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덤프버전 :

1. 소독약
1.1. 역사
1.1.1. 1세대
1.1.2. 2세대
1.2. 특징
2. 매트릭스 시리즈 속의 빨간약
2.1. 여담
2.2. 파생된 유행어
2.2.1. 버츄얼 유튜버 업계



1. 소독약[편집]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약의 일종이다. 특유의 붉은 색깔 때문에 빨간약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군대만병통치약.

1.1. 역사[편집]


빨간약의 세대
1세대

2세대 (현재)
머큐로크롬
요오드 팅크
포비돈 요오드




1.1.1. 1세대[편집]



크게 머큐로크롬과 요오드팅크로 나뉘지만, 전자는 수은 함유 문제로 인해서 퇴출되고 후자는 개선된 약물인 포비돈요오드에 의해 대체되었다. 하지만 바르는 사람 입장에선 약물의 종류는 알 바 아니니 그냥 구별없이 섞어서 불렀다. 머큐로크롬을 요오드팅크를 뜻하는 단어인 옥도정기, 혹은 빨간약의 일본식 표현인 아카징키로 부르는 식. 이 중 머큐로크롬은 진짜로 새빨간 약이며, 빨간약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옥도정기나 포비돈은 약간 붉은 기 도는 갈색이다.


1.1.2. 2세대[편집]



해당 약품은 폴리비닐피롤리돈과 요오드를 화합한 화학물질로, 수은이 첨가된 머큐로크롬이나 상대적으로 효과도 미미한 주제에 자극성만 강한 요오드팅크를 대체했다. 보통 대중매체에서 빨간약이라고 하면 이쪽을 말한다. 가정용 구급상자에 붕대와 함께 으레 하나씩은 들어가있기 때문이다.

1.2. 특징[편집]


상기된 세 가지 약품은 소독약인데다가 빨간색인 탓에 빨간약이라고 부르지만, 세 약품의 성분은 다르다. 우선 머큐로크롬요오드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요오드 팅크포비돈 요오드는 요오드가 들어갔다는 것 말고는 성분 면에서 다르다. 요오드 팅크는 요오드와 요오드화칼륨을 에틸 알코올과 혼합한 것이고, 포비돈 요오드는 폴리비닐피로리돈과 요오드를 혼합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머큐로크롬, 요오드 팅크, 포비돈 요오드를 참조할 것.


2. 매트릭스 시리즈 속의 빨간약[편집]


파일:red_pill_blue_pill.jpg

영화 매트릭스에 나온 약. 네오가 선택해야 했던 두 종류의 알약(빨강/파랑) 중 하나이다. 여기서 네오는 빨간 알약을 먹고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다. 반대로 파란 알약을 먹는다면 기억을 잊고 진실을 모른 채 보이는 것만 보면서 살게 된다.


2.1. 여담[편집]


이 빨간약의 유래가 트랜스젠더들이 먹는 호르몬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트랜스젠더인 감독 릴리 워쇼스키2020년 넷플릭스와의 인터뷰에서 매트릭스 시리즈는 사실 트랜스젠더 서사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작품의 제작자는 트랜스젠더이다. 원래 원작의 대본에서 ‘스위치(벨린다 맥크로리 역)’란 캐릭터가 현실 세계에서는 남자로 나오지만 매트릭스 세계에서는 여자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들을 볼 때 빨간약의 유래가 트랜스젠더의 호르몬 치료제가 아니냐는 얘기인데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듯 빨간약이 호르몬 치료제라는 얘긴 없었고 트랜스젠더의 젠더보단 트랜스 즉, 변화에 조금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고 당시엔 트랜스젠더가 아니었고 글을 쓰던 당시, 지금 트랜스젠더인 ‘내’가 얼마큼 반영됐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부분들을 볼 때 빨간약은 단순한 변화의 장치이자 상징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

2.2. 파생된 유행어[편집]


영화 매트릭스에서 유래된 뜻으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계를 깨닫게 됨' 혹은 그러한 계기를 의미한다.

이것에서 파생되어 빨간약을 딸기맛으로 꼬거나 파란약을 블루베리맛으로 꼬는 것이 빨간약은 딸기맛 드립이다.

영미권에서는 'redpilled'라며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 전통적인 성별과 인종에 대한 관념을 버렸을 때 사용하기도 했었다. 현재는 고전적 자유주의자들과는 성향이 매우 다른 레드필 문서가 존재한다. 여기에서 유래해 남성 인권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제목으로도 쓰였다. 더 레드 필 참고. 반대로 한국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스트 단체의 이름으로도 쓰인다. 레드필(여성단체) 참고.


2.2.1. 버츄얼 유튜버 업계[편집]


버츄얼 유튜버와 관련하여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연기자의 과거 활동 또는 실제 모습을 찾아보는 것 또한 빨간약을 먹었다고 표현한다. 가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다만 버츄얼 유튜버는 후술할 몇몇 예외 사례가 아닌 이상 그 가상의 컨셉이 개성이고, 빨간약을 먹는다면 필연적으로 신상털기가 수반되며[1], 한 번 실물을 알게 되면 저항감이 생길 수 있어 매트릭스에서의 의미와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빨간약이 오히려 금기로 여겨지고 버튜버 팬들에게 지탄받는 행위다.

니지산지를 운영하는 회사 ANYCOLOR 측에서 자사 라이버에 대한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신상털기행위에 대해 소속 라이버의 권리침해 행위로 간주하여 라이버가 원고가 되어 해당 게시글의 게시자 정보 공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 청구는 법원에서 인정되어 피고에 손해배상소를 제기하여, 300만엔 이상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ANYCOLOR는 이밖에 당사 라이버의 권리침해 (명예훼손, 모욕, 신용훼손, 업무방해, 개인정보유포, 저작권침해)행위에 대해 소송제기를 포함한 법적대응을 복수 진행중이며, 향후 당사 혹은 당사 소속 라이버에 대한 권리침해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절차를 강구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법적 소송에서 ANYCOLOR측이 승소해 판례가 생겨 앞으로 니지산지측의 일본발 빨간약은 보기 드물어 질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타카나시 키아라 같이 파란만장한 과거사로 팬들이 더 늘어난 경우도 있고, 키류 코코 - kson 같이 안의 사람이 처음부터 이미 밝혀진 경우도 있으며, Veibae처럼 처음부터 자신의 실제 모습을 대놓고 밝힌 경우도 있다. 로나로나땅이나 CodeMiko, Feverse처럼 아예 처음부터 연기자 본인을 컨텐츠로 삼는 예외도 몇몇 존재한다. 김장훈 - 숲튽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옛날부터 워낙 가수로 널리 잘 알려졌기 때문에 딱히 빨간약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

역으로 안의 연기자의 신상을 알게되었는데 그 미모가 출중하거나 하여 오히려 더 빠져들게 되는 경우 파란약이라고 자조(...)하는 경우도 있다.

실존 인물을 보티브로 한 서브컬쳐 캐릭터의 경우에도 원본 인물의 미화되지 않은 행적이나 생김새 등을 봤을때도 빨간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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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한 사례로 버츄얼 유튜버를 같이 즐기다가 트러블이 생긴 나머지 안티로 타락해서 빨간약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현명하지 못한 행위다. 게다가 안티 중 팬들의 긍정적인 부분마저도 인정하지 못하는 부류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를 만큼 증오에 매몰되었고 개선 여지가 투명하게 바뀐다는 보장도 없어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