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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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개화기부터 1960년대 초까지 존재했던 초등교원 양성기관이다.
단, 시기와 설립주체에 따라 중등교육기관부터 고등교육기관까지 차이가 있다.
2. 대한제국[편집]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초등교육기관인 소학교를 널리 보급시킬 계획으로 사범학교를 설립하기로 한다. 이에 고종은 1895년 4월 교사양성을 목적으로 '한성사범학교관제'를 공포하고 1895년 4월 학교를 설립하였으며, 같은 해 7월 '한성사범학교규칙'을 공포하였다.
관제의 공포와 함께 서울 교동에 설립된 한성사범학교[1]는 2년과정의 본과와 6개월과정의 속성과를 두고, 부속학교로 심상과와 고등과를 가진 3년제 소학교[2]를 설치하였다. 본과의 입학연령은 20∼25세, 속성과의 입학연령은 22∼35세로 하였으며 정원은 본과 100명, 속성과 60명으로 하였다.
교과목은 본과의 경우 수신·국문·한문·교육·역사·지리·수학·물리·박물·화학·습자·작문·체조 등이었고, 속성과는 물리·화학·박물을 이과로 묶은 것을 제외하고는 본과와 같았다.
1906년 2월 한국통감부가 설치되면서 종래의 대한제국 학제는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1906년 8월 27일 사범학교령(칙령 제41호)이 제정되고, 이어서 사범학교 시행규칙(학부령 제20호)이 제정되면서, 1906년 9월 1일 관립 한성사범학교는 기존의 한성사범학교를 인수하였고, 1907년에는 새로운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는 등 대규모의 개편을 이루었다.
당시의 사범학교는 3년 과정의 본과 외에 1년제 예과, 속성과, 강습과 등을 두도록 하였으며, 설립 주체는 국·공립이어야 하고 사립은 허가하지 않았다.
3. 일제강점기[편집]
3.1. 사범학교 부재기[편집]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는 1911년 8월 23일 조선교육령(칙령 제229호)을 제정․공포하였고, 유일한 교원양성기관이었던 관립한성사범학교는 폐지되었다. 이를 대신하여 1911년 10월 20일 고등보통학교규칙(부령 제111호)과 여자고등보통학교규칙 (부령 제112호)을 제정하여, 고등보통학교에 1년제 사범과 또는 1년 이내의 교원속성과를 두어 보통학교의 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1911년 10월 경성고등보통학교에 한성사범학교를 계승한 임시교원양성소를 부설하였다.
이외에도 지방 보통학교의 부족 교원을 양성하는 방안으로 1920년부터 각도에 임시교원양성강습소(또는 강습회)를 설치하여 6개월 또는 1년간 교육을 실시한 후 졸업자를 보조교원(부훈도) 또는 촉탁교원으로 채용하도록 하였다. 이같은 조선총독부의 방침에 따라 각도에서는 도별로 임시교원양성강습회 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1920년에 경기도를 비롯하여 충청남도, 충청북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에 임시교원양성강습소가 설치되었다. 후술될 공립사범학교가 임시교원양성강습소 위치에 들어서거나[3] 해당 학생들을 편입으로 받았단 점[4]을 고려하면 일부 대학의[5] 역사를 최대 1920년까지 소급할 수도 있어 보인다.
3.2. 관·공립사범학교[편집]
3.1 운동 이후 일제의 이른바 문화통치 표방에 따라서 1922년 제2차 조선교육령을 공포, 사범학교 제도를 다시 도입하였다. 기존의 사범과, 교원속성과, 임시교원양성소 등을 폐지하고, 관·공립의 사범학교를 설립하였다. 우선 1921년에 설치된 조선총독부사범학교[13]를 관립 경성사범학교로 개편하여 한국인과 일본인 공학으로 보통학교와 소학교 교원을 양성하였다. 관립 경성사범학교에서는 제1부와 제2부를 두고, 제1부에서는 일본인 아동 소학교, 제2부에서는 한국인 아동 보통학교 교원을 양성하였다. 또한, 과정별로 보통과와 연습과를 두고, 강습과 또는 연구과를 둘 수 있게 하였다.
각 도에도 임시교원양성강습소를 폐지하고 1922년 4월 공주를 시작으로 13도에 1교씩 도립 사범학교를 설립하였는데, 이것이 특과(特科, 공립) 사범학교였다. 관립인 경성사범학교는 보통과와 연습과가 연계되어 있었고, 졸업자에게는 소학교 본과 정교원(제1종 훈도)의 자격이 인정되었다. 반면 도립인 공립사범학교는 특과만이 설치되어 있었고, 졸업자에게는 심상과 정교원(제2종 훈도)의 자격이 부여되었다.
