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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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성격은 모티답지 않게 아주 무자비하며, 어지간한 릭에 버금가는 지능의 소유자이면서도 불안정하고 유아적인 면모가 전혀 없다. 시종일관 여유롭고 차분하며 확신에 찬 태도에, 타인을 속이고 이용하는데도 능한 듯.
릭 앤 모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본격적인 악역이라 볼 수 있는 캐릭터. 시트콤 형식의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큰 줄기의 스토리를 이끈 캐릭터이며, 앞으로 시리즈의 스토리가 진행될 방향의 분기점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세 시즌에 걸쳐 단 두 번 밖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첫 등장과 두 번째 등장 모두 워낙 후덜덜한 포스를 보여준데다, 웃음기를 싹 뺀 진짜배기 악역으로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이질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메인 악역, 혹은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릭 뺨치는 지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보여주었고, 주인공 릭의 메인 적대 세력 중 하나였던 릭 요새를 성공적으로 접수하기까지 했으니... 어째서 모티가 릭을 조종할 정도로 똑똑해졌으며 악한 성향을 지니게 되었는지에 대한 떡밥도 존재하니 여러모로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
2. 정체 떡밥[편집]
다른 모든 릭들은 마주친 즉시 죽여놓은 와중에, 하필 C-137 릭만큼은 일단 살려둔 채, 뇌의 내용물들을 다운로드 한 다음에 죽이려고 한다.
(조종 당하는 릭 산체스를 통해서)사악한 모티: 너는 네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아. 난 네가 날 찾길 바랬어. 우리 둘은 크게 다르지 않거든.[2]
릭 산체스: 어. 당연한 거잖아.
사악한 모티: 이거 보여 모... 릭? 모든 릭의 데이터를 계산해서 스펙트럼을 만들었어. 가장 사악한 놈부터 덜 사악한 순으로 정렬해둔거야. 여기에 있는게 나야. 그리고 넌 바로 내 두 칸 옆에 있지. 가운데 있는 이 놈은 그냥 등신이니 무시하고.[3]
릭 산체스: 뻔하군. 네놈은 내가 네놈과 협력해 의회를 끝장내길 바라는 거잖아. 그 소리가 하고싶은 건가? 내가 너라면 그럴 것 같은데.[4]
사악한 모티: 헛소리. 혼자서도 잘 하고 있거든. 난 그냥 네 뇌에 있는 모든 걸 다운받은 다음 죽여버릴거야. [5]
- 시즌1 10화
의회를 무너뜨리려는 목적을 함께 하고 있기에, 굳이 C-137 을 선택한 것은 충분이 말이 된다. 하지만 굳이 뇌 속의 기억들을 빼낸 후 죽여야 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화면에 펼쳐지는 릭의 기억들에서 설명이 안 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모티의 어린 시절 장면이라는 것. 가족들을 수년간 떨어져있던 릭에게 어떻게 모티의 어린시절 기억이 존재하는 것일까?[7]
사악한 모티: 지금 우는거냐? 모티 때문에?[8]
릭 산체스: 저능아들에게 알러지 있어서 그래.[9]
사악한 모티: 한심하군. 우리 둘 다 알잖나, 우주에 진리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건 릭은 모티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임을.[10]
- 시즌1 10화
한편 사악한 모티는 눈물을 흘리는 릭을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한다. 단순히 우스워서 비웃는 게 아니라, 정말 화난 듯한 모습이다. 자신을 배신했으면서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에 화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11]
릭 산체스: 너무 잘난 척 하지 마라. 건방진 모티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모두한테 진짜 나빠질 수 있다고.[12]
모티 스미스: 그래요? 어때서요?[13]
릭 산체스: 니,니,네가 좀 더 나이들고 나면 설명해줄게.[14]
- 시즌1 10화
해당 에피소드 후반에서 릭은 모티가 건방지게 되면 골치아프다고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건방진 성향은 사악한 모티에게서 뚜렷하게 보인다.
