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토메 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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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토메 겐마
早乙女 玄馬 | Genma Saot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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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라이징
남궁민
가족
아내 사오토메 노도카
아들 사오토메 란마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가타 켄이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정진(비디오판) / 손종환(투니버스)
파일:캐나다 국기.svg 로버트 O. 스미스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못난 아버지
3.2. 의외의 강함
4. 기타



1. 개요[편집]


애장판 능력치표
파워
스피드
스태미나
테크닉
감수성
두뇌
3
3
3
3
3
3
란마 1/2의 등장인물. 무차별격투 사오토메류의 창시자로 사오토메 란마의 아버지이다.


2. 특징[편집]



  • 하는 짓은 막장이긴 하지만 판다일 때의 모습을 보면 은근히 귀여운 구석도 있고 작품의 마스코트처럼 다뤄진다.

  • 판다일 때는 대나무 잎이나 다른 식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인지 사람일 때 먹을 게 없으면 일부러 물을 끼얹어 판다가 되어 식물 잎을 맛있게 먹곤 한다. 판다일 때는 팻말에 글을 써서 대화를 하며 재주를 잘 부린다.

  • 젊은 시절에는 머리카락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머리이다. 여러 가지 발모제를 구해서 사용해보지만 영 효과가 없는 듯하며, 용의 수염을 노리는 등 발모제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꼭 등장한다.

  • 텐도 아카네가 아버지 텐도 소운에게 '오토상'으로 격식있게 부르는 것과 다르게, 사오토메 란마는 아버지 사오토메 겐마에게 '오야지' 라고 격식을 차리지 않고 친근하게 부른다.


3. 작중 행적[편집]


아들 사오토메 란마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서 전설의 수행장 주천향에서 수행을 하던 도중 웅묘익천에 빠져서 찬물을 뒤집어 쓰면 판다가 되는 저주에 걸렸다. 반대로 판다 상태에서 따뜻한 물을 부으면 도로 인간으로 돌아온다.

젊은 시절, 동문인 텐도 소운과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서로 결혼을 시키자고 약속을 했다. 주천향에 빠진 뒤 약속을 지키기 위해 텐도 도장에 왔으며, 우여곡절 끝에 아들 란마와 같이 식객으로 얹혀살게 된다.

처음엔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의지는 보이지 않고 그대로 사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듯하다.[1] 후반에는 인간보다 판다로 등장할 때가 많을 정도.

란마와 수행을 떠나기 전, 아내 사오토메 노도카에게 란마를 남자 중에 남자로 키우지 못하면 할복하겠다는 약속을 해버리는 바람에 멀쩡한 집을 놔두고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됐으며, 단행본 36권까지 정체를 숨기느라 별 짓을 다 했다. 그런데 정작 노도카는 남편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 가끔 제정신인 양 떠들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해설 역하는 기믹일 뿐이라 결국엔 시궁창이다.


3.1. 못난 아버지[편집]



この くそ おやじ!! (코노 쿠소 오야지!!)

이 망할/빌어먹을 아버지!! (또는 바보 아버지라고도 부른다.)

- 란마가 겐마에게 늘상 내뱉는 말이다. 그만큼 겐마가 얼마나 막장인지를 아들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멘탈이 인간 쓰레기 수준이다. 이 만화의 인물들이 뒤로 가면서 막장이 되는 것에 비해 이 인간은 처음부터 막장 그 자체다. 궁지에 몰리면 자식을 담보로 결혼 사기를 치는 건 예삿일. 자기 아들을 팔아서 도망친 게 한 두번이 아닐 정도이며, 란마가 겪는 사건 중 절반 이상이 겐마가 과거에 대책 없이 벌여놓은 일들의 후폭풍이다.

아들 란마를 절친한 친구인 텐도 소운의 딸과 약혼을 시킨 것은 최강의 권법을 만들어낸다는 대의명분이라도 있었지만, 쿠온지 우쿄에게는 어린 란마를 이용해 작정하고 약혼 사기를 친 뒤 포장마차를 들고 튀었다. 란마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적에는 샤르당 가문에 '음식값 대신 딸이 생기면 시집을 보내겠다' 는 각서를 쓰기까지 했다.

란마가 어렸을 적에는 맨날 힘으로 란마 몫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으며, 고양이 권법을 습득시키겠다고 란마의 몸에 어묵을 둘둘 감아 고양이들이 가득 있는 구덩이에 던져넣는 등 온갖 아동학대를 저질렀다. 조상님이 남긴 시합 우승 메달의 가치를 알았을 때는 그걸 털어먹기 위해서 별별 추한 짓을 남발했다. 게다가 본인이 직접 개발해 낸 권법인 산천권은 강도, 해천권은 도둑질에 특화된 권법이었으니 말 다했다.

