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던전 앤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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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마계'가 테라로부터 떨어져나와 이공간을 떠돌때에 각기 다른 세계에서 마계로 오게 된 이계의 인물들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을 말한다. 공간의 제약을 뚫고 마계에 올라탄 만큼 모두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그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전에는 그저 이계로부터의 침입자에 불과했으나 폭룡왕 바칼이 일으킨 전쟁에서 힐더와 카시야스가 공개적인 반격에 나섬으로 그들 모두에게 구원자의 이미지가 덧씌워졌으며, 동시에 힐더가 가장 강력한 이계의 존재들에게 '사도'라는 호칭을 부여함으로서 이 명칭은 고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사실 제4 사도 카시야스가 제2사도 힐더 앞에서 농담으로 한 말에서 나온 장난에 불과한 단어이며, 사도들 스스로도 자각이 없다. 그저 마계인들이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들을 구해줄 누군가를 바라며 만든 일방적인 이미지에 불과하다. 실제로도 마계인들은 몇몇 사도에게는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기에 사도의 거주지역에서 피해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던전앤파이터 등장인물들. 그리고 던전 앤 파이터 스토리의 중심이다.[1]
공식적인 정의는 다른 세계에서 마계에 온 이계의 생물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이다.[2] 정의의 유래는 카시야스가 힐더에게 자신들이 세상을 구하러 온 사도들이 아니냐는 농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로 다른 고향에서 모인 존재들이지만 사도끼리는 비슷한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이 기운 때문에 사도들은 서로를 죽이지 못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정의는 명목상일 뿐, 반드시 강한 자만이 사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사도들의 인정을 받는 자 또한 사도가 될 수 있다. 건설자 루크가 이런식으로 사도가 되었다. 물론 사도라는 명칭 자체는 넘볼 수 없는 무력이나 그에 비견되는 면모를 갖추고 있는 존재들에게만 내려지는지라 위상은 신과 같다. 이 때문에 이계에서 온 수많은 생명체들이 사도를 목표하며 싸우다 죽어갔다.
2. 구성원들[편집]
- 제1 사도 - 숙명의 카인. 죽음이 두려워하는 자.
- 제2 사도 - 우는 눈의 힐더. 두 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A]
- 제3 사도 - 창공의 이시스-프레이 (프레이-이시스). 땅에 발을 딛지 않는 자.
- 제4 사도 - 정복자 카시야스. 피로 강철을 적시는 자.
- 제5 사도† - 무형의 시로코. 수 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 (오리진 이전)록시에게 사망. (오리진 이후) 4인의 웨펀마스터에게 사망.[3] 이후 그림시커가 사념을 모두 모아 다시 부활하고 하늘성을 점령한 뒤 이튼 공업지대가 있는 천계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결국 미리 대기하고 있던 천계군에게 집중포화로 또 다시 사망.
- 제6 사도 -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 - 노스마이어로 전이되어 모험가와 미쉘, 아젤리아에게 패배한 뒤 힐더의 계략으로 인해 차원의 틈으로 빨려들어가 온 몸이 갈갈이 찢겨 나가며 봉인. 설정상 불사이기에 소멸하지 않았고, 불안정한 차원 속에서 다시 힘을 기르는 중.
- 제7 사도† - 불을 먹는 안톤. 몸을 뻗어 능히 세상 끝에 닿을 수 있는 자. - 파워스테이션에 전이되어 모험가와 천계 토벌군에게 사망.
- 제8 사도† - 긴발의 로터스. 한번에 수천의 무기를 쥘 수 있는 자. - 베히모스로 전이되어 3인의 웨펀마스터들과 제국군, 모험가에게 사망.
- (舊)제9 사도† - 폭룡왕 바칼. 불의 숨결을 내는 자. - 500년 전 마계에서 도망쳐 나와 천계를 지배하던 중 천계 저항군에 의해 사망.[4]
- (新)제9 사도† - 건설자 루크. 말 없이 흙을 만지는 자. - 자신의 거주지인 죽은 자의 성에서 사망.[5]
- 제10 사도 - 성안의 미카엘라.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6]
- 제11 사도† - 혼돈의 오즈마. 죽음에서 일어난 자. 검은 대지에서 카잔에 의해 봉인 중이었으나, 이후 봉인이 완전히 풀려 날뛰다가 모험가들과의 결전으로 사망.
- 제12 사도 - 세리아 키르민. 비밀을 알고 있는 자.[A]
현재 플레인 : 아라드의 이야기 진행 상황에서 살아있는 사도는 카인, 힐더, 이시스-프레이, 카시야스, 디레지에, 미카엘라, 세리아까지 총 7명이다.
사도의 순위는 마계에 올라탄 순서이긴 한데 서열에도 영향이 있긴 한지 제4사도 카시야스의 경우 구 스토리에서는 서열 4위의 사도라고 한다. 미카엘라부터는 마계랑 인연이 없는 사도이다.
3. 모티브[편집]
유래는 예수의 열두 제자인 사도이다. 호칭도 같은데다가 마침 숫자도 딱 열둘이고 그들 중 하나가 내쳐지고 다른 이가 임명된 일까지 예수의 열두 사도랑 딱 들어맞는다.[7] 창세기, 종세기, 창신세기로 이루어진 던파의 성서도 성경을 모티브로 한 것이므로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연결이다.
또한, 각 사도들에 반영된 개별적 모티브는 다음과 같다. 언급되지 않은 사도는 네오플에서 독자적으로 창작한 케이스다.
- 카인: 성경(아담, 카인)
- 힐더: 성경(하와)
- 이시스-프레이/프레이-이시스: 슬라브 신화(벨로보그, 체르노보그)
- 카시야스: 일본 요괴(오니)
- 시로코: 사하라 사막의 열풍(시로코)[8]
- 디레지에: 질병(흑사병 등)
- 로터스: 바다괴물(크라켄)
- 바칼: 악마성 드라큘라(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
- 루크: 켈트 신화(루 라와더)
- 미카엘라: 가톨릭(메시아)
- 오즈마: 악마성 드라큘라(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
3.1. 문양[편집]
사도에겐 자신을 상징하는 고유의 문양이 존재하며 사도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문양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9]
- 카인은 그를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자들에 의해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 힐더는 자신이 가진 우는 눈을 형상화하여 문양을 만들었다. 테라코타에서는 이 문양을 신성하게 여긴다.
- 카시야스는 그의 무력을 존중하는 추종자들에 의해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 시로코는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에 의해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형체가 없는 그녀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 디레지에는 그를 두려워 하고 추종하는 자들이 그의 모습을 본따 경고의 의미로 문양을 만들었다.