사악한 모티: 도망칠 방법을 알아내려 해봐야 소용없어. 모티들은 릭을 이길 가망이 없거든.[15]
- 시즌1 10화
이처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모티에게 '모티들은 릭에게 적수가 안 된다'며 칼같이 잘라내지만, 사악한 모티의 행동들에서는 자신만은 릭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사악한 모티는 자신의 차원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장면이 있다. 이는 모티의 차원이 밝혀질 때 시청자들에게 큰 파장이 있을 것이기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
리포터 릭: 모티씨! 당신의 출신차원은 어딥니까? 그리고 당신의 릭은 어디에 있는거죠?[16]
후보자 모티: 이런. 함께 너무나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 이제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제게는 모든 릭이 제 릭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들깨서도 저를 자신들의 모티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17]
- 시즌3 7화
그 외에는 '모티로 가장한 릭'이라는 가설도 있고, 멍청한 '릭과 뇌를 바꾼 모티'라는 추측도 있다. 둘 다 모티의 뛰어난 지능 때문에 생겨난 추측이다. 반전으로 아예 C-137 릭과는 전혀 관계 없는 모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시즌1[편집]
- 10화에서 첫 등장한다. 사악한 릭의 조수처럼 행동하였으나, 사실 사악한 릭은 원격조종 꼭두각시였을 뿐. 사악한 모티가 진정한 최종흑막이었다.
- 차원을 넘나들며 수많은 릭들을 죽이고, 모티들을 납치하여 고문한다. 표면적으로는 추적 방지를 위한 고문이었으나, 궁극적 목표는 릭에 대한 모티들의 적개심을 키우기 위해서였다.[18]
- 릭 C-137의 기억을 다운로드한 뒤 죽이려고 했으나 작업이 중간에 끊긴다. 모티가 반란을 일으켜 사악한 릭이 살해당하자, 풀려난 다른 모티들 틈에 섞여들어가 릭의 요새로 이송된다.
3.2. 시즌3[편집]
- 시즌3 7화에서 재등장했다. 릭 요새(Citadel of Ricks)의 첫 번째 대통령이자 첫 번째 모티 출신 지도자로 당선되어 요새를 장악한다.
- 지도자가 부재한[19] 릭 요새에 혜성처럼 나타나, 요새 내부의 부조리함에 지친 릭과 모티들을 달래는 유려한 말솜씨, 그리고 선해보이는 인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한 다른 릭들의 조롱을 비웃듯 훌륭한 연설로 릭과 모티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선망을 받게 된다.
- 탐정 릭에게서 사악한 모티에 대한 진실이 담긴 파일을 입수하게 된 선거 매니저 모티가 그를 암살을 시도한다.[20] 사악한 모티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총에 맞지만 치명상은 아니었는지 살았고, 선거 매니저 모티는 가지고 있던 사악한 모티의 정체에 관련된 모든 증거와 함께 에어록 너머로 방출된다.
- 당선되자마자 무자비한 진면목을 드러내며, 자신을 견제하려는 그림자 의회의 릭들을 가려내 전부 즉석에서 숙청하고 대항할 의도가 없는 릭들만 남긴다.
한 잔 하기 좋은 때군. 사악하고 냉철하게 계산된 연설을 하기에도. 정치, 질서, 형제애, 힘 따위에 대해... 하지만 말주변은 선거운동 때나 쓰는 거지. 이젠 움직일 시간이다.[21]
- 사악한 모티가 의회를 무너뜨리고 요새를 장악하는 계획은 성공하게 된다. 이런 치밀한 성격으로 보아,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할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선거 매니저 모티를 해고하고 자신의 정체에 관한 문서를 탐정에게 흘렸다는 추측도 있다. 모티가 쏜 총이기에 맞출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까지 계산하고, 같은 모티에 의해 총에 맞는 장면을 생중계시켜 릭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당선되려는 의도였다는 가설.
- 한편 후보자 캠페인 중에 입고 있던 복장 그대로 사악한 릭과는 또 다른 릭을 조종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릭이 누구고, 어떤 의도로 조종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혹자는, (윗 단락의 가설과 연계하여) 그 릭이 선거 매니저 모티에게 정보를 흘린 탐정 릭이였다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선거매니저 모티의 시체 바로 뒤에 탐정 릭이 죽은 채로 등장함에 따라 정체는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
3.3. 시즌 4[편집]
- 6화에서 이야기 군주(Story Lord)가 스포일러한 미래의 가능성에서, 사악한 푸피벗홀 씨와 함께 대군을 이끌고 주인공 릭과 모티를 포위한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이때의 푸피벗홀의 외형을 볼때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 시디어스 패러디이다.
