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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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wart, papill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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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amagwi.jpg

사마귀 환부
이명
콘딜로마, 곤지름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B07
의학주제표목
(MeSH)

D014860
진료과
피부과
질병 원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관련 증상
울퉁불퉁하고 작은 피부 병변, 점상출혈

1. 정의
2. 특징
3. 특수한 경우
3.1. 조갑하
3.2. 곤지름
4. 치료
4.1. 레이저 치료
4.2. 냉동 치료
4.3. 살리실산 수용액 바르기
4.3.1. 베루말
4.3.2. 다른 제거액
4.4. 시메티딘 제제 고용량 복용법
4.5. 아연 제제
4.6. 블레오마이신 주사 치료
4.7. 전기소작법
4.8. 면역치료(DPCP)
4.9. 수술
4.10. 덕트 테이프
4.11. 한방 치료
4.11.1. 뜸 치료
5. 의미 없는 민간요법
6. 기타



1. 정의[편집]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의 일종. 병변이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손발톱 주위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 손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 성기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성기 사마귀[1] 등으로 나뉜다. 발병된 신체 부위에 따라 원인이 되는 HPV의 세부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기도 한데, 자궁경부암의 경우 HPV 16, 18, 31, 33번, 심상성 사마귀는 2, 4, 27번, 그리고 발바닥에 생기는 족저 사마귀는 1번이 원인이라고 한다.

특히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의 경우 흔히들 티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눈과 사마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티눈은 손이나 발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각질이 증식해 생기는 것이고, 사마귀는 피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참고로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보통 티눈으로 알고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80~90%는 사마귀 환자라고 한다.

아무튼 티눈이든 사마귀든 같은걸 발견 한다면 의심하지말고 당장 병원가서 확실하게 확인 하는게 좋다. 괜히 티눈으로 생각하면서 시간 끌다가 이리저리 퍼지거나 통증 유발 되는 상황이 오는 것 보단 나은 편.

발가락은 혈관이 많은 부위라 사마귀의 재발이 흔하다고 한다.

곤충인 사마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살'+'마귀'에서 ㄹ이 탈락하고 '사마귀'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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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티눈에 비해 외관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결정적으로 외곽의 각질층을 걷어내고 보면 작은 점 모양의 붉거나 검은 점들(점상출혈)이 관측된다.[2] 굳은 살 또는 티눈과 가장 쉽게 변별 가능한 방법. 이는 위의 그림처럼 사마귀 병변이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증식한 흔적이다. 사마귀 병변이 커지면 병변 안쪽이 전체적으로 붉게 보일 수도 있다. 반면 티눈은 각질 아래에 하얀색의 심이 보이고, 굳은 살은 아무것도 없다. 또한, 티눈은 위에서 눌렀을 때 아픈 반면, 사마귀는 옆으로 꼬집었을 때 아프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가 각질로 떨어져나가, 이것이 주변을 돌아다니다 다시 사람 피부의 작은 상처를 만나게 되면 감염이 되는 식으로 옮겨진다. 보통 신체 접촉이 잦거나, 같은 공간을 점유하거나, 수건이나 신발 같은 물건을 공유하는 친구나 가족들 사이에서 전염이 되며,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은 목욕탕, 수영장, 헬스클럽, 군대 같은 곳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다른 물체/사람과의 접촉이 잦은 손이나 발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일단 피부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양분을 공급 받으면서 이상증식하게 되고, 그 사마귀가 주변 부위나 접촉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서서히 번져나간다. 발바닥에 생길 경우 티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크기가 작을 때는 간혹 혼동되기도 하지만 환부가 커지면 좀 더 명확히 구분된다. 흔히 티눈과 사마귀를 혼동하여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에 의존하다가 사마귀가 심해져서 커지고, 여기저기 번진 후에야 병원에 가서 치료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 위를 굳은살이 덮어서 사마귀인지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 칼로 굳은살을 제거했을 때 피가 송골송골 맺힌다면 사마귀임을 1차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 물론 100% 확실한 방법은 조직검사다.

건드리면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압력을 받거나 하면 꽤나 아픈 경우도 있다. 부위에 따른 통증 차이도 있어서 혈관이 많은 발바닥이나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피부가 얇은 손가락에 발생한 경우가 특히 통증이 있다. 또한 주변 부위로 순식간에 번진다. 사마귀가 작을 때 적절히 치료하면 별 고생 없이 치료할 수도 있으나, 보통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몇 년을 묵히다가 발바닥 전체로 크게 번져서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대개 사람들이 얼굴에 생긴 트러블에는 민감하나, 손/발의 트러블에는 티 날 정도로 크지 않은 한 민감하지 않은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 그러다 보니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커진 이후에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발바닥이나 손에서 시작된 질환이 얼굴, 몸에도 번져서 치료에 애를 먹는 경우도 꽤 된다. 아래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만 이렇게 환부가 커지고 많아지면 완치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각종 치료법에 따른 고통도 그만큼 커진다. 심지어 비슷한 부분에 난 여러 작은 사마귀들이 자라다가 합체해서 아주 큰 사마귀들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1~2번 치료로 끝날 것을 6개월 이상의 아주 긴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몸에 사마귀로 의심되는 것이 생기면, 다른 곳으로 번지기 전에 즉시 전문 의료 기관에 가서 진찰을 받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과 같은 부위라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받는게 좋다. 발바닥 같은 다른 부위는 나중에 완전히 치료되면 지문도 다 복구되고 깨끗하게 낫지만, 이쪽은 사마귀로 인해 손톱 or 발톱이 영구적으로 기형이 될 수도 있다. 이쪽은 부작용때문에라도 레이저 수술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용액치료나 냉동치료가 되는데 일찍 치료하면 하필 신경계랑 혈관이 몰린데다가 외부 접촉이 많은 부위라 죽을만큼 아프긴해도 좋게 끝날 수 있지만 치료가 늦었다면 평생 기형 손톱or 발톱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손톱이 절반만 자란다던가, 손톱 밑살이 돌출하여 해당 손톱을 양분시켜버린다던가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해당 부위를 손톱이 제대로 지켜주지도 못하지만 손톱이 굉장히 날카로워지고 어딘가에 걸리기 쉬워져 손톱이 들려버리는 현상이 나기 때문에 평생 지옥을 맛보게 된다.

굳은살 등 사마귀 조직들은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손가락에도 잘 옮기 때문에 사마귀가 어딘가 생겼다면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손으로 건드려야 할 일이 있다면 비닐로 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손톱깎이나 칼로 사마귀 굳은살을 제거했다면 그걸로 손발톱을 나중에 깎다 옮기지 않도록 꼼꼼히 세척하거나 손발톱용과 따로 써야 한다.[3]

3. 특수한 경우[편집]



3.1. 조갑하[편집]


손톱 밑에 발생하는 사마귀는 '조갑하'라고 부른다. 손톱 아래에 발생하므로 사마귀의 징후인 굳은살이 보이지 않지만, 손톱이 좌우 비대칭 형태가 되면서 기형을 초래하여 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사마귀 치료 과정에서 발바닥과 함께 가장 고통을 초래하는 부위이며, 손톱 아래에 환부가 있기 때문에 치료도 어렵다.


3.2. 곤지름[편집]


대부분의 사마귀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건강에는 딱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는 즉 '일부' 사마귀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주로 남녀의 성기에 생기는 이 사마귀는 음부 사마귀, 콘딜로마, 곤지름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일종의 성병이다. 이것도 사마귀인지라 치료를 하려면 본글 아래 항목인 치료법을 음부에 실시해야 한다. 거기다 한 번에 없어지지도 않고 계속 나는 경우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여러 번 해야만 된다. 거기다 이건 콘돔으로도 예방이 완전히 안 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이는 병변이 콘돔으로 덮히지 않아 상대방과 접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곤지름의 경우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곤지름 병변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증상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케이스도 드물게 존재한다. HPV에 감염 후 곤지름이 보여 자각될 때까지 수 개월의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누구로부터 감염되었는지 특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른다.