- 로터스는 베히모스 위에서 잠식한 GBL 신도들에 의해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정신세뇌를 당하면서 미쳐가는 신도들이 머리 속에 떠오른 로터스의 형상을 그린 것이 시초다.
- 루크는 그가 지배하던 헤블론의 백성들이 문양을 만들어주었다.
- 바칼은 그를 따르는 용족들에 의해서 경외의 의미에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바칼의 얼굴만 있었지만 천계를 지배한 이후로 뒤에 천계를 지배할 때 목에 걸은 문양이 들어가게 되었다.
- 미카엘라는 검은 성전 이후에 그를 따르고 존경하는 프리스트들에 의해서 문양이 만들어졌다. 성인 미카엘라의 고유 문양이며,[11] 최초로 그려진 문양은 레미디아 바실리카에 걸려있다.
3.2. 떡밥[편집]
사도 힐더가 발견한 고대 문서인 테라[12] 창신세기에서는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사도 13명을 지칭하는 구절이 나온다.[13] 창신세기에 따르면 이 사도들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근원인 위대한 의지에서 나온 존재들이며, 자신들의 위대한 의지로의 회귀만이 종세기 이후 멸망한 세상(테라)을 되살릴 수 있음을 알고 스스로를 희생키로 한다. 허나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없었기에,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만이 그들을 죽여 위대한 의지에 회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도 성안의 미카엘라는 이 구절을 들어 13인의 신(사도)들이 모험가(시련으로 연단된 칼)에게 죽어 위대한 의지(칼로소)에 회귀하면 '광활한 터전(아라드)'이 멸망하고 '작은 터전(마계)'이 살아나게 된다고 해석했다. 진정한 의미로 소탐대실.
3.3. 진실[편집]
고대 테라의 신화 속 12사도는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다는둥 신화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반해, 막상 현재의 사도들은 이계에서 마계로 올라탄 외계인들이라 현재의 사도와 신화 속 사도는 별 관계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후 밝혀진 내용에서 이들은 신화의 내용대로 태초에 하나의 존재가 맞았다는 것이 드러났다.칼로소와 맞서 싸웠던 12 인공신은 소멸한다. 하지만 12 인공신이 소멸하면서 흩어진 어두운 기운들은 소멸하지 않고 우주로 흩어진다. 본래라면 칼로소의 육신으로 다시 깃들었겠지만, 현재는 칼로소의 육체도 조각이 되어 흩어진 상황. 이 기운들은 다시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12 인공신과 비등하거나 그다음으로 강한 존재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우주를 떠돌던 기운들은 수많은 강력한 존재들에게 머물게 되고, 그 존재가 소멸하거나 약해지면 다시 다른 강력한 존재를 찾아다니길 반복한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사도라고 불리는 존재들에게 깃들게 된다. 이 기운을 얻은 존재들은 서로에게 이끌린다. 마치 하나의 존재였던 것처럼. 또는 숙명의 라이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로 인해서 서로를 적대하여 끊임없이 싸우기도 하는데, 기운이 깃든 자들은 서로를 해칠 수 없어 끝없는 싸움을 이어 나가기도 한다.
태초에 위대한 의지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힘으로 수없이 많은 피조물을 만들어 냈으며, 그 과정에서 위대한 의지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어두운 일면을 자신을 따르는 한 초월자의 이름을 딴 행성, 테라에 봉인하게 된다. 훗날 그의 창조물들은 테라라고 불리는 행성에서 찬란한 문명을 일으켰는데, 한 현자가 그 강대한 힘[14] 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들의 창조물에 집어넣어 그 힘을 이용해 문명을 부유케 하자고 선동한다. 이렇게 테라인들은 그 강대한 힘을 기반으로 12 창조물을 만들어내고[15] 그 안에 힘을 집어넣어 인공신을 창조한다. 이렇게 창조된 인공 신들은 비록 인공 신일지라도 신의 힘을 가졌기에 육신에서는 신의 위엄이, 입에서는 신의 지혜가 흘러 넘치고 테라인들은 그들을 숭배한다.[16]
그러나 12신의 본질은 위대한 의지에게서 떨어져 나온 사악한 의지나 다름없었기에 그들은 테라의 대지 아래에 자신들과 같은 존재가 있음을 깨닫고 현자에게 전쟁을 부추겨 세상을 불태우게 한다.[17] 그러자 이들의 만행을 바로 잡고자 위대한 의지가 나타난다.
위대한 의지는 인공신들의 악행을 막기 위해 그들과 대적한다. 이 싸움에서 결국 12신은 머물던 육체가 소멸하고 뿔뿔이 흩어져 온 우주를 떠돌다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게 되어 환생한다. 이것이 지금의 사도들이 과거에는 같은 존재인데 지금은 다른 종족에 다른 모습이 된 이유. 한 마디로 모든 사도들은 신의 파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들이 신이나 다름없는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19]'보라, 이들이 형상을 얻고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 부정한 훤화를 꾀하니
이들이 얽매인 그 형상과 의지를 버리고 태초의 빛으로 회귀함이 옳음이로다'[18]
한편 위대한 의지는 그들에게 큰 상처를 입고 여러 모습으로 흩어졌다가 '네메르'[20] 라는 존재의 도움을 받아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수많은 차원을 떠돌며 자신의 힘을 회수하기 시작한다. 그 위대한 의지의 이름은 칼로소. 이 인공신과 칼로소의 싸움으로 테라 행성은 파괴되었으며, 하나였던 우주가 붕괴하여 수많은 평행 우주를 만들었다. 이때 파괴된 테라의 조각들 중 하나는 '마계(Evildom)'가 된다.
힐더가 마계 내에 인공 생명체 연구를 엄히 금한 것도 이 고대의 사도(인공신)사태를 피부로 겪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또 다시 같은 사태가 터지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 그러나 엘팅 메모리얼 산하의 데빌 걸들은 이를 무시하고 호문쿨루스를 만들어 힐더의 분노를 사고 데빌 걸은 해체되나 여전히 호문쿨루스에 미련을 못 버린 백녹의 시슬레를 비롯한 일부 데빌 걸들은 도주해서도 끝까지 호문쿨루스를 연구한다. 결국 데빌 걸들은 호문쿨루스를 완성하고 자신들을 지니위즈라 칭하며 안 그래도 골칫거리였던 이들은 더욱 골치 아픈 존재가 되었다.