이후 총독부는 각 도에서 사범학교를 경영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국가가 교원 양성을 관리하기 위하여 1929년 6월 1일에 발령된 조선총독부고시 제195호에 의해 기존의 경성사범학교 외에 대구사범학교(경상북도 대구부)와 평양사범학교(평안남도 평양부)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하였다. 그리고 동일에 발령된 조선총독부고시 제197호에 의해 경상북도공립사범학교 및 평안남도공립사범학교는 폐교하고 양교 재학중인 특과 생도는 대구사범학교 및 평양사범학교의 특과 학년에 편입하도록 하였다. 다른 공립 사범학교들은 재학생이 모두 졸업한 1931년에 폐교되었다.[14]
3.3. 관립사범학교[편집]
당시의 조선총독부는 각 도의 재정의 열악화를 극복하고 사범교육의 통일성을 위해 관립(국립)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조선일보는 1929년 2월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총독부 학무국에서는 사범교육의 통일과 충실을 기하기 위하여 금년 10월부터 각도에 있는 13개소의 도립사범을 폐지하고 그 대신으로 4개소의 관립 사범학교를 설립한다는데, 이 관립 사범학교는 종래의 도립사범학교보다 수업 연한을 2년간 연장하여 5개년으로 한다며, 종래의 도립 사범보다 모집 인원을 증가하여 적은 도립이 여기저기에 산재한 것보다 소수의 완전한 관립사범으로 집중하게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공립 사범학교를 없앤 것에 대한 지방민들의 저항이 거세었다. 앞서 특히 진주와 전주의 저항이 거세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언론도 폐교 반대운동에 가세하였다. 이에 3년제 공립(도립) 사범학교는 1931년 전면 폐교되었지만, 순차적으로 13개 도 전지역에 5년제 관립 사범학교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3년 사범학교령을 통해 모든 사범학교에 대하여 전문학교급으로 승격시켜 본과와[16] 예과[17]를 갖추게 되었다.
4. 대한민국[편집]
광복 후 북한 지역에 소재하던 6개의 사범학교[33]를 상실하였고, 미군정청 학무당국에서는 우선 남한에 있던 10개의 사범학교 중 3개 사범학교는[34] 중등교원 양성기관인 사범대학으로 승격 개편토록 했다. 그리고 나머지 7개의 사범학교[35]는 신제의 사범학교로 개편하여 계속해서 초등교원 양성교육을 실시토록 하였다.그리고 1946년도에 경기·개성·부산·강릉·충주·군산·목포·순천 등의 공립사범학교를 설치하여 각 시·도에서 필요로 하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이에 1962년 교육대학 제도가 실시되기 직전엔 사범학교 수가 최대 18개 학교에 달하기도 했다.
당시의 사범학교는 고등학교의 일종이었다. 교장, 교감, 교사가 있었고, 일선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사범학교 간 전입/전출도 이뤄졌다. 사범학교는 병설중학교를 하나씩 갖고 있었는데, 병설중학교 학생은 희망하면 큰 난관 없이 사범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사범학교 병설중학교는 지역의 명문중학교로 인식됐고, 꼭 사범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명문고등학교 진학에 상당히 유리했기 때문에, 병설중학교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했었다. 또한, 사범학교와 병설중학교는 한 몸으로 인식됐기 때문에 한 교사가 병설중학교와 사범학교에서 수업을 병행할 수도 있었다. 사범학교는 3년제였고, 국비교육이었기 때문에 학비를 받지 않았다. 졸업과 동시에 국민학교 교사로 임용되었다. 사범학교 입학 경쟁은 상당히 치열했으며, 1950년대 말에는 지방의 사범학교를 중심으로 입학에 뇌물이 오가는 비리 사건이 다수 발생할 정도였다. 참고로, 사범학교 교사의 지위는 꽤 높았기 때문에, '교사의 교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 원칙적으로는 중등교사이기 때문에 학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했으나, 당시 사회현실상 정확히 지켜지지는 않았다.
