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붉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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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최종 성장 버전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본편
2.2. 외전 구혼담
2.3. 흘레담


1. 개요[편집]


붉은 여우의 등장인물.

아사가소이나의 딸이자 이바나의 공주로, 이복남동생 유진과는 달리 붉은 눈동자를 가져 아사가가 인정한 유일한 이바나의 왕족이자 직계 자손이다.[1] 그러나 여우의 "사랑"[2]을 받게 되어 인간도 요물도 아니게 된 존재이다.

이름은 이바나의 전통대로 부모의 이름에서 따왔다. 아사가의 '사'와 소이나의 '나'를 합쳐 "사나".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본편[편집]


예쁜 외모에[3] 언변도 머리도 좋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주님이지만, 어머니의 병이 유전된 것인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누국으로 요양을 가기도 했다.[4]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나 친절했고[5], 아버지가 걱정하지 않도록 항상 웃고 다녔다. 어찌나 매력이 넘쳤는지 요물이라고 불리는 붉은 여우에게까지 사랑을 받게 된다. 어리지만 속이 깊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강단 있는 공주님.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사가가 사나의 남편을 이바나의 다음 군주로 삼겠다고 발표하자 군주에 어울리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여우가 구혼하자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여우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사가의 반대 때문에 혼인은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궁에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여우에게 납치당했다. 납치되기 전, 자신을 죽이려 했던 오유를 죽이지 않는 조건으로 여우가 준 약을 마시고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었다.[6]

여우와 함께 살게 된 지 20년이 흐른 후, 딱히 돈은 필요 없지만 사람 냄새가 그리워서 이바나의 기방에서 기녀 하란의 시중을 들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사나의 생각을 비웃기만 하던 여우는 사나가 다른 여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여자, 즉 하란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날 밤 피를 잔뜩 묻히고 집에 돌아온 여우를 보고 살해당한 이가 하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방으로 갔으나 하란은 만나지 못하고, 때마침 자신을 찾던 바리와 마주치게 된다. 바리에게 연행되어 이바나의 붉은 성에 있는 별실에 감금되고, 그곳에서 유진과 약 20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한다. 그리고 바리와 신리에게 여우와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너무 괴로워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었지만 그때마다 죽지 못했고, 자살하지 못하도록 묶이는 등으로 저지당하기도 했다고 밝힌다. 또한 먹거나 마실 필요도 없고 병에 걸리지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감동의 재회는 그 순간뿐. 20년 전 사나에게 빛을 보고 걸어가라던 신리는 어디 갔는지[7] 사나에게 "여우와 함께 살아달라. 그렇지 않으면 널 토막내서 묻어버릴 수도 있다."라는 무지막지한 발언을 한다. 하지만 그녀도 여우와 함께 살아오며 꽤 무덤덤해졌다.[8]

파일:CkvhZvPUoAET3qp.jpg

파일:붉은 여우.사나.단발.jpg

신리 앞에서 다시 약조하긴 했으나 내심 그에게 원망을 갖고 있었고, 결국 유진의 설득에 완전히 마음을 바꾼다. 이후 12살 때보다 더 짧게 머리를 자른 후, 여우에게 떠나겠다 통보한다. 그리고 유진에게 자신도 이제 인간답게 살고 싶고 궁에서 지내고 싶다고 부탁한 후, 여우와 내기를 하고 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신원미상의 여인이 궁에 있을 수는 없었기에 우온의 아버지 이판 우마사의 양녀 "우이"란 신분을 얻어 유진의 7번째 후궁으로써 들어온다. 이판에게서 후원해주는 대가로 후계를 생산하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저 담담하게 유진의 부인으로 살 의향을 보였다.

후에 사나 편에서 심정이 나오는데, 자신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여우와의 생활을 버티는 한편 여우가 유마로 위장해 자신의 곁에 있었을 때를 기억하기에 여우에 대해 매우 복잡한 심정과 원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여우의 '사랑'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길 갈망하고 있었다[9]. 그리고 그 수단으로 이복동생인 유진과 근친상간까지 간다. 유진과 달리 사나는 그를 그저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궁에서 지내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듯. 하지만 유진과 함께 지내면서 점차 유진을 남편으로서 사랑하게 되고, 나중엔 유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거나 유진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기까지 한다.[10]

우온이 출산한 후, 정식으로 군후의 자리에 오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이 외국에 나가게 되자 군후로서 이바나에 남게 되는데, 유진으로 둔갑한 여우가 찾아온다. 여우는 유진인 척 연기를 했지만 금방 여우라는 것을 눈치채고 내기에 졌으니 떠나라고 한다. 그러자 좀 전까지만 해도 돌아와 달라 간청하던 여우가 유진을 죽이겠다고 하는 통에 이번엔 사나가 유진을 살려달라고 여우에게 비는 입장이 되었다.