4. 규칙[편집]
종족도 태어난 장소도 서로 다른 사도들이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된 규칙이 있다. 그건 "사도끼리는 서로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대치하는 건 가능해도 치명상 혹은 즉사할 수 있을 수준의 공격을 시도하는 건 그들 자신이 사도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 뭔 수를 쓰던 영원히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용의 전쟁 당시 카인이 바칼에게 공격을 가할 수 없었다.[21]
실제로 지금까지 사도끼리 대치한 경우는 많은데, 검은 성전에서 오즈마와 미카엘라가 사생결전을 펼쳤고 카시야스는 여러 사도와 합을 겨루어 승리했으며 시로코와 안톤은 메트로센터의 열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시로 결전을 벌였다고 한다. 프레이와 이시스도 여러 차례 혈투를 벌였지만 이 경우도 이시스가 봉인되거나 흡수되는 식으로 끝났다. 그 외에도 세리아의 힘이 깃든 대마법진과 충돌해 데미지를 입은 시로코의 예시도 있듯 사도끼리 상처를 입히거나 수하, 혹은 다른 외부적인 요인을 통해 지치게 만들 수는 있었어도, 사도가 직접 다른 사도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는 없다.
5. 강함[편집]
마계에 올라탄 이계의 존재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자들을 칭한다.
마계가 이공간을 떠돌 때,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올라탔다.
하나하나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힘을 느낀 생명체들은 거대한 위압과 공포를 느끼곤 한다.
실제로 몇몇은 존재 자체만으로 마계인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으며[22]
, 이러한 것 때문에 수많은 마계인들이 그들의 거주 지역을 피해 다니고 있다.
DFU 사도 中
마계는 아주 오랫동안 우주를 떠돌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차원을 건넜고, 이계의 강자들이 마계로 건너왔지요.
사도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자들입니다.
마계인들 중에서 사도를 경외하며, 추종하는 무리도 적지 않습니다.
힐더님이 대표적이지요.
그러나 모든 사도가 존경을 받지는 못합니다.
그들의 존재가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도는 공포나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 힘은 사도 자신들도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운명이죠
그래서 이들을 무작정 선하다거나 악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의도 이상으로 선하고 악해질 수 있는 강자. 존재만으로도 세계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 자. 그들이 바로 사도입니다.
아이리스 포츈싱어
내가 있던 곳에선 사도는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재앙을 불러오는 존재로 생각했어.
우린 그런 존재와 연관이 있는 곳에 들어가려고 하는 거라고!
베히모스에선 운이 따랐지만, 여기서도 과연 따를까?
제발 생각 좀 해!
던파M 여마법사 전용 스크립트 中
사도. 그 이름의 무게야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까마득히 먼 옛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이 행성에 올라탔다는 이계의 존재들.
저들끼리만 알아보는 특별한 기운을 가졌다는 선택받은 강자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스워진 것도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이 땅에서 모습을 감춘 자가 많았고 그중 몇몇은 신분조차 불분명한 자들의 손에 처참히 죽임당했단 소문까지 돌았으니까. (중략) 그렇다 해도, 치욕스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도는 강하다.
카쉬파의 숨겨진 기록 中
현재까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모험가도 나름대로 강해졌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모험가조차 만전 상태의 사도를 상대로는 승리를 거둘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하나하나가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임과 동시에 자신만의 무궁무진한 권능을 지녔기 때문이다.[23] 애초에 만전의 사도들은 본래대로라면 같은 사도가 아니면 대적조차 할 수 없는 존재들이고, 이들에게 정면으로 대적할 수 있는 모험가가 특이 케이스이다.[24] 실제로 현재까지 격퇴된 사도들은 전원 모험가 쪽에서 편법을 사용했거나 약체된 상태에서 싸웠거나, 비슷한 존재에게 도움을 받아 권능을 완벽하게 차단한 상태로 싸웠다. 이 중에서 모험가가 정공법으로 쓰러뜨린 존재는 없다. 진:각성에 도달한 후 격돌한 시로코는 약체화된 것 없이 혈전을 치룬 결과 단순 무력으로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런 분전에도 불구하고 정신지배에 대항할 방법이 없어서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25][26] 이후 미카엘라의 축복을 지닌 상태로 오즈마에게 승리하면서 권능만 차단하면 중위권 사도까지는 사생결단을 펼쳐 격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격퇴된 사도들을 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시로코 1차전
- 시로코 2차전
하지만 오즈마가 자기가 죽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싸움에 임했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애초에 오즈마는 '꼭두각시로 휘둘리든 말든 아라드 대륙의 인간들을 절멸시키면 그만'이었던지라 대놓고 정공법으로 싸워줬던 것이기 때문. 간신히 토벌을 성공하긴 했지만, 이미 오즈마와의 두 번째 성전에서 반 프란츠 황태자[49] 와 제국 병사들, 프리스트 교단의 성직자들이 위장자들의 공격에 피의 저주를 받아 위장자로 변이하는 증상을 보이는 등 그가 일으킨 여파와 후유증은 여전히 유효하고 어마어마하다. 심지어 자신의 소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권능을 온 세상에 흩뿌리기까지 하여[50] 자신이 죽더라도 위장자들이 다시 준동할 수 있도록 만약의 여지를 남겨놓는 철두철미함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즉, '오즈마'와의 전투는 끝났어도, '위장자'와의 전쟁은 끝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아라드 대륙에서 오즈마의 영향력을 지우려던 프리스트 교단과 데 로스 제국[51] 의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야말로 복수심 하나로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으려 한 혼돈의 신다운 최후였던 건 틀림없다. 실제로 대놓고 수하들을 이끌고 과거 제1 차 검은 성전 때와 같이 대놓고 세계 각지에서 암약하기 시작했더라면 모험가와의 강약 여부를 떠나 아라드 대륙은 확실하게 망하기 직전까지 몰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시점에서부턴 무력적인 측면에선 모험가가 확실히 우세하나, 피의 저주 역시 미카엘라가 남긴 십자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고, 앞서 상대했던 시로코 이상으로 그가 가졌던 권능은 일개 인간이 어찌 할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디레지에와 달리 불사의 육체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무력과 능력적인 측면에선 디레지에의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이다.
다만 이런 사도들의 강함은 오히려 사도 자신의 명을 재촉한 면도 있는데 사도 개인의 강함과 능력[54] 이 일반인 입장에서는 너무 초월적이다 보니 힐더에 의해 전이된 후 사도 개인에게 있어서는 생존의지는 복수든 뭐든 (자신에게는) 그저 당연한 행위가 주변에는 어마어마한 피해로 돌아왔고 그 틈에 사도=악이라고 꼬드긴 힐더에 의해서 아라드든 천계든 사도 토벌에 나서서 죽어버렸다.[55] 그나마 바칼은 자신을 통제해서 힐더에게 빅엿을 먹이고 죽었고 오즈마는 세상이 망하든 말든 상관없는 사례니 제외.