3.4. 시즌 5[편집]
시즌 5의 피날레인 10화에서 등장하며, 사실상 시즌 5의 최종보스나 마찬가지인 포지션이다. 그러나 주인공과 최종보스의 대립 구도라기 보다는 사악한 모티의 계획에 주인공 릭과 모티가 일방적으로 휘말리는 듯 연출되며, 주인공들은 사악한 모티를 막는다거나 하려 들지 않고 그저 떠나려고 한다.
모티와, 늙어버린 모티를 고치기 위해[22] 오랜만에 요새에 방문한 C-137 릭을 대통령 사저의 만찬에 초대한다.
자신을 경계하는 릭을 상대로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처음엔 시덥잖은 잡담을 하다가 C-137 릭이 실은 릭의 요새의 설계자라는 사실을 모티 앞에서 은근슬쩍 언급하고, 중심유한곡선을 붕괴시키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진정한 목적을 밝힌다. 릭이 이를 거부하고 떠나려고 하자 식사하는 동안 시즌1에서 미처 다 뽑아내지 못했던 C-137 릭의 기억들을 이미 몰래 뽑아냈음을 밝히고 본색을 드러내며 릭과 모티를 구속한다.
그리고 모티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는데, 중심유한곡선 안에선 여태껏 무수히 많은 모티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죽어나가며 릭들에게 소모품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릭 요새에선 모티 생산이 아예 하나의 사업이 되어 번창하는 중이었는데, 중심유한곡선의 릭들은 끊임없이 모티를 필요로 했고, 그 수요에 맞추기 위해 릭들은 모티들을 아예 인위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사실 중심유한곡선 내에도 무한히 많은 차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모티들도 찾고자 하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었으나, 무한한 차원들을 오가며 모티들이 존재하는 차원과 존재하지 않는 차원을 가려내는 작업이 번거로웠기 때문에 릭들은 모티를 더 간편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던 것. 그 방법이란 바로 젊은 시절의 베스들이 제리들과 만나 사랑에 빠져 모티를 낳도록 조작하거나 모티의 클론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복제해서 생산하는 것이었다.
때마침 릭이 구속구에서 자력으로 탈출하고, 사악한 모티에게 총을 쏘지만 총탄은 방어막에 튕겨나가고 사악한 모티는 미동조차 없이 심드렁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탈출하려는 릭을 경비병 릭들이 막아서는데, 사악한 모티는 쿨하게 경비병들에게 그를 막지 말고 보내주라고 명령하고, 가장 릭다운 릭을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을거라고 말한다. 이 말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릭은 포탈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멈춰서고, 경비병 릭을 대신 안에 쑤셔넣는데 경비병 릭은 포탈에 닿자마자 오체분시당한다. 모티가 요새에 와서 포탈 용액을 충전했는데 사악한 모티가 사전에 이미 요새의 포탈 용액을 모조리 해킹해 포탈에 들어가면 죽도록 조작해놓았던 것. 그런데 사악한 모티는 릭이 트릭을 간파할 것조차 예상했는지, 아니면 릭이 죽든 말든 상관 없는지 말 그대로 시덥잖다는 반응을 보인다.
릭은 한바탕 격전 끝에 경비병들을 돌파하고 탈출하는데, 사악한 모티는 탈출하는 릭한테 대고 "계속 과거로부터 도망칠 순 없다"고 한다. 릭이 이에 반발해 총을 쏘나 또 보호막에 막히고, 이미 릭의 기억을 얻어 원하는 바를 이룬 사악한 모티는 그들을 탈출하게 두며 자기는 중심유한곡선을 붕괴시킬 것이니 멋대로 하라고 조롱한다.
사악한 모티가 해킹한 포탈 용액 때문에, 아무도 떠날 수 없다는 방송을 듣고 탈출하려던 릭과 모티들이 포탈 건을 쓰다가 학살당하며 릭의 요새는 쑥대밭이 되고, 릭과 모티는 지하로 탈출하는데 거기서 수많은 기형 모티들이 강제노동에 동원되어 지하시설에 엄청난 양의 포탈 용액이 저장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모티가 기억 추출 장치를 통해 릭의 과거 기억을 전부 본 후에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모티가 젊은 시절에 아내와 딸을 잃은 릭의 아픈 과거에 대해 알게되고 그를 동정하려고 하자, 중심유한곡선 속의 무한히 많은 차원들 속에서 릭들에게 고통받는 모티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릭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통해 현재의 악행을 정당화할 뿐이니 그를 동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모티에게 중심유한곡선의 진실을 밝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차원들을 갈라놓는 초차원적인 곡선 형태의 장벽으로, 릭이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인 무한한 차원들을 그렇지 않은 무한한 차원들로부터 갈라놓은 것이었다. C-137 릭은 바로 릭 요새의 설계자이자 중심유한곡선의 설계자이며, 릭들과 모티들을 중심유한곡선 안에 가두고 릭들이 우주의 신처럼 군림하고 모티를 부리는 체제를 정립한 장본인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중심유한곡선은 한심한 애어른이 스스로를 위해 지은 거대한 아기침대나 마찬가지이며, 모티들은 그 응석을 받아주도록 설계된 존재들에 불과하다고.
