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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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기타



1. 개요[편집]


겉으로 보기에는 좋으나 내실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한국 속담.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으로는 '허울 좋은 하눌타리', '속 빈 강정', '빈 수레가 요란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등이 있으며, 사자성어로는 사상누각이 있다.

'개살구'란 개살구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말하는데, 일반 살구보다 시고 떫어서 이나 으로 만들어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없지만, 대신에 열매 모양만큼은 매우 예뻐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지고 있다. 즉, 개살구처럼 모양은 예쁘지만 정작 먹어보면 별 볼 일이 없다는 의미의 말이다.

한편으로는 실제 개살구는 개살구나무(Prunus mandshurica)를 가리키지만 빛 좋은 개살구는 시베리아살구나무(Prunus sibirica L.)를 가리킨다는 의견도 있다. 개살구나무의 열매는 살구과 비슷하지만 크기만 작을 뿐인데, 시베리아살구나무의 열매는 적황색의 열매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향기 없는 꽃도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 겉모습만 예쁘고 사실은 매력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사람을 뜻하는 관용구이다.

사자성어로 옮기면 홍불감장(紅不甘醬)이 있다. 간장의 빛은 붉은빛이지만 맛이 짜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좋아 보여도 속은 신통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이다.

영어권에서는 거의 같은 뜻으로 "바보의 금"(fool's gold)이라는 표현이 있다. 사실 원래 "바보의 금"은 황철석을 가리키는 말로 황철광은 육안으로는 금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2. 기타[편집]


이 속담은 112 Operator의 신고 전화 대사에서 딱 한 번 쓰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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