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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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청소할 때 쓰는 도구. 엄밀히 말하면 빗자루는 '비'의 '자루'이고 청소 도구는 '비'가 맞지만 자루가 없을 수는 없으니까 그냥 빗자루라고 부른다.
2. 특징[편집]
가내에서는 진공청소기에 밀려 거의 사라졌지만 너른 마당이나 학교 교실과 운동장, 기숙사, 군대 생활관 등에서는 많이 쓰인다.
서양에서는 나무막대 끝에 마른 풀 같은 것을 단 빗자루가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싸리나무의 싸리대를 통째로 묶어서 만든 쪽이 더 흔하였다.
빗자루는 그 자체의 쓰는 힘뿐만 아니라 빗자루가 쓸고 지나간 곳에 잠시 동안 생긴 진공의 힘으로 청소하는 도구이다.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생긴 바람이 먼지를 옮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달 표면에서는 빗자루로 먼지를 쓸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체벌 도구로 사용될 때에는 보통 플라스틱 빗자루가 사용되며, 맞은 후의 후폭풍이 일품이다.[1] 간혹 나무 빗자루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나무 빗자루는 그냥 몽둥이라고 봐야 하는 무식한 위력을 낸다.[2]
한국 설화에선 빗자루가 오래되면 도깨비가 된다고 한다.[3] 몇몇 시골 등지에는 오래된 빗자루를 벽에 세워 두지 않는 풍속이 있다.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피묻은 빗자루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는 조금 오싹한 괴담도 있다. 왜 피 묻은 빗자루였냐면, 과거 여성이 아궁이 앞에 앉아 불을 땔 때 바닥에 빗자루나 절굿공이를 깔고 앉기도 했는데, 속설에서는 이때 월경혈이 묻으면 도깨비로 변한다고 한다. 기사, 논문 1, 논문 2
스포츠에서 다전제 경기에서 한경기도 내주지 않고 이기면 빗자루질이라고 한다. 영어의 스윕을 그대로 번역한 것. 그런고로 경기중에 응원도구에 빗자루가 있으면 스윕을 시도하는 쪽인 것. 이 짤방의 피해자는 2012년 MLB 포스트시즌의 뉴욕 양키스.
2.1. 마녀의 빗자루[편집]
마녀가 하늘을 날 때 쓴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설에 따르면 마녀들은 이것 때문에 직업병이 치질이라나 뭐라나? 치질과 더불어서, 회음부가 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음부신경압박증후군에 걸릴 위험도 있다(…).
현대에도 빗자루를 타는 전통적 마녀 이미지도 있지만, 청소기가 빗자루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을 반영해 Sabrina, the Teenage Witch나 호커스 포커스, 야다몽(꾸러기 마녀 노노, 꼬마마녀 노노)처럼 청소기를 타거나 더 나아가 로봇청소기까지 타고 다니는 등 나름 현대식으로 어레인지한 교통수단(?)을 타는 매체도 있다.
마녀사냥 시에 마녀들을 꼬투리 잡을 때 가장 많이 지목되는 물건. 빗자루가 남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며, 즉 여자이면서 남성의 생식기를 지니고 있기에, 혹은 빗자루를 거꾸로 탄다고 여겨져 악마의 생식기 대용으로 사용해 악마와 성교했기에 그녀들은 사악하다- 라고 우겼다나 뭐라나.
마녀들의 사바트 축제를 약물로 인한 환각 상태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난다는 이야기는 사실, 약물을 먹고 환각상태에 빠져서 빗자루를 써서 자위행위를 한 것을 환각중이라 하늘을 난 것으로 느꼈던 기록이라든가.
마녀 마약설을 덧붙이자면, 번역가 양병찬의 글에 의하면, 마녀들은 변질된 맥각에서 우연히 생성된 LSD[7] 의 효율적인 흡수[8] 를 위해 약물을 자신들의 음문에 발랐고, 손가락으로 직접 그것을 바르는 대신에 약물을 발라놓은 빗자루에 걸터앉는 방법으로 손쉽게 투약(…)했다는 썰도 존재한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 집 안의 빗자루와 밀대자루들을 치우는 풍습이 있는데, 이때 마녀가 타고 다닐 빗자루를 훔친다는 전승이 있어서 그렇다. 기사
3. 매체[편집]
공처가 속성의 인물이 아내에게 구박 받을 때, 주로 이걸로 맞는다.
