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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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탐정단 서바이벌 사건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월요일 밤 7시 30분 살인사건



파일:conan_v05.jpg

1. 개요
2. 연재 / 방영 정보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주요 등장인물
4.2. 舊 연극 영화 동아리 부원들
5. 사건 내용
5.1. 34화
5.2. 35화
6. 사건의 진상
6.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6.2. 범인한테 죽은 인물
6.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7. 사건 이후
8. 평가
9. 여담



1. 개요[편집]


시대가 나아갈수록 어려운 사건은 늘어난다.

오늘은 별장의 미스터리.

수수께끼의 붕대남의 정체는 무엇인가?

- 34화 소개 맨트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명탐정 코난의 모든 에피소드 중에서 잔혹함으로만 따지만 독보적인 1위이자, 두 번째 토막살인 사건.[1] 스즈키 소노코, 스즈키 아야코의 첫 등장 사건이고,[2] 소노코가 수면 마취침 추리쇼 대열에 합류한 최초의 에피소드.[3]


2. 연재 / 방영 정보[편집]


단행본
애니메이션
일본
한국(자막)
제목 (정발판 기준)
회차
제목
회차 정보
제목
회차 정보
붕대를 감은 괴한
5권 File 1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전편)
山荘包帯男殺人事件(前編)
34화
1996.10.21.
산장의 붕대 남자 살인 사건 (전편)
미공개 X파일 1기 9화 (대원방송[A])
2021.07.21.
첫 번째 희생자
5권 File 2
위험해 란
5권 File 3
어둠 속의 습격
5권 File 4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후편)
山荘包帯男殺人事件(後編)
35화
1996.10.28.
산장의 붕대 남자 살인 사건 (후편)
미공개 X파일 1기 10화 (대원방송[A])
2021.07.21.
살인마의 정체
5권 File 5

같은 토막살인 사건인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은 방영할 수밖에 없는 1화인지라[4] 국내에선 대충 편집해서 방영했다. KBS 방영판에서는 목이 잘리고 소년 탐정단이 잘려나가서 굴러가는 머리를 어렴풋이 발견하는 장면까지 삭제했다. 때문에 갑자기 구급차와 경찰차가 달려오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맥스판에서는 KBS에서 편집된 장면을 삭제 없이 그대로 내보냈는데, 일본판에서도 목이 잘려서 피가 솟구치는 부분은 흰색으로 덧칠되어 있어서 굳이 자를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이런 것에 약한 시청자들에겐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장면이겠지만(...) 또한 일본에서도 그동안 강해진 심의 탓인지 해당 에피소드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면서 재방송 될 때에는 목이 잘리는 등의 몇몇 장면을 편집하여 들어냈다. 하지만 이 편은 토막 시체가 그대로 드러나고 피해자의 목이 떨어진다. 애니메이션 국내 더빙판은 이러한 심각한 잔인성을 이유로 방영하지 않았고, 미방영분 자막판 9, 10화로 방영했다.


3. 줄거리[편집]


소노코의 초대로 스즈키 가의 별장으로 놀러간 란과 코난. 길을 잃고 숲에서 헤메던 중 별장 앞의 흔들다리에서 검은 망토와 붕대로 몸을 감싼 정체불명의 인물과 조우하고, 이번엔 스즈키 아야코의 친구 이케다 치카코의 토막 살인까지 일어난다.


4. 등장인물[편집]


애니메이션 국내 더빙판이 미방영 된 탓에 란, 소노코, 코난 외엔 정식 로컬명이 없다. 대신 국내에서 피쳐폰으로 나온 모바일 게임인 명탐정 코난: 진실은 하나!에서 이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게임 내 독자적인 로컬명을 썼다.[5]


4.1. 주요 등장인물[편집]




4.2. 舊 연극 영화 동아리 부원들[편집]


파일:스즈키 아야코(34~35화).jpg
  • 스즈키 아야코(鈴木綾子) / 정보영[6] (24) - 모토이 스미코
여성, 대학원생. 스즈키 소노코의 언니.