대부분의 경우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계속 퍼지며 악화된다. 은밀한 부위에 눈에 띄게 증식하고 있어서 엄청나게 신경 쓰이는 데다 바이러스 자체가 가족들에게 옮길 확률이 크므로 제거하는 게 좋다. 하지만 HPV는 전 세계에서 제일 흔한 성 매개 전염 질환으로서, 성적으로 활발한 20~30대에서는 30% 이상이 감염자이고, 전 인구의 50% 이상이 본인이 알든 모르든 일생에 한 번은 감염된다. 너무 기 죽지 말자.

가다실9가라는 백신으로 곤지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부를 예방 또는 억제가 가능하다.

일부 병원들에서는 이미 생긴 곤지름을 예방접종으로 재발 방지를 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데, 정확하게는 예방접종을 하면 몸 안에 들어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기세가 줄어든다. 전염력도 떨어지고 사마귀가 번지는 힘도 줄어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암세포로 변이하는 과정을 끊어준다. 즉,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긴 하다. 물리적인 치료를 병행해 줘야 하지만.

감염 부위는 남성의 경우, 성기 전체라고 보면 되며 성기가 아닌 성기 뿌리 주변 피부에도 감염이 잘 된다. 이 피부 부분 감염이 성가신 게, 초반에 간단히 치료하면 끝나는 정도의 작은 감염이 음모에 가려져 안 보이는 상태에서 방치하다가 사방에 퍼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요도에도 감염이 되는데 치료가 매우 성가셔지며, 항문 쪽에도 걸린다. 이 항문 때문에 동성애자라고 오해받기 쉬운데, 이성애자도 충분히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이런 경우는 보통 공중화장실 변기나 대중목욕탕 같은 장소에서 감염자가 접촉했던 장소에 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경우다.

자궁경부암도 HPV에 의해 발병하므로 위험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백여 종류가 넘고 곤지름을 일으키는 종류는 대표적으로 6, 11 타입 등의 저위험군이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16, 18 타입 등의 고위험군이 발생시키므로 별 관련은 없을 수 있으나, 저위험군도 확률이 낮을 뿐이지 충분히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의 복합감염이면 피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서 나쁠 건 없다.

곤지름 예방용 백신은 주로 가다실과 서바릭스가 있으며, 가장 효과가 좋은, 정확하게는 수많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커버하는 범위가 넓은 것은 가다실 9다. 문제는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가격이 비싸다는 것. 이 항목을 읽고 있는 당신이 곤지름에 걸렸거나 곤지름 제거 시술을 여러 번 받았는데도 계속 재발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다실 9는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도 있다.

진주양음경구진증 또는 쥐젖(연성섬유종)과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관계를 한 적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 곤지름 같으면 사실 이쪽일 수도 있다.

곤지름을 한의학에서는 봉약침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봉침을 맞을 경우 곤지름이 검어지다가 저절로 떨어진다. 작은 것들은 검어지지 않고 떨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곤지름을 유발하는 HPV이 사멸되는 시기는 타입이 무엇인가, 어디에 감염되었는가, 감염자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난다. 즉, 신속히 백신을 투여하고 곤지름을 즉각 제거하며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면 재발하는 병변이 없다는 전제 하에 원인인 바이러스 자체도 해결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게 성병으로 분류된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들에 비해 그나마 다행인 점이다.

3.3. 나무인간 증후군[편집]


아주 희귀한 경우로, 감염자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사마귀 조직이 통제불능 상태로 번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흔히들 '나무인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희귀병으로, 마치 손발에 딱딱한 나무가 자라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병이다.


4. 치료[편집]


앞에도 기술되어 있지만, 사마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몸의 여러 곳으로 번져나갈 확률이 있다. 가끔 보면 사마귀가 발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상태가 상당히 심각해진 상황에서 병원에 가서 힘들게 여러 치료를 하고, 또 안 돼서 이곳저곳의 용하다는 병원을 전전하고, 결국 지쳐서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냐하면 아래 예시된 병원 치료들 대부분이 사마귀 바이러스 자체를 공략하지 못하고, 물리적인 제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직접적인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약이 없다. 그래서 일단 환부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쪽으로 치료한다.

이게 복불복인데, 잘되면 한번 치료로도 완치가 되지만, 본인의 면역력이 좋지 않거나 사마귀 바이러스가 유독 전염성이 강하다면, 시간이 지나 다른 데에 또 자리 잡기 때문에 아무리 물리적인 제거를 한다고 해도 두더지 잡기식 치료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에 따라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소모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므로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초기에 발견해서 적절히 치료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또한 경제적인 방법이다.

아래의 치료 방법들은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어느 방법이 더 좋다를 떠나서 어느 부위에 사마귀가 어떻게 생겼는가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따라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속설만 믿고 의사에게 강요하지 말 것. 의사도 대부분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라도 직접 사마귀 치료를 많이 해본 경험이 없다면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을 해줄 수가 없다.[4] 사마귀 치료에 자신이 없는 의사가 환자를 대할 땐 매우 소극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매우 크게 번져 있는 사마귀에 블레오마이신 주사 치료나 스프레이를 이용한 냉동치료를 해주지 않고, 그 대신 의사 본인에게 매우 간편하고 부작용도 잘 없는 면봉을 이용한 약한 수준의 냉동치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5] 이런 경우 당연히 환자 입장에선 별로 차도가 없는 매우 답답한 치료가 될 수밖에 없다.

고로 사마귀 치료를 경험 많은 베테랑 의사에게 받기 위해선 사마귀 치료를 받은 지인들에게 수소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최대한 사마귀 치료에 전문적인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 방법은 일단 내원하고자 하는 병원에 전화를 해서 블레오마이신 주사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그 다음은 냉동치료용 스프레이가 구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6] 왜 블레오마이신 주사의 구비 여부를 따지냐면, 사마귀 치료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병원이라면 최대한 사마귀 치료에 대한 진료 선택지를 늘려놓기 위해 블레오마이신을 구비해놓았을 것이기 때문이다.[7] 블레오마이신 주사가 구비되어 있지만 냉동치료를 선택해서 치료해주는 것과 블레오마이신 주사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냉동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8] 물론 이런 병원에서도 초짜 의사가 걸리면 낭패지만 그럴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는 있다.

수술 시 고통은 사마귀가 얼마나 깊게 자리 잡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냥 작고 얕게 있을 때 한 번에 확 제거해버리는 게 최상이다. 고통도 적다. 얕고 넓게 자리 잡았다면 피부 표면만 약간 따끔하고 마는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 깊숙한 데 자리 잡으면 그만큼 마취 주사도 깊게, 많이, 여러 번 찔러넣어야 하고 마취가 되어도 아픈 경우가 많다. 사실 가로세로 1~2mm 이하의 크기가 매우 작은 극초기에 발견했다면 뿌리가 깊진 않아서, 손톱깎이나 커터칼을 알콜솜 등으로 잘 소독한 다음 사마귀가 있는 굳은살 부위를 핀셋으로 집은 채로 잘라서 사마귀 전체와 주변 살점 약간을 뜯어버리는 방식으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가 치료 내지는 자가수술도 가능은 하다. 피를 좀 보게 되기는 하지만, 보통은 그냥 뭐에 찔리거나 베인 정도의 상처만 내게 된다. 다만 소독을 잘 못하거나 조직이 조금이라도 남았을 경우 바이러스가 상처 부위를 타고 퍼져버릴 수 있으니 웬만해서는 병원을 가는 게 안전하다.

알레르기나 기타 질병으로 인해 면역 억제제(사이폴엔) 등을 먹고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마귀 제거 시 염증이 유발되어 일반 피부과에서 제거할 수 없다. 반드시 질병이 완치되었을 때 혹은 정기적으로 진료 받는 병원에서 제거해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발 사마귀를 건드리지 말자. 타인에게 전염이 되고 손[9]을 비롯한 다른 부위로 번지기 쉽기 때문이다.