마법사의 제자는 제자가 편하게 일하려고 빗자루에 어설프게 마법 한 번 걸었다가 해제를 못해서 개고생하는 이야기다.
가면라이더 덴오의 노가미 료타로는 처음에 덴오로 변신한 직후 적을 상대로 빗자루를 무기로 썼다(…).
우야꼬 만화일기에서는 진공 청소기가 고장나자 흡입구를 떼 버리고 그 자리에 빗자루를 붙여 쓰는 센스를 선보였다. 이런 문제 등으로 인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소 도구의 기본이므로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물건이다.
어새신 크리드 2에서는 무기로 쓸 수 있다. 창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병사들을 아무리 공격해도 부러지지 않는다. (참고로 병사들이 쓰는 창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창과는 달리 투창으로는 쓰지 못한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PS3판에서는 이런 빗자루로 병사들을 어느 정도 죽이면 트로피를 받게 되는데 트로피 이름이 '거리의 청소부'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는 쓸 수 없지만 대신 어그로 꼬인 npc들이 근처에 빗자루가 있으면 들고 와서 덤빈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키타키 코우메가 매번 가지고 있는 빗자루는 사실 칼이다. 아주머니의 심기를 거스르면 빗자루로 쓸어버린다 카더라. 간혹가다 무녀, 메이드 캐릭터가 대나무 빗자루에 숨겨진 칼을 꺼내는 작품이 있는 편이다.
카트라이더에서 2014년 10월 할로윈 업데이트 때 저주가 걸려있는 지팡이라는 컨셉으로 빗자루 카트를 내놓은 적이 있다. 할로윈 보석을 모아 빗자루가 걸린 저주를 풀어주면 선택에 따라 아이템전 카트인 천사의 지팡이 9, 스피드전 카트인 악마의 지팡이 9 카트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의 빗자루는 문서 참고.
극장판에서 사용한 전용 무기인 '라이드 스크레이퍼'가 빗자루의 형태를 한 창이다. 하루토를 추격할 때 여러 명이 이걸 타고 날아다니며 애로우 마법을 난사했다.
- 나무위키 - 세피로트
- 난다 난다 니얀다 - 카코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니카이도 베니마루의 별명이기도 하다. 머리스타일이 마치 빗자루 같이 생겨서다.
- 던전앤파이터 - 마도학자, 인챈트리스, 디멘션 워커, 크리에이터(무기)[9]
- 데이트 어 라이브 - 나츠미
- 동방 프로젝트 - 키리사메 마리사
가끔 빗자루를 스케이트 타듯 일어서서 타는 모습을 그리는 작가가 있다.
- 레 미제라블 - 코제트: 상징이기도 하다.
-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 마법학교 루나 노바의 학생 및 교사들,[10] 이 외 전세계 곳곳의 마녀들.
- 마녀의 여행 - 일레이나를 포함한 모든 마녀들
- 마도물어 - 윗치
- 마법사 프리큐어! - 아사히나 미라이, 이자요이 리코, 하나미 코토하, 기타 마법학교 학생들, 마법사들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 - 파비아 크로젤그
- 마법소녀 사이트 - 이즈미가미네 미카리
- 마법소녀 육성계획 - 톱스피드
- 메이플스토리 -
멜러디,마녀[11] - 벚꽃사중주 - V 리라 F
- 브롤스타즈 - 애쉬[12]
- 뾰로롱 꼬마마녀 - 민트
- 신만이 아는 세계 - 엘시
- 십이대전 대 십이대전 - 아이언 메이
- 야다몽 - 야다몽,[13] 여왕, 미르
- 좀비고등학교 - 박찬영 빗자루를 이용해 좀비들을 공격한다
- 주술회전 - 니시미야 모모
- 위키드 - 엘파바
그녀가 빗자루를 타고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해당 뮤지컬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마녀 이펙트 발동 시.
잘 보면 빗자루가 아니라 곤장이다.
나가의 염력으로 날아다니는 경우가 더 많긴 하다.
-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 시노노노 호우키: 이름이 빗자루다.
- 카드파이트!! 뱅가드 - 빗자루 마녀 캐러웨이
-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 아체 클라인
- 트라이건: 밧슈 더 스탬피드의 별명(해적판에서는 '삐죽이')이기도 했다.
- 학생회 임원들: 시노노노 호우키와 성우가 같은, 아마쿠사 시노가 빗자루를 들고 있는 장면에서 빗자루에다가 '시노의 빗자루(しののほうき)'라고 써 놓은 장면이 나온다.
