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만도 살라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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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살라자르 선장
Captain Salazar


파일:Salazar DMTNT.jpg

본명
아르만도 살라자르
Armando Salazar[1]

이명
살라자르 선장
Captain Salazar
바다의 도살자
El Matador Del Mar

성별
남성
출신지
스페인
소속
스페인 해군 (과거)
직책
함장 (사일런트 메리)
신장
181 cm (5ft 11.25inch)
함선
사일런트 메리 (Silent Mary)
등장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2]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준석 (디즈니 +)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츠카 아키오

1. 개요
2. 상세
3. 과거
4. 작중 행적
5. 능력
6. 소유품
8. 평가
8.1. 개봉 전
8.2. 개봉 후
9. 테마곡


테마곡 Salazar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www.magazinespain.com/javier-bardem-3.jpg

{{{-2 Dead men tell no tales...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Captain Salazar.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의 등장인물.

해적 사냥꾼이자 저주받은 스페인 해군 장교, 잭 스패로우에 의해 저주받아 복수할 날 만을 고대하는 유령 선장이다. 배우는 하비에르 바르뎀 분.

2. 상세[편집]


본명은 '아르만도 살라자르(Armando Salazar)'. 해적들에게 불리우던 이명은 El Matador Del Mar(바다의 도살자)로 카리브해에 출몰한 전설적이고 무시무시한 해적 사냥꾼으로 어린 시절 해적에 의해 가정이 파괴된 스페인인이었다.

해적 때문에 가정이 파괴된 이후 그는 해적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스페인 왕립 해군의 고위 장교가 되었고 강력한 갤리언선 사일런트 메리 호의 선장이 되었다. 살라자르는 수년 동안 바다를 공포에 떨게 하며 수천 명의 해적들을 죽이고 다녔으나, 마침내 잭 스패로우라는 젊은 해적에 의해 신비한 '악마의 삼각 지대'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잭 스패로우를 향한 불타오르는 복수심과 삼각 지대의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살라자르는 언데드 형태로 부활했지만, 영원히 유령으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저주를 받았으며, 살라자르와 그의 선원들은 삼각 지대에 갇혀 탈출할 수 없었고, 결국 강제로 삼각 지대에 갇혀 지내게 되었다. 이후 살라자르 일행이 삼각지대에 들어온 모든 배들을 사낭하면서, 악마의 삼각 지대에 들어간 배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라는 전설이 생겨났다.

3. 과거[편집]



'''5편〈[[캐리비안의 해적 5|{{{#ffffff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과거 아르만도 살라자르의 모습'''
과거 부유한 스페인 왕립 해군 제독의 가정에서 태어난 젊은 아르만도 살라자르는 행복한 삶을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운명은 그에게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니, 살라자르의 아버지는 제독으로서 카리브해의 해역을 순찰하는 스페인 해군의 배를 이끌었기 때문에 살라자르가 아버지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어느 날 당국은 살라자르의 아버지의 재산이 해적들이 그에게 준 금과 은에서 나온 것임을 발견했고 이후 살라자르의 아버지가 해적들을 묵인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어린 아르만도를 충격 받게 했다.

부패한 제독인 살라자르의 아버지는 결국 반역죄로 체포 되었고 급기야 그의 아내인 젊은 아르만도의 어머니도 함께 끌려갔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반역자의 아내도 남편의 죄값을 치러야 했기 때문. 이후 어머니는 중노동을 하다가 얼마 후 사망했고 아버지는 1년 후 감옥에서 풀려났다. 감옥에서 풀려난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자 아버지를 향한 증오를 품었던 어린 아르만도는 칼로 아버지를 무자비하게 죽였다. 그렇게 가정을 파괴한 모든 불행의 원인이 해적이라고 생각했던 젊은 살라자르는 어릴적 부터 해적들을 모두 없애겠다고 맹세했다.[3]

성인이 된 이후 살라자르는 스페인 왕립 해군에 입대하여 왕과 국가에 충성하는 장교가 되었고 무시무시한 군인이었던 그는 빠르게 계급을 올려 수년에 걸쳐 여러 높은 군사 훈장을 받았으며 강력한 갤리온 선인 사일런트 메리 호의 지휘관이 되었다. 그는 드디어 칠대양의 해적들을 사냥하기에 완벽한 위치에 있었고 해적 사냥을 그의 인생의 사명으로 삼았으며 급기야, 바다의 도살자(El Matador Del Mar)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파일:살라자르 과거.jpg


파일:살라자르 인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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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일런트 메리 과거.jpg

해적들은 수 세기 동안 바다를 더렵혀왔어.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목숨도 앗아갔지.

그래서 난 놈들을 소탕하기로 결심했고, 해적선 수십 척을 파괴했다.

그러자 남은 몇 척이 힘을 모아 반격해 오더군. 놈들이 제 무덤을 판 거지.

'사일런트 메리 호'는 천하무적이었다.

살라자르 선장 : 남김 없이 다 침몰시켜!

드디어 바다가 깨끗해진 거야. 그 더러운 해적 깃발도 싹 불태워버렸지.

레자로 중위 : 해적들이 자비를 청하고있습니다.

살라자르 선장 : 자비? 자비라니? 자비는 없다.

마지막 해적선들이 내 눈 앞에서 불타올랐어, 그 환희에 찬 승리의 순간에 누군가 외쳤지.

잭 스패로우 : 어이, 잠깐만 선장 나리! 항해하기 참 좋은 날 아니오?

배 한 척이 연기 사이로 빠져나왔어. 돛대 끝 망대 위에 한 어린 해적 놈이 서 있었지.

잭 스패로우 :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 지금 항복하면 살려는 드릴게!

놈은 작은 새 한 마리처럼 거기 서 있었어. 그날부터 놈은 영원히 날 괴롭히는 존재가 된 거야. 잭 스패로우!

--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 스패로우를 만난 과거를 회상하는 살라자르 선장.