4.1. 레이저 치료[편집]


제일 보편적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식.[10] 사마귀에 감염된 환부를 레이저로 지져서 태워버리고 새살이 돋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통증이 약간 남기는 해도 따가운 정도고 시술이 비교적 간편한데다[11] 손, 발처럼 보이는 곳이 아니면 치료 부위 며칠간 물 닿지 않는 선에서 일상 생활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방법만을 사용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고[12], 흉터나 자국이 남을 수도 있어서 요즘 피부과 관련 전문 의사들은 레이저를 기본으로 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 후술된 냉동치료나 약물 도포 등 다양한 처치도 복합적으로 하는 편이다. 레이저 치료기 밖에 없는 작은 개인 병원이나 오래된 병원에서는 일단 레이저 치료를 해주되 성과가 기대만큼 안나면 더 큰 병원에 가서 다른 치료를 해보기를 권유할지도 모른다.

피부에 바르는 마취 연고[13] - 알콜솜 소독 - 마취 주사 - 레이저 조사 - 소독 - 반창고 붙이기로 수술이 끝난다.

고통은 마취 주사 맞을 때 바늘로 세게 찌르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프고, 마취가 잘 됐다면 레이저로 태울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 피부가 얇은 곳(팔꿈치, 발가락, 발 등)은 마취할 때도 아프고 레이저로 지질 때도 아프다. 사마귀가 크면 더더욱 아프다. 시술할 때 자신의 살이 타는 냄새(오징어 굽는 냄새)가 나는 것도 약간 단점.

끝나고 나면 반창고 붙여주고 물 안 닿게 감염만 조심하면 된다. 보통 병원에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니 그대로 따르면 되고, 그 외에는 상처난 거 아무는 과정하고 똑같다. 새살 돋을 때까지 반창고만 잘 갈아주면 따로 병원 재방문할 일이 없어서 간편하다.

정리하자면 초기고 작은 사마귀를 빠르고 간편하게 제거하고 싶을 땐 레이저가 상대적으로 싸고 편하다. 다만 병변이 크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의사가 꼼꼼히 안하면 사마귀 질환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안 그래도 재발 확률이 높은 레이저 치료인데 시술 특성상 깊은 곳까지 태워버리기 때문. 즉, 재발할 경우 더 깊숙한 곳까지 사마귀가 자리를 잡아 그 위로 새 살이 돋게 된다. 이럴 경우 시술 후 2달 정도까지는 멀쩡해보여서 완치된 줄 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외관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환부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더 안쪽까지 자리를 잡은 사마귀를 제거하려면 그만큼 더 힘과 시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의사와 잘 상담해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쓰는게 좋다.


4.1.1. 이산화 탄소 레이저 치료[편집]


여러 종류의 사마귀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며, 특히 매립형 족저사마귀라면 더 좋은 대안이 없다.[14] 환부에 부분마취를 하고 칼날 등 날카로운 물건으로 굳은살을 제거한 후 레이저로 생살을 지져서 마무리한다.

고통은 레이저 자체는 마취하면 크게 아프진 않지만 마취에 대한 고통이 좀 케바케인듯. 사마귀로 감염된 환부 정중앙에 마취 바늘을 꽂게 되는데, 참을만하다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이 주사 바늘의 통증을 가볍게 여기다가 큰 코 다쳤다는 사람도 있다. 후자의 경우 주의할 점은 찔린 뒤 통증에 움찔하게 되면 주사 바늘이 피하지방, 심하면 근육을 긁을 수 있으니, 이를 깨물고 환부에 힘을 빼고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마귀 감염 정도에 따라 흉터나 패인 반흔이 남기도 하나, 사마귀가 얇고 넓게 퍼진 경우라면 딱지가 떨어진 뒤 별다른 흉터는 남지 않는다. 정작 시술 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이 치료 후에는 상처에 조금이라도 자극이 가해지면 심한 출혈이 발생하고 지혈도 잘 안 되며, 피는 멎어도 툭하면 상처가 터져 진물이 나오고 잘 멈추지도 않는다. 다만 일상 생활을 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씻어야 하기 때문에 진물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3일 정도 지나면 씻을 때 환부에 이 닿아도 괜찮으나, 그것도 일주일 정도는 최소화 시켜주는게 좋고[15] 고인 물에 담그거나 직접적으로 물을 가하는건 2주 정도는 피해주는게 좋다.

환부가 크지 않다면 일단 검고 단단한 딱지가 확실히 앉을 때까지는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권한다. 환부가 꽤 깊다면 상처가 2, 3차로 터지는 것은 어차피 피할 수 없으니,[16] 시술 받은 직후 상처를 거즈와 반창고와 압박붕대로 겹겹이 감싸 틀어막되, 괜히 환부를 노출시켜 피를 닦거나 지혈을 하려는 시도는 안 하는 게 좋다.[17] 최대한 환부를 보전해서 빨리 피딱지가 얹도록 해야 그나마 걸어다니기라도(?) 할 수 있다.

이 레이저 치료는 지금 와선 가장 낡은 축의 방법이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고전적인 치료법으로, 우선은 기본적으로 고려될 만한 사마귀 치료 방법으로 통한다. 무릎이나 다리 등 평소 눈에 띄지 않는 넓은 부위의 경우 보통 이 방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오래된 경우 레이저로 제거한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3번을 레이저로 지졌는데 그 때마다 일부 조직이 남아있어 재발한 사례도 있다.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회당 보통 1~4만원으로 비급여 치료시엔 더 올라가고 사실 회당도 병변 크기마다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단골이면 보험 처리 해달라고 사정해보자(...)


4.1.2. 혈관 레이저 치료[편집]


이산화 탄소 레이저에 비해서는 비교적 근래의 장비인 V빔 등을 이용한 치료. 혈색소에 흡수되는 파장의 레이저를 쪼여주면 피부는 멀쩡하지만 그 아래의 모세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된다. 말이 파괴된다지 사실 전자레인지처럼 익혀버리는거다. 원래는 여드름 치료 장비인데, 그 원리를 응용해 사마귀로 가는 영양 공급을 차단해 사마귀를 굶겨 죽인다.(...) 치료를 받은 부분에는 한동안 멍이 들게 되고 누르면 조금 많이 아프다. 하지만 치료율이 높고 회복 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받은 지 몇 시간만에 근처 조직과 함께 사마귀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효과는 좋은 편. 단,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치료 부위가 한정된 점은 단점이다. 그래서 보통 얼굴이나 기타 피부가 얇은 곳에 발생한 사마귀를 치료할 때 이 방법을 쓴다.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1회 3만원 정도 소요된다. 물리적으로 지지는 게 아닌지라 냉동치료처럼 부풀어 오르고 속에는 멍이 든다.

이것도 마취 크림은 기본으로 발라야 한다. 치료 후 환부가 시원하게 박살나있으면 이산화 탄소 레이저, 환부가 죽어서 누리탱탱한 상태로 남아있으면 혈관 레이저라고 봐도 된다. 단, 이산화 탄소는 치료 시에는 고통이 적고 치료 후에 고통이 오는(?) 반면 혈관은 그 반대다. 고통을 비유하자면, 대바늘로 환부를 관통 당하는 기분이 든다. 같은 곳에 여러 번 쏠수록 고통은 점점 배가 된다. 사실 원리가 조직을 괴사시키는 거라 냉동 치료하고 같다 보니 고통도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차갑지 않다, 그리고 마취주사를 꽂아준다 뿐이다.


4.2. 냉동 치료[편집]


손, 발 같이 빨리 회복해야 불편함이 없는 부위에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액체질소를 묻힌 면봉을 사마귀에 대고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꾹꾹 눌러주거나 액체질소 스프레이를 환부에 뿌린다.[18] 이것을 환부에 2~3회 반복한다. 다만 1회 분사량은 의사 재량인 듯.

시술할 받을 때 꽤나 쓰라린 고통이 전해지는데 레이저보다는 덜하고[19], 칼이나 주사를 사용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도구로 인한 공포감은 덜한 편이다. 효과가 있는 치료 방법이며[20] 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더라도 빨리 치료 받으려면 레이저 치료, 더 비싸지만 운동이나 수영을 할 수 있게 되고 덜 아프려면 냉동 치료가 낫다고 본다.[21] 사실 족저와 그 외 부분은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기에, 그리고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기에 결국엔 자신이 겪어보면서 잘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자.

