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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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부모를 죽였어요.

칼라


1. 개요
2. 작중 행적
3. 해석
4. 기타



1. 개요[편집]


Sabor.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에 등장하는 표범으로 포지션은 중간 보스. 타잔의 부모커책칼라의 새끼의 원수이다. 타잔고릴라 무리와 싸운 경력이 있었으나 결국 타잔에게 패하여 생을 마감한다. 타잔이 친부모와 양부모, 양형제의 원수를 동시에 갚은 셈이지만 타잔 입장에선 전혀 '복수'가 아니었다.

성우는 프랭크 웰커. 맹수 특유의 하악질과 으르렁거리는 울음소리 및 포효가 정말 리얼하며[1] 노틀담의 꼽추 초반부에 잠깐 등장한 아기새와 1998년판 고지라의 포효도 이 성우가 담당했다.


2. 작중 행적[편집]



작품의 시작에서부터 한밤 중에 개구리를 쫓던 커책칼라의 어린 아들을 잡아먹었으며[2] 이후 타잔의 부모인 그레이스톡 부부를 집안까지 침입하여 공격해 죽인다.[3] 이후 타잔 그레이스톡도 해치려 하지만 타잔의 울음소리를 듣고 타잔을 찾아낸 칼라가 타잔을 구원해준 덕에 성공하지 못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시간이 흘러 간만에 돌연 고릴라 무리를 습격하여 커책을 제압하다[4] 싸움에 개입한 성인이 된 타잔과 싸움을 벌인다.[5] 처음에는 기습에 실패에 창에 긁히지만 고양잇과 맹수 특유의 흉폭함과 신체 스펙, 민첩하고 날렵한 기동성, 점프력, 스피드를 기점으로 타잔을 몰아붙이고 무기인 창마저 부러뜨리며 압도한다. 그러나 나무에서 뛰어내려 타잔을 덮치다가 타잔이 부러진 창날을 집어들어 내미는 바람에 그대로 찔려서 즉사, 결국 패배를 하고만다. 이후 타잔은 사보의 시체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그 유명한 "아아아아~"라는 구호를 외치며 고릴라들에게 인정을 받는다.[6]


3. 해석[편집]


타잔의 첫 번째 악역이지만, 디즈니의 다른 악역들에 비해 대단히 이질적이며 디즈니 빌런 통틀어 사보만큼 이례적인 캐릭터는 찾기 힘들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빌런들은 권력을 탐하며, 주인공을 몰락시킬 음모를 꾸민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그림하일드부터 겨울왕국한스 웨스터가드까지 그런 캐릭터가 항상 주요 악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보는 권력에 관심이 없으며, 타잔이나 고릴라 무리를 몰락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사보가 고릴라 무리를 공격하는 이유는 단순히 육식동물로서 사냥을 하려는 본능 때문이다. 게다가 나와서 하는 일이라곤 어디까지나 울부짖고 물거나 할퀴는 등 맹수의 전형적인 행동 뿐이다. 대사가 없기에[7] 사보는 자기 성격을 확실히 드러내지 않고, 어디까지나 중립성을 지킨다. 대사가 없으니 악당 특유의 테마 송도 없다. 사보는 차라리 타잔이 정글에 버려지게 하는 '재난 요소'에 가깝다.