파일:오타 마사루.jpg
  • 오타 마사루(太田 勝) / 지석준 (24) - 이노우에 노리히로 / 마이크 맥파랜드[7]
남성, 외제차 브로커. 란에게 작업을 걸고 시종일관 오만하고 건방진 태도로 일관한다. 영화 동아리에선 배우 역할을 맡았다는 듯...
이름은 작가의 어시스트 오타 마사루를 그대로 썼다. 명탐정 코난 특별편의 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파일:스미야 히로키.jpg
남성, 영화잡지 편집기자. 연극 영화 동아리 시절 카메라맨이었으며 지금도 항상 비디오 카메라를 끼고 산다. 덕분에 이 사건의 열쇠를 풀어내는 중요한 일을 한다.

파일:타카하시 료이치.jpg
남성, 식료품점 사원. 동아리 시절 무대장치 설치를 담당한 기술자다. 겁이 많고 몸이 굼뜨며 뚱뚱한 몸매의 남자이다.[8]

파일:이케다 치카코.jpg
  • 이케다 치카코(池田知佳子) / 이미영 (24) - 카라사와 준 / 모니카 리얼[9]
여성, 시나리오 작가. '푸른 왕국'이라는 영화가 대박이 터져 유명 시나리오 라이터가 된 여성. 2년 전에 자살한 아츠코 이야기가 나오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파일:수수께끼의 붕대남.jpg
  • 수수께끼의 붕대남(謎の包帯男)
정체불명의 인물. 이름은 일단 붕대이지만 실제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도끼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걸로 봐서 남자로 추측 중. 숲에서 란을 도끼로 기습하고, 무슨 수를 쓴건지 모든 문과 창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코난과 란의 방에 침입해 잠자던 란을 또 한번 죽이려 든다. 그리고 정전으로 초를 가지러간 란을 또 죽이려 들고, 이케다 치카코를 숲으로 납치한 뒤 처참하게 토막내 살해한 인물. 그 정체는 아래에서 밝혀지는데……

파일:토쿠모토 아츠코.jpg
  • 토쿠모토 아츠코(徳本敦子) / 박지현 (향년 22~23[추정])
여성, 대학생. 작중 이미 죽은 인물로 2년 전에 동아리방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자살한 이유는 불명.

5. 사건 내용[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34화[편집]


코난과 란은 소노코의 초대를 받아 스즈키 재벌가의 소유인 군마현의 별장으로 놀러가게 된다. 둘은 별장 앞 흔들다리에서 한 사람과 조우하게 되는데 후드 달린 망토를 입고 붕대로 몸을 감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둘은 저 사람도 별장에 가는 거냐며 무서워한다. 이후 별장에 도착한 란은 방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묵을 방을 찾으라는 거냐며, 이 방 저 방 마구잡이로 벌컥벌컥 열어대는 통에 타카하시 료이치, 오타 마사루, 스미야 히로키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보고 만다.[10] 어찌어찌 방을 찾고 식당에 내려와 동아리 회원 모두에 대한 소개를 듣는다. 그러다 아야코가 아츠코라는 친구의 이야기를 꺼내자[11] 일순간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이러한 험악해진 분위기 속에 아야코는 저녁 준비, 료이치는 지붕을 수리, 치카코는 산책, 히로키는 비가 온다며 치카코를 따라 나간다. 비가 온 후, 코난과 소노코는 란을 꼬셔 데리고 나간 마사루를[12] 쫒는다. 마사루는 란에게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남자는 버리고 본인에게 오라고 한다.[13] 때마침 번개가 치고 겁 먹은 란은 숲으로 도망간다.

파일: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0.jpg

그렇게 혼자가 된 란을 붕대남이 뒤에서 기습한다. 일단 첫번째 기습은 때마침 튀어나온 코난과 연이어 쫓아온 소노코로 인해 실패한다.