이런 이유로 각 사도들은 자기 출신지에서 나름대로 최고봉에 오른 경우가 많다. 카인과 디레지에는 고향이 불분명하고 미카엘라는 과거가 알려지지 않았으며 세리아 키르민은 전투력 자체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제외하고 보면 이렇다.
힐더: 던파 유니버스 최초의 마법사이자 마법 분야에서의 최고봉이다. 사도 중에서야 약하다고 알려져있었지만 테라 출신으로 그녀 뺴곤 사도가 없으니 테라 출신에서는 가장 강하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자가 벌이는 짓을 보면 진짜 약한 게 맞는지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56] 그리고 결국 바칼조차도 그녀에게 닿지 못할 만큼 힐더가 어나더 레벨이라고 네오플에서 인증하면서, 그동안 약코를 해왔음이 밝혀진다. [57]
이시스-프레이: 외전 스토리에서 동족인 조인족들 중에서도 가장 높이 날 수 있다고 언급되며 아예 '누구보다도 강한 자' 라고 칭해져 모성 테이베르스에선 그와 대적할 자가 없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2019년에 출시한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에선 프레이가 테이베르스의 빛을 상징하고 생명을 관장하며 낮을 불러들이고, 이시스가 어둠을 상징하고 죽음을 관장하며 밤을 불러들였단 내용이 나오면서 프레이와 그의 이면인 이시스가 테이베르스의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임이 드러나 유저들 사이에서 위상이 더욱 더 올라갔다.[58]
카시야스: 조금 애매한데, 에컨 제일의 전사였던 야신에게 승리한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고향인 에컨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귀면족 중에 카시야스를 당해낼 수 있는 존재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쳐도 에컨에 있던 시절, 그는 왕도 아니었고 한낱 노비에 불과했다.
시로코: 아예 자기 고향인 주알라바돈 전체를 테라포밍했고 이 테라포밍으로 만들어진 생태계 위에 훗날 그녀와 비슷한 능력들을 일부분 지닌 변이생물들이 탄생한 걸 생각하면 그들에게 시로코는 창조주나 다름없는 존재다.
안톤: 동족들 중에서는 가장 작고 어린 편이었지만 그의 고향인 그랑쿨라는 생존이 최고의 승리인 세계였고 마지막에 살아남은건 안톤이니 최고봉이라는 말이 딱히 틀리진 않다.
로터스: 단신으로 솔라리스의 모든 생명체를 조종하였다
바칼: 용의 행성 드락발트에서 왕으로 군림하던 시절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죄없는 백성들을 쳐죽이는 막장 폭군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에게 덤벼들지 못했을 정도로 바칼은 강했다.
루크: 루크 스토리에서 드러난 내용들로 보아 사실상 단신으로 헤블론의 모든 걸 조율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루크가 떠나버린 헤블론은 그의 공백을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멸망해버렸다.
오즈마: 카잔과 더불어 당시 아라드에서 최강의 인간으로 둘이서 히스마를 토벌했는데, 스파라찌나 스카사를 토벌할 때는 카잔과 오즈마 같은 인물이 없어서 상당히 고생했고 인명도 그만큼 더 희생되었다. 심지어 이게 가능했던 건 각성하지 않았을 지언정, 오즈마가 사도로서의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실제로 카잔은 히스마를 죽인 건 자신의 도끼가 아니라 오즈마의 마법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완전히 끝장을 낸 건 카잔이되, 이미 오즈마가 히스마에게 쓴 마법부터가 치명적이었다는 것. 그렇다고 카잔이 약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각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오즈마가 그만큼 강했다는 의미도 된다. 이후 각성한 후의 오즈마는 '검은 성전'을 일으켜 당시 대륙 최강대국이었던 펠 로스 제국을 말라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미카엘라가 오즈마를 가로막지 않았더라면 당대의 아라드는 확실하게 멸망했을 것이다.[59]
미카엘라: 조금 불분명한데 미카엘라의 과거라든가 하는 얘기가 전혀 없고 또 당시에는 오즈마가 있었기에 누가 최고봉이다 하기 애매하다. 그래도 당시 오즈마의 피의 저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간이 피의 저주에 맞설 수 있게 만든 게 미카엘라이니 미카엘라도 최고봉까지는 아니더라도 강한건 맞다.
5.1. 모험가 미만 잡?[편집]
사도와 모험가의 결전은 대부분 모험가가 다른 강력한 존재의 도움으로 사도의 가장 위협적인 능력이나 영향을 차단한 채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모험가가 사도를 쓰러뜨린 것, 그리고 사도의 힘을 평가절하 할 수는 없다. 사도가 가진 영향은 신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일개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창조주의 파편 아니랄까봐 각자의 권능을 보면 그야말로 대적이 불가능한 게 확연히 보인다. 루크와 시로코를 비롯해 예지능력이나 차원을 넘는 힘은 타 사도들도 복수로 가지고 있으며,[60] 작중에서 사도들에게 가해진 대부분의 제약은 이 권능을 봉인하는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 모험가는 사도와 대적하기 위해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 다른 이들이 최대한 사도의 권속들을 각개격파하여 시간을 끄는 사이에 권능과 수하들이 모두 파해된 사도와 단 둘이서 전투에 임하는 것이 던파 스토리의 기본 골자다. 다르게 말하면, 이런 꼼수를 쓰지 않고서는 사도와의 결전 자체가 성립할 수조차 없다. 이 점은 무려 진 각성이 완료된 현 시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장 무력 최하위권인 디레지에는 자신의 권능을 이용하여 아라드를 멸망시킬 수 있었고, 루크는 본모습을 찾지도 않은 꼬부랑 노인 상태로 검은 악몽을 통해 아라드와 천계 양쪽에 막대한 악영향을 야기했다. 사도들 중 가장 너프가 심했던 로터스조차도 물에 들어가지 못해 죽어가는 상황에서 정신지배 하나로 자길 잡으러 온 토벌단을 자멸로 몰아넣을 뻔했으니 무력과는 별개로 그들의 권능은 세계를 위협하는 강대한 힘 그 자체다. 이는 다른 사도들 전부가 동일하다. 오히려 어떻게든 이러한 권능을 돌파하고 사도와 대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험가의 강함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모험가들은 계속 성장한다는 것이다. 현재 진:각성이라는 엄청난 경지에 올라섰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며 모험가들이 기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 당장 똑같이 진 각성을 했음에도 모험가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솔도로스와 신검 양얼조차 아직까지 성장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모험가들이 계속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도 최강자인 제1 사도 카인과 제2 사도 힐더, 제3 사도 프레이의 발밑이라도 도달할 것이고 그 사이 사도들이 지닌 고유능력과 권능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얻을수도 있을 것이다.