그렇지만 얼핏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룡들처럼 단순한 짐승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주인공 타잔의 부모와 커책 부부의 아이를 해쳤고 결국 타잔 이야기의 서사 자체가 사보의 행동때문에 벌어졌으므로 딱잘라 빌런의 자격이 없다고 보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이종(異種)간 소통이 가능한 세계관이며 개코원숭이 우두머리가 타잔과 대화로 쇼부도 봤으니 딱히 사보가 맹수인 표범이라고해서 인격이 없다고 볼 근거도 없다. 어쨌든 전통적인 동물 악당인 정글북쉬어 칸, 라이온 킹스카와는 크게 대조되는데 그나마 쉬어 칸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으로 인해 모글리를 적대한다는 당위성이라도 있고, 스카의 경우는 태평성대에 형이 절대적인 왕이라 배 곯을 일도 없고 위협도 전혀 없이 순수한 "권력욕"이란 매우 인간적인 이유 때문에 일을 꾸미는 것이다. 사실 이 때문에 라이온 킹은 무늬만 동물일 뿐 자연의 모습은 거의 없다. 타잔과는 정반대. 말로만 표현되는 "생명의 순환(circle of life)"과 주연 사자들이 육식을 한다는 것이 그나마 동물스러운 모습인데, 초식동물들과 육식동물들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주종관계, 친분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그냥 인간들의 이야기를 동물로 바꿨을 뿐. 이러한 특색은 외려 타 제작사의 공룡시대 1편 빌런인 칼이빨에 보다 근접하다. 게다가 사보와 칼이빨 둘다 공교롭게도 같은 성우인 프랭크 웰커가 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잔은 이러한 재난을 물리쳐서 고릴라 무리의 인정을 받는다. 사보는 타잔의 부모를 죽였으므로, 이건 사실상 복수에도 해당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청자의 시각으로 사보와 타잔의 싸움은 어디까지나 생존이 먼저이지, 복수 같은 감정이 끼어들지 않는다. 칼라가 타잔에게 사실을 말해주기 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타잔 입장에서는 복수로 묘사하지 않는다. 사보를 죽인 뒤 그 유명한 포효 퍼포먼스를 취하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나, 이는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디즈니가 사보를 전통적인 악당으로 묘사하려 했다면, 여기서 포효를 내는 것 이상으로[8] 복수극 분위기를 훨씬 노골적으로 풍겼을 것이다. 허나 어디까지나 위협 요소를 처리하여 무리의 인정과 호감을 사는 것으로 그친다. 사보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다. 사건을 일으켜 타잔이 고릴라 무리에 속하게 하고, 고릴라들의 인정을 받게 하는 게 전부이다. 사보가 죽자마자 또 다른 갈등 요소인 인간 탐험대가 등장하고, 곧이어 총성과 함께 진짜 악당인 클레이튼이 나타난다. 따라서 사보는, 그간 디즈니 악당들 중에서도 유례가 없는 중립적인 악당 캐릭터이다.

또다른 특기할만한 점으로는 디즈니 작품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페이크 최종 보스 성향의 악역이며 개중에서도 진 최종 보스와 연계가 전혀없는 사례또한 사보가 거의 유일하다시피하다는 것이다. 디즈니 작품에 중간 보스가 드물긴해도 사보가 유일한 사례는 아니나[9][10] 거의 모든 작품에서 최종 보스는 작품 초반부터 얼굴을 비추나 본작의 최종 보스인 존 클레이튼은 사보가 숨진 직후에서야 얼굴을 비추며 타 작품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악역 위치는 분명히 사보가 차지하고 있다. 물론 애니 시나리오 상 클레이튼과 사보와 서로 접점한 적은 없지만 만일 대면했다면 물론 적대했을 가능성이 높다.[11][12] 작품 중반에 주인공 일행을 적대하는 소악당들은 라이온 킹의 하이에나들이나 다이너소어의 벨로키랍토르처럼 없는 건 아니었으나 대부분이 최종 보스의 졸개이거나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기에 엄연히 메인 빌런은 아니다. 허나 사보는 탐험대와 연계가 전혀 없으며 하다못해 사보가 죽인 타잔의 부모와도 일면식이 없다. 두 빌런의 성향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본작은 사보의 죽음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진다고봐도 과언이 아니며 여타 작품의 1부와 2부, 시퀄과 프리퀄의 차이만큼이나 큰 특징이 두드러진다. 메인 빌런이지만 최종 보스는 아니며, 또 그 최종 보스와 전혀 연관이 없다는 유니크한 특징이 낳은 이례적인 전개로 볼 수 있다.[13]