사범학교는 1962년 2년제 초급대학인 교육대학으로 승격되었다. 승격되면서 당시 일부 사범학교는 인근 사범학교로 통폐합되었다. 이에 사범학교 교장은 학장으로, 교감은 교학과장, 교사는 교수가 되었다.[36] 기존의 학생은 사범학교 과정에 계속 재학할 수 있었고, 원하면 교육대학에 무시험 입학도 할 수 있었다. 교육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전액 국비교육이 폐지되고 일정의 등록금을 받게 되었다. 이 시기 초등교원 수요가 폭발하며 각 교육대학에는 임시초등교원양성소나 속성과 등이 부설되어,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1년 과정의 초등교원 양성 교육을 했다. 1968년에는 전국의 교육대학이 16개에 이르며, 당시 언론에선 "일제강점기 당시 사범학교 수를 회복했다"는 드립도 나왔다. 하지만 1970년대 초반 초등교원이 과잉 양성되며 임시양성소와 속성과들이 폐지되었고, 1978년 초등교원양성 기능 이전 및 개편의 과정을 거쳐 11개교로 정비되었다. 이 시기의 교육대학은 전문대학에 준하는 지위를 가졌고,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아울러 본 문서에는 없는 마산교대의 행방을 궁금한 이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마산교육대학(現 창원대학교)[37] 은 1969년에 개교했기 때문에 사범학교였던 적이 없다.
이후의 교육대학에 관한 역사 및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대학 문서 참고.
5. 북한[편집]
북한에서도 정권 수립 이후, 일제 강점기에 설립되었던 사범학교를 교원대학이나 사범전문학교로 승격시켰다. 한국전쟁 시기 북한에서도 대한민국의 전시연합대학과 유사한 '전시대학교육사업'을 시행했는데, 휴전 후 대한민국에선 전시연합대학을 해산할 때 참여 대학이 그대로 흩어졌지만 북한에선 설립 지역과 목적에 따라 큰 구조조정을 거쳐 해산시켰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이전 설립된 교원대학과 사범전문학교의 학맥이 현대에 온전히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일제 강점기 시기 설립된 사범학교들의 원래 위치와 기능이 달라진 사례가 대부분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 설립된 사범학교의 후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론 그 학맥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이와 관련된 자료가 빈약한 경우가 많다. 이 점은 현대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교육사와 체계를 연구하는 데 상당한 장애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산여자사범학교는 해방 직후 원산교원대학으로 승격개편되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초중등을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기관으로 변모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교원양성 기능을 인근 지역의 신생 교원양성대학에 대부분 이양하고 종합대학화되어 금강대학으로 이르고 있다. 물론 금강대학에도 사범학부가 있긴 하지만 이 사범학부는 함경남북도 내 교원양성대학의 대학 교원[38]을 양성하는 기능을 한다. 함흥사범학교의 후신 학교도 함흥시에서는 꽤 떨어진 신포시에 소재해 있으며, 해주사범학교의 후신도 해주시가 아닌 사리원시에 소재해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7. 참고 자료[편집]
[1] 이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전신이자 서울대학교 개학년도의 근거가 된다.[2]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의 전신.[3] 함경남도공립사범학교가 함경남도 함흥군 함흥면 향교리에 1923년 3월 30일에 설립 인가를 받고, 다음날 31일에 함경남도 함흥군 함흥면 향교리에 위치하는 함경남도임시교원양성강습소가 폐지되었다.[4] 평안남도임시교원양성강습회 학생들은 평안남도도립사범학교가 개교되는 동시에 동교 강습과에 편입되었다.[5]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공주교육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등. 이미 경북사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는 공립사범학교부터 개교년도로 본다.#[A] 후신 대학인 서울대측에서는 한성사범학교 설립된 1895년까지 역사를 소급하여 적용하고 있다.[6] 1923년 2월 교명이 충청남도사범학교에서 충청남도공립사범학교로 변경.[7] 해당 위치에 공주공립고등여학교(現 공주여자고등학교) 이전.[8] 해당 위치에 공립어의동공업실수학교(現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전.[9] 해당 위치에 실업학교 신설.[B] 후신 대학인 경북사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측에서는 1923년에 설립된 공립사범학교로 역사를 소급하여 적용하고 있다. [10] 해당 위치에 춘천농업학교(現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 이전.