5.2. 모험가가 없으면 사도 토벌은 정말 불가능한가?[편집]
결론부터 말하면 만전의 사도를 토벌하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다. 다만, 전이 등으로 약체화된 상태라면 스토리 묘사상 모험가 없이 토벌이 가능한 경우가 몇몇 존재한다.[61]
사도의 강함은 수없이 강조되지만 사도도 완벽한 존재는 아니라서 태생의 한계가 존재하긴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비명굴 당시의 시로코와 로터스인데 비명굴 당시의 시로코는 불리한 환경에서 연전을 치뤄서 마지막엔 진 각성의 경지에도 다다르지 못한 이들과의 전투로 결국 사망했고 로터스의 경우도 모험가가 중요한 역할을 맡긴 했지만 어쩌다 모험가에게 그런 역할이 주어졌을 뿐이지 토벌대에서 모험가 자체의 무력은 보장된 실력 정도는 되어도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즉, 약화된 사도는 아라드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어느 정도 모여 공세를 펼치면 죽을수도 있다는 것. 사도들도 권능이 막힌다면 결국 인해전술에 당할 수 밖에 없다.[62][63]
다만 모험가 없이 꾸려진 토벌대로는 설사 토벌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도의 위상은 그렇게 추락하지 않는다.[64]
하지만 모험가처럼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존재가 있어도 약화고 뭐고 날고 기어도 토벌할 수 없는 사도들도 존재한다. 카인과 힐더, 이시스-프레이처럼 다른 사도들조차 압도하는 최강자이거나 디레지에 같이 불사 +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케이스의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이쪽은 진 각성에 도달한 모험가조차 아직 죽일 수 없는 영역이다.
6. 비참함[편집]
스토리 상 대규모 피해를 끼치는 존재이기 때문에 문답무용으로 죽는다. 자신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행하는 행동이었거나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인 사소한 것들이 등장인물들에게는 걸어다니는 자연재해 수준이라 무조건 퇴치 대상으로 꼽힌다. 우선 로터스는 자신이 살고자 베히모스를 정신지배하여 바다로 들어가게 하려 했지만 베히모스가 저항하는 바람에 그 과정에서 GBL 교가 휘말려 괴멸되었고 디레지에는 소환 직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나 질병덩어리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노이어페라와 노스마이어를 초토화 시켰다. 이에 대해 본인도 억울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안톤은 울루 종족의 본능대로 에너지를 퍼먹으면서 천계의 방어 시설에 큰 타격을 줘 카르텔이 황녀를 납치하게 만들었고 에너지 흡수 능력으로 퇴치하려고 한 천계인들을 몰살 시켰다. 루크는 자신이 죽는 미래를 바꾸고자 검은 악몽을 퍼뜨려 빛과 어둠을 채집했는데 이 검은 악몽 때문에 아라드와 천계에 수많은 재앙을 불렀다. 시로코도 부활시 했던 행동을 보면 민폐갑이다. 토벌 대상이 아니었던건 마계가 배경이었던 이시스-프레이 정도 뿐이다.
위상만 본다면 신적 존재에 가까운 세계관 최강자 집단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나[65] , 대부분의 전투는 사도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상태로 진행된다.[66]
로터스 - 수상생물이 베히모스에 전이되어 물을 접하지 못하는 엄청난 디메리트속에서 싸움
시로코 - 에너지가 없는 동굴 속에서 누골들과 싸워서 죽도로 고생하던 상태에서 미스트의 케인에 4대 웨펀마스터까지 맞이함.
디레지에 - 힐더의 가호로 인해 본인의 주무기인 질병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육탄전으로만 싸움
안톤 - 싸울생각 없이 마계로 돌아가던 중에 대륙의 군대가 총출동해서 두들겨 패서 사망.
루크 - 빛이 희박한 마계에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을 잃은 주 원인이었으며, 자신의 권속들이 같은 사도인 카시야스에게 썰려나간 것과 더불어 힐더가 작정하고 속여먹은지라 겨우 되찾은 힘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암살당함.
이시스 - 모험가와 싸울 땐 이미 힘을 쓰면 빈틈이 생길 정도로 심각해진 육체와 일전에 벌인 프레이와의 일기토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힘만을 지니고 있었음.[67]
결국 온전한 상태로 싸운건 하늘성과의 충돌 이후 마법진으로 힘을 회복한 시로코, 그 다음은 오즈마 정도이다.
바칼의 경우, 스토리 변경 이전과 다르게 만전 상태였긴 하지만 모험가와 천계인을 시험한다는 명목으로 일부러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68] .
던파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런 마계의 사도들이 하나 둘 사라져 아라드 대륙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막는 것이다. 단순히 보면 악신들이 이 세계(아라드)로 넘어와서 벌이는 악행을 저지하는 영웅담 같지만, 이들이 전이된 이유와 그 내막에 숨겨진 비밀들은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또한 대부분의 사도들은 힐더에게 속거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혹은 자신도 모르게 어쩌다보니 마계로 넘어온 경우다. 카인, 카시야스, 시로코, 바칼, 안톤은 각자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올라탔다. 디레지에는 원해서 올라탔다는 언급은 없다. 프레이는 고향에 위협이 될지도 몰라서 정찰을 왔다가 카인과 맞붙었고 그 사이 고향 테이베르스에서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마계에 어쩔 수 없이 남았다. 게다가 테이베르스는 프레이가 없어져서 그의 반신 이시스가 날뛰었고 이후 마계대전에서 이시스의 힘이 응축된 어비스 폭탄에 의한 여파로 사실상 멸망해버렸다. 루크가 제일 억울한 경우인데 헤블론의 왕이던 루크는 자기 사후 헤블론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에 고뇌하고 있었고 이를 노리고 마계의 보물에 관한 이야기로 루크를 꼬드긴 힐더 탓에 어둠의 기운만 충만한 마계의 특성을 모르고 올라탔다가 순식간에 빛의 기운을 빼앗겨 지혜와 기억을 잃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 루크의 고향 헤블론은 군주를 잃자마자 순식간에 균형을 잃고 멸망했다.[69]
7. 나이트와 사도[편집]
던파의 평행우주는 칼로소와 12신의 전투로 인해서 하나였던 우주가 분열되어 만들어진 우주다. 때문에 칼로소의 조각들 역시 수많은 평행우주로 흩어진 상태이며 칼로소에 의해 직접 창조된 존재 네메르는 이 조각을 다시금 회수하기 위해서 자신의 분신들을 평행우주에 흩뿌리고 칼로소의 조각을 찾도록 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네메르의 분신들은 각기 다른 종족들로 태어나 무의식적으로 칼로소의 조각을 회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고 이것이 던파의 직업군 중 하나인 나이트의 기원이다.[70]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이러한 평행세계에서도 사도들이 존재하며, 사도들의 행동과 그 결과가 각자 다르다는 것이다. 바칼이 아라드, 천계, 마계를 전부 지배한 차원, 루크가 세계를 지배한 차원, 또는 오즈마가 검은 성전에서 승리한 차원이 있는가 하면, 미카엘라가 모든 사도들의 힘을 흡수한 세계도 존재한다. 이 다른 차원의 사도들 역시 칼로소의 조각이므로, 네메르의 분신들 중 일부는 칼로소의 조각을 회수하고자 사도들과 맞서 싸우기도 한다.[71] 개중에선 사도들을 물리쳐 성공적으로 조각을 회수한 나이트들이 있는 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패하고 사도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차원들도 존재한다.