게다가 란마에게 안 좋은 일이 되더라도 자신에게 득이 된다면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심지어는 악역과도 결탁하여 자기 아들을 꾀어내거나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게 용의 수염 에피소드. 란마가 댕기머리에 매고 다니는 끈이 머리가 자라게 해준다는 용의 수염이었는데, 그걸 풀어버리면 머리카락이 무지막지하게 자라기 때문에 난장판이 된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용의 수염을 얻으려고 핫포사이같은 해괴한 인물들과 결탁해 빼앗으려고 별 짓을 다 했다.

란마의 회상에서는 추운 겨울날 모닥불 주변에 부자가 앉아 오들오들 떨 때 어린 아들을 품으며 다정하게 아들을 재워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게 작중 굉장히 드문 겐마의 훈훈한 모습이다. 즉 아들에게 알게 모르게 애정을 쏟지만 방향이 잘못된 인물.

이 문단만 보면 막장이지만, 사실 겐마라는 캐릭터 덕분에 개그물이 완성된다. 전형적인 무도가 스타일 아버지 캐릭터와 완전 반대인 성격을 창조해서 헛점 투성이, 철부지로 그렸기 때문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온다. 마치 바트 심슨의 목을 사정없이 졸라대는 호머 심슨과 같은 포지션이다. 심슨 부자 역시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배신, 조롱이 난무하니 사실상 같다고 보면 된다.

겐마와 란마도 지지 않고 서로 장난과 골탕을 먹이는 장면이 독자들로 하여금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거의 대다수 만화에서 아버지는 항상 진지하고 과묵하며 자녀와 아내를 매우 사랑하지만 정작 곁에 없는 설정들이 많아 주인공이 그리워하는 대상으로 나오는데, 란마 1/2는 철저하게 이런 배경을 배척하여 새로운 아버지 캐릭터를 만들었다. 루믹 작품에서도 주인공의 멋진 아버지의 이미지는 이누야샤의 아버지인 개 대장밖에 없다.[2] 따라서 겐마는 못된 아버지보다는 철부지 아버지가 어울린다.

여담으로, 작가의 후속작인 경계의 린네에서 로쿠도 사바토가 이 아버지 설정을 이어받는다.[3] 다른 것이 있다면 겐마는 못난 아버지라면 사바토는 인간 말종 쓰레기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아버지라는 단어가 붙어도 되나 의심하게까지 만든다.[4]

3.2. 의외의 강함[편집]


성격이나 행동이나 하나같이 모양빠지고 막장스러운 모습 그 자체지만, 의외로 작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창조한 기술 중에 사오토메류 산천권, 사오토메류 해천권이 있는 걸 보면 은근히 권법가로서의 재능이 있는 모양. 이 산천권과 해천권은 아주 강해서 후반부의 란마를 관광 태울 정도였다. 매사에 굼뜨고 게으른 줄만 알았는데 실은 굉장히 강한 기술이었다면서 텐도 아카네가 감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본이 엄청나게 부실한지라 따로 강해지고자 하는 모습은 없다. 산천권과 해천권을 스스로 봉인했다는 설정이 더해지면서 결국 일회성으로 그치긴 했으나 할 땐 하는 모양이다. 특히 란마 일행의 적이 되거나 방해가 될 때 정말 할 때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과연 란마의 아버지(...)다.

게다가 아들 란마는 작품 후반엔 핫포사이, 코롱을 제외하면 거의 최강이 되었고, 코롱과 만나기 전인 초반에도 텐도 아카네의 공격을 여자로 변한 상태에서 별 것 아닌 것처럼 간파하고 전부 다 피하기도 했었다. 여자로 변하면 신체 능력이 약해짐에도 최강급 여성 캐릭터인 샴푸를 발차기 한 방으로 이길만큼 강했다. 겐마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스승도 없었는데 란마가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죽기 살기로 훈련받은 성과 말고는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란마가 그렇게 강한 이유는 강한 아버지의 아래에서 뼈빠지는 훈련의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란마 특유의 자존감이 강한 성격상 아버지의 특훈으로 성장한 것을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다.[5]

가끔 판다 상태로 기를 분출해 거대화하면 핫포사이에게 맞먹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단, 전투가 불가능해 얼마 안 가 뻗어버린다. 이는 핫포사이도 마찬가지.


4. 기타[편집]


  • 시끌별 녀석들후지나미 류노스케아버지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상식을 말아먹은 성격이나 트러블메이커에 격투 바보라는 점이 비슷하다. 그러나 안경과 머릿수건 등의 외모는 류노스케 약혼녀[6] 나기사의 아버지와 비슷하다. 류노스케 아버지와 달리 이쪽은 딱히 란마의 성 정체성에 관여할 의향은 없는 모양이다. 사실, 팬더로 변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제 코가 석자라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편에 가깝다.

