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진

삼생이의 등장인물. 배우는 유태웅.

봉무룡의 먼 친척으로 봉한의원에서 일하다 후에 독립하여 별도의 회사를 차려 약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내심 봉무룡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유부녀인 고막례와 하룻밤을 보내고 딸 봉금옥을 얻게 되는데 고막례가 버리고 간 딸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말하지 않고 조씨에게 액막이로 데려간다. 자신의 아이가 서울의 부잣집인 봉원장의 집에 액막이로 들어가면 적어도 먹고 사는데에는 큰 걱정을 안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모양이지만 봉원장의 모친인 조씨가 자신의 아이를 액땜이 끝나자 쓰레기마냥 대한 것에 분노하고 봉원장이 육군장군을 구하러 잠시 떠났을 때 어린 금옥이와 액막이 아이를 데리고 있는다.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딸을 봉무룡의 딸이라고 속이고 서울로 데려갔으며 진짜 봉무룡의 딸 석삼생은 고막례에게 보내버린다.

7살이 되던 해 삼생이가 봉한의원에 식모로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못 알아봤으나 봉무룡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고 내쫓으려고 갖은 술수를 부린다.[1] 쫓아낸 삼생이 오성상회에서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친분이 있던 오인수에게 삼생이 한 짓[2]을 말해 삼생을 쫓아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논리적이고 인망도 좋은 사람이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성격이 까칠해지고 아랫사람을 자신의 위치나 힘을 이용해 억압하려고 한다. 장성한 삼생이가 등장한 이후로는 논리적이고 인망 좋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전에 보여 주었던 모습은 가식이었는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인간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생이를 협박하거나 봉 원장의 성격을 아무 이유없이 긁고 있고, 점차 봉원장을 몰아낼 계획을 세우는 듯 하며, 자신.의 딸인 봉금옥이를 위해 친 부녀인 삼생이와 봉 원장 사이를 이간질 하려 하고 있다.

금옥이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으며 그 때문에 결혼을 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주댁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한 모습을 자주 보였으나, 해주댁은 봉원장 일편단심이었는데다 고막례등의 방해로 결국은 실패.

삼생이와 금옥이가 뒤바뀐 것을 알아차린 삼생이의 의붓아버지 석봉출을 독살하면서 TV소설시리즈에서 최초로 살인을 한 인물이 되었다.[3]

석봉출의 죽음을 조사하던 삼생이와 지성이를 간첩으로 몰아 잡아넣으려고 했고 지성이는 잡아넣는데 성공했지만 삼생이를 잡는데는 실패했다가 금옥이가 지성이를 풀려나게 하는 조건으로 삼생이의 위치를 알려줘서 삼생이를 잡아 넣지만 봉원장님의 힘으로 삼생이가 풀려나고 자신이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4]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부장의 총을 빼앗곤 봉의원으로 갔다가 봉원장이 금옥이에게 폭언을 한걸 보곤 이성을 잃고 총으로 쏘려고 했지만 금옥이 막으려다 맞고 금옥이 다치자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석봉출의 무덤으로 가서 속죄하곤 석봉출을 독살했던 그 그릇에 막걸리를 마시고 무덤에 눕는다. 나중에 죽었다는 얘기가 나온걸 보면 막걸리에 독을 타서 자살 한 듯하다.

악역이지만 실질적으로 삼생이의 진주인공이다. 드라마 극초반기엔 사기진의 고달픈 인생사가 주스토리였고[5], 악역이었지만 아침드라마치곤 상당히 개성있는 인물이었기도 했고[6] 117화에서 자살한 후, 드라마 자체가 힘이 빠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