타잔 액션의 특징을 살려서 칼라타잔, 사보의 싸움 역시 입체감을 극도로 살리는 데 주력한다. 칼라는 나무 꼭대기 오두막에서 사보와 술래잡기를 벌인다. 잠깐만 방심해도 천길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듯한 아슬아슬함이 백미.
파일:Tarzan-disneyscreencaps_타잔 vs 사보-2904.jpg
성장한 타잔과의 싸움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가장 화려한 액션 장면이기도 하다. 최종보스 격인 클레이튼과의 싸움보다 이 부분이 더 돋보일 정도. 다만 클레이튼은 총기와 그가 대동하는 부하들이 없으면 어디까지나 인간에 불과해 신체적 능력이 약한 데 비해,[14] 타잔과 사보는 둘 다 정글 토박이라서 활공이 가능한 덕분이다. 덕분에 둘은 나무 사이를 그야말로 날아다니며 싸운다. 타잔이 덩굴을 이용한 빠른 회전으로 승부한다면, 사보는 은신술을 이용한 기습을 선호하는 편. 허나 막판에는 창촉을 위로 세운 타잔을 그대로 덮치는 바람에 사실상 자살하고 말았다.

상대와 싸울 때는 표범답게 기습에 의지하는 쪽이다. 칼라를 습격할 때도 서까래에 몰래 숨어있다가 달려들었고, 칼라의 아들을 사냥할 때도 밤을 틈타 몰래 접근했다. 이후 고릴라 무리를 공격할 때도 풀숲에 숨어있다 느닷없이 뛰쳐나왔고,[15] 타잔과 싸우는 도중에도 몸을 숨겼다가 위에서 덮친다. 물론 그렇다고 정면승부가 약한 것도 아니라 실버백인 커책을 압도한다. 몸놀림이 워낙 날렵해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커책을 회피하고 발톱으로 할퀴는 것.


4. 기타[편집]


  • '사보'는 원래 에드가 라이스버로우가 만든 가상의 언어로 암사자라는 뜻이다. 원작 <타잔> 소설에는 고릴라가 아닌 '망가니'라고 하는 가상의 유인원이 등장하며 타잔을 기른 것도 원작에선 고릴라가 아닌 망가니였다. 망가니들에겐 고유의 언어 체계가 있으며 사보는 망가니들이 암사자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그래서 타잔이 암사자를 보면 'lioness'라고 말하는 대신, '사보'라고 말한다. 이것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표범 개체명을 가리키는 것으로 바뀌었다. 타잔이 작중 표범(leopard)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 때문에 표범이라는 종 전체를 지칭하는 어휘는 아니다.

  • 원작 소설에서 사보는 암사자였다. 흔히 타잔은 사자와 싸우는 장면이 유명하나,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지향점이 달랐다. 제작진은 타잔이 정글에서 3차원 곡예를 펼치며 싸우는 것을 상정했다. 그런데 사자는 나무를 잘 타지도 않을 뿐더러 정글에 살지도 않는다. 동물 다큐멘터리에 흔히 나오는 모습은 사바나 초원에서 무리 지어 사냥하는 것이고, 나무 곡예는 관객에게 어필하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게다가 자신들이 과거에 만든 라이온 킹의 사례도 있으니, 사자는 더욱 안 될 말이었다. 다른 동물도 아니고, 하필 서식지도 겹치지 않는 사자가 고릴라와 싸우는 모습이 어색한 이유도 한 몫 했다.[16] 그래서 나무타기에 능숙한 표범을 악당으로 낙점하고, 사자에 쓰였던 사보란 단어를 표범에게 붙여주었다. 사자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 수는 없는데, 작중에서 아예 사자 자체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사보 사후 등장한 클레이튼이 최종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다소 미지근하기 때문에 얼핏 중간 보스인 사보가 최종 보스인 클레이튼보다도 강하다는 인상도 준다.다만 전작에서 진짜 괴수[17]구식 총기를 든 사내와의 싸움에서 고전한 마당에 고작 야생동물인 사보가 기습을 하지 않는 이상 정면으로 총을 든 사냥꾼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18]

  • 타잔과 싸울 때의 사보는 진작에 고령의 나이가 들었을 텐데도[19] 20살이 넘은 야생 표범치고는 노화의 징후가 없었고 신체 상태가 전혀 악화되지 않은 채로 능숙하게 잘 싸웠다.