다시 냉동 치료에 대해 말하자면, 쉽게 말해서 피부 조직을 얼려서 괴사시키는 방식이다.[22] 상황에 따라 주사 치료도 하는데, 환부가 얼어붙어서 감각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주사로 인한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23] 환부가 얕다면 냉동 효과로 주사 치료의 고통이 반감되는 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24] 냉동치료가 강하게 여러 번 아프다면 주사 치료는 더 강하게 한 번 아프다. 치료 후의 고통이 12~24시간 혹은 다음 날까지 지속된다. 고통에 대해 설명하자면 바늘을 꽂아두고 계속 건드려주는 기분이 들거나, 혹은 치료한 부분이 차가우면서 뜨거운 고통도 느껴진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 참을 만 해지는데, 그래도 건드리면 아프니 주의. 정 통증이 두렵다면 진통제 한두 알을 미리, 혹은 시술 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5]

처치 후 1~2일이면 물집[26]이 잡히고, 피부과에 따라 물집을 제거하기 위해 내원하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27] 냉동치료를 한 부위를 소독하고 1~2일 정도 지나면 다시 딱지가 생긴다. 이 상태에서 2~3주 정도 지나면 새 살이 돋는데, 그 결과를 보고 계속 치료 여부를 정하게 된다. 감염된 조직이 성공적으로 모두 괴사되었다면 깨끗한 새 살이 다시 차오르지만, 아직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직이 덜 파괴되었다면 크기만 줄어들었을 뿐 사마귀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28] 작은 크기의 사마귀의 경우 4번 반복 시술에 완치율이 약 90%라고 한다.[29] 다만 치료 후의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는 점은 상당한 단점이다. 특히 같은 환부에 난 사마귀 여러 개를 냉동시술로 치료해야 한다면 그 통증은 상당하다.[30]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최소한 며칠 정도는 환부를 제대로 못 쓰거나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오래된 사마귀인데도 살짝 따갑기만 한 경우도 있고, 간지럽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버려두면 증식하는 병이다. 치료가 아프다는 이유로 치료 자체를 미루는 건 하지 말자. 재발율은 레이저 치료보다 약간 낮으므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냉동치료의 고통은 보통 환부가 얕을수록, 생살이 많을수록 커진다. 한 마디로 환부가 깊어 굳은 살이 딱딱하게 생긴 사람보다 환부가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야들야들한 굳은 살이 있는 사람이 훨씬 아프다는 말. 그렇다고 '음, 나는 냉동치료의 고통이 싫으니 치료를 미뤄서 환부가 깊어지면 치료를 해야겠군'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자. 보통 냉동 치료는 치료가 진행될수록 고통이 더해지는데, 고통이 더하다는 것은 환부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뜻이다, 즉 환부보다 새 살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통을 참자.[31] 만약 자신이 사마귀가 난 부위를 발견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도록 하자.[32] 냉동 치료는 빨리 치료 받을수록 환부 부위가 좁아 시술 시간이 짧으므로 발견즉시 내원하도록 해야한다.[33]

냉동치료법은 의사의 진료 경험에 따라 치료의 성과, 횟수가 매우 크게 차이가 나는 시술법이다. 액체질소를 환부에 도포한다는 점에서 스프레이를 사용하나 면봉을 사용하나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주관적인 경험상 치료 효과의 차이는 없으며 두 방법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한 논문도 있다.[34] 오히려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치료할 경우 정교하게 치료하기 힘들다. 사마귀 크기보다 더 넓은 면적에 동상을 입혀 환자가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참고로 시중에서 비의료인도 구매할 수 있는 사마귀 치료용 냉각 스프레이인 히스토프리저는 영하 55도까지밖에 얼리지 못하여, 영하 196도까지(!!!) 얼리는 액체질소에 비해 효과가 많이 떨어지니 권하지 않는다.[35]

사마귀는 기본적으로 비보험 질환으로 병원마다 치료비가 당연히 다르다. 단, 업무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보험 적용이 되며[36], 한쪽 손에서 손가락의 사마귀 3개까지 손등과 바닥의 사마귀 3개까지 보험 적용을 해준다.

처음부터 냉동치료를 할 때 의과용 면도칼로 사마귀가 난 곳을 잘라볼 수도 있다. 당황하지 말자. 얼마나 깊은지 보는 것이기 때문에 겉면만 자른다. 애초에 사마귀 병변은 굳은살로 덮이기 때문에 아프지도 않다.[37] 조금 따가운데 엄살 부린다고 움직였다간 피부 전체가 뜯겨져서 병원에 가서 꿰매야 한다.

해당 치료법을 처음 겪는 사람이라면 꽤 아프다. 그러나 2~3회 정도 받다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익숙해졌다 해도 치료 이후 1~2일 정도 동안은 치료 부위가 쓰라리고 아프다.[38] 4~5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그나마 편안해지나 손가락 등 활동량이 많은 부위에 치료를 받게 되면 몹시 불편하다.


4.3. 살리실산 수용액 바르기[편집]



4.3.1. 베루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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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다면 대개 처방받는 것이 바로 이것. 피부과에서 의사에게 처방을 받으면서 같이 사용방법도 정확하게 듣고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자.

베루말을 이용해 자택에서 스스로 치료하고자 한다면 절대로 피가 나거나 따끔거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안 된다. 베루말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살갗이 일어나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이 일어나서 직접 벗기고 싶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에도 바이러스는 이미 전염되어 있기 때문에 피가 나거나 하면 사마귀가 퍼지거나 더 깊게 자리잡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생기면 베루말 사용을 일주일 정도 자제했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도포 시 사마귀가 갈라지거나 하여 환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엔 약을 처방받은 병원에 문의하여 사용을 계속할지 여부를 묻는 게 좋다. 보통은 일주일 정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약을 도포하면 수 분 뒤 약을 바른 부위가 하얗게 변하고[39] 수 시간이 지나면 빳빳하게 말라 붙는다. 사용방법은 대체로 의사 개인의 의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베루말 약품과 함께 동봉되는 참조문서의 사용방법과 다르게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참조문서에는 하루 2-3회 도포하라고 되어 있는데, 약을 처방해 줄때는 공통적으로 직접 벗겨내지 말고, 하루 1회 이하로 도포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세세한 처방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약을 바른 상태로 지내다가 환부를 씻거나 하여 하얗게 말라붙은 딱지가 떨어졌을 경우에만 다시 도포하라는 안내도 있는 반면, 하루 1번씩 약을 바른 부위 위에 덧바르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한두 달이 지나면 환부 크기가 줄어들고 그 주변의 피부 껍질이 떨어져 나오며, 반 년 정도 지나면 조금씩 환부 색이 허옇게 옅어지며 치료된다. 사마귀 부위가 아닌 곳에 너무 바르면 그쪽 피부도 하얗게 떨어져 나가니 주의.

집에서 베루말을 사용하다가 조금이라도 피부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 개월의 장기간 도포 후에도 치료 효과가 미미하다고 느껴지면 주저 말고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베루말은 살리실산과 유사염기(5-플루오르화 우라실)를 포함한 도포제이다. 5-FU라는 항암제를 0.5%로 희석한 용액이다. 사마귀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사마귀를 제거한다.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나 2013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슷한 도포제로는 아래쪽에 설명된 두오필름 등이 있다.

플루오로우라실은 항암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DNA 합성을 방해하여 괴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살리실산은 피부를 벗겨내는 기능을 한다. 살리실산으로 사마귀 조직을 벗겨내고 거기에 플루오로우라실이라는 항암제를 투여함으로써 사마귀 조직을 괴사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성분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피부가 벗겨진다거나 홍반을 동반하는 등 환부 주위 정상 피부 조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럴 경우 약간의 고통이 따를 수 있으니 도포 전 로션 등을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베루말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사마귀의 제거 및 재발 방지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만 도포제라는 치료 방식 상 며칠 바른다고 해서 뚝딱 낫는 것이 아니라서, 장기간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피부과에선 베루말을 이용하는 치료의 경우 넉넉하게 1년 정도를 치료 기간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꼬박꼬박 발라주자. 열심히 도포하다 보면 어느새 사마귀가 쏙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환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이 몸에 있는 상처 부위에 닿을 경우 사마귀가 옮겨갈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혹여나 약을 바르는 것이 귀찮거나, 사정에 의해 바르지 못했을 때 사마귀가 다른 부위에 새로 발생할 수 있음을 언제든지 유념하고, 이렇게 사마귀가 번진 경우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 다른 치료 방법을 상담해볼 것을 추천한다.

