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박스

덤프버전 :

1. 사과를 담는 골판지 상자
1.1. 뇌물 운송수단의 대명사
2. 소설 연재 사이트
3. 영화 촬영 소품
4. 나플라의 노래 (사과상자)
4.1. 가사


1. 사과를 담는 골판지 상자[편집]


파일:external/www.instabox.co.kr/instabox_335.jpg

말 그대로 사과를 담는 골판지 상자. 이 문서의 3번 문단에 설명된 애플박스로 패러디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나무상자에 왕겨를 깔고 사과를 넣었지만, 요즘은 "골판지 1장 → 스티로폼 → 사과 → 스티로폼 → 골판지 1장 → 스티로폼 → 사과 → 스티로폼 → 골판지 1장 → 종이 몇장반복" 방식으로 사과를 넣는다. 물론 완충제 없이 담아넣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이 경우 사과가 배송 중 상처를 입어 빨리 물러지니 배송받자마자 상처입은 사과를 분리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상처입은 사과가 멀쩡한 사과까지 상하게 할 수도 있다.


1.1. 뇌물 운송수단의 대명사[편집]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2060120r4917326_P2.jpg

1996년 쌍용양회 창고에서 발견된 전두환의 비자금

계속 열심히 하면 사과상자에 가득 담아줄게!

뚱이[1]

이른바 코리안 매직박스라 불리는 마법의 상자. 진화된 버전으로 사과상자를 차나 트럭에 실어 나르는 차떼기가 있다. 을 넣기에 적당한 크기이기 때문에 뇌물의 대명사가 된 물건. 겉모습 때문에 의심도 덜 받는다.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적당한 현금을 입금한 뒤, 통장과 도장을 건네주면 간단히 끝났지만 실명제 이후 쉽게 추적이 가능해져 뇌물을 전달하는데 곤란해지자 직접 현금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과상자가 선택된 것이다. 일반적인 20kg 사과상자에 구권 만원권 2억 5천만 원이 들어간다.[2] 구권에 비해 신권은 1000만원 가량 더 들어간다고 한다.

오만원권 지폐 발행 이후 위 액수는 가볍게 5배 늘어나 10억 이상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경우 5만 원권으로 대체하면 25억이 약간 못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5만 원권이 1만 원권보다 약간 큰 것도 감안했을 때다.

실험결과 사과상자보다는 상자가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반인에게 사과상자의 뇌물 전달용 기능이 처음 알려진 것은 1996년 전두환 비자금을 수사하던 도중, 검찰이 쌍용양회[3] 경리창고에서 위 사진같이 1만 원짜리가 가득 담긴 사과상자가 발견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뒤이은 1997년의 한보 사태 당시 정태수 회장이 부도를 막기 위해 유력 정치인들에게 사과상자에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4]

이렇듯 뇌물전달계의 왕자 자리를 지켜왔으나 2002년 '차떼기'[5]라는 비교가 불가능한 전달수단이 등장하면서 그 빛이 다소 바래게 됐다. 하지만 사과박스도 운반수단이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뇌물이라는 비유적인 의미로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룹 BIGBANG의 곡 'Dirty cash'[6]의 가사 중에 "사과 하나 없는 사과 상자 속에 비열한 자들의 욕심이 가득해.'[7]가 있다. 애초에 제목 뜻 부터가 '더러운 돈'이라는 뜻인데 여러가지로 뜻이 통한다.[8]

중국이나 일본에도 이것과 비슷한 상징이 종종 있다. 한국보다는 상자의 종류가 다양하게 쓰인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월병이 가장 많이 쓰인다. 보통 월병 안에 소로 돈이나 각종 귀중품들을 넣어서 전달한다고 한다.[9] 더 심한 경우에는 월병 가게랑 짜고 월병을 환불받는 형태로 뇌물용 월병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고, 일본의 경우에는 상자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한때 외화가 강세를 보일 시기에는 케이크 상자에 100달러[10] 지폐를 채워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루비반지에도 나온 것. 사이코메트러 에지에서는 양갱상자를 썼다. 심지어 사극에서도 황금이 담긴 상자를 건네주면서 의뭉하게 웃으며 "나리께서 좋아하시는 노란색 과자(山吹色のお菓子)[11]이옵니다."라고 하는 등, 유독 뇌물을 달달한 음식으로 돌려서 표현하는 클리셰가 있다. 그리고 이걸 컨셉으로 한 화과자가 있다.