어느 날 사일런트 메리 호는 살라자르를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친 카리브 해의 마지막 해적인 10척의 해적단과 마주쳤다. 살라자르의 스페인군은 수적으로 열세 임에도 불구하고 해적들을 공격하여 사일런트 메리 호의 화력과 선원의 기술이 전체 해적 함대의 모든 배와 선원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적들에게 빠르게 보여주었다. 해적선들은 사일런트 메리 호와 선원들에게 상대조차 되지 못하며 처참하게 부숴 졌고. 이에 수많은 해적들은 자비를 구하면서 항복의 표시로 백기를 필사적으로 휘날렸으나, 이에 살라자르는 자비는 없다 라며 레자로 중위에게 생존자를 쏘라고 했고 중위는 마지못해 소수의 병사들에게 생존자들을 쏘라고 명령하며 생존자 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의 부하들이 임무를 마쳤을 때, 살라자르는 갑판에 서서 불타는 해적선들을 바라보며 바다가 마침내 깨끗해졌으니 해적 사냥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와 그의 선원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동안 살라자르는 뒤에서 누군가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이윽고 그는 연기를 통해 탈출하는데 성공한 한 척의 해적선(바람난 요부)을 발견했고 그 해적선에서 한 어린 소년은 마치 새처럼 쫑알쫑알거리며[4] 살라자르에게 즉시 항복하면 '살려는 드릴게' 라며 너스레를 떨며 도발하고선 해적 깃발을 올렸고, 이에 분노한 살라자르는 칼로 놈의 모가질 따고 해적 사냥을 마무리 지으려 잭 스패로우의 바람난 요부 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파일:살라자르 선장 저주.jpg

하지만 사실 잭 스패로우는 살라자르 일행을 '악마의 삼각 지대'로 유인하려던 것이었고, 이를 모르던 살라자르 일행은 삼각지대로 가던 잭을 추격하다가 잭 일행이 급선회하여 삼각지대를 벗어날때 본인들은 미처 벗어나지 못하고 삼각지대로 진입한다. 이 때 삼각지대를 빠져나오는 잭이 마법의 나침반을 빙글빙글 돌리며 살라자르를 얄밉게 바라보는 모습이 압권. 곧 삼각지대의 암초들에 부딪히며 함선이 충격을 받고 그 충격은 함선에 있는 화약의 양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로 이어졌다. 이는 함선을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고 선원 전원을 산 채로 태웠고.. 화재와 폭발이 선수에서 선미로 빠르게 퍼짐에 따라 살라자르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메인 마스트에서 떨어지는 야드암이 그의 머리를 명중하여 그를 바다 아래로 배 밖으로 떨어뜨렸으며 이 때문에 살라자르 일행은 불타죽고 살라자르는 익사했다.[5][6]

'악마의 삼각지대' 의 저주를 받은
아르만도 살자르

하지만 잭을 향한 살라자르의 복수심 때문이었는지 악마의 삼각지대의 힘에 의해 살라자르의 몸에 붉은 빛이 들어오더니 이윽고 살라자르와 그의 선원들은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언데드로 부활했으나, 저주로 인해 악마의 삼각지대를 벗어날수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4.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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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편집]






파일:캡틴 살리자르.jpg

What are you?

네 정체가 뭐냐?

DEATH.

죽음이지.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영국 장교를 향한 살라자르 선장의 첫 대사.


헨리 터너와 살라자르 선장의 만남


파일:헨리 살라자르.jpg


{{{#!wiki style="margin:-9px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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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Sparrow... Do you know this pirate?

잭 스패로우... 이 해적을 알고있나?

Henry: Only by name.

헨리: 그저 이름만 들었어요.

You're looking for him? Is that a "yes"?

이자를 찾고 있나? 그렇다는 건가?

Henry: Yes.

헨리: 맞아요.

For too many years, the Triangle has cursed us... condemned us to this hell on Earth. The key to our escape is Jack Sparrow... and the compass which he holds.

우린 이 삼각지대의 저주에 걸려... 너무도 긴 세월, 이 지옥 같은 곳에 붙잡혀 있지. 이곳에서 벗어날 유일한 열쇠는 잭 스패로우와... 그자가 가지고 있는 나침반이야.

No, no, no need to fear me, boy. I always leave one man alive to tell the tale. "Find Sparrow for me... and realy a message from Capitán Salazar... Salazar."

아냐 아냐, 너무 겁낼 거 없다, 꼬마야. 난 내 이야기를 전할 마지막 한 사람은 꼭 살려 두거든. "잭 스패로우를 찾아서... 이 살라자르 선장이 이런 말을 한다고 전해... 살라자르가."

Tell him I will behold the daylight again. And on that day... death... death will come straight for him. Would you say that to him? Please?

이렇게 전해, 내가 햇빛을 다시 반드시 볼 그날이 오면... 죽음... 죽음이 곧장 그 놈을 찾아갈 것이라고. 그렇게 전해주겠나? 부탁하지.

Henry: Yes...

헨리: 할게요...

I wish I could do it myself, but... "DEATH MEN TELL NO TALES!"

내 직접 전하고 싶다만...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살라자르 선장헨리 터너를 살려보내면서.

그러다 헨리 터너가 승선한 영국 해군의 군함이 해적선을 추격하며 삼각지대로 진입하게 되고 먼저 진입한 해적선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뒤 영국 군함까지 공격하여 모든 군인과 선원들을 죽여버린다. 생포한 선장을 직접 살해한 후[7] 삼각지대로 들어가려는 것을 말리며 키를 돌리려다 붙잡혀 선상 반란죄로 영창에 갇혀있던 헨리 터너가 건드린 양동이 소리를 듣고 영창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헨리가 갇힌 영창에서 잭 스페로우의 현상금 포스터를 보고는 그에게 잭 스패로우를 찾아 마법의 나침반을 얻고 그에게 '자신들이 햇빛을 다시 보는 날 죽음이 찾아간다'는 자신의 말을 전하라고 하면서 살려보낸다.[8]

Lleutenant Lesaro: Capitán, what's happening?

레사로 중위: 선장님, 이게 무슨 일이죠?

"Jack Sparrow... Jack Sparrow has given away the compass!"

"잭 스패로우... 잭 스패로우가 나참반을 포기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 스패로우가 나침반의 소유권을 포기한 걸 알아차린 살라자르 선장.


Daylight... Daylight.

빛이다... 빛이야.

[악마의 삼각지대가 온전히 무너져 내린다.]

WE ARE FREE!!

우린 자유다!

"Now, now. It's time to hunt a pirate."

"자, 이제. 그 망할 해적 놈을 사냥할 시간이군."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삼각지대의 속박에서 풀려난 뒤, 해적사냥을 시작하는 살라자르 선장.