링크
이에 관한 스토리는 던전 앤 파이터 나이트 애니메이션에서 짤막하게 표현되어 있다.
8. 배틀메이지와 사도[편집]
지금의 마계인과는 완전히 다른 신체적 능력을 가졌던 그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힘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몇몇은 강렬한 생명 에너지로 인해 온몸에서 황금빛의 찬란한 광채가 뿜어져 나왔다고 하며 이들의 모습을 일컬어 테라신화에 전해지는 빛과 정의의 여신의 이름을 따 테아나(Teana)라 불렀다고 한다.
벨라트릭스 각성 스토리中
마법사 직업군중 한명인 배틀메이지 역시 사도, 정확히는 그들의 전신인 인공신들과 관련이 깊다. 배틀메이지의 2차 각성 스토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데, 과거 '테아나'라 통칭되던 인공신의 힘을 동경한 테라인들은 그들의 힘을 모방하기 위해서 막대한 원소를 응축하여 정제했고 그 결과 일시적으로 인공신의 힘을 모방하는덴 성공했으나, 원소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했던 인간의 육체는 그 힘을 견디지 못해 붕괴 했다고 한다. 훗날 인공신들의 이간질로 테라가 멸망하게 되면서 테아나의 힘을 구현 한다는 이론은 전설과도 같은 일이 되었으나, 아라드를 시작으로 전이 현상[72] 이 성행하게 되자 인공신들을 탄생시켰던 미지의 힘이 다시금 발견되기 시작했다.[73] 그리고 벨라트릭스 단계에 도달한 숙련된 배틀메이지 중 극 소수만이 미지의 힘을 체내에 갈무리하는데 성공하여 일시적으로 사도 화가 가능하다고 한다.[74]잊혀진 신화... 창신세기에조차 언급하지 않았던 비밀의 역사를 밝히려고 한다.
먼 옛날. 신화의 시대. 아직 마법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 옛날. 과학이라는 신기로부터 열둘의 '테아나'들이 태어났다.
테아나들은 신체에는 찬란한 황금의 빛이 솟아올랐으며 현자의 현명함과 투신의 힘을 겸비하고 있었다.
모든 테라인들은 그들을 숭배했고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아슈타르테 각성 스토리中
9. 초월자와의 관계[편집]
칼로소의 사악한 일면의 파편이자 편린이라는 점에서 칼로소의 또 다른 파편으로 알려진 초월자들과도 어느 정도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칼로소 본인이 직접 창조하여 우주 밖 존재들로부터 우주를 보호하는 사명을 부여한 존재들이고, 사도는 칼로소와 인공 신들의 싸움의 여파로 의도치 않게 탄생한 부산물에 가깝기 때문에 본질과 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다중 우주 전체를 통틀어 단일 개체밖에 존재하지 않는 초월자들과 달리 13사도들은 모든 플레인에 존재한다는 뒷설정이 밝혀지면서 이들 모두가 칼로소와의 싸움의 여파로 조각조각난 인공신의 파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사도들은 현재로서 전 우주를 통틀어 그 수가 몇이나 되는지 조차 헤아릴 수 없고, 이로 인해 초월자들이 사도들을 제치고 던전앤파이터의 최종보스가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외에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0. 인공 신과의 관계[편집]
인공 신은 현재 사도들이 탄생하기 전 칼로소의 기운을 담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릇이다. 이 때문에 마계인들은 이들을 고대 사도로 칭하기도 하며, 인공 신과 현재의 사도들은 일종의 전생-환생 관계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인공 신들은 사도의 기운이 빠져나간 이후 독자적인 자아가 생겨나 특징과 권능에서 유사점을 가지긴 해도[75] 엄밀히 말해 서로 다른 별개의 인물들이 된 상태다.
11. 여담[편집]
이들은 나이가 굉장히 많다. 그들이 처음부터 마계에 있지 않았고 원래 살던 곳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살아온 세월 그리고 마계로 넘어와 살아온 시간을 모두 계산하면 굉장히 나이가 믾다. 마계로 넘어온 후, 수천년동안 빛과 어둠을 모아왔다는 루크의 발언을 대입하면 카인, 힐더, 이시스-프레이, 카시야스, 시로코, 로터스, 디레지에, 안톤, 바칼, 루크는 무려 1000살이 넘는 고령자들이고 그나마 가장 나이가 적다고 볼 수 있을 오즈마와 미카엘라도 800살이 넘는다.
스토리의 주적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도들의 행보를 보면 악인이 아니다. 물론 피해를 입은 아라드와 천계, 마계인들에게는 때려 죽여도 시원찮지만 이들은 그저 살기 위해 발버둥쳤고 그 과정에서 엉뚱한 피해자가 생긴 것이지 작정하고 악행을 저지른 자는 몇 안 된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물이 없는 베히모스의 등에 전이되어 말라 죽어가던 로터스, 그녀가 진정으로 필요한 에너지가 조금도 없던 비명굴에 전이되어 죽어가던 시로코, 우연히 메트로센터에 전이되어 살기 위해 에너지를 퍼먹던 안톤, 자신의 힘을 되찾고 죽음의 예언을 피하기 위해 빛과 어둠의 힘을 모으던 루크. 이들은 죽음의 위기에서 진짜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발버둥친거지만 사도라는 신적인 존재인 나머지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프레이의 이면인 이시스의 경우, 죽음을 관장하던 이시스는 생명을 위한 힘을 가진 프레이와 그의 추종자들의 신앙에 밀리면서 소멸의 위기에 놓였고 그 과정에서 분노와 증오로 타락했었다. 하지만 프레이가 없는 테이베르스를 어둠으로 뒤덮고 마계로 들어와 프레이와 전투를 벌여 알로 퇴화했다 부활한 상태에서도 모험가를 손쉽게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대했던 그가 조우한 지 오래되지 않은 모험가를 바로 죽이지 않고 애써 이해하려 한 것도 사실 다시는 다른 이들에게 외면받고 싶지 않다는 슬픈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였다.[76]
고향에서 이미 폭군으로 악명 높은 바칼도 진실은 카인과 힐더를 제외한 모든 사도들의 죽음으로 완성되는 테라 제건 계획을 알고 힐더의 계략을 망치기 위해 암약한 것이라는 진상이 드러났다.