가끔 위장용으로 위에 사과를 깔아놓는 경우도 있었다. 사과상자에 진짜 사과가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한 한 정치인이 운전기사에게 '이거 너나 먹어라'하면서 준 적이 있었는데 상자를 까서 사과를 꺼내보니 세종대왕님이 한 가득 있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도 전해온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지 조정래한강에서도 나온다. 그리고 작중에서 말하기를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어떻게 했기는? 요즘 세상에 그런 건 먹고 입 싹 씻는 게 기본 아냐?'라고 했다.

테마게임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관련 개그가 나왔다. 한 부패 대기업 회장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남자 둘이 회장의 심부름으로 뇌물이 담긴 사과상자를 부패 정치인에게 가져다주게 되었는데, 중간에 실수로 진짜 사과가 담긴 상자랑 바뀐 줄도 모르고 임무를 마친다. 그 직후 그 회장은 정치인에게서 전화를 한 통 받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회장은 "아이고, 의원님, 보내드린 '사과'는 잘 드셨습니까?"라고 물었다가 되려 분노에 찬 정치인의 "오냐, 잘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아주 배터지게 먹었다!"라는 고함소리만 듣고 전화가 끊긴다.

주차장에서 까만 양복입은 사람 몇몇이 사과상자를 옮겨 싣는 것을 보고 상자를 훔쳐와서 까보니 그냥 진짜 사과가 들어있는 상자로 밝혀져 절도죄만 적용되고 뉴스 탄 사례도 있다.

사과상자가 뇌물의 대명사가 되긴 했으나, 사과상자가 없던 옛날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었다. 윤원형 문서에도 나와 있는 설화가 그 것. 어떤 무인이 변방의 장수로 임명받고 화살통을 상납하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내팽개쳐 두었는데, 그 무인의 임기가 끝나고 돌아오자 그 화살통에 귀한 담비가죽이 가득 들어있었음을 알고 크게 기뻐하면서 더 좋은 자리를 줬다는 이야기다. 정작 윤원형의 주된 치부 수단은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쌀이 썩으니 으로 보존했던 것.

다만, 최근에는 5만 원권 발매와 커다란 부피로 인한 불편함, 널리 퍼진 인식 때문에 비타500 혹은 빼빼로 상자를 대신 사용하는 추세이다.

Apple Pay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서 농담조로 K-Apple Pay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소설 연재 사이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사과박스(웹사이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영화 촬영 소품[편집]


파일:external/www.appleboxes.net/4_AB_stacked.jpg

영화 촬영의 4대 필수요소 중 하나. 나머지는 씨 스탠드, 아이스 박스청테이프. 보통 애플박스라고 불린다.

사실 필수요소라고는 하지만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나무 궤짝이다. 그렇지만 촬영 현장에서 유용성은 씨 스탠드 못지않게 다양하게 사용된다. 사실 씨 스탠드는 촬영부나 조명부만 주로 쓰지만 애플박스는 무슨 부서 할것없이 두루두루 쓰인다. 카메라나 조명을 약간 높이고 싶거나 수평을 맞추고 싶을 때 밑에 깔아두거나 카메라가 너무 높이 있을 때 촬영기사가 밟고 키를 맞추는 등.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도는 의자(...). 하긴 몇 시간째 서있는 상태로 촬영하면 지쳐서 나중에 촬영에 지장을 주니까. 또 달리(Dolly)라는 수레에 카메라 올리고 찍을때 레일 수평 맞출 때도 쓸 수 있다.