  • 실제로 학자들은 표범영장류 맞수로 유인원보다는 개코원숭이를 손꼽는데, 표범은 개코원숭이 무리에 몰래 침투해 우두머리를 암살하기로 악명이 높으나 개코원숭이 역시 적극적으로 사냥을 하는 포식자이기에 암살하고 튀는 도중에 둘러싸이면 다구리를 당해 죽거나 외려 개코원숭이가 적극적으로 맞서 싸워 쫓아내기도 한다.[20] 실제로도 종종 충돌한다는 점에서 고릴라와 표범의 싸움도 흥미로운 점은 마찬가지이나 고릴라는 거의 완벽한 초식 위주의 식성이라 먼저 표범에게 시비를 걸 일이 없으며 <애니멀 페이스 오프>에 나온 것도 실제로 표범이 어지간히 사냥할 다른 짐승들이 없는 게 아닌 이상 고릴라를 사냥하는 일이 매우 드물어서 학계에 보고되는 일이 생각보다 적은 만큼 동물vs동물 떡밥으로 써먹기 좋아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 표범이 사자와 호랑이에 밀려 인기가 적다 보니, 사보와 견줄만한 표범 캐릭터는 디즈니의 다른 작품에서도 찾기 힘들다. 굳이 견줄만하자면 정글북바기라 정도. 얘는 주인공인 모글리를 도와주는 선역 흑표범이지만. 동물 나오는 작품치고 표범이 이 정도로 나오는 경우도 드물다. 게다가 로제타 무늬가 있고, 기습을 하거나, 나무를 잘 타거나, 영장류 새끼를 공격하는 등 표범만의 습성과 생태도 적절하게 반영했다[21].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나 고양이과 맹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봐둘 법하다. 왜 동물학자들이 표범을 암살자에 비유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대사 자체가 아예 없고 중간에 퇴장하는지라 캐릭터 성격이 희미하다는 것이 흠. 더군다나 타잔이 80~90년대 디즈니 르네상스의 마지막 극장용 2D 애니메이션이라서 존재감이 바랜 감도 있다.[22] 그럼에도 가족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동물 작품 중에도 이만한 표범 캐릭터가 없다는 점에서 마냥 묻어버리기는 아까운 캐릭터.