이후 세인트 마틴 섬에서 금고털이의 실패와 자신에게 실망하여 선원들이 완전히 떠난 것에 상심한 잭 스패로우가 절망적인 심정으로 자신의 마법의 나침반과 럼주를 물물교환하자[9][10] 저주가 풀리면서 삼각지대 바위섬이 무너져 내리고, 이로 인해 살라자르와 그의 선원들이 다시 햇빛을 보면서 자유의 몸이 된다. 다시 햇빛을 보게 된 것에 환호한 살라자르와 선원들이 삼각지대에서 풀려나자 마자 바로 시작한 건 해적 사냥.[11]

Lleutenant Lesaro: Capitán, a ship sails toward us.

레사로 중위: 선장님, 배 한 척이 우릴 향해 다가옵니다.

Barbossa: Captain Salazar. I hear you be looking for Jack Sparrow!

바르보사: 살라자르 선장님. 잭 스패로우를 찾아 다닌다고 들었소!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헥터 바르보사복수 호와 마주친 살라자르 선장.

사일런트 메리 호로 바르보사 휘하의 배들을 습격하여 파괴하고 다니며 똑같이 생존자 1명씩 남긴다. 이후 자신에게 찾아오는 바르보사가 승선해 있는 앤 여왕의 복수 호를 발견하고 이에 도달하며 배를 파괴하려 한다.[12]

복수 호에서 헥터 바르보사와 대면한 살라자르 선장



파일:살라자르 바르보사3.jpg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살라자르 바르보사2.jpg

Barbossa: My name is Captain Barbossa, and I stand before you with cordial intent.

바르보사: 나 바르보사 선장,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해보려고 찾아왔소.

(CHUCKLES) 'Cordial intent. Do you hear that? The pirate wishes to be cordial. So let me show you what my cordiality is, ''hombre. "Every time I tap my sword, one of your men will die. So I suggest that you speak quickly."

(비웃음) 우호적인 분위기? 다들 들었나? 이 해적이 우호적이고 싶다는군. 좋아 그럼, 내 우호가 어떤 건지 알려주지. "내가 칼을 바닥에 두드릴 때마다 네 부하가 하나씩 죽는다. 그러니까 빨리 답하는 게 좋아."

Might want to go a bit faster, Capitán.

서두르는게 좋을 거야, 선장나리.

Where's Jack Sparrow?

잭 스패로우는 어디 있나?

Barbossa: be sailing for the Trident.

바르보사: 잭은 삼지창을 찾아 향해 중이오.

No, the sea belongs to the dead.

아니지, 바다를 다스리는 건 우리야.

Barbossa: The Trident controls the sea.

바르보사: 삼지창이 다스리는 거겠지.

No! No! There's no treasure. There's no treasure that can save him! He will die, as will you!

아냐! 아냐! 보물 같은 건 없어. 그자의 목숨을 구할, 보물 따윈 없다고! 놈은 곧 죽는다, 너처럼!

Barbossa: I be the only one that can lead you to him. I declare you shall have Jack's life by sunrise on the morrow... or you can take me own then. Do we have an accord?

바르보사: 난 당신을 잭한테 안내해줄 유일한 사람이야. 내일 해가 전부 뜨기 전까지 잭의 목을 갖게 될거요... 실패하면 날 죽여요. 내 제안 어떻소?

Take me to him, and you will live to tell the tale.

놈에게 데려다 주면 널 내 증인으로 살려두지.

Barbossa: You have my word. I thank ye on behalf of me crew.

바르보사: 내 약속하리다. 내 선원들을 살려둬서 고맙소.

[살라자르의 명령으로 다수의 선원들이 더 학살당한다.]

"Well, hey, you can take what's left of them. The living come aboard!"

"뭐, 이제 남은 몇 놈이라도 데려가든가. 산 놈들만 태워라!"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헥터 바르보사살라자르 선장의 협상.

바르보사는 바로 적의가 없음을 밝히며 잭 스패로우를 찾게 해주겠다고 협상하여 일단 배를 공격하는 것은 멈추지만 자신이 땅을 한번 내리칠 때마다 자기 부하들을 시켜 바르보사의 부하들을 하나씩 죽이며 빨리 자신의 질문에 답하라며 협박한다.

살라자르는 잭을 주겠다는 바르보사의 말을 믿지 못하며 죽이려 들지만 바르보사의 '다음 날 해뜨기 전까지 잭 스패로우에게 데려다주겠다'는 제안에 불편한 동승을 하게 된다.[13]

The sun is up, and so is your time.

해가 떴다, 넌 이제 끝이야.

Barbossa: Not to disagree, but the precision of our accord ends at sunrise. This be but first light, far from a fully risin' sun. And I know you to be a man of honor.

바르보사: 아직은 아니오, 정확한 약속은 해가 전부 뜰 때까지 였소. 이건 첫 햇살이지, 해가 다 뜬 게 아니죠. 당신은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잖소.

Honor? You know nothing of me!

명예?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Barbossa: I know what it's like to be bested by Jack Sparrow. He's an enemy to us...

바르보사: 잭 스패로우에게 지는 기분이 어떨 진 알지. 놈은 우리의 적...

You don't know who I am.

넌 나에 대해 몰라.

Barbossa: I've heard stories of a mighty Spanish captain, 'EI Matador Del Mar.' A man who scourged the sea, hunted and killed thousands of men.

바르보사: 막강한 스페인 선장 얘긴 잘 알죠, '바다의 투우사.' 온 바다를 휘저으며 수천 명의 사람을 죽인.

No, no, no. Men, no NO, no, no. Pirates, eh? Pirates.

아니, 아니, 아니지. 사람이 아니야, 해적놈들을 죽인 거지 응? 해적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살라자르 선장헥터 바르보사의 대화.


그리고 해가 뜨기 시작하자 곧바로 바르보사를 죽이려 하나 그는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며 '아직 해가 완전히 뜬 게 아니니 좀 기다려라'라고 한다. 여기서 살라자르는 자신의 해군 장교 시절, 즉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And here is where the tale ends.

그럼, 이제 이야기의 끝을 맺어야겠군.

Barbossa: Not yet, Capitán. There! Found as promised.

바르보사: 끝이 아니오, 선장님. 저길 봐요! 약속대로 을 찾았소.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 스패로우를 찾아낸 헥터 바르보사살라자르 선장.

