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의 딥블루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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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의 친구 아이자와 아카네의 부친 아이자와 슈이치로가 경영하는 회사,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이 개발 중인 오키나와의 고도 '곤페키섬(紺碧島(감 벽 도)'[1]

원작에서 '곤페키섬(감벽도)'의 영어 명칭을 '딥 블루 아일랜드'로 하고 있다. '곤페키(紺碧)'는 '검푸른 바다 색'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굳이 번역하자면 '군청색'이 될 것이다. 한국어 극장판에서는 '콘페키 섬'으로 번역하였으머,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현지화된 극장판에서는 '제주도'로 등장한다.

에 있는 리조트 호텔 '딥 블루 아일랜드'. 수수께끼의 거대 유적이 있는 이곳에 김전일과 미유키는 아카네의 초대를 받아 방문하게 된다. 김전일 일행은 여기서 상하이 인어전설 살인사건 때 첫 만남을 가진 양 샤오롱과 우연히 재회한다.

그리고 사건은 갑작스레 일어나, 호텔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점령당하여 김전일 일행은 인질로 잡혀 버린다. 간신히 테러리스트들의 감시하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김전일 일행은 호텔에 갇혀 버리고, 테러리스트들의 추격이 다가오며 인질이 한 명, 또 한 명 살해당한다. 범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테러리스트들인가, 그렇지 않으면 인질 중에 범인이 있는 것인가?

하지만 범행 시각에는 전원 알리바이가 성립했으며 더욱이 그것을 증명한 것은 바로 김전일 본인이었다. 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케치 경시가 도내에서 일어난 독가스 폭탄 사건의 수사를 하는 도중 이 인질 사건에 관계하게 된다. 김전일과 아케치, 두 명의 명탐정의 추리와 행동이 점차 범인을 추적해나간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소설판 7번째로서, 국내에서는 소설 명탐정 김전일 7. '살육의 블루'[2]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초기 플롯[3]을 원작으로 소설판, 극장판의 제작이 별개로 진행되었고, 1999년 7월 소설판이 출간된 후 1개월 뒤인 8월 21일 극장판이 공개되었다. 소설판과 극장판이 모두 초기 플롯에서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한편, 소설판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TVA)이 2000년 4월 10일~5월 8일에 걸쳐 방송되었다. 비록 내용은 거의 별개이지만, 이례적으로 극장판, TVA 2가지 버전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유일한 작품이 되었다.

TVA는 소설판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므로 극장판보다 소설판과 내용면에서 더 유사할 수밖에 없다. 사실 극장판의 가치는 아카네 무쌍에 있다.

소설판 및 TVA에서 외딴 섬과 3명의 약혼자라는 설정은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소설 여왕벌과 비슷한 설정이다. TVA는 소설판을 원작으로 했으므로 사건내용, 등장인물, 살인트릭, 범인 등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범인은 같으나 이름이 달라졌다. 그러나, 극장판은 소설판과 초기 플롯을 공유할 뿐 거의 별개로 제작되었기에 사건의 배경 정도만 비슷할 뿐 등장인물, 살인 트릭, 범인의 정체등에 있어서 상당한 변경이 있다.

2. 배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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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곤페키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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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페키섬은 오키나와의 고도로서 해안 지형이 매우 불규칙해서 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일어났다. 소수의 주민들이 있었지만,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藍沢国際海洋開発)의 회장으로서 호텔 및 리조트를 경영하는 슈이치로가 섬을 통째로 매입하고 주민들에게 이주비를 지원해서 이주하게 했다.

이후 곤페키섬을 '딥 블루 아일랜드'로 이름을 개명하고, 리조트 호텔 '딥 블루 그라운드'를 지었다. 현 시점은 딥 블루 그라운드 개장을 앞둔 하루 전 날이며 개장 행사로 '양 잡기단'이 공연을 열기로 되어있다.

