만 성년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을 보면 백인의 특징도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 흑인-백인 혼혈인 것으로 보인다. 데릭 지터제시 윌리엄스와 비슷한 케이스로, 동양인이 보기에 단독사진에서는 마치 백인 같이도 보이지만, 백인들과 나란히 사진을 찍으면 피부색이 확연히 더 어둡고, 이목구비에서 흑인의 특성도 얼핏 보인다.#[5] 아들의 말에 따르면 워낙 품위유지를 중시하는 분야 종사자인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기대하는 멋져 보이는 모습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했다고... 다쳐서 움직이지 못해 살이 찌자 살 빼는 약을 먹게 한다거나, 집에서도 언제 사진이 찍혀도 괜찮을 정도로 관리를 하고 있기를 기대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