종류로는 크기 순서대로 가장 큰 풀(Full), 하프(Half), 쿼터(Quarter), 팬케이크(Pancake)가 있다. 전문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애플박스(풀세트구성)의 경우에는 각 애플박스의 두께, 놓여지는 방향을 조합하여 1인치에서 30인치까지, 1인치 단위로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것은 헐리우드에서나 사용하는 요령이며 한국의 촬영현장에서는 사용자의 재량껏 센스있게 대충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칠듯한 활용도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이 살신성인의 자세를 몸소 실천하는 나무상자의 소중함을 잊은 채 막다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오랜 사용기간에 너도 나도 마구 다루다 보니 새 것처럼 보이는 애플박스는 극히 드물게 만나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묵은 때와 온갖 생채기로 그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표준규격으로 제작되어 판매되는 상품들이 있긴 하지만, 막상 현장에 당도하면 목공소에서 주문자의 대략적인 간증을 통해 만들어 졌거나 DIY를 통한 커스텀 사이즈의 애플박스들이 즐비하다. 그 때문에 애플박스는 초췌한 몰골인 것은 늘 동일하나, 때로는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미세 or 유독 크거나 작다 싶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몇몇 신형 애플박스는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소품이나 촬영 액세서리 보관하기엔 안성맞춤.

또 배우들도 널리 이용하는데 그건 바로 키를 맞추기 위해서다. 물론 어느 정도 키 차이는 양호하지만 오버샷을 걸거나 화면에 안들어오거나 혹은 구도상 안 어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12] 서 있을 때는 키높이 구두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다쳐도 앉은키는 어쩔수 없다. 그럴 경우에는 의자에 깔아주면 된다.[13]

파일:external/cdn.theblackandblue.com/apple-box-positions1.png

어떻게 세우는지도 다 용어로 정해져 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1단, 2단, 3단이라는 명칭으로 통용된다.

비슷한 걸로는 니쥬(二重)가 있다.[14]


4. 나플라의 노래 (사과상자)[편집]


파일:10104631_500.jpg
나플라의 앨범 ANGELS에 수록된 곡으로 나플라의 중독되는 훅[15]이 돋보이는 곡이다
  • 뮤직비디오



4.1. 가사[편집]