이야기를 마치고 해가 완전히 뜨려 했기에 바르보사를 곧장 죽이려 하나 이내 바르보사가 가리키는 곳에 잭이 타고있는 배를 발견한다.

Kill the Sparrow.

스패로우를 죽여버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좀비 상어들에게 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살라자르 선장.

이후 잭과 카리나, 헨리가 보트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것이 살라자르의 시야에 들어왔고, 살라자르는 좀비 상어들을 풀어 잭을 죽이도록 명령한다.

잭 스패로우와 마침내 재회한 살라자르 선장

Hi, Jack Sparrow. Jack the Sparrow...

반갑군, 잭 스패로우. 잭 스빼로우...

Jack: You're Spanish? Oh. They're unable to step on land. haha, I knew that, though.

: 스페인 사람이야? 오, 육지엔 못 올라오네? 실은 알고 있었어.

"You will soon pay for what you did to me."

"넌 곧 내게 빚을 갚게 될 거야."

Jack: No, no, no. There's no need to bother, really. I have no time to chat... because me map's just run away.

: 아냐 아냐, 아니. 그런 계산은 생략하자고. 그럼 바빠서 이만... 내 지도가 막 달아나거든.

I will be waiting for you!

기다리고 있겠다. 바로 이곳에서!

Jack: Why would you be waiting for me? Why would he be waiting for me...

: (작은 목소리로.) 날 기다리긴 왜 기다려, 날 왜 기다리겠다는 거야..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마침내 과 다시 조우한 살라자르 선장.

그러나 이것도 여의치 않자 부하들과 함께 배에서 뛰어내린 뒤 물 위를 미친 듯이 뛰어가 해변에 도착하고 복수를 눈 앞에 뒀지만 뭍에 올라갈 수 없는 관계로 '여기서 기다리겠다'며 잭을 눈 앞에서 놓치게 된다.

분노한 살라자르는 배로 돌아와 앤 여왕의 복수호의 선원들을 거꾸로 매달은 뒤 하나하나 죽이기 시작한다. 이 때도 바르보사는 그를 필사적으로 설득, 섬에 상륙해 빛쟁이의 여동생인 뚱뚱한 여자와 원치 않은 결혼을 하기 일보 직전이던 잭을 본의 아니게 구해주게 된다. 여기서 '좋은 짝을 찾았군'이라고 놀리는 게 웃음 포인트.

JACK SPARROW! Jack Sparrow... I've come with a butcher's bill.

잭 스빼로우! 잭 스패로우...목숨값은 치뤄야지.

Where is he!

놈은 어딨지!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펄 호에 승선한 살라자르 선장.


"There's nowhere to hide!"

"숨을 곳 따윈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살라자르 선장과의 대결 중에.

이후 도망친 바르보사와 잭 스패로우를 쫓다가 포세이돈의 창을 찾고 있던 영국군이 블랙펄을 발견하고 공격하려하자 곧바로 뒤에서 등장해 영국군함을 격침시킨 후 블랙펄 옆에 도착해 전투를 벌인다. 이후 그렇게 원하던 복수가 눈 앞에 다가왔지만 전방에 섬이 나타났고 뭍에는 설 수 없는 몸이었기에 할 수 없이 철수한다. 돌아가던 중 납치한 헨리의 몸에 빙의[14], 포세이돈의 무덤까지 쫓아와 삼지창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창의 능력으로 잭을 공격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잭의 도발에 넘어가 빈틈을 보이게 되고 헨리의 손에 포세이돈의 창은 파괴된다.

이후 살라자르와 그의 부하들은 저주가 풀리면서 다시 원래의 몸의 인간으로 돌아간 것에 잠시 기뻐하지만 포세이돈의 창이 파괴된 영향으로 인해 다시 바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부하들은 모두 바다에 수장되어 죽고 만다. 그 자신은 살려고 따라오면서 애원하거나 망연히 바라보는 부하들을 뒤로 하고 몇 명의 부하들과 함께 간신히 블랙펄의 닻에 매달려 잭을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올라가나 딸을 살리려는 바르보사에 의해 등에 칼에 맞으면서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닻에 얼굴을 박으며 다른 부하들과도 충돌한다.

결국 악명높았던 바다의 학살자는 복수에 눈이 먼 나머지 무모한 추격으로 부하들과 함께, 그들이 셀 수 없이 수장시켜버렸던 해적이나 타국 해군이 그랬듯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2번째 죽음을 맞으며 최후를 맞이한다.


5. 능력[편집]


살라자르 본인과 선원들의 능력은 그야말로 어마무시하다. 1편의 저주받은 블랙 펄 선원들이나 데비 존스와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도 기본적으로 불사이긴 했지만, 이들은 공격을 받으면 움찔거리며 저지당하거나 움직임을 구속당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런데 살라자르와 선원들은 불사일 뿐만 아니라 실체가 없는 상태라 모든 물리적인 공격에 면역이다. 공격이 그냥 투과되는 수준.

그도 그럴 것이 이전까지 등장했던 초자연적인 적들은 전부 실체가 있는 언데드 괴물들이었던 반면, 살라자르 일당은 유령에 가까운 존재들이다.[15][16] 심지어 물 위를 내달리기까지 하므로 기동성 면에서도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을 능가한다.[17][18]

또한 살라자르는 시리즈 최초로 칼싸움으로 잭을 두 번이나 이겼다. 레이피어를 주축으로 한 찌르기 위주의 검술을 구사하는데, 첫 번째 전투에서 잭을 무장 해제 시키고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육지에 도달해서 퇴각했다. 마지막 전투에선 헨리에 빙의해서 잭을 상대로 무장 해제 시키는 등 이기기 직전까지 갔다.[19]

헌데 이 부분은 살짝 애매한 것이 잭과의 첫 전투에서는 살라자르가 갑툭하여 기습 공격으로 잭을 바닥에 눕혔고 그 바람에 잭은 누워서 싸우느라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무장해제 당한 것이었다. 또한 두번째 전투에선 잭이 헨리에 빙의한 살라자르에게 반격하여 유효타를 먹이고 우쭐해하자 살라자르가 자신을 공격하면 헨리가 다친다는 언급을 하였고 잭은 그 뒤로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다 무장해제 당한 것이었다. 물론 논란과 별개로 살라자르가 세계관 최강급 검사라는 점은 이견이 없어 보인다.[20]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것도 아닌게 검술이라기 보다는 검을 엄청 세게 연속적으로 휘두른 후 무장해제 시킨 후에야 레이피어 자세를 잡는다.