결국 유진을 죽이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여우와 육체관계를 맺었다. 그 후 이바나로 돌아온 유진과 잠자리도 가지고 그럭저럭 잘 생활하는 듯 보였으나, 실은 여우와의 기억으로 계속해서 불쾌함을 느끼는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몸 상태까지 악화된 것 같았으나 검진 결과는 회임. 7-8주 정도 되었다는 이야기에 누구의 아이인지 불안해한다. 그러나 유진과 대화하면서 유진의 아이일 거라 믿기로 하지만[11],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의 죽음을 접하게 된다. 유진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상심한 상태였던 그녀는 겨우 잠든 와중에 유진과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겨우 깨어나지만 또 다른 비극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우온으로부터 아이가 낙태당한 일의 배후를 듣고 우온, 오리아, 바리를 차례대로 잔인하게 미우부가 맡겼던 칼로 찔러 죽이는 등으로 폭주한다. 하지만 죽인 줄 알았던 바리(혹은 그 환상)으로부터 너는 요물이냐, 인간이냐는 조롱을 듣고 자신을 사랑했던 부모와 하란, 자신이 사랑했던 유진의 환상을 보며 결국 여우와 자신은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절망한다. 그러나 사실 유진의 운명은 바리로 인해 바뀌어 그는 살았고, 아이가 낙태된 일 역시 그녀의 환각.[12] 결국 운명에 갇힌 채 여우가 데려간다.

파일:붉은 여우.사나.마지막회.jpg
몇 년 후, 누국과 서야의 국경 부근 지방 귀족의 양녀로 살아가고 있었다. 마음씨 좋고 예쁘다고 평판이 좋으나, 밤마다 그녀의 방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남자의 모습이 목격되지만 들어가 보면 그녀 혼자만 있더라는 괴이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 사실을 미우부로부터 전해 들은 산과 수리가 그녀를 찾아가 대면한다. 산에게는 양아버지가 자신을 너무 아껴서 시집보내지 않으려고 헛소문을 퍼뜨렸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유진의 모습으로 둔갑한 붉은 여우와 계속 함께하고 있었다.[13]

수리에게서 자신이 여우가 만든 운명의 꿈을 꾸었다는 것, 유진이 살아 있다는 것을 듣고는 여우가 양아버지를 죽이게 내버려 두고 유진의 마지막 모습이나마 보고자 이바나로 돌아가자고 말한다.[14] 그 말에 여우는 네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마지막이라며 마지못해 허락한다.

이후 전개된 사나 외전에서 기방에서 시종으로 일하면서 접하게 된 성관계 장면이나 기방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거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우와 오랜 세월 함께 생활하는 비정상적인 생활 속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도 받지 못했다 보니 인간의 육체나 성관계, 사랑에 대해 상당히 왜곡된 관념을 가지게 된 걸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여우와 2번 정도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그가 원해서 자신과 한 게 아니라 자신이 요구하니까 해준 거란 걸, 즉 신리가 말한 대로 사랑을 흉내만 낼 뿐,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그리고 비참해하며 그를 처음부터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제 와서 그러기엔 그가 너무 혐오스럽다고 독백한다. 그러기에 자신을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해주면서 기쁨을 주고 인간으로 봐주며,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유진에게 끌리게 된 것이다. 수리의 도움으로 유진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수리와 대화를 한다.

수리: 당신은 군주님을... 동생을... 정말로 사랑한 건가요?

사나: .... ... 유진은 내 하나 뿐인 동생이고 남편이에요... 내가 정말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한, 나를 사랑하고 날 인간으로 살아가게 해준 단 하나의 존재.

수리: ... ... 그건... 자기만족 아닙니까?

사나: ...매일 쉬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죠.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 상관없이. 그럼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해서 사랑하게 된다면 그것은 진짜인가요? 가짜인가요?

강조된 부분은 사나 시점에서 가장 많이 나온 독백. 사나가 그토록 유진을 그리워했던 이유, 그리고 그를 잃은 후 여우에게 다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사다. 지독히도 사랑에 목말라 있는 그녀이기 때문에. 그 말에 수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수리와 작별한 후, 자살을 시도하며 절벽에서 뛰어내렸으나 상처만 입고 실패. 이후 여우와 함께 이바나를 떠난다. 그리고 그날 밤, 여우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을 약속받고, 그의 품에 안겨 의미 모를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조카들인 30대, 31대, 32대 이바나 군주들이 재위하고 모두 죽을 때까지의 시간이 흘러 산의 아들 소노산이 그녀를 목격한다. 첫 번째는 거리, 두 번째는 기방. 첫 번째 만남 때는 스치듯 지나갔으나, 기방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한동안 응시하게 된다. 여전히 여우와 같이 지내고 있으며, 그와 적극적으로 성애 행위를 나누고 있었다.[15] 이윽고 소노산의 시선을 느낀 둘은 사라지고, 소노산은 그녀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여긴다.


