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러스(크로노 트리거)

サイラス Cyrus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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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트리거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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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용사였던 인물로 게임 진행 시점에선 이미 사망. 개구리의 말에 의하면 검술이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마음도 착해 그란드리온을 성검으로 사용했다. 마왕군과의 싸움에 피폐해진 시기에 말을 걸어보면 왕이고 기사고 병사고 너도나도 사이러스가 있어 주었다면 하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믿음직한 인물이었던 듯. 개구리에게 그란드리온을 가져다주면 회상을 통해 과거사를 볼 수 있다. 마왕성에 침입하여 마왕 휘하의 간부진과 싸울 때에도 사이러스 없는 네가 뭘 할 수 있겠냐며 그의 이름이 주구장창 등장한다.

글렌이 어릴 적 청년의 모습의 사이러스가 괴롭힘에서 구해주는 모습을 보면 나이는 사이러스가 좀더 위였던 듯. 기사단에 들어갈때 한 말에 따르면 카에루가 검술에 더 능한듯 하다. 딱히 카에루도 부정하지 않았고 왕국 최고의 검사는 글렌(카에루)였다. 그의 동반 입대 권유를 카에루는 거부했지만, 그가 죽을 때까지 둘이 모험을 같이 했다.

작중 중세 기준으로 10년 전(AD 590년) 글렌과 모험을 하며 대왕 개구리로부터 용자의 뱃지를 되찾고, 그란과 리온을 상대로도 승리하여 그란드리온을 획득. 하지만 데나드로 산에서의 싸움에서 그란드리온이 부러져 버리고, 글렌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맨몸으로 특공을 시도하나 마왕의 공격에 의해 온몸이 불에 타 죽었다. 머나먼 바다에 있는 마을의 북쪽의 폐허에 묻혀져 있다. 마을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10년 전 마물들이 그곳에 무언가를 옮겨왔다고 하는데, 그 묘비에는 “마왕에게 싸움을 건 어리석은 남자 사이러스 이곳에 잠들다” 라는 모욕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다. 마왕의 휘하 몬스터들이 두고두고 능욕하기 위해 마왕에게 패배한 사이러스의 유해를 가져다가 벌인 만행이었던 것.

현재 시대에서 북쪽의 페허에 가면 마왕에게 패배한 분통함과 친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모욕 등으로 망령이 되어 이성을 잃어버린 사이러스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의 사이러스는 HP는 불과 2000으로 전혀 높지 않지만 물리공격은 아예 맞지 않으며 속성공격은 무효라 오직 무속성 마법인 에이라의 꼬리 회오리(또는 관련 연계기인 포요조 댄스)로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6회의 공격 이후 전투가 자동종료하는 데다가 사이러스의 방어력이 너무 높아 만렙 마력 99 무지개 안경 장비 에이라로도 6턴 내로 2000을 깎아낼 수 없다. 쓰러뜨릴 수 없다는 의미에서 보면 이 게임 최강의 적일지도.

중세로 돌아가 폐허 내의 몬스터들을 퇴치한 후 부서진 곳을 수복한 뒤 개구리를 데리고 가면 망령이 되기 전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사이러스가 나타나 대화를 한다. 오랜 시간을 거쳐 어엿한 용사가 된 친구를 보고 마음의 짐을 던 사이러스는 리네 왕비를 부탁하며 성불, 개구리도 과거에 묶여 자책하던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을 본 그란드리온이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며 파워업하게 된다.[1] 묘비의 문구도 “그 뜻을 진정한 친구인 글렌에게 맡긴 채 용자 사이러스 이곳에 잠들다” 로 고쳐쓰여졌으며 북쪽의 폐허는 용자의 무덤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중세에서 무덤의 보수까지만 끝내고 사이러스를 만나지 않은 상태로 현대로 가면 거기서도 사이러스의 묘비에 도달할 수 있다. 망령이 길막을 하고 있어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지만 왼쪽에서부터 최대한 접촉 안 하고 슬금슬금 지나가는 식으로 하면 통과가 가능. 사이러스를 조롱하는 문구를 읽을 때 개구리나 마왕이 파티에 있으면 짧막하게나마 전용 대사창이 출력된다.

사이러스와의 만남을 위해서까지라면 2번의 수리로 충분하지만 보물상자들을 열고 싶다면 한 번 더 몬스터들을 퇴치하고 최심부까지 수리를 마쳐야 한다.[2]

일부 엔딩에서 마르와 루카가 남성 캐릭터 품평회를 하는데, 눈썹을 그리고 다닌다는 의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