별장으로 돌아간 란과 코난, 소노코는 모두에게 붕대남에 대해 이야기 하였고, 일단 경찰부터 부르자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전화먹 먹통이었고, 아야코는 번개가 치면서 전화선이 끊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 했지만 료이치는 붕대남의 짓이라며 겁에 질려 있었다. 그대로 료이치는 밖으로 도망치려하는데 흔들다리가 완전히 끊어져 있었다. 치카코는 겁 먹은 남자들에게 계속 겁먹어봤자 붕대남 손에 놀아날 뿐이라며 잔소리(?)를 퍼붓고, 일단 오늘은 늦었으니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다 같이 여길 떠나자며 별장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치카코는 본인 방문에 꽂혀 있는 쪽지를 발견하고는 쪽지의 내용을 보고 기겁해 저녁도 거르면서 방에 들어간다.

아야코는 란의 도움을 받아 저녁을 차리는데 동창회가 엉망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소노코가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그렇다고 하자 코난이 아츠코라는 사람 이야기냐고 물어본다. 아야코는 코난의 물음에 아츠코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이어 마사루와 히로키가 오고, 지붕 수리를 마치고 2층 발코니로 내려온 료이치에게 부엌의 일행은 식사를 하라고 한다.

파일: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5.jpg

식사하러 내려오던 료이치는 갑자기 수상한 인물이 창문 밖을 지나간다고 외친다. 그리고 모두의 눈 앞에서 붕대남이 이케다 치카코를 납치해서 사라진다. 황급히 숲으로 쫒아간 남자들은 토막난 다리와 손을 발견하고, 히로키가 치카코를 발견하는데 정신차리라며 몸을 들어올리는 순간, 머리가 잘려진 채 땅으로 툭 굴러 떨어진다. 치카코가 무참하게 온몸이 토막난 채로 살해된 것이다.

※살해 현장(잔혹함 주의)

일단 히로키가 자켓으로 시신을 덮어두고, 별장으로 돌아온 일행은 문 단속을 철저히 한다. 한편 코난은 신발장에 있어야 할 치카코의 슬리퍼가 안 보인다며 치카코의 슬리퍼를 찾고 있었다. 소노코는 뒷문도 있다고 알려주었고 뒷문으로 갔더니 그곳에 치카코의 슬리퍼가 있었다. 코난은 슬리퍼가 뒷문에서 발견된 것을 수상하게 여긴다.

파일: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2.jpg

그렇게 문단속 후에 모두들 잠자리에 든다. 그런데 무슨 수를 쓴건지 붕대남자가 침입하여 다시 란을 살해하려 든다. 코난이 전력으로 막아서지만 역부족이었고, 먹통귀인 란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그대로 당할 처지인데다 설상가상으로 코난은 발까지 삐어버린다. 란을 깨울 방법을 생각하던 코난은 나비 넥타이형 음성변조기를 보게 되고 음성 증폭 기능으로 란을 깨운다. 그리고 깨어난 란의 비명에 붕대남은 도망을 친다.

여기서 34화 종료.


5.2. 35화[편집]


붕대남이 자물쇠 근처의 유리를 동그랗게 잘라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 밝혀지고, 남자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왔을거라 추측한다. 하지만 코난은 밖에서 침입했다면 비가 오고 있었기에 진흙 발자국이 남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가진다. 그렇게 란이 두 번씩이나 습격을 당하자 떨어져 있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하여 모두가 식당에 모여 아침을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이때 아야코가 가지고 있는 치카코의 초커를 본 코난은 아야코가 그것을 현관에서 주웠다는 말을 듣고 내부에 범인이 있음을 확신한다.[14] 다 같이 식당에 모인 후, 소노코는 란에게 범인의 얼굴을 봤냐고 물어봤지만 당연하게도 붕대로 얼굴을 감고 있어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난이 붕대남을 막아서느라 매달려서 체형을 기억하고 었었다. 그래서 코난은 란에게 처음에 아무 방이나 막 열고 다녔을때 붕대나 망토 같은 걸 본 적 없냐고 물어보지만 성과는 없다.