사악한 모티 본인은 그런 릭들에게도, 그리고 릭들을 떨쳐내지 못하고 계속 그의 잘못된 점을 받아주는 다른 모티들에게도 완전히 질려버렸으며, 그의 목적은 바로 중심유한곡선을 붕괴시키고 릭의 속박을 벗어나 그 바깥의 세상으로 떠나는 것이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 릭 요새를 장악한 이유는 릭 요새를 이용해 중심유한곡선을 붕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었으며, C-137 릭의 기억을 뽑아내려고 한 이유는 그가 릭 요새의 설계자로서 그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 그러면서 주인공 모티를 설득하는데, 자신은 단순히 릭에게 질렸을 뿐이고, 만약 그것 때문에 자신이 사악한 모티라고 불려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릭에게 질린 너도 사악한 모티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23] 이 때 한 쪽 눈에 장치 가동에 필요한 안대를 다시 쓰며 시즌 1에서 첫 등장했을 때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
그리고 릭 요새의 숨은 기능을 가동시켜 요새 전체에서 끌어모은 포탈 용액으로 광선을 쏴서 차원 간에 균열을 뚫어버리는데, 그 여파로 릭 요새는 붕괴하기 시작한다. 또한 포탈 건을 쓰면 죽는다는 걸 깨달은 릭과 모티들이, 본인들이 죽을 시 복제한 육체로 부활하도록 설정해놓은 "불사조 프로젝트"를 사용할 것을 간파, 그런 릭과 모티들이 전부 시타델 지하에 저장된 복제된 육체들로 부활되도록 경로를 재설정해놓고, 이들을 한꺼번에 갈아버려 전부 죽임으로써 중심유한곡선의 기준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주인공 모티에게 자신과 함께 중심유한곡선 너머의 세계로 떠날수도 있고, 아니면 릭과 함께 남을수도 있다고 하고, 결국 모티가 릭을 선택하자 상관없다며 홀로 떠난다.
릭과 모티가 생존하는 모티들과 함께 요새 일부를 분리시켜 붕괴하는 요새로부터 탈출하는 동안 사악한 모티는 홀로 탈출정을 타고 미소를 지으며 차원의 균열에 돌입하는데, 결국 중심유한곡선을 붕괴시키고 그 너머의 세계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24] 알 수 없는 차원들로 이루어진 풍경을 눈 앞에 둔 사악한 모티는 다 끝났다는듯이 숨을 내쉬며 포탈 건을 꺼내 릭이 기존에 사용하던 초록색 포탈이 아닌 황금색 포탈을 열고 걸어들어가며, 마침내 본인이 염원했던대로 천재 릭들의 굴레에서 벗어난 미지의 세계로 떠나며 에피소드가 막을 내린다.
결국 사악한 모티는 목적을 완벽하게 이룬 셈인데, 이대로 시리즈에서 퇴장할지, 아니면 추후에 다시 등장할지는 불명.[25]
3.5. 시즌 7[편집]
Yeah pal, Rick and Morty, for hundred years, forever.
그러시겠지. 릭과 모티, 천년만년, 영원토록.