위에 있는 냉동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이 때에는 살이 리프팅되어 바르고 4~5일 뒤에 덜렁거리다가 떨어지는데, 이 때 생살이 노출되어있으니 바로 반창고 등으로 붙여놔야 한다.


4.3.2. 다른 제거액[편집]


독일에서 해외직구해서 구해야 하는 앤드와츠나 두오필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베루말과 달리 살리실산만 있고 항암제 성분인 플루오르우라실이 빠진다. 어느 정도 성장한 사마귀에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매우 힘들며, 주로 작은 크기의 물사마귀의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사마귀 제거제로 유명한 이보코로리액도 여기에 속한다.[40]

위의 베루말과 비슷한 방법이나 플루오르화우라실이 락트산(젖산), 포름산(포름산)으로 바뀌기만 했다. 보통 살리실산과 락트산으로 되어있으며, 베루말과 달리 딱히 처방전이 필요가 없다. 제네릭도 많아서 약국마다 제공하는 약이 다른 경우도 많다.

따뜻한 물로 환부를 불린 뒤 손톱을 다듬을 때 사용하는 줄이나 각질을 제거할 때 쓰는 경석 등으로 환부를 조심스럽게 다듬어 준 뒤 제거액을 발라준다. 이를 매일 반복하면 된다. 사마귀 표면을 다듬을 때 나오는 조각들은 그 자체가 바이러스 덩어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포 후 주변 환경을 청소해야 한다. 이를 치우지 않을 경우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번질 우려가 존재하므로 조심하자. 손에도 사마귀가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하는 게 좋다.

작은 사마귀는 뿌리가 얕아 이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다. 1주일 동안 바르고 말리고 떼기만 해도 어느 순간 떨어져 나간다. 사마귀가 생겼다면 병원 방문 전 집에서 시도해 볼 만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효과가 없다면 사마귀가 커지기 전에 서둘러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4.4. 시메티딘 제제 고용량 복용법[편집]


원래는 위장병 치료제이지만, 다량 복용 시 면역세포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심한 족저사마귀가 있었으나 아침 저녁으로 1회 4정씩 1달간 복용 결과 온 몸에 있는 사마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하면 시메티딘이 발기부전에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있으며, 장기 복용 시 남성의 유방 확대 및 유선 증가의 부작용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 방법은 의사들이 사마귀 치료에 적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아니며, 치료 효과에 대한 통계적 근거도 부족하다.


4.5. 아연 제제[편집]


아연(Zn) 이온이 포함된 제제의 섭취가 사마귀의 치료에 상당히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연구가 있다. 이 또한 아직 흔히 쓰이는 방법은 아니다. 참고로, 이런 아연 제제는 최근 미국에서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 받아 팔리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의약품이 아니라 임상적 근거가 아직 부족한 건강기능식품 개념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4.6. 블레오마이신 주사 치료[편집]


제대로 사마귀를 치료할 줄 아는 피부과 의사라면 베루말과 함께 이 방법이 정석으로 통한다. 항암제의 일종인 블레오마이신을 직접 환부나 환부 주변에 주사로 주입한다. 환부에 블레오마이신이 주입되면, 서서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에 약물이 작용하면서 사마귀 병변 조직이 파괴된다. 주사 후 점점 환부와 그 주위의 피부가 검게 변하고, 며칠 후 기존의 사마귀 감염 부위가 저절로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가 아물게 된다. 완치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한다.

상술한 냉동치료와 비교해서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41] 그 이유는 의사들에 의하면 1번째, 발에는 신경이 많고 얇게 위치하며, 2번째로 블레오마이신 주사 자체가 항암제를 희석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42] 그래서 단순히 주사 바늘을 찔러넣는 것보다 피부 속에 액을 주입할 때의 고통이 훨씬 크며, 병원에 가면 먼저 치료 받는 온갖 사람들의 비명 소리나 치료를 거부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큰 사마귀에 특히 발이라면 주사를 맞은 이후에도 환부가 며칠간 불에 타는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그래서 의사들은 작은 족저 사마귀에는 고통과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웬만하면 냉동치료를 권하는 편이다. 물론 냉동치료도 꽤 아플 수 있다. 큰 사마귀의 경우도 처음에는 블레오마이신을 투여하다가 작아지면 냉동치료로 전환한다.

일반인이 손가락에 주사를 맞을 일은 별로 없으니 짐작이 어렵겠지만, 손에 난 사마귀도 발 못지 않다. 손에는 신경이 다수 분포해있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팔뚝이나 엉덩이에 맞는 주사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을 느끼게 된다. 특히 통증으로 치료 후 신체 부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불편함은 발보다 손이 크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다만 손톱 아래에 사마귀가 있을 경우 손톱의 모양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주사를 투여하지 않는다. 손톱 아래에 있는 사마귀는 어쩔 수 없이 냉동치료의 지옥으로...

재발률이 낮고, 과학적 임상 근거가 명확하며, 치료 결과가 가장 확실하게 검증된 방법이다. 미국 FDA 승인은 받지 못했지만,[43]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사마귀 치료제로 승인이 났다. 해당 치료법에 대한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증거가 있으므로, 손이나 발 등의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만한 부위의 치료 시에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일단 최근 많은 병원이 사마귀 치료법으로 이 방법을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다만 보험 처리 되는 사마귀의 숫자가 정해져 있는데, 좁쌀만한 사마귀가 와장창 있는 경우에는 의사가 몇 개 있는 걸로 퉁쳐서 어찌저찌 전부 다 보험을 적용시켜 주기도 한다. 치료 비용은 사마귀의 개수에 따라 다르며, 보험 적용 시 사마귀 하나에 만 원 정도이고, 개수가 많을수록 몇 천 원씩 올라간다. 다만 바이러스의 특성상 피부 조직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사마귀의 수가 많거나 감염 범위가 크고 넓을 경우에는 완치에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주사 치료 과정에서 이미 감염된 바이러스가 주변 피부 조직으로 더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냉동 조치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통증은 좀 더 크지만, 치료 기간의 상당한 단축 효과가 있다.

참고로 건강보험 적용이 2주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2~3주마다 주사 치료를 반복한다. 2주 전에 오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물론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또 블레오마이신 치료를 다시 반복하는데, 그러고도 재수 없으면 또 재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방법은 일정 기간 동안의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감염된 환부를 점차 작게 만들어서, 종국적으로 사마귀 병변을 완치하게 하는 원리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가벼운 생각으로 한두 번만 치료 받은 후 아무 생각 없이 오랜 기간 방치했다가, 바이러스 증식으로 환부가 다시 커져서, 또 처음부터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사의 지도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히 치료를 받을수록 결과적으로 치료 기간이 줄어든다. 주사를 맞은 후 감염된 피부 조직이 파괴되면서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아물고 떨어지므로, 치료 후에는 되도록 환부를 만지거나 긁지 않는 것이 좋다.

약이 단종되어서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일부 대학병원에서 주사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나, 직접 내원하면 약이 단종되어서 냉동치료와 알레르기 치료로 바꾸어서 치료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정말 블레오 마이신 주사치료를 하고 싶다면 병원에 약의 재고가 충분한지 유선상으로 확인을 받고 진행하여야 한다. 약의 사용기한은 제조일로 부터 24개월이고 약의 단종 날짜는 20년 9월 이다.따라서 단종되기 바로 전에 병원에 보급된 약이라 하더라도, 22년 4월 현재 남은 사용기한은 5개월 남짓이다. 따라서 유선상으로 약의 개수가 충분한지 22년 9월까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을 받고 내원후 치료를 진행해야여 한다.

