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 해곡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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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模(さがみトラフ大地震(だいじしん
사가미 해곡 대지진 | Sagami Trough Earthquakes

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에서 치바현 보소 반도를 잇는 '사가미 트로프'에서 일어나는 지진. 관동 대지진이 바로 사가미 트로프 대지진으로, 현재도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M8 전후의 초대형 메가톤급 지진. 겐로쿠 대지진관동대지진 두 개 지진이 사가미 해곡 대지진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기는 200년 정도지만 꼭 주기를 맞춘다는 보장이 없다.[1]


2. 설명[편집]


보통 도쿄를 강타하는 대지진은 도카이 대지진 정도로 생각하는데, 도카이 대지진은 도쿄에서 약 150km 떨어진 시즈오카현 스루가만에서 일어나지만, 사가미 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간토 지하를 파고드는 수렴형경계가 있는 가나가와현의 사가미만에서 일어나니 수도권 입장에서는 이게 훨씬 더 위험하다. 쓰나미 역시 도카이의 34m에 못 미칠 뿐, 관동 대지진 당시의 12m에 달했다는 기록을 보면 무시 못하는 위력이다. 그리고 도카이의 34m는 이즈 제도에서의 예상치고, 도쿄만 일대에는 3~4m로 그리 크지 않은 쓰나미가 온다.[2] 그러나 사가미는 수도권에 직접 12m 크기로 때려박으니 훨씬 더 위험하다. 거기다 화재선풍[3]이 겹치면 지옥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참고로 일본의 지진학자들이 30년 이내 일어날 가능성을 70%로 보는 수도직하지진은 M8급의 사가미 해곡 대지진이 아니라 1855년에 발생한 M7급의 안세이 에도 지진 유형이다. 실제 일본 정부도 최대 규모를 7.3 정도로 추산한다. 물론 주기가 꼭 들어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사가미 해곡 대지진은 주기가 약 200년이니 30년 내에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며 21세기 말이나 22세기 초중반이 가장 유력하다.[4]

2021년에는 이 진원과 매우 인접한곳에서 M 6.1/최대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일본 치바현 지진 문서 참고. 물론 앞에서도 전술했듯 도쿄만 내부의 직하지진은 엄밀히 따지면 사가미 해곡 유형이 아니라 안세이 에도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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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카이 대지진만 봐도 역사적으로 주기가 들쭉날쭉하다.[2] 물론 도쿄만 일대는 해발고도가 0m이므로 3~4m의 쓰나미가 오면 초토화가 되는건 마찬가지다. 다만 쓰나미는 그 높이보다도 주변 일대를 싹 쓸어서 내진설계고 뭐고 건물들을 개박살내 버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 요소이기 때문에 피해는 높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실제로 도호쿠 대지진 당시 무려 9.1의 어마어마한 지진에도 대부분의 건물들이 엄청난 내진설계로 무너지지 않고 견뎠지만, 쓰나미 때문에 피해가 막심했다. 단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도쿄만 내부 연안은 쓰나미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3] 화염 토네이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재가 그 열기로 인한 상승기류를 만나면 생성되며, 간토 대지진도쿄 대공습 당시 수만 명의 일본인들을 잿더미로 만든 주범이다.[4] 역사적 지진 가운데 사가미 해곡 대지진으로 확정된 것은 1293년 가마쿠라 대지진, 1703년 겐로쿠 대지진, 1923년 쇼와 간토 대지진이며 그외에 1495년 가마쿠라 지진 역시 사가미 해곡 대지진으로 유력시된다. 즉, 최근 4건의 사가미 해곡발 지진은 주기 200년을 거의 그대로 맞추어 발생했다. 물론 1495년의 지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이 지진이 사가미 해곡발이 아니라면 주기는 200~400년 정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