그러나 살라자르와 부하들에게 딱 하나 다른 악역들에 비해 떨어지는 치명적 약점이 있으니, 물에 나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 1편의 바르보사와 4편의 검은수염, 그리고 휘하 선원들은 모두 육지에서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했고, 데비 존스는 본인이 물 위에 오를 순 없었으나 선원들은 가능했다. 그러나 살라자르는 본인은 물론이고 선원들조차 쫓던 상대가 육지에 올라가면 순식간에 두 눈 뜨고 당하는 바보가 되어버린다. 그냥 발이 땅에 닿기만 해도 바로 먼지로 변해 사라지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치명적인 페널티.

사실 이들이 망자이기 때문에 약점이 하나 더 존재한다. 평상시에는 강점으로서 작용하지만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할 때는 이야기가 180도 달라지는데 이들은 바다에서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업무이자 권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살라자르가 이들을 상대로 날뛰려 해봤자 이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순간 살라자르는 바다에서 죽은 망자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꼼짝없이 저승으로 끌려가야만 한다.

6. 소유품[편집]



7. 사일런트 메리 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사일런트 메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평가[편집]



8.1. 개봉 전[편집]


영화 개봉 전 디즈니는 '시리즈 최강의 악역'이라고 살라자르 선장을 홍보하였고, 그의 능력과 기함인 사일런트 메리가 공개되자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악역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다.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살라자르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는 상당한 편이었다. 그도 그럴게 그동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나왔던 메인 악역들의 특징을 모두 집대성한 듯한 무시무시한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한눈에 보기에도 기괴하고 위압스러운 비주얼[21]과 낮은 톤의 목소리, 그리고 플라잉 더치맨을 연상시키는 휘하 유령 선원들과 사일런트 메리 호의 음산한 디자인은 기본에, 시리즈의 전통적인 적 포지션이었던 해적과 대척되는 해군이라는 포지션, 또한 별다른 물리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 언데드 속성까지 갖췄고, 나아가 시리즈 최초로 회상씬까지 보여주면서 잭 스패로우와 얽힌 오래된 악연이 있음을 알리고, 이런 개인적인 원한을 풀고자 일을 벌인다는 그런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까지 붙였다.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배우도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하비에르 바르뎀이었기에 기대가 더욱 컸었다.[22]


8.2. 개봉 후[편집]


죽은 자는 말이 많았다.

네이버 영화 베스트 평가

캐릭터 설정 자체는 데비 존스에 필적할 정도로 매력적인 설정이었으나, 본편에선 부실한 각본탓에 '입만 산 허당 선장'이 되고 말았다.

굉장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영화상에서 보여준 모습은 너무 허당스럽고, 그 강한 능력을 제대로 살리는 연출도 부족해 막상 역대 악역 중 평가는 가장 바닥이다.

'살라자르 측이 주인공 파티가 감당하기엔 너무 강해서 제대로 활약시키기 난감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쓸데없이 살라자르 본인과 부하들을 물리 공격 면역으로 설정해서 제대로 된 액션씬조차 안 나온 것을 제외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물론 살라자르의 능력이 정공법으로 절대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것은 맞지만, 그러한 압도적인 적을 상대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라자르의 강함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제작진의 연출력 부족과 게으름 때문에 망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아무리 사일런트 메리 호가 사기 수준의 능력을 가진 불침함이라지만, 이미 세계관 내에는 사일런트 메리 호와 싸워볼 수 있을 정도로[23] 강력한 능력을 가진 함선들이 여럿 존재하고 있고, 각본을 쓰기에 따라선 이런 함선들을 모두 결집시켜 메리 호에 대항시켰을 수도 있다.[24][25] 하지만 작중에선 제대로 된 해상전이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아니면 차라리 저주가 풀려 생전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온 살라자르 일당과 최종 결전을 벌이던가, 그것도 아니고 사일런트 메리 호는 후반부에는 증발, 살라자르의 부하들은 저주가 풀린 뒤 얼렁뚱땅 수장당하고 살라자르 본인도 맥빠지게 객사당한다.

사실 2, 3편의 메인 악역 데비 존스 또한 정공법으로는 거의 상대할 방법이 없었고, 실제로 2편 내내 잭과 주인공 일행은 존스로부터 도망다니기만 했다. 데비 존스 본인의 전투력만 해도 역대 악역들 중 최강급이고, 그의 함선인 플라잉 더치맨 호 조차도 불사의 함선, 게다가 2편까지는 블랙 펄도 순식간에 박살내는 바다괴수 크라켄까지 거느리고 있었다.[26] 하지만 데비 존스의 경우 약점인 심장을 찾아내어 이를 타파하는 과정을 꽤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그 과정에서 데비 존스 본인 또한 압도적인 능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블랙 펄과의 장렬한 해상전 + 본인이 직접 나서서 최종 보스전까지 했으니 살라자르와는 그 격이 다른 것이다.[27]

한마디로 거창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역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최종 보스 캐릭터 중에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캐릭터에 대한 이런 평가는 전작들은 무시한 채 일단 뭔가 그럴듯한 설정들만 대충 전부 집어넣어 놓은 5편 탓이 크다. 살라자르는 그 연장선인 셈이다.

사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보스 캐릭터들이 다들 어딘가 모르게 경박스러우면서도 살짝 나사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그 특유의 경박스러움이 오히려 해적이라는 캐릭터성을 더 잘 살려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곤 했다. 특히 헥터 바르보사데비 존스가 그 예이다. 하지만, 살라자르는 그 점이 쓸데없이 과하게 표현되어 캐릭터 자체의 무게감도 사라지는 지경에 이르렀다.[28] 차라리 4편의 검은수염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기를 쫙 빼고 시종일관 진지한 언동을 유지하던가,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성 때문에 4chan에서는 살라자르의 우스꽝스러운 발음과 허당끼 있는 언동을 비꼬아서 Yag Sparrow?라는 밈으로 조롱당하는 중이다.

