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하기엔 기분 나빠

여주인공, 17세. 평범한 단발머리 외모에 오타쿠 여고생. 미술부 소속. 최애캐는 포워드 월드라는 만화의 토호라는 캐릭터. 어느날 지하철 역사에서, 눈앞에서 갑작스런 현기증으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려 한 샐러리맨을 우산으로 붙잡아서 구하게 된다. 크게 다칠뻔한 샐러리맨 아마쿠사 료를 구하고 허기져보인다며 도시락까지 건넸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저녁 친구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저녁에 다시 만난 친구 오빠 아마쿠사 료는 아침에 구해준걸 고맙다고 하면서 완전 느끼남 작업걸듯이 가볍게 키스해줄까? 이런 멘트를 날렸는데, 이걸 듣고 "기분 나빠.","구해준 답례가 자기 자신이라니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저 그런 것 때문에 구해준게 아닌데요."라고 본심 그대로 받아쳤다. 말하고도 너무 직설적이라 허겁지겁 사과한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그 돌직구는 료의 스트라이크존에 한가운데로 꽂혔고, 이런 냉정하고 심지있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정식으로 교제를 신청하여 어어 하는 사이 교제가 시작된다.
그 친구 오빠 아마쿠사 료는 그냥 느끼남이 아니라 능력있고 잘나가는 샐러리맨으로 잘생긴 외모에 말솜씨까지 뛰어나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바람둥이 쓰레기남이였지만, 이치카와의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완전히 이치카에 빠져 다른건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치카를 어른의 연애술로 공략한다. 이치카는 료의 애정공세에 부담스러워 하지만 리오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교제 진행중.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버릇이 있다.

남주인공, 27세. 대기업 과장대리. 출세코스를 밟아나가는 능력남으로 잘생긴 외모와 매너를 갖춰 사내는 물론 주변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은 가벼운 인간불신자, 바람둥이라 어느 여자와도 깊은 관계를 가지지 않고 버리는 냉정한 쓰레기남.[3] 동생 리오 曰, "오빠는 여자를 껌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지하철 역사에서 자신을 구해주며 만난 이치카의 말[4]에 꽂히며 그대로 이치카 일직선으로 애정공세를 퍼붓는 중. 그 과정에서 M까지 각성했는지, 이치카의 직설적인 매도를 듣는 것 조차 좋다며 받아들이는 지경이다.
어렸을 때부터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능력남[5]이었지만 반항기도 심한데다 학창시절 아버지와 심하게 갈등을 빚었고 이 갈등이 여동생한테까지 튀어 리오와도 사이가 나빴으며, 자기 집을 따로 얻어 나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치카와의 교제가 시작되면서 여동생이자 절친인 리오에게 이치카에 대한걸 물어보느라 여동생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지금은 사이가 좋아졌다. 개인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차종은 흰색상의 1세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쿠페 모델.

이치카와 같은 반의 남자. 서브 남주인공이다. 우연히 이치카 친구들이 대화중 이치카의 이상형을 물었을때 억지로 료와 교제중인걸 숨기려고 료와 반대되는 것만 골라서 말했더니 사츠키가 그럼 타마루잖아?라고 말하게 된게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다. 사실 같은 오타쿠라 이치카에게 만화책 빌려주는 등 친분이 있었지만, 그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학교 밖에서 이치카와 료가 교제중이란 걸 알게 된다. 오타쿠로 알려진데다 다소 음침한 분위기때문에 저평가돼왔지만 사실 외모도 준수하고 운동도 잘한다. 수학여행 이후부터 반 내 여학생들에게 평가 급상승중.

료의 여동생이자 이치카의 둘도 없는 절친. 평범한 이치카와 달리 키도 크고 늘씬한 몸매에 쿨뷰티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능력녀. 이치카와 달리 가사 솜씨도 뛰어나다. 성격은 은근슬쩍 오빠를 많이 닮아서 보기엔 꽤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으며 남자들에게도 너무 냉정해서 고백하기 힘든 여학생인데, 오빠와 비슷하게 이치카와 절친이 된 계기는 입학 첫날 자기 바로 뒷번호였던 이치카가 리오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와, 단정한 얼굴..."이라고 던진 엉뚱한 멘트에 빵터지며 친해지고 그때부터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자신은 연애에 관심이 전혀 없지만 장난기 가득한 성격으로 그 쓰레기 오빠가 이치카랑 사귄다고 하니 재밌겠다며 둘 사이를 계속 밀어주고 있다. 사실 오빠와는 나이차도 많이 나서 나쁜 쪽으로 데면데면한 관계였고, 가족간 갈등때문에 자기도 오빠를 계속 거북해했는데 이치카에게 고백한 후 리오에게 이치카에 관한 모든 것을 물어보느라 집에도 자주 들어오고 남매간 대화가 늘어나서 관계가 상당히 회복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오빠라도 이치카에게 상처주는 일 같은건 용서안한다고 료 눈앞에서 선언한다.
오빠같은 쓰레기 남자를 가까이에 둬서 그런지 남자 취향이 보통 여자애완 정반대다. 아예 스모 선수라고. 스모 경기일정까지 체크해 볼 정도라고 한다...

료의 학교 동기동창이자 사회에서도 친한 몇 안되는 인물. 프리랜서 카메라맨으로 활동중이다. 학창시절에도 항상 주변과 거리를 두던 료와 그나마 가깝고, 하반신 최악의 쓰레기란 말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이치카와의 연애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료의 주변사람이다. 직업의 특성상 수학여행 에피소드에도 동행하게 된다. 미술 관련 대학 전공자.

이치카와 리오의 동성 친구들. 사츠키는 무리중 가장 작은 키에 고양이눈을 하고 남자애같은 짧은 머리에 가슴이 크고, 성격이 약간 애같다. 이쪽도 누나라 남동생들이 있는데 많이 싸운다고. 루리는 마르고 큰 키에 히메컷,안경을 썼다. 같은 오덕으로 이치카보다는 더 숨덕을 잘해왔다. 초로의 노신사가 좋다는 약간 오지콘성격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대학생 남친이 있다고 한다. 둘다 학교 문화제때문에 리오 집에 갔다가 오빠를 보고 훈남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망상의 나래를 펼친다. 원래도 망상벽이 좀 있는 성격.

료의 회사 동기 여사원. 별명은 아리에티. 숨덕으로 이치카와 최애캐가 같다. 그래서 료 앞에서 최애캐 굿즈를 들켜서 크게 당황했지만, 료는 이치카를 위해 이치카가 좋아하는 포워드 월드를 정독하고 최애캐에 대해 이런 저런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치카를 먼저 겪다보니 숨덕의 심리는 몰라서 애니 얘기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하라고 마츠시마에게 제안했다. 그덕에 자기 덕밍아웃을 숨겨준 게 돼서 호감도가 상승.

이치카의 엄마. 숏컷 속성. 료가 이치카와 교제하려고 뿌린 선물은 물론 주변 사람도 포섭하는 과정에서 료에게 호감을 갖게되었다. 진부한 선물공세라도 좋다고. 리오와도 대화가 잘 통한다.

료와 리오의 아버지. 아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지금도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다.

료와 리오의 어머니. 출장때문에 집에 자주 들어오지는 못한다. 가사 실력은 보통이며 괴짜의 이미지도 있다.

료의 동료직원.

료의 후배 여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