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신체)

덤프버전 :

분류

파일:비장.jpg
1. 개요
2. 언어
3. 형태
4. 기능
5. 질병
6. 기타



1. 개요[편집]


횡격막의 아래, 왼쪽 콩팥의 위, 위의 왼쪽에 있는 길이 10~12cm, 너비 6~8cm, 무게 80~150g의 콩팥처럼 생긴 장기이다.

2. 언어[편집]


언어별 명칭
영어
spleen
한국어
지라, 비장()
한자

중국어
脾脏(pízàng
일본어
脾臓(ひぞう
러시아어
селезёнка
순우리말로는 '지라'라고 한다.


3. 형태[편집]


일종의 림프절이며 신체 내 림프절 중 가장 크고, 신체 내 약 10%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있다. 생김새도 거의 피주머니에 가깝다.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어 처럼 짙은 붉은색을 띤다. 보유하는 혈액도 많고 분당 약 150밀리리터 정도의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하기 때문에 이곳이 파열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파열될 경우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전혀 없는데도 구급차 이송 중 사망하기도 한다.


4. 기능[편집]


혈액 필터 기능 및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노화된 적혈구, 혈소판을 포함한 여러 혈액 세포들 및 면역글로불린이 결합된 세포들을 제거한다. 림프구를 생성하고 저장하며, 단핵세포 중 절반을 저장해 놓았다가 상처 발생시 내보내어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간단히 말해,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제거하고, 상처 발생시 혈소판을 내보낸다. 또한 큰 상처로 출혈이 생기면, 수축하여 비축한 피를 내놓는 일종의 신체 혈액은행 역할을 한다.

비장은 죽은 적혈구를 걸러내고 혈액의 저장소로서 혈액 공급을 하기 때문에 비장이 없는 경우에는 헌혈이 불가능하다. 혈액 내에 비정상적이거나 수명이 다한 혈구가 잔여하는 등 혈액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1], 일반인이 헌혈을 하고 일정시간 안정을 취한 후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이유가 비장과 간이 저장해놓았던 혈액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혈관 내 혈액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인데 비장이 없으면 현혈자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심장, 간 등과는 달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은 아니기에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생명에 지장은 없긴하나, 가장 큰 2차 림프기관이자 혈액이 직접 통과하기 때문에 비장을 절제하면 평생동안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패혈증에 걸릴 확률과 혈액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일반인보다 몇 배 더 높아지고, 각종 전염병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므로 평소 예방접종을 철저히 맞을 것이 권고된다. 그리고 과다출혈 발생 시 일반인에 비해 생존가능 시간이 떨어진다. 개를 기준으로는 저혈량성 쇼크가 10% 정도 빠르게 온다.[2]

덧붙여, 비장이 없는 경우 평생 15%의 노동능력이 상실된다고 인정된다. 또한 산재법상으로는 장애등급 제8급에 해당한다.

비장은 없어지면 골수가 대신 그 역할을 수행해주기에 딱히 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장기이기는 하나, 맹장(소화계)과 같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절대 아니다. 비장이 없다면 그만큼의 다른 장기의 부담들이 커진다. 이를테면 신체 내 감염 발생 시 림프절들의 부하가 커져 심하게 붓게 되고, 림프절 염증으로 진행되는 일이 부지기수이며, 간과 골수는 비장만큼 철저하게 혈액세포를 관리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바자우족은 맨몸으로 최대 13분, 깊이 70m 이상 맨몸으로 잠수가 가능한데, 게놈 데이터 분석결과 일반인보다 1.5배 이상 큰 비장을 갖도록 유전자 변이가 발생되었다고 한다. 위의 서술된 기능이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3] 실제로, 저산소증 상태일 때 비장은 신체내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 더 오래 신체가 기능할 수 있게 돕는다.


5. 질병[편집]


혈관이 아주 많고 혈액이 많이 통과하는데다가 그 자체로 면역장기라 암도 잘 안 생긴다. 위암 발병률이 10만 명에 50~60명이라면 비장암은 10만 명에 1명 꼴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발병률이 적어 매스컴에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생소해하는 마이너한 장기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흔한 생리현상 중 하나가 이 비장과 관련있는데, 바로 식후 운동을 하면 왼쪽 옆구리가 땡기는 것이 바로 비장 때문이다. 소화 시에는 근육에 돌 피가 모자라기 때문에[4] 비장이 수축하여 피를 내보낸다.

현대에도 각종 질환에 의해 비대해진 경우나 비장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는 출혈이 엄청나기 때문에 절제를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간질환이 심할 경우.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의 경우 비장이 1.5~2배 이상으로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비장이 정상 이상으로 비대해지는 경우는 비장에서 정상량 이상의 혈액을 보관하게 되므로 필요량 이상으로 혈구를 파괴하여 빈혈,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의한 지혈장애 및 면역력 저하를 불러오게 된다.

비장이 비대해졌거나 전적출술로 비장이 없는 남성의 경우 신체검사에서 매겨지는 신체등급 5급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는다.


6. 기타[편집]


동양의 전통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오장(五臟)에 속했다.[5]

설렁탕과 같은 소고기 요리의 '마나'가 소의 비장이다.

[1]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적혈구 관련 여러 유전병의 경우 기형 적혈구를 파괴하는 비장을 절제해서 비정상 적혈구라도 혈액에 남겨둬서 빈혈 문제를 줄인다.[2] 비장은 총 혈액량의 10%를 보유한다는 것과 상통한다.[3]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22194[4] 식후 위 근육이 많이 활동 하기 때문에 위로도 피가 쏠리고 운동 때문에 팔다리 근육에도 피가 쏠리면서 피가 부족해지는 것이다.[5] 오장은 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비장 문서의 r138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비장 문서의 r138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20:31:42에 나무위키 비장(신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