  • 일본에서는 란마가 겐마를 맨날 패고 다니는 것에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리 저런 인간이래도 아버지를 막 패는 것은 그렇지 않냐는 식의 가치관이 강했을 때라서 국내에 들어온 비디오판이나 옛날에 들어왔던 해적판 또는 구판에서는 란마가 겐마를 패는 장면이 잘리기도 했다.[7]

  • 판다일 때 아들 란마(여자)와 같이 목욕탕을 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어찌 보면 꽤 묘한 상황이지만 어차피 자식이니까 별 상관없는 듯. 겐마도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

  • 판다일 때 시라토리 아즈사가 주웠는데, 이름을 오스칼[8]이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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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중간에 쿠노 타테와키가 지닌 소원을 이뤄주는 검을 통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돌아가려 하거나, 마지막에 남익천의 물을 혼자서 사용하려 한 것으로 봐선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닌 듯하다.[2] 역으로 이쪽은 너무 멋져서 문제가 되었다. 셋쇼마루는 개 대장이 죽고 200년간 개 대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후속작에서는 메인빌런인 제로가 개 대장에게 선택 받지 못한 설움을 개 대장을 제외한 개 대장 일가 전원에게 되갚으면서 집안이 쑥대밭이 되고 하마터면 정말 파탄날뻔 했다.[3] 그리고 이 캐릭터의 성우는 다름 아닌 란마의 성우를 맡았던 야마구치 캇페이이다![4] 겐마의 짓도 쓰레기라고 할 수 있지만 사바토의 행동을 보면 엄청 착한 사람처럼 보인다(...). 겐마도 약혼자 운운하면서 먹튀하고 쓰레기 짓을 했지만 애초부터 그의 스승부터가 막장인 인물이라 엄청 시달린 감도 있는데다 아들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다. 란마 또한 아버지의 철없는 행동에 질색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아버지로 인정하고 때로는 죽이 맞을 때도 있고 애증 어린 시선으로 아버지를 본다. 그러나 사바토의 아들 린네는 애정조차 받아보지 못했고 사바토가 등쳐먹는 행위를 어릴 적부터 봐와서인지 아버지의 사기꾼 행동에 질색하고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겐마는 다른이들의 인생을 종치지 않았지만 사바토는 아예 사기꾼 회사 사장인 데다가 도둑질을 숨쉬듯이 하고 일도 안하는 데다가 빚을 아들에게 떠넘겨 아들 인생을 말아먹고 사기를 치며 다른 사람들의 인생도 말아먹었다.[5] 실제 흉내쟁이 권법가에게 진 란마에게 넌 그 꼬마에게 진 것이 아닌 너 자신에게 패배한 것이라 말하는데, 란마가 2차전에서 이 말을 떠올리며 상대의 화중천진감율권을 침착하게 방어하고 자신의 것을 한층 발전시켰다. 묘권의 경우도 권법서에 써진 별 이상한 수행법이 마지막에 다 소용없는 짓이라고 써있는데 겐마는 그 방법으로 란마에게 묘권을 습득시켰다. 막장이긴 해도 스승으로서는 능력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6] 사실 남자다.[7] 다만 고양이 요괴가 겐마에게 들어갔을 때 란마가 웃으면서 실컷 패는 장면은 비디오판에서 그대로 나왔다. 요괴가 "이 불효막심한 놈! 이 몸은 네 녀석 애비 몸이란 말이야!" 라고 절규하자, "네놈을 꺼내려면 어쩔 수가 없잖아!"라며 신나게 팼고 결국 요괴는 몸에서 나와야 했다. 그 밖에 중국의 사막에서 먹을 것도 없이 조난을 당할 때 지나가던 사람에게 밥과 생필품을 얻는 조건으로 갓난아기이던 란마를 비슷한 또래 딸을 둔 그 사람의 데릴사위로 준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가 뺑소니쳤는데, 이 사람이 10여년 뒤에 겐마에게 찾아와 그 이야기를 하자 란마가 "밥 1끼에 아들을 팔아치운건가요?" 어이없어하자 능글맞게 웃으며 "아니, 물이랑 반찬도 줬단다."라 답하고, 이에 란마가 "아들을 팔아먹곤 잘도 그런 소리를!"라며 신나게 두들겨 패주던 것도 비디오판에서 그대로 나왔다. 이건 심사하던 이들도 애비가 너무한다고 여겨 넘어간 듯?[8] 오스칼이면 당연히 베르사이유의 장미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그때 오스칼 군복 코스튬을 강제로 입고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