나플라 | 루피


{{{#d9598c
I roll with homies
we be chillin' and we smokin'
같은 곳을 보고 있어
I be going through some life
with the homies we be rollin'
팔목에는 채울 rollies
우리들은 우리끼리
놀고 있어 making money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don't hate, we trynna get that cake alright
핸드싸인 throw up
매일마다 돈을 부어
놀고먹고 자, 벌어
드디어
na on the come up
크게 말아서 기침
감기가 걸린 것처럼
매일 pop bottles 털어
지갑 안에 쌓인 problems
상자 안에 cake,
it's never late
다시 맛봐, 내 노래들을
sorry for the wait
이젠 바빠 앞날은
밝아 like a star
cuz I ain't fuckin' with no cops
I ain't fuckin' with no thots
양주 깔아 놓아 유리 위에
마셔 shooting star
우리끼리 놀아, 편해
우리들만 올라가
돈을 벌고 쓰고 벌어
언제 죽을지 몰라
my god I'm okay,
더 따라봐 champagne
yeah
I roll with homies
we chillin' at the spot
I roll with homies
we chillin' at the spot
I roll with homies
we chillin' at the spot
I roll with homies
we chillin' at the spot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don't hate, we trynna get that cake alright}}}
#567ace집에 돌아갈 때 하늘색 so navy거짓말은 안 해난 슬퍼 lately2번 freeway아직도 선명해줄지어서 여러 대차 세워 fairfaxsupremes I bought it toocoolyeah 애들과 날린 풍선 타고 rollin'pop a xantab그녀는 poppin' fuckin' molly취해도 okay coolsmokin' calishe from valleyyou don't get ityou don't get it아침까지 우린 rollin'gucci we don't gang bang우린 채워 사과 상자 안에cash cash우릴 만날 땐 준비해 둬 pay check
우릴 만날 땐 준비해 둬 pay check
{{{#d9598c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사과 상자에 담아 돈다발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우린 매일 우리끼리 놀아 매일 alright
don't hate, we trynna get that cake alright
roll with homies
지붕 열고 피는 swisher
공항 돌고 돌아
투어하러 coasting
still straight fuckin' chillin'
roll with homies
지붕 열고 피는 swisher
공항 돌고 돌아
투어하러 coasting
still straight fuckin' chillin'
roll with homies
지붕 열고 피는 swisher
공항 돌고 돌아
투어하러 coasting
still straight fuckin' chillin'
roll with homies
지붕 열고 피는 swisher
공항 돌고 돌아
투어하러 coasting
still straight fuckin' chi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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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폰지밥이 게살버거를 가져오자 팁으로 돈을 주면서 하는 말. 원판은 그저 열심히 하면 많이 준다고만 했다. 이인성 성우의 애드립.[2] 약 1억 원이 들어가는 아타셰 케이스(007 가방)의 2.5배이다.[3] 지금은 해체된 쌍용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4] 이때 뇌물을 몰래 전달하면서 '좋은 사과이니 다른 곳에 보내지 말고 꼭 먹으라'라고 했다고 한다. [5] 밭떼기와 비슷한 말로 원래 농산물 등을 싣고 온 차 통째로 거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였는데 말 그대로 정치자금을 2톤 트럭에 현금으로 담아 자동차째로 넘겨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의미가 추가되었다. 이 경우 한번에 구권 화폐로 150억을 전달 가능하다고 한다.[6] 이 노래의 멜로디는 해피포인트의 광고에 사용되었는데, 그 광고가 바로 그 유명한 국방의 의무 축하해이다.[7] 대성 파트[8] 실제로 사람들 손을 돌고돌기 때문에 때가 타는데다, 휴대폰과 더불어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많이 묻을 정도로 더러운 물질이다. 또 합법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버는 돈도 더러운 돈으로 풀이되기도 한다.[9] 영화 신세계에서도 나온 걸로 알려져 있다. 강 과장이 월병 안에 돈이 들어있는 걸 알아차리고 월병 하나를 까서 가르자 안에서 달러뭉치가 나온다. 그리고 정청 앞에서 그대로 엎어 버린다.[10] 혹은 100프랑, 200마르크.[11] 오방떡을 담는 상자에 오반 금화를 넣는 식이다. 직역하면 '황매화색 과자'. 황매화(일본어로 山吹, 야마부키) 꽃이 노란 빛을 띠기에 일본에서는 황금을 에둘러 말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였다.[12] 예를 들면 《아이언맨1》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75cm인데 귀네스 팰트로도 175cm이다! 그대로 촬영하면 어색하니 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다우니가 애플박스 위에 서있었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애플박스를 썼는지는 불명.[13] 하지만 대체로 의자에 깔면 빈 나무토막 재질이기에 소리가 난다. 그래서 쿠션으로 대체하거나 대본을 쌓아서 앉은키를 올리거나 한다[14] 똑같이 나무토막 덩어리라서 비슷하게 대체가 가능하다. 원래 세트 지을 때 높은 무대의 경우 아시바(足場)를 깔고 짓고 낮은 무대의 경우 니쥬(二重)를 깔고 이층으로 올려서 짓는데 니쥬(二重)가 이중이라는 뜻 이다. 세트를 이중으로 올려서 짓는 받침대라는 뜻. 촬영장에 가보면 항상 세트바닥에 받침대로 얘네가 깔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애플박스보다 단가가 저렴하고 세트에서 발에 치이며 굴러다니기에 애플박스 대신에 주워다가 쓰는 촬영팀도 종종 있다.[15] 사과상자에 담아 돈 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