- 해리 포터 시리즈 - 마법사 또는 마녀, 퀴디치 선수들[14]
-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빗자루 그자체인 캐릭터가 있다.
- DOG DAYS - 레베카 앤더슨
4. 언어별 명칭[편집]
5. 은어[편집]
자세한 내용은 빗자루질(교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버스,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에서 배차 간격이 엄청나게 짧은 노선을 일컫는 동호인계의 은어. 아마도 디시인사이드 버스 갤러리에서 경기광주 버스 65의 위엄을 보고 "승객을 빗자루로 쓸어 담아간다"는 뜻으로 빗자루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 기원. 이후로 빗자루라는 낱말이 지닌 오묘함 덕분에 다른 교통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1] 속이 비어 있어서 충격을 깊숙이 가할수는 없다는 특징과 플라스틱 특유의 유연성이 합쳐져서, 진짜 죽자고 패는게 아닌 이상 다치지는 않지만 아프기는 더럽게 아픈 최고의(?) 회초리로 변모한다.[2] 살이 얇은 곳에 잘못 맞으면 뼈를 다칠 위험도 있으며, 엉덩이 같은 곳에 맞아도 피멍이 들어서 며칠은 아프다.[3] 지방에 따라서는 단순히 빗자루가 오래 되기만 하면 도깨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빗자루에 피(사람이든 동물이든)가 묻으면 도깨비가 된다고 하는 전승도 있다. 1990년대 토요미스테리 극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왔다.[4]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주인공 나가가 빗자루 탑승의 단점을 듣고 '마남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5]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선 빗자루에 방석 마법이 걸려 있어서 사용자의 치질 위험이 없다고도 한다. 그런데 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조지 위즐리&프레드 위즐리 쌍둥이가 자신들이 만든 꾀병용 과자의 부작용으로 특정 부위에 종기가 난다고 언급했는데, 그 부위가 빗자루에 타면 아파서 죽을 지경인 부위였다. 방석마법으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였던 듯. 실제로 엉덩이 쪽에 종기가 심하게 나게 되면 푹신한 의자에 앉아도 상당히 아픈 것을 보면 적어도 설정오류는 아닌듯 싶다.[6] 이것도 말이나 자전거를 타듯 다리 사이에 빗자루를 끼우는 방식과, 동화에서 공주가 왕자의 말을 타듯이 한쪽으로 두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타는 방식으로 나뉜다. 후자의 경우는 꼬마마법사 레미(오자마녀 도레미)의 후지와라 하즈키(메이)나 세가와 온푸(보라)가 빗자루 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고, 마비노기에서도 여캐로 빗자루 탑승시 옆으로 타는 방식으로 탄다.[7] LSD는 화학적으로 합성하기보다는 맥각균에 의한 생합성이 훨씬 더 수월한 편이며, 그런 이유로 옛날부터 발견되어 마녀 논란의 진원이 되었다.[8] 일부 약물을 구강으로 투여하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니트로글리세린도 약물을 내복약으로 섭취한다기보단 혀 밑의 혈관을 통해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설하정이다.[9] 이중에선 마도학자가 빗자루를 잘 사용하는 편이다. 인챈트리스의 경우 평타질 할때 무기로만 휘두르며, 크리에이터와 디멘션 워커의 경우 토템장식용이나 다를 바 없다. 대신 디멘션 워커는 패시브 스킬인 결벽증이 있어 설정상 피로도 소모하고 뒷처리 용도로만 쓰인다. 스킬 설명란에 아쉽게도 몇 가지 문제 때문에 타고 나는 것은 포기했다.라고 써져있는건 덤. [10] 주인공 카가리 아츠코 또한 자신이 직접 몰 수는 없으나 타인의 빗자루, 혼자서 움직이는 빗자루에는 타봤다.[11] 멜러디가 서 있는 형태의 헌티드 하우스 NPC이다.[12] 다만 이쪽은 빗자루를 타는것도 아니고 그걸로 공격한다(...)[13] 인간 세계에선 빗자루 대신 청소기를 타고 다닌다.[14] 해리 포터 설정에서는 빗자루가 운송 수단의 기능도 있지만 작중에선 퀴디치에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15] 미누차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코무네(시)로 미누차노 협곡이 있는데, 방언이 특이한 편이다. 토스카나가 과거에 에트루리아의 영역이었는데 산맥의 영향으로 고립된 에트루리아어가 아니냐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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