이때 번개로 인해 정전이 되었고, 란과 코난, 아야코가 초를 가지러 갔을 때 복도에서 또 다시 란을 습격한다.[15] 그러나 이번엔 란이 발차기로 도끼자루를 부러뜨린다. 뒤이어 식당에서 소노코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셋은 바로 식당으로 달려갔는데 식당 2층 창문이 완전히 박살난걸 보게 된다. 그것을 보고 남자들은 또 2층으로 침입한 거냐 말하지만 코난은 한 쪽 자물쇠가 열린 채로 박살난 문을 보고 더더욱 내부범의 소행임을 확신한다. 게다가 베란다의 난간에 난 뭔가에 쓸린 자국이 있어 자국을 본 코난은 트릭을 완전히 간파한다. 추리를 위해 란에게 마취침을 쏘지만, 란이 맞아야 할 마취침을 소노코가 맞아버려 할 수 없이 코난은 소노코의 목소리를 빌려 추리를 시작한다.


6. 사건의 진상[편집]



6.1. 사건 전에 죽은 인물[편집]


이름
토쿠모토 아츠코
사인
자살


6.2. 범인한테 죽은 인물[편집]


이름
이케다 치카코
사인
참살
범죄목록
저작권 침해[16]


6.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편집]


파일: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4.jpg
"목을 베어버렸어! 아츠코의 꿈을 앗아간 자의 목을!"[* 이 대사로 미루어 보면 목부터 베어버려 살해한 듯하다.]
이름
타카하시 료이치(高橋良一) / 표철수
나이
25세
직업
식료품점 사원
살해 인원 수
1명
살해 미수 인원수
1명 : 모리 란
동기
토쿠모토 아츠코의 복수
자신의 정체(체형)에 대한 입막음(모리 란)

범죄목록
살인, 사체손괴, 살인미수, 아동학대, 재물손괴[17]

지목된 범인은 타카하시 료이치. 그리고 붕대 남자의 인형을 이용한 트릭을 밝혀낸다. 인형의 머리에 피아노 선 두 개를 달아 하나는 베란다의 난간에 감고, 나머지 전부는 창문 위에 묶은 뒤, 난간에 감았던 선을 끊어 창문 앞을 지나게 한 후에 회수하는 방법을 쓴 것. 그리고 료이치는 원래 뚱뚱한 사람이 아님이 밝혀진다. 자신이 비만 체형인 것처럼 속여 치카코의 머리를 숨겨 운반해서 붕대남자 트릭을 쓰고 다시 숨겨서 숲에 놔둘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어지간히도 당황했는지 자신이 범인과 다른 점은 다 열거했지만 단 하나, 붕대남과 자신의 (위장한) 체형이 다르다는 것을 어필하지 못했다. 그리고 설령 체형이 다르다는 점을 주장했어도, 코난은 일찌감치 반문할 참이었고 간단한 몸수색이면 파훼되는 트릭이었다. 즉 료이치가 체형에 관해서 주장하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었다.

살해 동기는 자살한 아츠코와 관련되어 있었다. 아츠코는 '하늘빛 왕국'이라는 소설을 타카하시에게 보여 주며 소설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었는데, 느닷없이 자살한 게 이상하다 생각한 료이치는 치카코의 푸른 왕국을 보고 진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치카코가 아츠코의 소설을 그대로 베낀 것. 아츠코가 자살하기 전날 타카하시에게 전화를 걸어 숨이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남긴 마지막 말은 "이제 아무도…, 아무도 믿을 수 없어..."였다.

굳이 토막 살인이란 잔혹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위에 언급한대로 "붕대남이 치카코를 납치해 숲으로 데려간 후 살해했다"라는 트릭을 수행하기 위해선 피해자의 머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토막내어 숲에 흩어놓은 이유는 이를 발견하고 패닉한 일행의 주의를 끌어 자신이 지니고 있던 머리 부분을 되돌려놓을 시간을 끌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피해자의 목을 벤 사실을 강조하는걸 보면 사적인 원한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범인임을 밝히고, 아츠코의 원수를 갚은 정의의 사도가 되어 아츠코에게 간다며 자살하려는 타카하시. 그는 눈물을 흘리며 흉기로 자살하려 하지만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코난이 범인이 자살하는 걸 눈뜨고 봐줄 리가 없었다. 그는 "죽고 싶다고 죽음을 선택하는 짓이야말로 어리석은 짓이야!!라며 다그치고,[18] "당신[19]이 범행을 저지른 건 아츠코를 위한 건지는 몰라도 란을 죽이려 한 것은[20] 도저히 아츠코씨를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어! 그저 범죄자로 남을 자신의 모습이 두려웠을 뿐. 지금의 당신은 정의의 사도 따위가 아냐!! 그저 피에 굶주린 잔인하고 추악한 살인귀에 지나지 않아!!!!"고 일갈하여 타카하시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여담으로 범인 타카하시는 코난(신이치)에게 가장 질책을 심하게 들은 범인이다. 범행 동기나[21] 잔인한 수법은 둘째치고, 범행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을 세 번씩이나 끈질기게 죽이려든 범인을 코난으로서는 도무지 봐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범인이 말미에 지가 잘났다고, 정의의 사도라는 말까지 내뱉으면서 자살하려 했으니[22], 코난은 더욱 부아가 치밀었을 것이다. 딱히 정의의 사도 이딴 말만 안했어도 이런 일침을 날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23] 범행이 잔인했다라는 말만 하고 끝났을 것으로 보인다.