4.7. 전기소작법[편집]


전기로 지져서 태운다. 정확히 말하면 국소마취를 한 후 칼이나 수술용 핀셋으로 사마귀 부위를 일정 잘라내고 내부에 보이는 사마귀의 남은 심을 전기를 이용해서 태운다. 레이저의 경우 부위가 너무 깊을 경우 출혈이 너무 심해지기 때문에 여러 차례 나누어 하는 경우가 있으나, 전기소작법은 환부에 보이는 심만 골라 태워버릴 수 있어 의사에 따라 레이저 시술보다 전기소작법을 더 선호하는 의사도 있다. 다만 의사의 육안에 의지해야 하므로 남은 뿌리를 놓쳐버릴 수 있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발률은 레이저 치료와 비슷한 50%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44]


4.8. 면역치료(DPCP)[편집]


부작용 등으로 인해 현재는[45]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취급하지 않는 방식.

주사기로 사마귀가 난 부위에 약물을 바르거나 혹은 겨드랑이에 약물을 발라 인위적으로 피부병을 일으킴으로서 면역을 갖게 하는 치료법이다. 레이저 치료 등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46] 보통 1주일에 1번 10회 정도 치료한다. 보험이 적용될 경우 회당 50,000원 내외의 가격이 든다.[47]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치료되고 안 되고는 환자마다 다른데, 확률은 5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만약 이 치료가 먹히는 환자일 경우 완전히 사마귀에 발바닥이 초토화 되어 블레오마이신 치료 등으로도 계속 재발되던 발이 어느날 갑자기 깨끗해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인위적으로 피부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는 피부병으로 반점이 생기고 몸이 가렵게 된다.

보통 DCPD(dicyclopentadiene) 용액 농도 0.5부터 바르기 시작하는데, 이는 개개인마다 면역체계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맞는 농도의 용액을 찾는 작업이다. 환자의 몸에 맞는 농도일 경우 환자는 시술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따끔하게 되며, 반응하지 않을 경우 1.0, 1.5, 2.0 순으로 0.5 단위로 농도를 늘려간다. 그리고 짧으면 약 2회, 길면 수 주 가량 맞는 농도의 용액을 바르며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고통 받을 일 없고 공포의 주사도 없으니 겁나 좋을 것 같지만, 전문의한테 문의한 결과 용액을 바른 곳뿐만 아니라 전신의 피부가 부작용으로 개작살이 나기 때문에 광역으로 발병한 경우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레이저가 정밀폭격이라면 이 용액은 융단폭격인 셈. 오히려 레이저 마취주사할 때 힘을 빼고 참는 게 더 낫다고. 딱히 고통이 더 적은 것도 아니다.

4.9. 수술[편집]


말 그대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칼로 환부를 도려낸다. 다른 치료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나, 한 방에 해결하고자 할 때 쓴다. 혐짤 주의. 이런 식으로 대책 없는 사마귀는 외과적 수술로 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48] 근데 이래도 감염된 조직이 남아있기 일쑤라서 결국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병변의 부위가 물리적으로 딱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환부를 도려낸 후 감염 방지를 위한 항바이러스 연고 도포 등의 후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취 주사가 굉장히 아프다는 괴소문이 있는데 부위에 따라 다르다. 환부를 손톱으로 5초간 꾹 누르는 것보다 덜 아픈 경우도 있지만, 보통 발에 난 사마귀를 수술할 땐 주사기 바늘 굵기 자체가 다르다. 더럽게 아프고 마취도 잘 안 된다. 그래서 의사들도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인터넷의 여러 환자들 후기를 읽어보면, 피부과 거르고 외과 가서 수술로 한 방에 처리하는 게 낫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주로 직장인 같은 경우에, 매 주 내지는 2주에 한 번씩 점심식사를 포기하거나 반차를 써서 병원에 들락날락하는 생활을 심하면 1년 이상 반복하는 것을 원치 않거나, 주변의 눈치가 보인다는 이유로 차라리 주말이나 공휴일 끼고 연차 휴가를 사용하여 3~4일 이상의 연휴를 만드는 방법으로 첫 날 외과적 처치를 받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다음 환부를 한 방에 조져버리는 케이스가 간간히 있다. 보통 피부과가 아닌 외과에 가서 병변을 보여주고 (사정상 장기간의 정기적인 내원이 어려우니) 수 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치료가 아닌 한두 번만 방문해도 되는 외과적 절제를 요구하면 이렇게 해 준다고 한다.

또는 병변 자체가 일반인이 보기에도 답이 없을 정도로 큰 경우나. 사례.

어차피 다른 질환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에 마취주사를 맞는 겸사겸사 해서 덤으로 같이 째기도 하는 모양이다. 사례.

물론 처음부터 절제를 알아보기보다는 보통은 두세 번 즈음은 동네 피부과에서 위의 레이저나 냉동 치료를 받았는데도 환부가 해결이 안 된 사람들 중에 더이상의 시간 투자는 곤란해서(+지속된 치료 실패로 냉동치료와 레이저 치료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이렇게 요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치료를 받아도 상술했듯 여러 이유로 재발할 사람은 재발하지만 어쨌든 시간과 비용을 들여 최소 한두 달 뒤에나 결과가 나타나는 냉동치료나 블레오마이신, 면역치료와는 달리 치료가 잘못되어도 바로 결과를 알 수는 있고, 병원 방문 횟수[49]가 적어지는 건 사실이니... 막말로 그냥 무식하게 군의관식으로 하면 마취주사 놓고, 째고, (환부가 클 경우) 꿰매면 끝이다. 3일에서 일주일 쯤 지나면 잘 되었는지 못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고.

여담으로 집에서 칼이나 핀셋 등으로 뽑아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일단 아픈것도 아프고 감염돼서 상처가 곪을수도있다. 정 한다면 소독은 기본이고, 상처가 곪지 않게 관리해야 피곤함이 덜해진다.


4.10. 덕트 테이프[편집]


본격 군대식 치료로, 미 육군 의료센터에서 인증한 방법. 덕트 테이프를 사용하면 없어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논문에 따르면 장기간 덕트 테이프를 부착한 사마귀 환부가 냉동치료를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강력한 접착력을 지닌 덕트 테이프에 의해 사마귀 주변 피부 조직이 외부의 공기와 수분으로부터 차단되어 연질화된다고 한다.[50] 댓글에 따르면 청테이프도 가능하다고 한다. 접착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면역세포를 불러오는 원리인 듯 하다고 의사는 말하고 있다.


4.11. 한방 치료[편집]


한방에서는 바이러스가 번창할 조건을 만들어준 몸의 약한 방어력에 일차로 주목한다. 몸이 잘못하지 않았다면 이 병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몸의 약한 부분을 채워주는 한약을 복용하고 병소부위의 치료를 위해 봉침이나 뜸을 적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4.11.1. 뜸 치료[편집]


사마귀 부위에 뜸을 뜨는 방법이 있는데, 직접 살을 태우는 방식의 뜸을 직접구라 하고, 스티커 뜸을 간접구라 한다. 효과는 직접구가 더욱 좋은데 직접구는 시술에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주는 곳도 있고 안 해주는 곳도 있다. 사마귀가 얇으면 조금 따끔할 수 있고, 큰 사마귀는 오히려 치료가 끝날 때까지도 별로 아프지는 않다.


5. 의미 없는 민간요법[편집]


민간요법의 경우,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되려 위험한 정보가 많으니 따라하면 안된다. 당연하지만 당해보기발병하기 전에는 모른다.