[11] 해당 위치에 상업학교 신설.[12] 해당 위치에 농업학교 신설.[13] 1921년 4월 19일 조선총독부사범학교규칙(부령 제67호)에 의해 그동안 경성중학교(現 서울고등학교)에 부속되어 있던 임시소학교교원양성소를 개편하여 조선총독부사범학교를 만들었다.[14] 1931년 4월 2일에 하달된 조선총독부고시 제208호에 의해 3월 31일부로 경기도공립사범학교, 충청북도공립사범학교, 충청남도공립사범학교, 전라북도공립사범학교, 전라남도공립사범학교, 경상남도공립사범학교, 황해도공립사범학교, 평안북도공립사범학교, 강원도공립사범학교, 함경남도공립사범학교, 함경북도공립사범학교가 폐지되었다.[15] 해당 위치에 충남고등학교(現 충남고등학교/충남여자고등학교) 신설.[16] 제5조 ①본과에 입학할 수 있는 자는 당해 학교 예과를 수료한 자ㆍ중학교 또는 고등여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문부대신이 정한 바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한다.[17] 사범학교령 제5조 ②예과에 입학할 수 있는 자는 국민학교 고등과를 수료한 자 또는 문부대신이 정한 바에 의하여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한다.[18] 해당 위치에 충남고등학교(現 충남고등학교/충남여자고등학교) 신설.[19] 1947년 10월 서울사범학교로 교명 변경.[20] 1952년 6월 인천사범학교로 교명 변경.[21] 2003년 경인교육대학교로 교명 변경, 2005년 3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신설.[22] 1962년 신입생 모집중단 및 1963년 2월 강릉사범학교 폐교, 1968년 8월 강릉교육대학 재개교.[23] 1978년 춘천교대에 초등교원양성기능을 이전 후, 정원과 인적 물적 자원으로 강릉초급대학 개편, 1979년 4년제 강릉대학 승격, 1991년 종합대학 강릉대학교 승격, 2009년 강릉원주대학교 통합.[24] 해당 위치에 충주공업초급대학(現 한국교통대학교) 신설.[25] 1978년 광주교대에 초등교원양성기능을 이전 후, 정원과 인적 물적 자원으로 목포초급대학 개편, 1979년 4년제 목포대학 승격, 1991년 종합대학 목포대학교 승격.[26] 해당 위치에 순천실업고등학교(現 순천공업고등학교) 신설.[27] 1962년 신입생 모집중단 및 1963년 2월 군산사범학교 폐교, 1965년 3월 군산교대 재개교.[28] 1978년 전주교대에 초등교원양성기능을 이전 후, 정원과 인적 물적 자원으로 군산여자초급대학 개편, 1979년 4년제 군산대학 승격, 1991년 종합대학 군산대학교 승격.[29] 1962년 3월 안동농업초급대학으로 개편, 1965년 3월 안동교육대학으로 개편.[30] 1978년 대구교대에 초등교원양성기능을 이전 후, 정원과 인적 물적 자원으로 안동초급대학 개편, 1979년 4년제 안동대학 승격, 1991년 종합대학 안동대학교 승격.[31] 1946년 7월 제주도 임시초등교원강습소(3개월) 설치, 1946년 11월 제주도 초등교원양성소(1년)로 개편, 1951년 11월 수업연한이 3년으로 연장, 1953년 4월 제주도공립사범학교 설립.[32] 2008년 3월 제주대학교 통합.[33] 평양사범학교, 함흥사범학교, 신의주사범학교, 해주사범학교, 청진사범학교, 원산여자사범학교 등.[34] 경성사범학교는 경성사범대학, 경성여자사범학교는 경성여자사범대학이 되었고, 이 둘은 1946년 통합되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으로 개편한다. 대구사범학교는 대구사범대학이 되었고 이후 대구의대 및 대구농대와 통합되어 1951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으로 개편한다. 그리고 해당 지역엔 중등교육기관인 서울사범학교, 대구사범학교가 새로 설립되었다. 때문에 서울교육대학교나 대구교육대학교는 일제 강점기 설립된 사범학교들과는 인적ㆍ물리적인 연결 관계가 없다.[35] 전주사범학교, 공주여자사범학교(1951년 공학으로 개편), 광주사범학교, 춘천사범학교, 진주사범학교, 청주사범학교, 대전사범학교.[36] 실제로 1980년대 중후반에 정년을 맞은 교육대학 교수 절반 가량이 학사 출신에 사범학교 교사 출신이다. 그리고 사범학교 출신으로 소학교 교사를 거쳐 모교 사범학교 교사를 하다 교수가 되어 학위가 아예 없는 케이스도 종종 있었다.[37] 1978년 마산초급대학 개편, 1979년 4년제 마산대학 승격, 1985년 창원대학으로 교명 변경, 1991년 종합대학 창원대학교 승격.[38] 북한은 연구기관과 대학을 꽤 엄격히 분리 운영하는 국가로, 21세기에도 대학의 연구 기능보다는 교육 기능을 훨씬 중시하여, 대학 교원을 학자로 보기보단 교수자로 보는 경향이 크다. 그렇기에 학위와 학술 성과가 전무하더라도 대학생을 가르칠 소양이 있으면 20대 중반에도 대학 교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다만,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서구식 대학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각 대학의 학술 성과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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