7. 사건 이후[편집]


  • 아야코는 이 사건으로 일주일간 앓아 누웠다. 마지막은 소노코의 자뻑질로 마무리. 원작에서는 이후 에피소드인 <노래방 살인사건>이 연결되므로, 이 에피소드의 후일담 자체가 노래방 살인사건 초반 내용으로 나온다.

  • 소노코답지 않게 거친 말을 많이 쓴 탓에 란도 놀란 장면이 나온 에피소드였다. 근데 어차피 란과 제일 친한 친구였으니 진짜 소노코였어도 대노했을게 뻔했다. 오히려 범인 입장에선 란의 아버지인 모리 탐정이 안온 게 다행이었을지도... 아마 극대노한 그의 일갈과 함께 주먹 한방 혹은 업어치기에 당했을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앞선 에피소드인 코고로의 동창회 살인사건 에피소드 때 범인한테 날린 일갈과 행동만 봐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부분. 더 나아가 오경구가 왔더라면 그자리에서 초주검 상태로 얻어터졌을 거다.

  • 범인인 타카하시가 이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범행 수법의 잔혹함과 일본의 전반적인 법 감정을 고려할 때 살해 인원이 1명 뿐임에도 사형이나 무기징역과 같은 중형을 피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 사건의 피해자인 이케다 치카코의 표절 사실이 만약 법정에서 타카하시에 의해 밝혀져 뉴스로 퍼져나갔다면 그녀가 쓴 '푸른 왕국'이라는 영화 시나리오도 상영이 중지되거나 폐기처분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작가명을 아츠코로 변경시켰다거나.

  • 코난 일행은 이 사건의 배경이 된 별장을 이후 51권 봉인 되어버린 양창에서 다시 놀러가게 되는데(...) 이때 소노코는 란이 무서워서 돌아가려 할 걸 대비해서 미리 차를 돌려보내 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리가 끊어져 버려서 근처에 있는 다른 별장을 찾아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기서도 살인사건이 터진다.


8. 평가[편집]


산장 바깥과 길도, 연락도 완전히 끊긴 오밤중의 산장, 슬래셔물을 연상케 하는 공포스러운 연출과 미장센,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연상케 하는 잔혹한 살해 방식, 20세기 코난 특유의 칙칙한 셀 작화 등으로 인해 방영 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명탐정 코난의 무서운 에피소드를 거론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호러틱한 에피소드로 회자되고 있다.[24] 또한 중간에 범인이 란을 습격하는 이유에 대한 복선도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선 찾아볼수 없는, 추리물다운 방식으로 삽입되어있다.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도 토막 살인을 비롯한 여러 범행이 난무하지만, 김전일에서는 범행을 저지르고 시체를 트릭에 이용하는 과정에서 토막 냈다면, 이 사건과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에서는 처음부터 피해자가 목이 잘려 죽는다.[25] 초기에는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워낙 많아서 한국에서 건너뛴 에피소드가 많다.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이런 점이 감안된 건지 원작에서는 이 사건 이후로 <핫토리 헤이지와 흡혈귀관(TVA 712~715화, 79권 후반~80권 초반)> 전[26]까지 수위가 높은 사건이 거의 안 나왔다. 그나마 이 사건은 사건이 해결될 즈음에나 시체의 목이 잘렸다는 게 헤이지의 언급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이나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그리고 모두가 보고 있었다 사건에 비해선 잔인성이 낮아서 국내에도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27]