  • 그러나 실제 표범의 외형적 특징이 잘 반영되었다고 평하기는 어렵다. 표범 특유의 로제타(장미) 무늬는 잘 살렸으나, 그것뿐으로 무늬를 전부 그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었고 무늬가 짙으면 표정이 살지 않기에 생략한 부분도 있었기에 재규어와 같은 크고 희소한 반점같이 묘사되기도 했다. 사실 그 로제타 무늬도 오셀롯의 그것에 더 근접하며 얼굴에는 검은 점 몇 개 밖에 없으며, 배는 그냥 하얗기만 할 뿐 아무런 무늬도 없고 쑥 들어가있어 전반적으로 표범이라는 설정은 구실이고, 실질적으로는 울음소리는 퓨마구름표범의 이빨과 스밀로돈의 두상[23], 치타의 몸통에 오셀롯의 무늬, 재규어의 팔다리와 고양이의 눈을 취사적으로 섞어놓았다는 느낌을 준다. 단순히 표범과 다른 동물들의 특징을 헷갈렸다기에는 너무나 노골적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한 발톱은 검은색이고 매우 길고 가는 송곳니와 잘린 동공을 갖고 있으며 사악한 느낌을 가미하기 위해 눈은 녹색에다 세로로 찢어졌는데, 이는 외려 사마귀의 눈을 연상시킨다. 원래 표범은 호박색에 가까운 눈빛에다 눈동자도 동그란 형태인데 거대한 고양이과 맹수들은 모두 눈동자가 동그란 원형이다.
제일 오류가 큰 부분은 신체와 꼬리인데, 표범은 두상이 네모지며 눈이 작고 몸은 통통한데다 다리는 약간 길며 꼬리는 점박이가 계속 이어지는 형태인데 사보는 두상이 둥글고 눈이 매우 크며 꼬리는 가로줄무늬에 끄트머리가 하얗고 몸과 다리가 상당히 홀쭉하고 매끄럽게 묘사되었다. 모로봐도 치타의 특징에 가깝다. 다른 부분이야 연출이라 봐준다 쳐도, 신체와 꼬리를 잘못 그린 것은 매우 큰 실책이었다.[24] 어쩌면 꼬리가 점박이가 아닌 줄무늬로 끝나는 재규어를 표범과 혼동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울음소리도 마찬가지. 프랭크 웰커가 연기한 앙칼지고 높은 음성은 사실 퓨마의 울음소리를 섞은 거다. 북미권에서 가장 익숙한 대형 고양잇과이기도하고 두 생물의 니치도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퓨마의 아프리카 버전' 정도로 생각해 울음소리도 비슷하리라 판단해 퓨마의 울음소리를 섞은 모양인데 실제 표범의 울음소리는 마치 오토바이 시동음을 방불케할만치 거칠고 둔탁하다. 울음소리가 크게 다를수밖에 없는게, 표범과 퓨마는 고양잇과 내에서 서로 다른 아과에 속하기 때문이다[25]. 이는 인간과 고릴라, 침팬지와의 관계와도 더욱 먼 관계이며 같은 표범아과에 속하는 생물들끼리도 울음소리가 조금씩 다른 판에 고양이아과에 속하는 퓨마의 울음소리는 더욱 상이할수 밖에 없다. 하물며 제작 당시에는 아예 집고양이와 같은 속으로 분류하던 시절이었다[26] 색 조합을 비교하자면 작중 등장한 사보의 컬러링에 가장 부합하는 생물은 표범도, 치타도, 재규어, 오셀롯도 아닌 뜻밖에도 파충류표범도마뱀붙이이다. 국지적인 로제타 무늬하며 초록색 눈에 세로로 찢어진 동공, 허여멀건한 배, 줄무늬와 점박이가 번갈아 나타나는 꼬리 등 체형만 빼면 사보와 판박이다.

  • 킹덤 하츠에서는 딥 정글에서 까메오 악당으로 출현한다. 나와서 잠깐 싸우다 타잔의 등장으로 퇴장하는 역할. 그 후 일정 확률로 맵에 등장한다.

  • 타잔 TV 시리즈에는 직접 나오지 않고 그냥 대사만 나오며 사보가 죽은 뒤 새끼 표범이 나온다. 제인은 아기 표범를 귀여워하지만 고릴라들은 사보 때문에 멀리 하고 있다. 칼라도 사보를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어린 표범은 사보랑 관련이 없어서 귀여워했다.[27] 한편, 타잔은 또 다른 표범과 싸움중인데 그 표범은 새끼 표범의 어미였으며 타잔이 아기 표범을 유괴했거나 죽였다고 착각해서 공격하지만 제인이 아기 표범을 돌려주자 어미 표범은 돌아간다. 어미 표범이 아기 표범을 데려와서 모처럼 타잔일행과 신나게 놀러온 것이라고 평화롭게 지낸다.