설정상 데비 존스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 가는 '최강의 적'이라는 언급이 수차례 나왔지만, 스패로우를 죽이겠다고 부하들과 함께 와아아-! 거리며 엄청난 속도로 바다 위를 뛰어가 놓고서는, 육지에 오를 수 없는 제약으로[29] 코앞에서 섬 위에 상륙한 스패로우에게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못한다. 그러고선 "여기서 널 기다리겠다."는 김이 팍 새는 대사를 치는데[30][31][32], 바로 전 긴박한 연출이 무색해지는 황당한 장면이다.

막판에는 삼지창의 힘을 이용해서 스패로우를 직접적으로 죽일 용도가 아닌, 날려버리거나 두들겨 패는(...) 한심한 짓으로 시간만 질질 끈다.[33][34]

또한, 저주에서 풀려서 죽은 사람에서 산 사람이 되자 곧바로 다시 죽을 위기가 찾아오는가 하면, 살라자르 선원들 중에서 누구보다 먼저 살려고 도망가는 추태를 보인다.[35][36] 마지막에는, 정작 본인의 원수였던 스패로우에 의해서가 아니라, 별 악연도 없는 바르보사의 손에 칼빵맞고 허망한 최후를 맞는 등 심히 어이없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1~4편까지 작중 모든 최종보스전을 마무리지었던 잭[37]이 이번에는 칼이나 던져주는 페이크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영화 내내 다른 보스들처럼 뭔가 초인적인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38], 위압적인 모습도 별로 없으며, 초반에는 해적사냥꾼 해군이라며 띄워주지만 후반에는 그저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위상이 내려가 허망한 죽음을 맞는 등 이럴 거면 왜 나온 거지? 싶은 장면들도 꽤 있다. 심지어 영화의 주 무대가 될 줄 알았던 '악마의 삼각지대'도 잭이 나침반을 버리자마자 붕괴되어 사라져버리는 날림 전개를 하는 바람에 '유령 해군'이라는 캐릭터가 더더욱 어정쩡해지게 되었다.[39]

때문에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부제도 그렇고, 예고편에서도 나왔던 데로 '악마의 삼각지대'를 사이에 두고 살라자르와 잭, 나아가 윌 터너와 바르보사, 그리고 영국 해군의 합세로 이어지는 대규모 해전이 주된 내용이 될 줄 알았던 팬들은 등장인물들이 영 뜬금없는 보물 찾기에 매달리고 중간에 낀 살라자르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굴러떨어지는 전개가 나오자 그저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들은 이럴 거였으면 부제를 차라리 포세이돈의 창으로 바꾸는 게 더 좋을뻔 했다라고 하기도.

특히나 전작의 보스들이 첫 등장을 할 때, 그 존재감을 한껏 살려주는 강렬한 연출이 필수적으로 나온 것에 비해, 살라자르는 그냥 화면에서 위에서 아래로 쿵! 하고 떨어지거나, 예고없이 갑툭튀하는 연출이 대부분이다.[40]

심지어 초반 등장 임팩트는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으나,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최후반에 가서야 하던 전작의 검은수염보다도 못한 강력함 어필에 실망한 팬들도 꽤 있는 듯.[41][42] 사실 살라자르는 해군 출신으로 근본부터 악인인 캐릭터도 아니다. 물론 해적들을 파리 잡듯 쳐잡고 싸울 의지를 잃은 해적들까지 학살하는 행위가 관객들 입장에서는 악당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원래 이 시기에 해적이란 공권력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죽이든 잡아서 사형시키든 닥치고 죽여야 할 놈들 취급이었다.

요약하자면 뭔가 한가락 하는 대단한 인물이 슬슬 일을 벌이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막상 보여주는 건 없는 그런 시시한 악당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죽어서도 해적들과 영국 놈들로부터[43] 조국 스페인의 바다를 지키는 애국자라거나, 작중 내내 이런 저런 제약으로 활동이 크게 제한되자 스패로우를 자기한테 데려오라고 주변인들을 협박하며 난리를 피우는 살라자르의 모습을 보고 마치 애꿎은 배달부나 갈구는 홈쇼핑 고객같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따라서 결론적으론 그냥 아무리 전혀 죽일 방법이 없는 무적 불사신이면 뭐하나? 땅에도 올라오질 못하는데....[44][45] 상대할 수 없으니 그냥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와 튀면 그만이니...

그래도 멀쩡한 인간 시절의 살라자르와 사일런트 메리 호의 모습과 기괴하고 음산하기 짝이 없는 저주받은 상태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주는 비주얼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호평. 배우인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력 또한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바르뎀의 호연으로도 커버가 안되는 캐릭터와 연출이라는 식으로 영화를 까는 평가가 태반이다. 배우낭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물인 셈.

상술했듯이 허술한 캐릭터성에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우스꽝스러운데다 배우 특유의 스페인 발음까지 합쳐져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볼드모트 마냥 해외에서 밈이 되었다(...). 보통 밈으로 자주 쓰이는 장면은 자기 부하들이랑 와아아아하고 바다 위를 뛰어다니는 장면과 잭 스패로우와 대면 했을 때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 Hi Jaggus Barro~

9. 테마곡[편집]