일단 알려진 민간요법을 추려보면 담배를 붙인다거나, 가지를 마트에서 사서 반, 또는 1/3으로 잘라서 속 안 하얀 부분을 사마귀에 여러 번 문질러 주면 없어진다거나,[51]무화과 나무 잎을 땄을 때 나오는 우유빛깔 수액을 바르거나, 민들레 즙을 바른다거나, 율무 가루를 붙이거나,[52] 빙초산을 밀가루에 개어 조그만 고약 형태로 만들어 환부에 붙여 해당 부위만 괴사시키는[53] 등의 다양한 민간요법이 존재한다.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면역력 상승에 의한 안아키급의 우연에 의한 산물일수 있다. 보통의 민간요법이 그러하듯이 결코 일반화할 수는 없다. 오히려 몇몇 방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인터넷에 여기저기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바람에 이런 방법들이 상당히 과대포장 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못 보고 사마귀를 상당히 키운 후에 그제서야 늦게 병원에 찾아가서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와 같은 민간 치료가 있으며, 시술 한 번만으로 완치되기보다는 반복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완치되어도 재발률이 매우 높다. 각질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재발되기 때문에 청소와 세탁을 신경 써서 해줘야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몸의 면역력이 충분하다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에 접촉해도 발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손, 발을 잘 씻는 등의 청결한 생활을 한다면 감염을 피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손 발을 잘 씻고, 잘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그리고 사마귀를 방치하여 환부가 더 커지거나 번지기 전에 초기부터 치료하면 돈과 시간, 그리고 치료에 따른 고통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환부를 발견하는 즉시 피부과 의사를 찾아가자. 치료가 늦을수록 손해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건 '사마귀가 사마귀를 뜯어먹으면 깨끗이 낫는다는 민간요법이다. 당연히 이 또한 근거는 없다. 비슷하게 미국엔 베짱이에게 사마귀를 갉아 먹게 하는 민간요법이 있다. #

빨래집게를 이용한 요법도 있다. 사마귀가 발생한 부위를 강한 빨래집게로 물려두면 피부가 멍들게 되는데,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사마귀로 공급되는 영양분을 차단하고 굶겨죽이는 요법이다. 위에 언급된 혈관레이저, 군대식 덕트테이프 치료를 연상시키는 요법. 성공적일 경우 일주일쯤 지나면 사마귀가 점점 밖으로 밀려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상태로 다시 일주일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간다. 다만 여느 민간요법이 그렇듯 개인의 경험담과 나름의 근거는 있지만 검증된 바 없다. 차라리 빨래집게 대신 그나마 인증이라도 있는 덕트테이프 치료법을 쓰는게 나을수도 있다.

작을 때 손톱으로 막 괴롭히는 걸 몇 달간 반복하니 사라졌다는 경험담도 있는데 이는 티눈 건들여놓고 사마귀라 하는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로 따라 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건드릴수록 더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칼로 섣불리 잘라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칫하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피부과에 내원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 실제로 발에 생긴 사마귀를 손으로 집어 뜯다가 손가락에 옮고 그걸 입으로 물어 뜯다가 결국 식도에 사마귀가 번져서 수술한 사례도 있을 정도다. 특히 어린이가 사마귀에 걸렸을 때 집어 뜯어서 이리저리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니(특히 손가락, 손등) 주의하자.


6. 기타[편집]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전염성이기 때문에, 섣불리 잘라낸 잔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자칫하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실제로 오른발에 생긴 사마귀가 왼발에도 전염되거나, 발에 생긴 사마귀를 손으로 집어 뜯다가 손가락에 옮고 그걸 입으로 물어 뜯다가 결국 식도에 사마귀가 번져서 수술한 사례도 있을 정도다. 특히 어린이가 사마귀에 걸렸을 때 집어 뜯어서 이리저리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니(특히 손가락, 손 등) 주의하자. 당장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

무좀이 있는 경우 각질층이 벗겨져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잘 감염된다. 이러한 경우 한 놈이 지름 3mm 이상인 경우가 많다. 무좀을 빨리 치료하여 무좀을 없애는 게 급선무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빨리 퍼져나간다. 또한 큰 사마귀가 존재하는 경우 큰 사마귀를 빨리 없애는 게 좋다. 없애는 경우 작은 쪽은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포비돈 요오드를 소독제로 사용하는 게 좋다. 이건 치료법이 아닌 그나마 사마귀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소독제로 청소나 빨래나 기타등등에 소독이 필요할 경우 사용하고, 병원에 갈 생각 전혀 없이 자가치료해 보겠다고 하는 사람이나, 병원 치료 후 생긴 상처 나 물집 등등에 뭐라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용할 것 을 추천해 주자.

미관상 보기가 나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이 사마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속신이 존재한다.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1권 <그린 게이블즈의 앤>)에는 앤의 친구인 루비가 마술 조약돌을 써서 사마귀를 없앴다는 언급이 있고,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과 허크가 인디언 조의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 이유가 바로 사마귀를 떼는 주술을 걸러 공동묘지에 갔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경우 동음이의어인 곤충 사마귀가 뜯어먹게 하면 낫는다는 미신이 존재했다.[54] 아무튼 뭔가를 하긴 했다는 정신적 안정을 위해 근본도 의학 지식도 없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여말선초 시대의 정종 이방과에 대한 기록을 보면 '곰처럼 강건한 체구에 눈 밑에 커다란 사마귀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치료 방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대로 키워서 그런지 저런 기록이 남은 듯.