  • 작중 성별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고 킹덤하츠 시리즈에는 수컷으로 나온다. 전술했듯 원작 소설에서는 암사자로 등장했기에 암컷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 정확히는 이것은 표범보다는 퓨마의 울음소리에 가깝다. 표범의 울음소리는 보다 거칠고 둔탁하며 마치 오토바이의 시동음을 연상시킨다.[2] 커책과 칼라는 자고 있다가 아기의 비명을 듣고는 재빨리 달려왔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슬퍼할 수 밖에 없었다. 훗날 백주대낮에 싸웠을때에도 커책이 일방적으로 밀리다시피 했으니 애당초 승산은 없었다. 현실에서도 일반적으로 표범은 다른 사냥감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고릴라를 사냥할 때도 비교적 힘이 약한 암컷이나 새끼를 노리지 수컷을 노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보통 고릴라의 몸이 표범같은 튼튼한 가죽이 아닌 사람의 것처럼 맹수의 발톱에 매우 큰 치명상을 입을 피부로 되어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다부진 몸집의 수컷이라도 표범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매우 버거운 일이다.[3] 시신이 전혀 부패하지 않았으니 칼라 난입 직전에 부부가 살해됐을 것으로 보이고 시신을 곧장 먹지않고 서까래에 숨어있던 이유도 칼라의 기척을 느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4] 이 상황에서 사보를 확실히 상대할 만한 자는 애초에 표범의 체격을 월등히 뛰어넘는 존재인(...) 코끼리 탠터 뿐이었지만, 탠터는 겁이 많고 싸움을 싫어했기에 도망치면서 두 귀로 눈을 가려 쫄기만 했다.[5] 이 과정에서 칼라와 다른 고릴라들보단 타잔을 집중적으로 노렸는데 이건 인간의 피와 살맛에 맛이 들여져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실제로 표범들은 더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다른 짐승들이 없을 때 드물게 고릴라를 사냥하기도 하지만 고릴라도 표범보다 몸무게가 네다섯배는 많이나가는 대형 포유류라서 칼라 같은 암컷 고릴라라도 해당 장면 속 사보마냥 정면으로 덤비기 보다는 안전하게 사냥하기 위해 기습을 하여서 노리는 방법을 쓴다. 물론 해당 장면에서는 어떻게든 사보로부터 아기 타잔을 지켜야 하는 칼라의 위기를 부각시키기 위한 스토리적 허용이라고 봐야 할 듯.[6] 실제로 한번 인간의 피와 살맛을 본 동물은 그 이후로는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도망쳐도 무조건 추적해 발견하면 반드시 사살해야 하며, 멸종위기 동물이나 보호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7] 정확히는 마찬가지로 빌런인 개코원숭이 우두머리도 타잔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사보역시 의사소통 능력이 없다기보다는 언어가 다르거나 천적이기에 대화를 나눌 이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8] 커책과 칼라는 사보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사보에게 아이를 잃은 당사자이므로 복수극 분위기를 내려면 얼마든지 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조차 사보의 죽음을 '위험요소의 제거'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타잔에게 비밀을 실토하는 장면에서도 사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9] 사보 이전에도 미녀와 야수의 늑대같은 중간 보스는 있긴있었다.[10] 픽사 작품은 논외로 한다. 거의 모든 작품에 중간 보스가 존재하며 상당수가 최종 보스와는 연관이 없다.[11] 그도 그럴것이 사보는 육식적인 본능으로 움직이는 반면 존 클레이튼은 탐욕과 주인공을 몰락시키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안 가리는 여타 전형적인 디즈니 빌런들이 가진 냉혈한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막판에 본색을 드러내어 고릴라들을 비싼 값에 팔아넘기려고 사냥에 나선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만일 사보가 끝까지 살아남았다면 타잔의 손에 죽든 안 죽든 사보도 돈에 찌든 클레이튼과 그의 부하들에게 모피로 사냥당하여 생을 마감했을 가능성이 높다.[12] 실제로 표범도 오히려 인간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했음을 생각하면 이는 대번에 의미심장한 연출이 된다. 특히 1960년대에 들어선 세계적으로 모피의 수요가 증가해, 매년 5만 마리 이상의 표범이 불법적으로 대학살을 당했을 정도였다. 