진짜 작정하고 악행을 저지른건 현 시점에서는 오즈마 하나뿐이다. 오즈마는 토사구팽 당하면서 인간들이 대한 분노와 증오심에 제대로 타락후 모든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뛰었다.
다만 일부러 악행을 할 의도가 없었다는 뜻으로 악인이 아니라고 한것 뿐이지 자신보다 약한 생명에 관심을 가지고 존중하거나 최소한 살상이라도 피하려고 했던 사도는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대량살상을 저지르고도 "난 잘못한거 없다, 너희들이 우릴 오해하고 힐더의 계획에 놀아나는거 뿐이다. 우리에게 맞서는 너희야말로 악이고 어리석은 자들이다"식의 책임전가하는 말만 하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돋보이는것은 어쩔 수 없다. 크툴루 신화처럼 우주적 존재들을 어쩔수 없는 자연재해처럼 취급하는 작품도 있지만 그건 코즈믹 호러물이라 주인공측의 나약함과 신에게 대항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작풍 때문에 부각되는 것이고, 던전 앤 파이터는 코즈믹 호러물이 아니라 판타지 모험물이기 때문에 사도는 그렇게까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며, 타도가 가능하고 감정표현과 플레이어와의 의사소통도 활발하게 하는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존재이다. 그러다보니 결국 그들이 저지르는 인명살상도 절대적인 자연재해가 아니라, 자연스래 대량학살을 일으킨 범죄행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크툴루 신화 또한 대놓고 인간들의 거주지에 전면전으로 쳐들어오는게 아니라 자신들은 현상유지하며 가만히 있고, 인간들쪽에서 스스로 접촉해와 파멸하는 전개가 많기 때문에 독자들이 우주적 존재들을 인류 존속을 걸고 타도해야할 대상으로까지 인식하지는 않는다는 점 또한 생각해볼만하다.
던파의 직업군 중 하나인 나이트는 사도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칼로소의 조각들이 흩어져 환생한 존재라는 것,[77] 이 둘은 필연적으로 만나서 싸우게 된다는 것, 다만 나이트의 경우 칼로소의 또 다른 조각인 초월자로부터 탄생된 존재이기에 단순히 나이트와 비교할 경우 기본적인 힘의 위계는 사도 쪽이 월등히 앞서고 대부분은 일반적인 모험가 수준에 머문다. 단 그중 극히 일부는 단신으로도 사도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모양이다.
110레벨로 확장 되면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토벌 당한 사도들이 차원의 폭풍을 통해 짤막하게 나마 재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오즈마 시즌 이후 다음 레이드로 등장할 것으로 추정되었던 미카엘라나 디레지에를 제치고 이미 사망한 시로코와 루크가 간접적으로 다시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오리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스토리 기준 상, 사도들 중 수혜자는 이시스-프레이, 시로코, 미카엘라로 들 수 있다.[78] 디레지에 역시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 스토리의 최종 흑막이라는 떡밥이 뿌려졌기에 재등장이 예고되어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사도가 되었다.
미카엘라를 제외한 사도들은 모두 서버의 이름이거나 서버의 이름이었던 적이 있다.[79]
12. 마계 영상 기록물[편집]
해당 영상은 던전 앤 파이터 전반적인 배경 스토리를 소개하는 영상이라 할 수 있는 영상으로 고대 테라의 멸망 과정부터 던전 앤 파이터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사도와 모험가들을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13. 마계와 사도[편집]
14. 던파 모바일 공식 애니메이션 영상[편집]
해당 영상은 던파 모바일 공식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사실상 사도들이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사도들[80] 이 등장하며 나레이션도 사도를 중심으로 말하고 있다.
15. 사도 이야기[편집]
인게임에서 인터넷 오류로 로딩이 길어질때 나오는 그 영상이다.
16. 요슈아의 노래[편집]
에컨 업데이트 당시 공개되었던 트레일러로, 요슈아가 노래를 부르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얼핏 보기엔 단순한 동화같지만 힐더를 중심으로 한 사도와 마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7. 사도에 비견되는 자들[편집]
스토리와 파워 인플레가 진행되며 단순 무력상으로는 사도에 맞설 수 있는 강자들이 모험가 외에도 극소수 등장했는데 사르포자, 솔도로스, 신검 양얼 그리고 천계군의 회심의 비밀병기 게이볼그 등이 그렇다. 사르포자는 사실상 힐더가 어비스 등을 지원하며 키운 칼날 중 하나인 데다 보스전 중에는 아예 이시스의 힘까지 흡수했으니 강한 이유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솔도로스와 양얼은 절망의 탑이라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긴 했어도 검술만으로 사도에게 도전할 수 있는 수준, 즉 진각성 시점 모험가를 뛰어 넘는 강함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서로 설렁설렁 싸운 것이지만 솔도로스는 카시야스와 거의 대등한 싸움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는 디레지에의 최측근인 공작 유리스를 들 수 있다. 유리스는 디레지에와 비슷한 격의 존재였으며 한 행성의 관리자 였다. 이후 그는 디레지에와 함께 마계로 전이되어 사도의 자리를 두고 3일 밤낮을 대등하게 싸웠으나 칼로소의 조각이 아니었기에 사도가 되지 못했다. 고통의 마을 레쉬폰이 최종 컨텐츠였을 시절엔 나름 설정에 걸맞는 강자의 포스를 자랑했으나 정작 시나리오에선 별다른 행적이 묘사되지 않고 행보도 상당히 초라한 편이라서 다른 사도급 강자들과는 달리 무력적인 면에서 두각을 보이진 않는 편. [86]
또다른 강자로는 남귀검사의 5번째 전직인 검귀와 공생하는 원귀가 있겠다. 원귀는 살아생전 귀면족들의 세계인 에컨에서 대단히 이름높은 강자였는데, 훗날 검귀가 그의 영혼과 공생하면서 그의 검술과 힘을 터득해 진 각성의 경지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그가 검술을 가르친 제자들이 다름 아닌 제4 사도인 카시야스와 그의 둘도 없는 친구인 야신이다.[87] 이 두사람은 에컨의 최강자였고 그중 카시야스는 상위권의 무력을 지닌 사도인걸 생각하면 그들에게 검술을 가르친 모한 또한 예사롭지 않은 존재다. 심지어 이쪽은 사르포자처럼 사도에게 선택받아 힘을 지원받거나 사도의 힘을 흡수한 것도 아니며, 솔도로스와 양얼처럼 절망의 탑이라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도움도 받지 않은, 순수히 본인의 힘만으로 그 정도의 경지에 도달했다.