영어의 관용구 중에는 직역하면 '사마귀를 포함한 전부'(warts and all)란 뜻의 숙어가 있다. 실제 뜻은 '있는 그대로 숨기지 않고'라는 뜻. 이는 영국의 정치가인 올리버 크롬웰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크롬웰의 얼굴에는 큰 사마귀가 있었는데, 그의 초상화를 그릴 당시 화가는 당시의 관행대로 사마귀 자국을 없애고 적당히 미화해서 그리려 했다. 그러나 크롬웰은 '사마귀도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그려라'라고 명했고, 크롬웰의 초상화는 그의 얼굴 그대로 그리게 되었다. 이 일화에서 'warts and all'이란 표현이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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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곤지름이라고도 부른다. 성병으로도 분류된다.[2] 드물게 피가 굳기 전이라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없다.[3] 사마귀 바이러스는 매우 안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끓는 물이나 소독약, 비누 정도로는 사멸시키기 매우 어려우며, 알코올도 시중에서 구하기 매우 힘든 90% 이상의 고농도로만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마귀에 닿은 물건은 락스를 사용해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신체부위처럼 락스로 세척할 수 없는 경우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바이러스를 흘려내리는 것이 낫다.[4] 의사도 사람이다. 경험이 쌓이고 실수를 반복하면서 숙달되는 건 당연하다.[5] 다만 후술되어있듯 스프레이나 면봉이나 별 효과 차이 없다는 오히려 면봉이 약간이나마 낫다는 논문도 있긴 하다.[6] 보통 블레오마이신 주사가 구비되어 있다면 스프레이는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7] 주변 병원에 전화를 돌려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블레오마이신 주사를 구비해놓는 병원이 많지 않다.[8] 치료 방식에 우열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 자체가 없는 경우와 선택지가 있는 경우 둘 중 당연히 후자가 낫다는 뜻이다.[9] 특히나 손톱 옆 굳은 살을 물어뜯는 버릇(조갑주위염 참고)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10] 2020년대 초 기준 면적 0.1cm 1개당 1만 원 내외로 시술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병변 크기에 따라 개당 몇만원씩 할 수도 있다. 만약 비용이 걱정된다면 먼저 물어보고 감당선에서 결정하는게 좋다.[11] 작은 건 몇 초도 안 돼서 조금 따끔하고 바로 처치가 끝난다.[12] 의사가 꼼꼼히 잘 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의사가 바쁘다고 대충 가운데만 태우고 주변부를 제대로 태우지 않아서 옆에 새끼 사마귀가 다시 나는 경우도 있다. 재발 시 어떻게 할지 사전에 미리 물어보고 약속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통 재발하면 1회 정도는 A/S 개념으로 무료로 해주는 편이지만 의사마다 다를 수 있다.[13] 5~30분 기다리라는 곳도 있고, 마취 연고 없이 바로 마취 주사 꽂는 곳도 있다. 사실 참을성이 좀 있는 타입이면 의사랑 상담하에 마취 주사도 없이 바로 레이저로 지지는 경우도 있다. 사마귀 병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취 안한다고 죽을 정돈 아니다.[14] 족저사마귀는 외피가 두껍고 뿌리가 깊어서 도포식이나 주사식 치료는 잘 안 듣는다.[15] 사실 피부재생하는데 초기 일주일 정도가 중요하다. 겉으로 보이는 부위라면 자외선 차단도 신경써줘야 한다.[16] 환부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일 경우 무조건 터진다고 봐야... 그래서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야 한다.[17] 어차피 닦아봤자 잘 멎지도 않고, 멎는다 해도 진물이 멈추질 않아 딱지 생성이 안 된다.[18] 조갑하, 즉 손발톱 바로 아래에 위치한 사마귀는 스프레이를 쓴다. 작은 개인의원에는 스프레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있으니 걱정 말자. 손발톱 아래에 주사를 놓는 곳도 있다. 마취 혹은 주사를 안 놓고 그냥 스프레이로만 치료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당히 쓰라리다.[19] 환부를 얼리는 것이라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20] 치료를 받은 직후 얼어붙은 게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혈관에 잘 스며들도록 다시 뿌리기 때문. 환부가 여러 곳이면 1번 쏘고, 2번 쏘고, 3번 쏘고 다시 1번 쏘고(...) 하는 식이다.[21] 하지만 피부과에 따라 시술 후 2~3주 정도 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손의 경우 환부가 많을 시에는 운동 및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22] 바이러스를 감염된 조직째로 얼려 죽이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쉽다.[23] 주사 치료의 통증은 환부의 깊이에 따라 다르다. 환부가 깊으면 주사를 깊게 찔러넣어야 하는 특성상 액체질소를 아무리 쏴도 겉표면만 얼어있는 상태라서 주사 치료의 고통은 그대로 느껴진다. 주사 안 놓고 냉동 치료하는 경우를 말하자면 처음 3초는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그 이후엔 고통을 그대로 맛본다.[24] 이를 이용하여 사마귀 주사 치료 전 마취를 피부를 살짝 냉동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25] 물론 진통제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진통제는 잘못 복용 시에 부작용이 크다. 치료가 도저히 아파서 견디기 힘들 정도라면 반드시 의사와 함께 방법을 상의할 것. 그리고 아스피린 같이 항응고성이 있는 진통제는 지혈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26] 물집이 잡히면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는 뜻이다. 안 잡히면 치료 효과가 적었다는 뜻. 물집이 안 잡히면 재냉동치료를 한다. 이것도 피부과에 따라서 다르긴 하다.[27] 피부 내에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며 괴사한 피부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다. 즉, 속에서 딱지가 생긴다. 딱지가 떨어진다 해도 피가 철철 나오는 것까진 아니다. 이때 딱지가 떨어지거든 생성되다 만 살을 볼 수 있다. 간혹 물집이 터지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소독용 과산화수소와 함께 환부에 바르는 연고를 처방해준다. 소독 횟수는 하루에 약 1~2번.[28] 당시 깨끗하게 살이 차올랐어도 나중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29] 하지만 발바닥 위쪽 중앙에 난 사마귀 같은 경우면 심하면 검지 손톱 절반만 한 크기라도 4주마다 1번씩의 치료를 3년 이상 겪을 수도 있다.[30] 냉동 치료의 고통이 여러 곳에서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31] 원래 아픈 게 정상이다. 안 아프면 그건 두껍다는 거다.[32] 모든 병이 그렇지만 바쁘다고 냉동치료 기간(병원마다 다르지만 냉동치료를 받은 이후 최소 2주~4주후에 다시 방문하라고 한다.)이 아닌 치료 기간을 훌쩍 넘긴 후 다시 치료를 하는 경우 치료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의사 말을 잘 듣자. 최악의 경우는 사마귀가 다른 부위로 빠르게 퍼질 수 있다. 참고로 이런 경우 느껴지는 고통이 3이라 치면 3의 n승의 고통을 곳곳에서 느껴질 것이다.[33] 좁살같이 작은 경우 수 초 안에 치료가 끝이난다.[34] 두 치료의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 확률만 비교하면 면봉 사용시의 성공률이 약간 더 높았다.[35] 매 시행 시마다 완전히 얼리고 녹이기를 5회 가량, 주 1회 반복을 해야 변화가 보였다. 상기 제품이 보급된 일선 부대 군의관들은 효과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볼 것.[36] 보험공단과 심평원에서는 손, 발의 사마귀만 업무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간주한다.[37] 다만 하다가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피가 난다는 건 사마귀가 깊이 자랐다는 것이다. 참고로 피 나는 상태에서 냉동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 끝난 후에 드레싱을 해준다. 미군 병원의 경우 병변이 좁고 번지지 않았으며, 크기가 적당히 커서 냉동 치료만으로 부족하다 판단할 경우, 의사가 조금 얼린 다음에 통째로 환부를 잘라내고 다시 얼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굳은살뿐만 아니라 그 아래 생살이 잘려나가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38] 앞에서 서술하였으나, 피부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을 통한 치료 방식이기에 물집 주위가 매우 아프다. 만약 사마귀가 발에 있다면, 똑바로 걷기 힘들 정도이다.[39] 손, 발 등 많이 쓰고 어딘가에 많이 닿는 곳이라면 반창고 등으로 가려놓아도 굳기 전까진 살짝만 건드려도 잘 떨어져 효과를 못 본다.[40] 두오필름에서 젖산이 빠져있는 것이라 보면 되며, 스펙상 살리실산 농도도 약간 더 낮다.[41] 다만 크기가 작은 경우는 블레오마이신이 덜 아플 수도 있다.[42] 항암제 성분 때문에 주사액에 마취제 성분도 같이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게 그 정도.[43] 사마귀 치료제로써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을 뿐, 블레오마이신 자체는 피부암을 비롯한 몇몇 암의 치료제로써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던 약품이었다. 기존의 블레오마이신 항암제를 피부 사마귀 치료에 적용해 본 후 치료의 효과가 밝혀진 경우이다.[44]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고통을 잘 못 참는 사람들의 경우 아픔에 울거나 신음소리를 크게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사마귀의 남은 부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사마귀의 심은 작고 가는 여러 가닥으로 나뉘어져 있어 의사가 여러 이유로 지나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재시술을 받는 고통을 다시 체험하기 싫다면 아무리 아파도 시술 중에는 꾹 참도록 하자.[45] 2022년 기준[46] 일반적 흉과 같은 물리적 흉터는 남지 않지만, 시술 부위의 색소침착에 의한 흉은 생긴다. 따라서 엉덩이 부근이나 허리 쪽, 혹은 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시술한다. 색소침착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며 약 3~5년이 지나면 의식하여 보지 않는 이상 크게 눈에 띄지 않게 된다.[47] 보통 병원에선 잘 없어서-강북적십자병원을 비롯한- 소견서를 받아서 대학병원- 신촌 세브란스 병원, 한양대학병원은 가능.[48] 병변의 폭이 클 뿐만이 아니라, 피부 아래로 자란 부분도 상당히 깊음을 알 수 있다.[49] 외과적 절제 시에 보통 2회 정도. 정기적 내원이 필요한 냉동/레이저 치료와는 다르게 일회성의 2회 내원으로 일단 그 자리에 박혀 있던 사마귀는 아주 확실히 끝장난다. 다른 자리에 또 나느냐 안 나느냐가 관건일 뿐.[50] 냉동치료의 경우 사마귀와 피부 조직을 괴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51] 물론 맹신하진 말아도 시도해봐도 나쁘지 않다. 참고로 할머니나 나이 많은 분에게 사마귀 있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가지를 발라보라고 얘기한다.[52] 율무를 섭취해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당연히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율무 가루를 직접 개어 환부에 바르는 경우는 개개인 따라 나름 효과를 볼수 있는데, 율무 자체에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사마귀 각질을 녹이는 베루말이나 두오필름의 주 성분인 살리실산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 물론 율무의 단백질 분해 효과는 약 자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지기에, 부위가 큰 사마귀의 경우에는 율무의 단백질 분해보다 사마귀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더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외지에서 급한대로 군대식 치료라도 할게 아니면 이런 치료법에 의지하기보다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53] 이는 살리실산의 작용 방법과 비슷하기도 하다.[54] 검정고무신 만화책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사마귀가 난 자리에 생가지를 잘라 문질러 사마귀를 유인해 갉아먹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