작중 배경인 19세기 후반에는 어땠을지 말할 나위도 없다.[13] 이정도로 '굵직한' 중간 보스로는 헤라클레스의 히드라도 있으며 작중 그 어느 빌런보다 강력한 존재로 헤라클레스를 누구보다 고전케하였으나 최종 보스인 하데스에게 포섭된 존재이며 사보와는 달리 중간에만 등장해 중간에 극중 퇴장한다. 여러모로 사보와 비교할만한 위상은 아니다.[14] 어깨와 발목에 총상을 입은 상태의 타잔에게 완전히 털린다. 그래도 선박에서 얼타는 도중 선원들에게 제압당하고 체격도 훨씬 우람하므로 단순 완력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15] 타잔을 습격하기 직전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풀숲에 숨은 사보가 보인다. 허나 주변 환경에 녹아들도록 철저히 위장한 탓에 타잔은 물론 처음 보는 관객들도 코앞에서 보고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16] 그나마 고릴라는 체급이라도 크기에 정면승부를 하면 표범 상대로 승산이 꽤 있지만, 덩치와 힘도 압도적이고 이빨과 발톱, 운동신경 등 모든게 앞서는 사자라면 실버백이고 정면승부고 뭐고 그냥 한끼 식사일 뿐이다. 수컷 실버백이라도 암사자를 상대로도 사실상 승산이 없으며(지능은 압도하고 체급은 비벼볼만해도 다른 모든 게 밀린다) 숫사자가 상대라면 고릴라가 오히려 기습을 해도 잡아먹힐 판. 게다가 결정적으로 사자나 표범 같은 고양이과 맹수들은 다른 육식 동물들처럼 몸이 튼튼한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송곳니 공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고릴라는 영장류인 만큼 몸이 우리 사람의 것보다야 튼튼하지만 어쨌든 평범한 피부로 되어 있어서 훨씬 작은 체급의 표범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기록이 있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표범의 승산이 비교적 높다 수준이 아니라 몸무게가 두배 가까이 나가는 수컷을 상대로 압승한 사례도 있는데, 고릴라 항목 참조.[17] 한마리도 아니고 늑대들을 무리 단위로 격퇴시켰다. 물론 치명상을 입고 죽을 뻔 했지만 10마리가 넘는 늑대들을 단신으로 물리친 시점에서 사보 따위는 대적조차 할 수 없는 괴수다.[18] 실제로 커책 역시 처음에 기습으로 클레이튼을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 붙혔으나, 후에 정면에서는 클레이튼의 총격에 당해 죽었다.[19] 실제 야생 표범의 평균 수명은 12~17년이다. 타잔이 갓난아기였을 때 그의 부모를 해친 후 타잔이 장성했을 때도 살아있었으니 족히 20년 이상의 긴 수명으로 살아있었다는 얘기다. 문명사회의 인간에게도 오랜 세월이거니와 야생동물에게는 더더욱 오랜 세월이다.[20] 얼핏 한주먹감도 아닐 것만 같은 작은 포식자가 더 큰 포식자와 맞서싸운다는 부분이 의아할 수 있으나 이렇게라도 하는 편이 도망만 다니는 편보다 생존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기 때문에 개코원숭이 외에도 울버린, 왕도마뱀, 사마귀같은 상당수 하위 포식자들에게서 보이는 방어기제이다. 야생에서의 중상은 죽음과 직결되므로 적잖은 맹수들은 오히려 불필요한 싸움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전략이다.[21] 정글에 사자가 안 산다는 점에서도 서식 환경을 잘 반영했다.[22] 21년 4월 현재까지 디즈니의 극장용 2D 애니메이션은 곰돌이 푸(2011)이다.[23] 두상이 현존한 그 어떤 고양잇과와도 다르며 이름인 사보(Sabor)가 검치호의 영칭을 연상시키기 때문인지(어쩌면 정말로 그점을 의식한 디자인일지도 모르지만) 영미권에선 사보를 검치호의 일종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24] 이렇듯 매우 국지적인 특색만 따오고 다른 짐승의 요소를 더욱 많이 집어넣는 식의 디자인은 훗날 카르노타우루스에게도 비슷하게 반복된다.[25] 표범은 표범속, 퓨마는 퓨마속에 속하기에 다른 동물이다.[26] 이런 실책은 전작 라이온 킹에서도 점박이하이에나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또 영화 아나콘다에서도 흑재규어가 퓨마 울음소리로 내는 고증오류 역시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재규어 울음소리도 프랭크 웰커가 연기했다(작중 아나콘다, 원숭이 등의 동물들도 연기함). 대중매체에서의 표범과 재규어의 울음소리를 거의 대부분 퓨마의 울음소리를 섞어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27] 물론 표범들이 무조건 아기 고릴라를 공격하고 죽이지 않는다. 제인도 표범을 싫어하는 고릴라들을 설득해서 표범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게 옳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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