이외에도 직접적인 고문을 언급했던 대사도, 단순히 방에 불러 몇날 며칠을 재우지 않고 계속 물어보는 형식으로 바뀌었다.[28] 후에 단행본 86권,TVA 810~812화의 형사 연쇄 살인사건에서 또 토막살인이 나왔는데 이쪽도 엄청나게 잔인한데다가 편집이 불가능하다.[29] 그리고 이거는 수위도 수위지만, 왜색이 미궁의 십자로급으로 짙은 에피소드여서[30] 국내 방영은 아예 불가능하다. 실제로 15기에서 시청 등급이 15세로 올랐지만 왜색으로 인해 미방영 에피소드로 남았다. 이걸 방송하려면 모든 전국시대 관련 내용을 전부 한국 역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이유도 감안해야 한다. 이 에피소드를 방영하려면 시청 등급이 19세로 올라야 국내판으로 방영될까 말까할 정도로 매우 잔인하고 분위기 또한 공포스럽다. 그나마 미궁 칵테일이 캐치온하고 VOD로 우회방영 된점을 고려하면 더빙 방영은 우회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9. 여담[편집]


  • 이 사건은 훗날 봉인 되어버린 양창[31][32] 편에서 다시 언급된다. 그런데 더빙판으로 이 사건을 방영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사는 그대로 나와서 전설 속의 사건이 되었다.(...)

  • 국내 미방영분 자막판 9, 10화로 방영하면서[33] 토막난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에 각기 블러 처리를 했는데, 머리 부분 블러는 처리한 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연해서 더 기괴하게 되었다.

