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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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가사
3. 여담
4. 대중매체



1. 개요[편집]


1926년 발표된 곡으로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 중 하나이다.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인 윤심덕작사하고 부른 노래. 허무주의적 인생관을 담은 가사로 유명하며 윤심덕이 이 노래를 부른 후 극작가 김우진과 함께 대한해협에 동반자살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이 노래는 이오시프 이바노비치가 작곡한 <다뉴브 강의 잔물결>(도나우 강의 잔물결)을 원곡으로 하여 편곡되고 가사가 붙여진 번안곡이다.


2. 가사[편집]



死의讚美
尹心悳(1969)

(기록된 원문 표기)
曠寞[1]한 曠野에 달니는 人生아
너의 가는곳 그어대냐
쓸슬한 世上-險惡한 苦海에
너는 무엇을 차즈러 가느냐
눈물로된 어世上아
나죽으면 고만잀가
幸福찻는 人生들아
너찻는것 서름
웃는저꽃과 우는저새들이
그運命이 모도다 갓흐니
生에 熱中한 可憐한 人生아
너는 칼우에 춤추는者로다
눈물로된 어世上아
나죽으면 고만잀가
幸福찻는 人生들아
너찻는것 서름
虛榮에 바져 날ᄯㅟ는人生아
너 속혓음을 네가아느냐
世上의것은 너의게 虛無니
너죽은후에 모도다업도다
눈물로된 어世上아
나죽으면 고만잀가
幸福찻는 人生들아
너찻는것 서름

(현대 한국어 대역)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3. 여담[편집]


이 노래의 가사 중에 "이래도 한세상 / 저래도 한평생 / 돈도 명예도 / 사랑도 다 싫다"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윤심덕이 부른 버전에 그런 가사는 없다. 다른 가수들의 버전에는 이 구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녹수 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했다" 라는 구절이 있는 경우도 있다.

SP[2] 레코드판이 일제강점기때 대부분 소각 처리되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사의찬미 SP 레코드판은 희귀하다못해 구하기도 매우 어렵다. 때문에 LP 중고시장이나 야후재팬 경매사이트에서 가장 높은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 경매가 550만 엔(한화 6080만 원)에 바로 낙찰된 바 있다.

주기철 목사가 작사한 "영문 밖의 길(서쪽 하늘 붉은 노을)"의 곡조로도 사용한다. 찬송가 수록도 되었으나, 이쪽은 곡조가 다르다.


4. 대중매체[편집]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는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했고 대종상, 춘사영화상에서도 다수 수상했다.

2002년에 방영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 4화에서 신마적이 종로회관에서 깽판을 치기 전에 이 노래가 나왔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해어화에서 배우 천우희가 이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는다.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A New Road'의 2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대체역사 소설 조선, 혁명의 시대에서도 대히트를 쳤다고 언급된다. 단 역사의 변화로 대한제국이 독립된 강대국이 되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곡이 되며 친구 김우진"인생은 아름답구나. 생을 찬미하자" 라고 정반대의미로 개사해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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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이하게도, 廣漠(넓을 광 넓을 막)이 아닌 曠寞(비어있의 광 고요할 막)을 썼다.[2]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LP가 아직 등장하기 전으로, 한 면에 5분 가량만 담긴 SP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