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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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師事받다
1.1. 올바른 사용법
1.2. 기타
2. 賜死 받다



1. 師事받다[편집]


자주 틀리는 한국어 표현 중 하나.

1.1. 올바른 사용법[편집]


'사사하다'가 옳은 표현이다.

이미 '사사(師事)'라는 단어에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침을 받는다(배운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사사받다'는 불필요한 피동형이다.

따라서 올바른 표현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써야 한다.

김 박사는 이 교수를 사사했다. (이 교수가 김 박사를 가르쳤다.)

그는 김 선생에게서 창을 사사했다. (김 선생이 그에게 창을 가르쳤다.)


이같은 의미적 논리 관계는 한국어에서는 드물기 때문에[1] 자연스레 언중 사이에서도 곧잘 틀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헷갈리면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는데 다음과 같이 외우면 된다.

  • X(사람)이/가 Y(사람)을/를 사사하다: X이/가 Y에게 배우다
  • 'X(사람)이/가 Y(사람)에게 Z(사물)을/를 사사하다: X이/가 Y에게 Z을/를 배우다


1.2. 기타[편집]


지상파 방송이나 신문 보도에서 "사사받다"로 쓸 정도로 인식이 잘못되었다. 최근에야 겨우 '사사하다'가 올바른 표현으로 알려지면서 개선되었으나, 시청자들은 여전히 '사사받다'를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정 어색하다면 다른 표현을 '~를 배우다' 등으로 풀어 쓰도록 하자.

'스승에게 블랙벨트를 사사받았다' 등 단급이나 자격을 받은 것에 사사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블랙벨트를 받았다' 등으로 바꿔쓰는 것이 맞다.


2. 賜死 받다[편집]


사약을 마시고 죽는다는 의미로 여기서의 '사사(賜死)'는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맥락에서는 '사사 받다'로 띄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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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에서는 선후 관계를 나타낼 때 쓰는 'following(~의 뒤에, 나중에)'과 'followed by(~보다 먼저, 앞서)'의 관계처럼 상용으로 쓰이는 표현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에게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도 머릿속으로 누가 누구를 뒤쫓는 그림을 그려야 실수 없이 쓰는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