논외로 핀드워에 등장한 코스모핀드 로젠은 아예 행성 단위의 힘을 멋대로 휘두르는데, 능력의 묘사상 카인이나 프레이같은 최강급 사도에 준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많다. 그는 제3 사도 이시스-프레이처럼 2개의 인격을 지녔고, 하나는 행성을 끝없이 흡수하며 또 다른 자아는 수집한 행성중 약하거나 필요없는 것들을 걸러낸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로젠은 핀드워 내내 본인이 지배한 행성들의 힘만을 행사했을 뿐, 행성을 정복할 때 사용했던 진짜 자신의 힘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사도 바칼이 창조한 가장 강력한 피조물 '세 마리의 거룡'도 사도에 맞먹는 힘을 가진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광룡 히스마는 무려 반 백년에 걸쳐 당대 최강의 강대국인 펠 로스 제국을 위협했으며, 그런 히스마를 토벌하기 위해서 아직 인간이긴 했어도 사도였던 오즈마와 그에 준하는 카잔이 동원되어야 했었다. 만약 두 영웅이 없었다면, 펠 로스 제국은 히스마에 의해 멸망했을지도 모른다.
펜네스 왕국을 침공한 사룡 스피라찌를 토벌하기 위해 흑요정의 모든 군사력이 동원되어야 했으며, 이조차도 스피라찌의 불사 능력 때문에 여러번 토벌에 실패하여 흑요정 자체가 멸망할 수도 있었다.
냉룡 스카사 또한 설산에 자리잡아 반투족을 고전시켰으며, 이 때문에 반투족은 설산에서 쫓겨나다시피해 데 로스 제국과 여러 충돌이 일어나 반투족의 8할 가까이가 목숨을 잃게 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하였다. 긴 세월이 흐르고 노쇠하여 힘이 약해진 스카사를 토벌하기 위해서조차 모험가, 4인의 웨펀마스터 중 2명(아간조, 브왕가)과 반투족 및 벨 마이어 공국의 군대가 다수 동원되어야 했다.
사도 바칼의 분신 중 하나인 광룡 히스마를 인간 시절의 오즈마와 단 둘이서 토벌했던 '카잔' 또한 단순 역량은 사도에 버금가는 강자임에 틀림없다. 그는 사후에 소멸의 신이 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저주를 창궐시켰으며 충분히 힘을 회복한 사도 오즈마를 자력으로 봉인하기도 했다. 심지어 제2차 검은 성전 당시 모험가와 싸웠을 땐 강제로 부활당한 것도 모자라 부활한 몸뚱이는 두 팔의 힘줄이 뽑힌 상태였기에 팔에 감긴 사슬을 힘줄 삼아서 싸워야 했던데다가 그 자신은 헐거워진 오즈마의 봉인을 억지로 이어나가며 싸우는 처지였음에도 모험가는 물론, 토벌단 역시 그의 신위에 분전했을 정도였다.
선계 출신의 대마법사 마이어도 사도에 비견될만한 능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는 인간에게 마법을 가르친 요정들조차 놀랄법한 마법능력과 마력을 지녀 대마법진의 완성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전까진 항상 청년의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설정상의 인물이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현재의 아라드 대륙은 마이어 덕분에 존재하는 것으로, 마이어가 남긴 대마법진이 없었다면 아라드는 진작에 미들오션에 침수되었을 것이다. 아라드 대륙의 모든 존재들이 마이어에게 빚을 진 거나 다름없는 셈이다.
게다가 2022년 5월 업데이트한 마이스터의 실험실 스토리에서 마이스터 엘디르[88] 의 언급으로 차원의 폭풍에 개입하여 힐더를 방해했단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번 유저들을 놀라게 하였다.
인물은 아니지만 700년전 천계의 대 바칼용 최종병기인 게이볼그가 완성되었을 경우 바칼이 자신이 정말 게이볼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저 바칼의 어림짐작일 뿐이라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알겠지만 바칼이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파토내기 위해서 7인의 마이스터인 테네브에게 직접 찾아와 협상을 한 데다가 바칼을 죽이기 위해 힐더가 많은 곳을 손 본 프로젝트인 만큼 게이볼그도 사도에 비견될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창조신 칼로소 외의 신들도 여러 명 언급되는데, 꽤나 지독한 악행을 저질러 흑요정들의 불구대천지원수인 미의 신 베누스나 프리스트 교단의 신 레미디오스 등도 존재한다.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진 않아[89] 추측의 영역이지만 여성 스트라이커의 각성 스토리를 보면 섀넌 마이어도 사도급 강자일 가능성이 있다. 스토리 묘사상 결국 여성 스트라이커가 섀넌 마이어를 뛰어넘은 것은 확실하지만 일단 진 각성의 경지에 오른 모험가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일이다.
우습게도 대부분의 사도에 비견되는 강자들을 만들어낸 것 또한 사도들이다. 소환사들과 계약해준 카시야스, 시로코에 의해 탄생한 마창사들, 바칼이 의도적으로 발전시킨 거너들, 프리스트들에게 대항하는 법을 가르쳐준 미카엘라, 오즈마에게서 힘을 받은 카잔과 힐더에게서 어비스를 시술받은 사르포자는 사도들에 의해 초월적인 힘을 얻었다.
게임의 초창기엔 사도는 넘사벽급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사도와 비슷한 경지에 오른 사도가 아닌 인물이라곤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제법 많이 늘어났는데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다. 당장에 모험가부터가 그 예시기 때문. 마수 던전과 같이 갑툭튀하는 설정이 아닌 이상에야 충분한 빌드업과 강함이 납득되는 설정이 동반한다면 던파의 세계관에서 사도에 비견되는 강자가 더 늘어나도 설정붕괴까진 가지 않는다. 게다가 상기한 인물들은 사도의 단순한 무력과 비교가 가능할 뿐이지 권능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사도와 1:1로 붙는다면 권능에 미리 대비를 해두지 않았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패배할 가능성 역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