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게라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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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of Sargeras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템.

과거 아제로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세계를 창조한 티탄의 일원이었으나, 타락하여 온 우주에 파괴와 혼돈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가 소유했던 보석형 아티팩트.

전대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이 살게라스의 화신을 쓰러트리고 유해를 봉인한 살게라스의 무덤에 감춰져 있었다.

이 ‘눈’의 정체를 두고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같은 이들은 '살게라스의 유해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부분'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었지만, 공식 설정이 업데이트되면서 살게라스의 힘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을 지닌 존재, 즉 ‘화신’의 눈인 것으로 확정되었다.[1]

살게라스의 권능 중 극히 일부가 담긴 ‘화신’의 유해에 불과한(...) 물건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막강한 힘을 지닌 아티팩트이다. 실제로 이 물건을 노리고 2차 대전쟁 후기에 옛 호드의 흑막이었던 굴단이 살게라스의 무덤을 침입한 적도 있었지만, 굴단을 처단하기 위해 쫓아온 오그림 둠해머에게 자신을 따라왔던 부족들(황혼의 망치 부족, 폭풍약탈자 부족)이 모조리 박살나 흑마법사 몇 명만을 대동한 채 허겁지겁 무덤 안으로 도망쳐야 했고, 그나마도 무덤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악마들에게 대부분[2] 살해당했다. 결국 크게 상처를 입은 굴단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목숨을 잃는다.

이후 나가와 연합한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굴단의 해골에서 힘과 기억을 흡수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살게라스의 눈이 있는 위치를 알아냈다고 한다. 겨우 살아남은 흑마법사 몇 명만 데리고 급히 도망쳐 들어갔다가 악마에게 사실상 몰살당한 굴단과 달리 일리단은 대군을 이끌고 와 결국 살게라스의 눈을 손에 넣었고, 그 힘을 시험할 겸 무덤을 무너뜨려 마이에브와 부하들을 압사시키려고 했다. 이후 리치 왕의 본거지인 노스렌드얼음왕관을 치려 했지만 그의 의도를 오해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등의 방해로 실패했고, 살게라스의 눈 역시 파괴되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만다. 다만 이 과정이 노스렌드의 얼음왕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어 얼음왕관이 갈라지고 거대한 지진이 발생했고, 새로운 로데론의 왕이 되고자 하는 야욕으로 인간을 마구 학살하고 있었던 아서스 메네실은 1대 리치 왕의 통제력이 약해지며 발생한 후유증(갑작스런 통증과 하늘이 붉게 보이는 증상)을 겪어야 했기에 로데론의 통치를 켈투자드에게 맡기고 자신은 리치 왕의 부름을 받아 노스렌드로 돌아가, 얼음왕관에서 리치 왕을 제거하려던 일리단과 일기토를 벌인다. 이때도 리치 왕은 살게라스의 눈이 파괴되며 발생한 현상의 후폭풍을 겪고 있었기에 모든 힘을 짜내 아서스의 능력을 보강시켜 일리단을 패배시킨다.

살게라스 본인의 입장에선 자신의 힘을 아주 조금 담아놓은 조잡한 돌덩이로 보일 물건이었겠지만, 그 조그마한 힘의 편린조차도 아제로스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올 수준이었던지라 유저들 입장에선 살게라스나 다른 티탄과 같은 우주적 존재의 진정한 힘을 가늠할 수 없게 된 원인이나 다름 없는 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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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행성을 작살낼 수 있는 신적 존재인 티탄이었고, 그 위상에 걸맞게 신체도 매우 거대하기 때문에 진짜 본체의 눈이라면 눈알 사이즈가 스톰윈드 도시 전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2] 딱 한 명, 드락툴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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