시즌 7 5화에서 오랜만에 주역으로 등장한다. 앞에서 그의 과거가 나오는데, 그는 다른 모티들처럼 릭에게 부려지고 있었다. 어김없이 어떤 릭과 함께 모험을 마치고 포탈에서 나와 차고로 돌아온 상황. 여느 때처럼 모티 혼자서만 죽도록 고생한 모험 이후 이에 대해 불평하자 릭이 화를 내며 ‘또 그 소리’라는 둥 참아줄 수 없다고 역정을 낸다. 모티는 마침내 고삐가 풀려 버렸는지 표정을 풀더니 자기가 유지보수가 힘든 모티라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술을 꺼내 건네 주고, 시그니처인 전자 안대를 만들고 밤중에 술에 완전히 취한 릭의 뇌에 조종장치를 설치해 자신의 꼭두각시로 삼게 된다. 이후의 행적은 릭의 요새로 가 자신의 자료를 지우고, 그 뒤는 시즌1-6에서 나온 바와 같다.[26]
시점은 다시 현재, 사악한 모티는 원하던 대로 중심유한곡선 너머의 세계, 개나소나 차원 이동을 해 온 우주가 형형색색의 포탈 천지인 혼돈의 도가니에서 방어막이 씌워진 휴양 위성같은 걸 만들어 놓고 거기서 천국같다며 잘 살고 있다가, 주인공 릭과 모티가 릭 프라임을 찾는다고 중심유한곡선 내의 차원을 조작하자 이로 인한 간섭으로 자신이 거주지에 친 방어막이 영향을 받게 되고, 짜증을 내며 이 문제에 관여하게 된다.
릭과 모티는 릭 프라임의 수많은 미끼 클론들을 한꺼번에 포획해 죽이는 절차를 수행하지만 워낙 미끼가 많아 진전이 없었는데, 이들 앞에 유유히 나타나 끼어들더니 훈수를 두며 포획 절차를 개선한다. 그러다가 미끼 클론중에서도 좀더 나아가 본체에 좀더 가까워지는 릭들으 위한 함정 클론을 잡아들였다가 릭 프라임을 쫓는 릭들을 모아 가두고 배틀로얄 생존 게임을 시키는 함정 공간으로 보내진다. 거기서 모든 평행세계로부터 그 존재를 제거할 수 있는 오메가 장치에 대해 알게 되자 이를 손에 넣으려고 함정을 극복한 후 릭 프라임의 위치를 특정해 복수를 이룬다며 혼자 먼저 떠난 릭을 주인공 모티를 데리고 따라가, 셋이서 릭 프라임과 싸운다. 릭 프라임의 함정을 극복하고 릭 프라임과 싸울 때 사악한 모티는 주인공 릭과 지능 및 전투 능력이 같거나 그보다 위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후 주인공 모티로 위장하여 릭 프라임을 제압한 사악한 모티는 릭 프라임의 뇌를 스캔해 오메가 장치의 설계를 손에 넣어 전 우주의 릭을 없애버릴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주인공 릭이 복수를 할 수 있도록 피떡이 된 그를 릭 프라임 앞까지 끌고 와서 되살린다.이 후 오메가 장치의 내부 데이터 백업과 동시에 더는 사용하지 못하게 폭파시켜버리고 복수를 끝낸 릭이 나오자, 자신에게 이제 릭을 온 차원에서 제거할 수 있는 오메가 장치가 있다며 은근슬쩍 반협박을 하다가 주인공 모티에게 왜 위협만 하고 지금 당장 실행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듣는데, 릭을 죽이는 게 아니라 릭들이 자기를 좀 혼자 두길 바라는 그는 그런 힘을 함부로 쓰면 귀찮아지는 법이니까 당장은 쓰지 않지만[27] 앞으로 더 엮이기 정말로 싫으니 자신을 쫓을 생각 말라는 경고와 함께 릭과 모티를 떠난다. 한편, 그 말을 하고 떠나기 전에 주인공 릭이 일반적인 릭들과 조금은 다른 것 같기는 하며 언젠가 그점이 유용할지도 모르겠다고, 그를 인정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릭 산체스의 존재 자체에 질린 사악한 모티로선 드물게도 주인공 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며 이는 동시에 차후에 재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기도 하다.