살라자르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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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라자르는 영어식 발음이고 스페인 출신 캐릭터이므로 z를 [θ\]로 읽어 '살라사르'가 옳다. 히스패닉 계통 성인 Martinez를 '마르티네스'로, Gonzalez를 '곤살레스'로 읽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또한 휘하 선원들도 선장을 부를 때 '캡틴'이 아니라 스페인어인 '카피탄'으로 부른다. 초반 헨리 터너에게 잭에게 자신의 메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을때 본인의 입으로 '캡틴 살라사르'로 발음한다.[2] 재밌게도 아내인 페넬로페 크루즈는 바로 이전작에 남편보다 먼저 본 시리즈에 출연했다.[3]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공식 소설화에서 추가된 내용.[4] 그 꼴이 마치 새가 파닥거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서 경멸적인 어조로 참새새끼 잭(Jack The Sparrow)이라고 부른다.[5] 배가 폭파하는 과정에서 선원들도 말 그대로 터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령이 된 이후의 모습이 왜 검게 그을리고 신체 일부가 투명인간처럼 실체가 없는 형태인지에 대해 알 수 있다.[6] 또한 이때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죽어서인지 유령 형태에서는 머리카락이 마치 물속에 있는 것처럼 이상하게 흔들린다.[7] 두려움에 떨던 선장이 정체를 묻자 목을 잡아서 들어올린 후 죽음이다(Death)라고 말한 뒤 목을 꺾어버리고는 불더미에 던져버린다.[8] 선원들을 다 죽여도 항상 자신의 말을 전할 단 한 명은 꼭 살려보낸다고. 바로 옆방에서 벌벌 떨던 늙은 죄수는 두려움에 떨며 철창을 잡고 마구 흔드는 것이 시끄러웠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죽여버렸다.[9] 사실 3편에서 베켓에게 이미 나침반을 넘겨준 적이 있었고, 그 전에 엘리자베스에게 한번 써보게 한 적도 있는데 나오지 않은 건.. 그땐 양도의 개념이고 완전히 소유권을 포기해야 저주가 풀리는것같다..[10] 2편과 3편 때와 본편에서 나침반 취급은 다르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나침반을 배신하면 안된다고 작중 언급되었는데 2편 때는 빌려준 것이나 다름 없고 3편의 베켓과의 거래는 일시적이었다. 본편의 경우 겨우 럼주 따위를 위해 아예 넘겨버리는 짓을 했으니 나침반을 배신한 거나 다름 없다. 물론 잭은 곧바로 다시 눈치보다가 나침반을 챙기려고 했지만(...)[11] 살라자르는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두 팔을 벌리고 햇빛을 만끽하나 싶더니 바로 정색하고 '해적을 사냥할 시간이다'라고 중얼거린다.[12] 사일런트 메리 호 특유의 선수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등장으로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승선한 바르보사를 포함, 모든 이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드는 장면이 정말 압권. 선미인 줄 아는 사람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피겨헤드(선수상)가 달려있는 선수 부분이다.[13] 이 때 바르보사는 마녀 산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곳을 가리키는 잭의 마법의 나침반을 받아 가지고 있었다. 즉 찾는 건 쉽지만 그 속도가 관건이었던 셈.[14] 이때 부하(레사로 중위)가 잘못하면 빠져나가지 못한 채 흡수될 수 있다고 말리는데 상당히 위험한 도박이었던 것 같다. 물론 살라자르는 복수를 위해 이 위험을 감수한다.[15] 여담으로 원래 데비 존스와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도 유령들로 구상되었다고 한다. 감독 고어 버빈스키가 더 신선한 컨셉을 원하여 실체가 존재하는, 해산물과 융합된 언데드 속성의 괴물들로 변경된 것.[16] 다만 이들이 든 칼 등의 무장은 실체가 있는 물건이므로 칼싸움을 성립시키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죽어라 싸워봤자 끝없이 방어하는 것에 그치며, 강하게 내리쳐서 운 좋게 무기를 날려버려서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 정도가 한계다.[17]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이 3편 마지막의 소용돌이 전투에서 밧줄을 타고 싸우다 물 속으로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18] 다만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과는 달리 다른 배로 순간이동 하는 능력은 없다.[19] 데비 존스나 바르보사 역시 한가락 하는 검술 실력을 지녔지만 잭을 상대로 압승한 적은 없었다. 특히 데비 존스는 사실 잭에게 검술 대결에선 졌지만, 검을 놓치자 그냥 괴력과 집게발을 사용해 잭을 제압했다.[20] 단, 이때 잭 스페로우의 나이가 3편 이후 최소 20년이 지난, 50이나 60(!)에 가까운 나이라는건 감안해야 한다. 육체적으로 보면 전성기를 한참 지난 시절이다.[21] 잿빛의 피부톤에 검은색 계통의 의상을 갖춰서 그야말로 나 최종보스요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대놓고 차별되는 기괴한 느낌의 컬러를 입혀서 시선을 확 잡아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2] 바르뎀이 전에 연기한 악역 캐릭터들인 안톤 쉬거라울 실바를 살라자르와 비교해보면...[23] 특히 선주인 바르보사가 소유하고 있던 트리톤의 사파이어 검을 이용한 전투 장면이 일절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팬덤에서 매우 높은 편이다.[24] 예를 들어 플라잉 더치맨은 사일런트 메리 호와 마찬가지로 불침함에다 유령선이며, 사일런트 메리 호도 못하는 잠수 기능도 가졌다. 게다가 앤 여왕의 복수 호의 선주 바르보사가 소유한 트리톤의 사파이어 검의 여러 가지 능력들을 적극 사용하면서 사일런트 메리 호의 통제권을 장악하여 제압하는 연출도 충분히 펼칠 수 있었다. 특히 더치맨은 선장의 심장도 육지에 있고 선원 전원이 불사에 함선은 박살나도 잠시 후에 수복해서 다시 튀어나오는 불침함이니 육탄전이든 포격전이든 붙어볼 만 하다. [25] 살라자르가 과거를 회상할 때 '남은 해적선들이 힘을 모아 내게 대항했다'라는 대사도 나왔던 만큼 이러한 연출이 등장했다면 사일런트 메리 호의 강함을 그대로 부각시키면서도 살라자르에게 있어서는 더욱 굴욕적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인과응보의 최후를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26] 데비 존스의 경우 확실한 약점인 심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파가 쉬운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애초에 그 심장이 들어있는 망자의 함은 잭의 나침반이 없으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는 데다가, 행여나 망자의 함을 얻어낸다고 해도 열쇠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잭과 윌의 지략과 담대한 행동, 거기에 천운까지 겹쳐서 겨우 둘 다 얻어낼 수 있었던 것.