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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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瑛町(びえいちょう
비에이초 / Biei Town

정기(町旗)
문장(紋章)
}}}

기본 정보
국가
일본
지방
홋카이도
도도부현
홋카이도 카미카와 종합진흥국
면적
676.78km²
인구
9,594명[1]
정장(町長)
가쿠와 히로유키(角和浩幸;
[[무소속(정치)|
무소속
]]
)
상징
정화
은방울꽃(スズラン)
정목
자작나무(シラカンバ)
홈페이지

1. 개요
2. 기후
3. 관광
4. 교통
5. 기타



1. 개요[편집]


일본 홋카이도 카미카와 종합진흥국에 위치한 정(町)이다.


2. 기후[편집]


아사히카와시와 마찬가지로 홋카이도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대륙성기후를 보인다.

하지만 아사히카와와 달리 도시화가 전혀되어 있지 않아 더 추우며,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이 -8.7°C로 왠만한 강원 산간지방 이상의 혹독한 추위를 자랑한다. 여기에 강설량도 무지막지해서 연간 708cm를 기록하며, 이는 울릉도와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세계적 다설지들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이다. 최근에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예전과 달리 극한의 추위를 보기는 힘들지만, 그거와 관계없이 눈은 매년 겨울에 엄청나게 쏟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여름에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다. 7, 8월 평균 최고기온이 26°C에 육박하며, 심지어 2021년 8월에는 37.1°C를 찍은 적도 있다.[2] 이러면서 정작 일조시간은 연평균 1,475.1시간으로 런던보다 더 적다.


3. 관광[편집]


패치워크 형태의 벌판과 언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는 지역이라 인기가 많다. 다만 봄에는 권장되지 않는 곳. 눈도 애매하게 녹고 꽃밭은 당연히 없다.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에 걸친 지역답게 자연 경치는 상당히 멋지다.

  • 아오이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 화산 분화로 인해 연못에 콜로이드성 수산화알루미늄이 축적되어 물 색이 아름다운 파란색 또는 비취색을 띄는 것이 특징. 이름 자체는 청의 호수지만 '池'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는 연못 정도이다. 당연하지만 동계에는 연못이 꽁꽁 어는데 이 때 밤에 연못을 찾으면 주변의 조명이 점등되어 또다른 장관을 볼 수 있다.[3]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물 색이 녹색으로 변해 미도리이케(...)가 되기도 한다. iOS 7의 기본 배경화면으로도 나온 적이 있다.#
  • 시라히게노타키(白ひげの滝. 흰수염 폭포)
  •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 : 시라히게노타키 근처에 있다.
  • 마일드세븐 언덕 : 마일드세븐 CF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 다만 너무 유명해진 탓에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도로 통행을 막으며 피해를 끼치고 있었다.[4] 이들이 밭의 작물들에까지 피해를 입히자 결국에는 나무를 모조리 베었고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 제루부 언덕(ぜるぶの丘. Zelb hill)
  •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 사계채의 언덕) : 비에이역 이전 역인 비바우시역에서 약 도보 30분 거리.
  • 켄과 메리의 나무(ケンとメリーの木) : 닛산 스카이라인 C110 계 차량 광고에 나온것으로 유명한, 평원에 불쑥 솟아있는 포플러 나무. 한국인 입장에서야 이런게 유명하다고? 싶지만 현지에서는 나름 유명한것 같다.

하술할 39번 버스를 이용해 종점 인근까지 간 다음 비에이다케, 토카치다케 등에 등산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래에 위치한 후라노시보단 낮은 급의 지자체인데다가 관광객들은 대부분 후라노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다니기에 흔히들 별 거 없는 동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는, 인구수가 1만 명도 되지 않는 홋카이도 내륙의 마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잘 조성되어 있다. 왜냐하면 후라노에 관광객이 몰려 식사 및 일정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여행사 가이드들이 비에이를 애용하기 때문. 사실 후라노가 시이긴 하지만 비에이와는 인구수가 약 2배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점도 있다. 덕분에 에비동으로 유명한 준페이(じゅんぺい)#를 비롯해 식당과 카페가 제법 많이 있다. 유감스럽지만 메뉴는 다양하지 않다 비에이역과 그 주변의 건물들이 예뻐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마을 안은 고저차가 없으므로[5] 전동 자전거를 빌려타고 한바퀴 돌면 딱 재미있는 작고 귀여운 시골 마을이다. 대부분의 식당은 역 서남부에 기차 선로를 따라 한블럭 내에 있으므로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다면 도보로 돌아다녀도 충분하다.

상술되었듯 인구가 1만명밖에 안되는데 2018년 방문한 관광객이 221만명#으로 인구의 220배를 초월하는 상황에 놓인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공해 지역이다.


4. 교통[편집]


철도의 경우 JR 홋카이도후라노선이 지나며 비에이역이 중심역이다.

대중교통 상황은 후라노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6] 비에이초와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카와역을 오가는 39번 버스 백금선(白金. 시로가네)이 아오이이케, 시라히게노타키, 시로가네 온천, 제루부 언덕 등의 관광지를 경유한다. 비에이역~시로가네 온천 구간을 39번과 비슷한 경로로 오가는 42번 버스(비에이백금선)도 있다. 때문에 투어와 렌트카가 대세인 후라노와 달리, 비에이는 아사히카와 방문 시 묶어서 둘러보기도 한다.


5. 기타[편집]


  • 상술한 마일드세븐 언덕의 경우처럼 증가한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있다. 이 때문에 드물게도 지역 주민들이 자경단 형식으로 주요 명소를 순찰하며 비매너 관광객들을 적발, 경고하기도 한다. 한국인들 역시 이곳에서 패키지나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도로에 세우고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막거나 밭에 들어가는 사례가 잦다.

  •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단체투어로 관광하기에 잘 부각되지 않지만, 홋카이도에서 렌트카 없이 뚜벅이로 여행하기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오이이케와 흰수염 폭포는 비에이 시내 동남쪽 외곽에 있어서 거의 무조건 버스를 타야하며,[7] 사계채의 언덕도 역에서 내려 약 30분을 인적없는 시골길을 걸어야 나온다. 거기에 유명한 나무들과 관광스폿은 비에이 곳곳에 흩어져 있기에 자전거로 돌아야 하는데, '언덕의 마을' 별칭답게 자전거 여행시 꽤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때문에 뚜벅이로 돌아볼 경우 최소 2, 3일을 잡고 구역을 정해서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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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민기본대장 2022년 8월 31일 기준.[2] 아사히카와도 같은 달에 37.9°C를 기록했다.[3] 다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연못에 눈이 쌓여 버린다면 볼 수 없다.[4] 얼마나 심했는지 차량 경적을 잘 안 울리기로 알려진 일본인, 그것도 보통은 교통 정체를 겪을 리 없는 홋카이도 사람들이 지나가며 경적을 자주 울릴 정도였다(...).[5] 하술하겠지만 마을 안만 딱 저렇고, 언덕이나 나무를 보기 위해 외곽으로 가면 아오이이케 방면을 빼고는 온갖 언덕이 관광객을 반겨준다(...).[6] 물론 이건 후라노가 개막장인거고, 비에이도 시골이니만큼 사람 환장하게 하는 버스 배차간격을 자랑한다.[7] 자전거로 1시간 정도가 걸리긴 하나, 상당히 외진 곳에 있고 특히 가는 길에 제대로 된 인도나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매우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