4. 관련 문서[편집]
[1] 'For the Damaged'의 후렴곡이다. 시즌 1에서 이블 모티에 대한 반전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불길한 느낌을 주는 엔딩곡으로 깔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시즌 3에서도 반전이 밝혀짐과 함께 이 곡이 흘러나오며 개인 테마곡으로 확정. 그래서 해당 곡은 본의 아니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데 (원래 블론드 레드헤드는 컬트 성향이 강한 밴드다. 심지어 이 곡은 삽입 시점에서 10년이 넘어가던 곡이다.), 릭 앤 모티의 팬들이 애니메이션 관련 얘기로 코멘트 등을 점령해버리면 블론드 레드헤드와 그 팬들에 대해 모욕적일 수 있으니 자제하자.[2] See, Rick, you’re not as clever as you think you are. I wanted you to find me. We’re not so different, you and I.[3] See this right here, M... Rick? I crunched the numbers, I created a spectrum of all the Ricks. I listed ‘em out from most evil to least evil. Here’s where I am. And look at right here’s where you are, Rick. This guy right here? Super weird.[4] I get it. So you want me to team up with you to take down the council of Ricks, right? Is that where you’re going with this? ‘Cause that’s where I’d be going.[5] Please. I think I’m doing pretty good on my own. I’m simply going to download the contents of your brain, and then kill you.[6] 사악한 모티가 정말 오리지널 모티라면 최소 2번 이상[7] 시즌2 5화 버드퍼슨의 집에서도 릭과 모티가 함께 찍은 사진이 액자에 걸려있다. 하지만 모티는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데, 자신이 어렸을 때 릭과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인 듯 하다. 다만 이때의 버드퍼슨의 집은 원래 릭과 모티의 차원도 아니고 최소 1번 이상[6] 옮겨간 차원이니 릭과 버드퍼슨이 반란군 활동을 한 모든 차원의 버드퍼슨 집엔 사진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8] You’re crying? Over a Morty?[9] I’m just allergic to dipshits.[10] Ugh, pathetic. We both know that if there’s any truth in the universe, it’s that Ricks don’t care about Mortys.[11] 다만 이건 자신의 릭은 자신을 천대하고 구박했는데 이 릭은 모티를 아끼는 걸 보고 열받은 걸 수도 있긴하다.[12] Just don’t get too big for your loafers, Buster Brown. A cocky Morty could lead to some big problems. Could be a real bad thing for everybody.[13] Oh yeah, how’s that?[14] I-I-I’ll explain when you’re older.[15] It would be pointless. Mortys have no chance of defeating a Rick.[16] Morty! What’s your original reality and where’s your Rick?[17] Gosh. We moved around so much it’s hard to remember. I see every Rick as my Rick. I hope they see me as their Morty.[18] 사실상 이 시점에서 시즌3의 계획에 시동을 걸은 셈. 이 모티들은 릭 요새의 치안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고 사악한 모티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아주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19] 주인공 릭(릭 C-137)이 수도의 최고 지도자들인 의회 의원들을 모두 살해하면서 (공식적인) 지도자가 부재한 상태였다.[20] 대선 연설 직후 해고당해 술집에 갔다가 의문의 릭과 조우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패러디.[21] This seems like a good time for a drink, and a cold calculated speech with sinister overtones. A speech about politics, about order, brotherhood, power. But speeches are for campaigning. Now is the time for action.[22] 모티가 까마귀 두 마리와 떠난 릭을 되돌아오게 하겠답시고 동정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중년으로 만들었다.[23] 그러나 사악한 모티 역시 자신의 계획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릭과 모티들을 물건처럼 이용하고 희생시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릭이나 사악한 모티나 그 행위는 사악했다.[24] 이 장면에서 사악한 모티의 테마인 For the Damaged 후렴곡이 웅장하게 편곡되어 흘러나온다.[25] 만일 다시 나온다고 해도, 주인공 일행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없고, 그저 탈출이라는 개인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주인공들과 직접적으로 이렇다 할 만큼 척 진 것도 없고, 무엇보다 주인공 릭의 지식이 필요했을 뿐 주인공들에게는 아무 관심도 없었으니 주인공들과는 가는 길이 다를 것이다. 릭 역시 더는 정의구현이나 개인적인 복수에 매달리지 않으니 굳이 사악한 모티를 찾아나설 이유가 없다. 그러나 에피소드 마지막 쿠키씬에서 푸피벗홀이 이블 모티의 행적을 “괜찮아 보인다”라며 애매한 평가를 내렸고, 하필 그가 들어갔던 차원의 균열까지 공룡들이 지워버려 그의 운명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26] 다만 사악한 모티 입장에서 당시 무슨 일을 했는지 나오는데 살해한 릭들의 시체를 일일이 가져가 주인공 릭(C-137)이 맞는지 기억 스캔을 하고 있었다.그 와중에 사악한 릭이 된 릭이 자살로 자유로워지려고 시도하지만 진작에 조치를 취해놨기에 실패한다.[27] 릭들이 릭 프라임을 쫓았던 것처럼, 릭이 죽으면 복수심에 불타는 서머들이 몰려와 귀찮아지거나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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