2.2. 외전 구혼담[편집]


마지막화에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놀라더니, 여우를 발로 차서 깨운다. 반지의 출처를 듣고는 그러고도 자신이 감동하기라도 할 줄 알았냐는 말에 여우가 다시금 사랑고백을[16] 하자 심드렁한 모습으로 씻으러 갈테니 물 받아달라며 욕실로 들어가는 것으로 ‘붉은 여우’의 막을 내린다. 작중 서술자 내지는 작가의 말로는 앞으로 붉은 여우와 몇년을 얼마나 함께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17]


2.3. 흘레담[편집]


여우와 지내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찌보면 험한 일을 많이 겪었는지라[18]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래서인지 여우와 성관계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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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붉은 눈의 유무는 아사가의 좋은 구실거리였을 뿐이고, 사실상 소이나가 낳은 딸이라는 이유가 더 컸다. 유일한 아들이였던 유진은 아사가가 미워하던 오유의 소생이라는 이유로 호칭도 ‘왕자’가 아닌 ‘공자’ 였다. 다만 붉은 눈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붉은 눈이 아니면 왕족으로도 인정하지 않는 이바나 왕실의 사정상, 설령 아사가가 오유와 유진을 인정했어도 붉은 눈이 아닌 유진의 입지가 더 나아졌을지는 의문이다.[2]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사랑이 아니다. 여우가 겉치레로 주워들은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3] 전체적으로는 소이나를 많이 닮았기에 아사가가 더욱 애지중지했다. 다만 소이나는 미인이라기 보단 평범한 축에 속했던 반면, 사나는 어느 누구나 예쁘다고 할 정도의 미녀라 이는 아버지인 아사가를 닮았거나 대대로 미인이 많은 이바나 왕실을 닮은 것으로 추측된다.[4] 여우에 의하면 딱히 나아지진 않은 듯. 낫고 말고 하는 병이 아닌 것 같다. 소이나는 자신의 병을 신경성이라고 했는데, 사나도 그런지는 확인 불가.[5] 이복남동생이자 서자로 냉대받던 유진에게 궁 안에서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이었다. 유진의 어머니이자 아사가의 후궁인 오유에게도 항상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행동해 오유마저 사나를 사랑스럽다고 느꼈을 정도. 유진은 아예 천대당하는 자신과 어머니를 유일하게 다정히 대해주는 사나에게 연심을 품기까지 했다.[6] 성장한 이후로는 절대 노화하지 않는 약. 사나는 두번째 이야기 마지막 화 이후 '성장'은 했지만 '노화'하지는 않았다.[7] 이것은 신리가 여우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죽이고 싶을 때가 있다는 것을 보면 이 정도 말은 그렇게 심한 말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리가 사나로 인해 죽는다는 운명을 알고 있었던 것도 한몫했다.[8] 신리와 처음 만났을 땐 자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울고 있었지만, 그와 다시 만났을 땐 하란이 죽은 건 유감이지만 다른 사람들 죽은 것까지 신경 써야 하냐고 대답했다.[9] 사실 사나에게 사랑은 공주로 태어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다 못해 산소처럼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공급되오던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여우의 비정상적인 사랑에 만족하기 힘든 것.[10] 다만 독자들 중에선 이것은 사나의 착각일 뿐, 사나가 정말로 사랑하는 건 여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확실히 유진에게 안기면서 여우를 생각하기도 하는 걸 보면 아주 마음이 없진 않았던 듯 하나, 자신을 궁에 받아주고 불완전하나마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해준 유진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여우 중에 사나가 누굴 사랑할지는 뻔하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있어 독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오가는 상태.[11] 둘의 이름을 따서 유이라고 이름도 미리 지어놓는다.[12] 하지만 아이의 죽음은 피할 수 없었다.[13] 이때 머리 모양이 길되 한 쪽 옆머리를 짧게 잘라 사나와 우이의 머리모양을 겹쳐놓은 것처럼 해놓았다. 마치 겹쳐놓은 두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14] 수리가 유진의 생명이 얼마 안 남았으며,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그의 최후를 마주하라고 권유했다.[15] 후기의 내용에 의하면 여우와 사나 모두 성애를 '인간적인 행위'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둘의 관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사랑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16] 사나가 12살 때 청년 이자 모습의 여우와 처음으로 대면하면서 받았던 고백과 똑같다.[17] 사나 이전에도 붉은 여우가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 몇십년을 함께 지낸 여자가 있었고, 작가 피셜로는 여우가 불사로 만든 사람은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18] 소중한 가족(아사가)과 자신을 연모했던 하란의 죽음, 유진과의 영원한 이별, 유진의 아이 낙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