  • 코난은 이 에피소드에서 란을 추리 대타로 내세우려다 실패하였고 이후의 에피소드인 스키 로지 살인사건에서 한 번 대타로 내세우지만 란이 엄청난 좌절을 맛봐서 사실상 일회성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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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토막살인 사건은 다름 아닌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 단 이쪽은 목만 날아간다.[2] 소노코는 원작 한정으로, 애니판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발렌타인 살인사건>에서 먼저 등장했다.[3] 마찬가지로 애니판은 <6월의 신부 살인사건(TVA 18화, 8권)>이 최초. 하지만 훗날의 에피소드인 봉인 되어버린 양창 편에서 란이 소노코가 처음으로 잠자는 추리쇼를 하게 된 것이 이 때라는 언급을 애니판에서도 그대로 내보내는 바람에 애니판 기준으로 큰 오류가 되어버렸다.[A] A B 자막 제작은 투니버스.[4] 이 에피소드를 생략하면 스토리 전개 자체가 안 된다.[5] 밑의 로컬명이 이 게임에 나오는 이름이다.[6] 투니버스 로컬명은 정혜라.[7] 코지마 겐타와 중복.[8] 자기 입으로 100kg쯤 된다고 말했다.[9] 요시다 아유미와 중복.[추정] [10] 참고로 마사루의 경우는 올누드를 봤다. 왜냐하면 그때 팬티를 갈아입는 중이었기 때문이다.[11] (대사) 아츠코도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었을텐데...[12] 소노코가 마사루가 맘에 든다고 했는데 정작 마사루는 란을 데리고 갔다(...)[13] 정확히는 마사루가 란에게 성숙한 연애를 알려주겠다고 했다.[14] 정확히는 초커 이야기를 듣고 의심을 시작했고, 치카코랑 마지막으로 같이 있던 목격자인 아야코에게 물어봐 문틈에 있던 쪽지를 보고 치카코가 놀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하였다.[15] 파일:Conan_EP34-35d_Case.jpg[16] 법률상 표절에 대한 형벌을 적용시킬 수 없으나 그것과 비슷한 형법으로 저작권법 위반을 적용시킬 수는 있다.[17] 감형될 만한 사연이 있지만 다른 범죄행위인 사체손괴와 살인 미수로 인해 감형한다고 해도 최소 무기징역은 불가피할 듯하다.[18] 정발판 대사는 이렇지만 원본에서는 '웃기지마, 이 새끼야. 죽고 싶으면 알아서 뒈지든가(死にたきゃ勝手に死にやがれ), 등신아(バーロー)!'라고 일갈한다.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은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 때문에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원작에서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은 이 에피소드보다 뒤에 나온다. 일본어 원작 및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자신의 악랄한 범죄를 합리화하는 범인에게, 분노하여 자제력을 잃고 소노코 목소리로 신이치 같은 어투를 보여준다. 그만큼 이 사건은 모두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심어준 것이다. 물론 냉정하게 범인을 지목하는 상황에서는 여자 말투로 말한다.[19] 번역은 순화 되었지만, 애니판에서는 お前(오마에,너)를 사용한다. 그 만큼 코난이 이런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특히 란을 살해하려 들려고 했음에도 끝까지 합리화하는 범인에게 분노했음을 알 수 있다.[20] 란을 살해하려던 이유는 자신이 옷을 갈아입는 도중 란이 문을 열었기 때문에. 그때 자신의 원래 체형을 봤으므로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서였다. 다만 정작 란은 잠깐 본 정도였고, 자신이 묵을 방을 찾으려다 실수로 여러 사람에게 실례를 저질렀다는 사실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서 뭔가 이상한 것을 봤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기억하지 못했다.[21] 잔인하게 살해당하기는 했지만 치카코도 표절로 인하여 아츠코를 자살로 몰고 간 장본인이나 마찬가지니 그다지 동정받을 여지가 많지는 않다. 게다가 해당 에피소드의 범인인 타카하시가 사적인 원한까지 품은 걸 보면 표절 사실을 추궁당했을 것이며 그럼에도 일말의 후회와 반성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츠코가 자살하기 직전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아츠코 또한 치카코한테 표절 사실을 물어보았고 치카코는 그걸 듣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비웃은 듯하다.[22] 극단적으로 말해서 료이치가 진짜 자살까지 생각했을지도 의문이다. 죽음까지 각오한 사람이 범행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무래도 궁지에 몰리니까 허세를 부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코난도 이 점을 간파하고 죽을테면 죽어봐라는 식으로 블러핑을 날린 듯.[23] 앞에 나와있듯이 피해자도 그리 좋은 인간은 아니었다.[24] 이 에피소드 이후 공포 영화를 연상케하는 연출은 붉은 여자의 참극, 잔혹한 살해 방식은 현경의 검은 어둠 등의 에피소드들이 계승했다.[25] 김전일에서 피해자 목이 잘려나간 사례는 마신 유적 살인사건인데, 그마저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압사 사고로 바뀌었다. 심지어 이쪽은 범인의 살해 대상도 아니었는데 그냥 불운한 사고로 그렇게 된 거다.[26] 국내판 기준 13기 1화~4화[27] 피해자가 목이 잘렸다는 언급은 아예 날려버리고, 트릭 관련 대사도 아예 잘린 목과 관계 없도록 모조리 바꾸었다. 사건의 키 포인트가 되는 항아리에 관한 장면도 싹 지웠다.[28] 참고로 잠 안재우기, 같은 질문 반복은 실존 고문법이다. 이때 일본판에서는 단두대를 비롯한 고문도구가 나오지만, 한국판에서는 단순히 문만 나온다. 작중에서 짤막하게 등장하는 추락 장면도 한국판에선 일본판에선 없던 몸을 전부 그린 채 방영되었다.[29] 전술한 흡혈귀관 사건처럼 대사만 바꾸면 되는 수준이 아니라 피해자가 목이 잘려 사망하는 장면과 강가에 떠다디는 피해자의 목을 발견하는 충공깽급 장면까지 있다. 강이 피로 물들었다는 말을 실현시킨건 덤이다.[30] 한국인이 다케다 24장이나 딱따구리 전법, 그리고 비사문천딱따구리 드립 같은 걸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31] 원작 51권 애니 446~447화. 국내판 기준 7기 48~49화. 국내판 제목은 '봉인된 창문'.[32] 국내판에서는 붕대 사나이로 언급됨.[33] 15세 이용가로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