[27] 그래서인지 살라자르도 데비 존스처럼 속편에 부활해서 5편에서 못다한 활약을 보여주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28] 덤으로 애초에 살라자르는 그런 경박스러움이 납득이 되는 해'적'이 아니라, 경박스러움보단 위엄이 있어야 하는 해'군'이라는 점이 문제였다.[29] 바다위를 걷거나 뛸 수 있지만, 육지에 닿으면 그대로 가루가 되버린다.[30] 다만 이 대사를 할때 살라자르는 밑의 바다를 가리켰는데, 이는 즉 해적으로서 바다에 나올 수밖에 없는 숙명인 잭에게 '이 바다에서 널 기다리겠다' 라고 말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아니, 최종보스라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으로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워야 한다. 문제는 살라자르가 작중에서 보스다운 위엄을 죄다 깎아먹었다는 점.[31] 데비 존스 역시 비슷한 대사를 한 적이 있다. 윌 터너가 바다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자 내가 바로 바다다라며 아무리 도망쳐도 자기 손바닥 안이라고 선언했던 것. 분명 맥락은 같은데 데비 존스가 그야말로 바다의 제왕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면 살라자르는 그냥 '어디 바다로 나오기만 해봐'라는, 상당히 심심한 대사가 되어버린 것이다.동네 깡패 나오면 확 그냥[32] 잭과의 재회에서 데비존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잭을 위협한 것에 비해 살라자르는 바다위로 추격해오다가 쫓아오지도 못할 육지 앞에 멈춰서 잭이 도망가는 걸 그냥 지켜보면서 위협하고 있으니 긴장감이 있을리가 없다. 게다가 첫 재회에서 데비존스는 어두운 밤의 바다위에서, 살라자르는 대낮의 섬 해변에서 위협했던 것처럼 위협한 장소의 풍경차이도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에 한몫한다.[33] 주인공을 바로 죽이지 않고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겠다며 주인공에게 고통만 주다 결국 뒤통수를 엊어맞는 헐리웃 악당들의 뻔한 클리셰를 보여준다. 게다가 나중에는 잭 스패로우의 심장을 지팡이보다 무딘 삼지창날로 회심의 일격을 가하려다가 잭의 품속에 넣은 물건에 박혀 창을 빼지도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는 수모까지 당한다. 끝까지 잭 스패로우의 도발에 넘어간 것이다.[34] 사실 고통만 주다 결국 뒷통수 맞는 듯한 클리셰처럼 보여서 그렇지 날려버리거나 두들겨패는 건 딱히 살라자르 입장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에 잭의 도발에 넘어가 악마의 삼각지대에 들어갔던 적도 있는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또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곧바로 찔렀다가 삼지창의 소용돌이 공격 한 번 못 써보고 일기장에 박히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이 얼마나 황당한 전개인가? 문제가 된 건 그렇게 주의를 기울여놓고 또 잭 스패로우의 도발에 넘어간 것이다.[35] 뒤늦게 뛰기 시작한 부하들은 '까삐단~ 까삐딴~' 하며 울부짖는다 (...)[36] 다만, 이건 그냥 도망친 거라고 보기에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게, 당시 내려온 닻은 대양으로 향하는 블랙 펄 호의 것이었고 살라자르 선장의 관심은 오로지 거기 매달린 잭 스패로우에게만 쏠려 있었다. 그 닻을 잡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할지라도 갈 곳은 블랙 펄 호밖에 없는 이상 차라리 수심이 얕고 육지에 더 가까운 반대 방향으로 뛰는 게 말이 된다. 즉, 살라자르는 도망친 게 아니라 기필코 잭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달라붙은 것이고 밑의 부하들은 패닉 상태에서 생각없이 선장의 뒤를 따른 걸 수도 있다는 소리.[37] 1편에선 바르보사를 쏴 죽였고, 2편에선 잡아먹히긴 했지만 무려 크라켄과 1:1로 대치했다. 3편에선 윌 터너의 손을 빌렸을 뿐 데비존스의 심장을 직접 찔렀으며, 4편에선 야바위로 에드워드 티치를 낚았다.[38] 자신과 부하들의 저주를 제외하면 보트에 탄 잭과 헨리를 추적하기 위해 썩은 돔배기(...)와 비슷한 좀비 상어를 투입한 것과 배 자체의 기괴한 전투 능력이 전부이다.[39] 악마의 삼각지대가 일회용으로 쓰인 부분이 매우 아쉬운데, 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대항해시대의 실존인물이나 단체, 지역, 뱃사람들 사이에 내려오는 전설같은 것을 주요 이야기 소재거리로 차용하곤 한다. 예를 들면 1편에서의 아즈텍 문명의 황금, 2편에서의 유령선(플라잉 더치맨)의 전설과 크라켄, 3편에 등장하는 해적 연합 일원들로 등장하는 실존 해적들의 이름들과 동인도 회사, 4편의 인어의 전설과 젊음의 샘으로 이어지는 소재가 5편에서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데, 주 배경이 될 줄 알았던 이 장소는 영화에서 살라자르가 봉인된 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영화 중간엔 말 그대로 허무하게 봉인이 풀려버리고 만다.[40] 첫 등장이 아주 임팩트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전작의 보스들에 비하면 비교적 식상한 연출(단순 양민학살+뻔한 대사)을 보여서 큰 화제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 첫 등장조차 2편 데비 존스와 그 선원들의 첫등장 장면과 유사하다.[41] 아이러니하게 살라자르의 메인 테마도 검은수염 테마의 리믹스 같은 멜로디가 들어있다.[42] 검은 수염이 전작의 데비 존스와 헥터보다 카리스마는 부족할지라도 딸조차 목숨을 위해 버리는 비겁함, 인어들에게서 도망치려는 자신의 선원을 총알로 쏴버리는 잔인함으로 악당으로서의 캐릭터를 더욱 잘 표현했다. 전투 장면은 다소 실망스러울지라도 특유의 캐릭터와 행동이 살라자르처럼 붕 뜨지도 않고 '캐리비안의 해적'에 잘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검은 수염은 살라자르처럼 한심한 행동은 하지도 않았다.[43] 살라자르의 모국인 스페인이 영국과 대치중인 만큼 영국 군함을 공격 할 명분은 충분하지만 정작 살라자르 개인은 작중 영국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44] 사실 2, 3편의 악역 데비 존스 역시 양동이로 바닷물을 받아두지 않으면 육지에 발을 딛을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부하들까지 그런 제약에 묶여있진 않았다(...). 더불어 익살스러울 때와 카리스마를 발휘할 때가 극명히 대비되어 매력적인 악역으로 남은 것을 생각해보면...[45] 다만 데비존스의 부하들과 살라자르의 부하들은 저주의 종류도 저주를 받게 되는 과정도 다르다. 데비 존스의 부하들이 데비존스에 의해 저주를 받은 것처럼 살라자르에게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살라자르와 함께 저주를 받은 것이니 이 부분은 데비존스의 부하들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살아있는 인간의 육체만 빼앗으면 다시 육체를 나올수는 없어도 육지로 올라갈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