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보조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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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보험판매원(FC) 팀비서
2. 근무환경
3. 주의점



1. 개요[편집]


주로 사무실에서 소소한 잡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이다. 아르바이트 피라미드의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월급은 낮은 편이나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없고 근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많이 선호한다. 하지만 정보화능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고령층보다는 젊은 층(주로 대학생)을 뽑는 편이며 특히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웬만한 회사 직원들은 자기만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 내 여러가지 잡일까지 하는 것은 상당히 벅찬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는 이 잡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따로 뽑는데 이것이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다.

일의 난이도가 낮고 노동 강도가 약한 만큼 월급이 싼 편(최저임금)이다. 아르바이트를 접해보지 못한 초년생들이 처음 시작하기에도 괜찮고, 일이 근무시간 내내 주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자유시간이 많아 다른 공부를 하면서 부업으로 하기에도 괜찮다. 거기에 직장생활을 기본적인 것만으로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단, 근무 시간까지는 장담 못 한다. 일감이 빡센 곳에 원서를 넣었을 시 웬만한 공장 아르바이트 정도의 노동강도를 보여주는 곳도 있다.

채용공고에는 사무지원직으로 되어있다. 인턴, 부직학생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만 18세부터 34세까지 참여가능한 공공근로 청년모집군의 경우 대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내근직으로 빠지는데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의 염가판이라 보면 된다. 사회복무요원 또한 관공서 내지 공공기관으로 발령나면 이와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


1.1. 보험판매원(FC) 팀비서[편집]


이름은 비서이나, 보험설계사들의 사무보조를 하는 역할에 가깝다.

하는 일은 주로 이렇다.
  • 우편 발송: 영업 활동의 일환이다. 고객 리스트를 만들고, 때마다 우편물을 보낸다. 여름 휴가철 대비 지도, 여행 책자 등의 선물을 보낸다. 영업 회사이다 보니 자주 한다. 주로 우체국 요금후납 도장을 우편물에 찍어서 우체국에서 후납접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증권 파일 만들기: 영업 과정 중의 서류 처리이다. 고객이 보험 가입을 하면 회사에서 증권 파일을 고객에게 보내는데, 이것을 만드는 과정이다. 증권, 보험 카탈로그, 안내문, 보험설계서 등을 봉투에 넣어서 준다.
  • 엑셀로 수익률 그래프 만들기: 영업을 위한 지원 업무이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가 연계되어 있다. 이 때문에 펀드 변동 상황을 자주 조사해야 문의전화나 영업할 때 재깍재깍 대답이 가능하다. 상품 하나마다 1주일에 3회 정도 실시하며, 상품은 10~12개 정도다. 수치를 엑셀에 입력해서 그래프로 만들면 된다.
  • 모집자 보고: 영업 과정 중의 서류 처리이다. 고객이 보험 가입을 하면 회사로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 보험금 청구: 기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판매원의 도움을 받는다. 진단서, 입원확인서, 신분증, 통장 사본 등을 받아서 보험사에 보낸다.
  • 각종 서류의 스캔, 복사
  • 서식 만들기: 영업을 위한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광고 전단지, PPT 등을 만든다.

한 지점에서 지점장 1명, 소장 3명, 소장 한 명당 6~10명의 FP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소장 1명당 팀비서가 주 20시간씩 붙고 지점장 밑에 총무 1명이 붙는다. 임금 자체는 최저임금에 준한다.

보험판매원 팀비서의 스트레스 요소는 크게 2가지다. 첫째로 직장생활에서 오는 갈굼. 둘째로, 신입 FP가 올 때 통념적으로 지나친 일을 시킬 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 영업을 위한 설계는 FP 개개인의 몫인데 그걸 팀 비서에게 시키려 하면 안 된다.

2. 근무환경[편집]


보통 컴퓨터 한 대와 지정된 자리가 있고, 정규직이나 촉탁직 사원들의 셔틀 및 잡일주로 커피 심부름이라든가, 사무실 청소, 손님 오면 접대, 설거지을 맡아 하게 된다. 계약직 수가 많을 경우 계약직 셔틀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문서업무가 많은 사무실의 특성상 컴퓨터를 잘 다루면 알바 구할 때나 알바 구하고 나서나 매우 편하다. 사무실에서 쓰는 기능이란 것도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서……. 사무용품 사용과 서류정리도 익혀두는 게 좋다.
  • 아래아한글,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 복사기, 팩스
사회 경험이 없을 경우 사내 세력 싸움이나 갈굼 등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높은 편이다. 공기업은 짤없이 최저시급에 딱 맞춰 주지만 4~5개월정도 짬을 먹으면 기본급을 올려주기도 하고 계약직으로 올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좀 잘나가는 회사의 경우 알바 기본 급여가 높아서 회사 기준의 최저 알바 임금이 100만 원 이상인 곳도 꽤 많다(여의도 증권가라든지...). 사무업무 특성상 사무실에 익숙한 것이[1] 무경험자 데려와서 일 새로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나아서 오래 일할 수 있는 휴학생을 선호하고 방학 때도 연락해서 다시 쓰는 경우가 다른 알바에 비해 많다.[2] 학력의 벽이 은근 있다. 서비스 직종 알바에 비해 4년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3. 주의점[편집]


아직 세상물정 모를 나이대의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매의 눈으로 노리는 알바이기 때문에, 다단계 판매 회사들이 사무보조로 직종을 바꿔 등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1. 회사명이 생소하다.
  2. 대기업도 아니고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월급이 상식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3. 업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사무보조, 단순업무, 초보가능, 주부가능 등의 지나치게 관대한 조건만 적혀 있다.
  4. 합격하지도 않았는데 '일은 우리가 가르쳐주겠다'는 말을 계속 강조한다.
  5. 처음에 고지한 면접 장소에서 면접을 보지 않는다. 정확한 장소를 고지하고 구직자에게 오라고 하지 않고, 'XX역(주로 교대역, 천호역)으로 나와주세요. 제가 데리러 갈게요.' 따위의 말을 한다면 100% 다단계이다.
위 사항 중 3~5가지에 해당된다면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력서를 내지 마라. 대부분 네트워크 마케팅이니 어쩌니 그럴싸한 말로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 등쳐먹으려는 폰팔이들이다. 또는 단순한 사무보조 업무라고 해서 왔더니만 영업, 생산직 등 엉뚱한 일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경력이 전혀 쌓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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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서마다 업무보는 게 차이가 많다.[2] 대학 초반 휴학생 알바를 1~2년 후 졸업반일 때 계약직이나 인턴으로 다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