2.2. 수수께끼의 유적 '딥 블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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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페키섬 바다 깊숙이 있는 고대 유적[4]으로 기원은 불명이다.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은 유적이 보이는 아쿠아리움을 지어서 관광객을 모으려고 한다. 원래는 나구니 모리히코 교수 일행이 먼저 발견했지만 스폰서가 갑자기 끊기는 악재로 인해서 나구니는 자력으로 유적을 탐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그리고 이후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이 이 섬을 사들이면서 새 리조트를 홍보하는 수단이 되었다. TVA에서는 나구니 모리히코가 자금 마련을 위해 나구니 관광을 세웠는데 아이자와 슈이치로가 자금 지원을 미끼로 나구니 관광을 인수한 뒤 유적 개발에서 나구니 교수를 배척하고 상심한 나구니는 병사한다.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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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A 이름 병기.

3.1. 주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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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 (17)

• 나나세 미유키 (17)

• 양 샤오롱 (18)

3.2. 아이자와 家[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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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자와 아카네(藍沢 茜) (17)

• 아이자와 스구루(藍沢 優) (?)

• 아이자와 츠요시(藍沢 剛) (?)

• 아이자와 슈이치로(藍沢 秀一郎) (?)

• 아이자와 유리에(藍沢 由里絵) (?)

• 호시노 카오루코(星野 薫子)[7]
  TVA판에서는 신도 유이치가 이 포지션을 겸한다.
  (?)

3.3. 아이자와 아카네의 약혼자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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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츠이 후미야(三井 文也) / 엔도 요시아키(遠藤 由明) (?)

• 스오 타케시(周防 武) / 마츠다 타케시(松田 武) (?)

• 후지시마 타쿠미(藤島 匠) / 히로세 타쿠미(広瀬 匠) (27)

3.4. 테러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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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시사'[8]라는 자가 만든 사이비 종교 교단의 신도들이다. 킹 시사를 보좌하는 이들 5명의 신도들을 '오성자(五聖者)\'[9]라고 한다. 이들은 킹 시사의 뜻대로 네오 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리조트 호텔을 점거하고 일행을 인질로 잡는다. 원작에서는 코드 네임이 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퍼플 등 색깔이었지만, TVA에서는 바알, 모트, 얌, 엘, 아나트 등 우가릿 신화[10](가나안 신화)의 신들로 바뀌었다.

• 나구니 미코토(那国 巫琴)/미즈시로 미코토(水城 巫琴) (14)

• 미즈시로 류노신(水城 龍之臣) (78)

• 미야가키 켄야(宮垣 健也) (?)

• 미즈시로 류이치(水城 龍壱) (?)

• 신도 유이치(新堂 雄一) (28)

3.5. 경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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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48)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28)

• 가네시로 야스시(金城 泰志) (?)

4. 스포일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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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희생자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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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사건 시작 전에 이미 죽은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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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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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기타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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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범인의 정체와 살해 동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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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니 미코토의 아버지 나구니 모리히코는 친구 어부의 죽음을 계기로 아내와 딸을 두고 홀로 곤페키섬에 가서 해저 유적을 조사한다. 그렇게 5년이나 걸쳐, 마침내 해저 유적을 발견하고, 딥 블루라고 이름을 지어진다. 사실 나구니 모리히코가 딥 블루를 발굴 할 수 있었던 건 정체불명의 스폰서 덕이었다. 그리고 그 정체불명의 스폰서의 정체는 바로 호텔 경영 실업가이자 가짜 미츠이의 아버지다.

가짜 미츠이의 아버지는 딥 블루에 매혹된 자였기에 딥 블루를 발굴하는 나구니 모리히코에게 끊임없이 지원을 해줬다. 그러나 아이자와 슈이치로가 나구니 모리히코로부터 딥 블루를 빼앗고, 나구니 모리히코를 딥 블루 발굴에 배척시키며, 심지어 딥 블루를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이 먼저 발견했다고 거짓 발표을 하여 그 공로 또한 빼앗았다. 이 일로 나구니 모리히코와 가짜 미츠이의 아버지는 딥 블루를 빼앗겨버렸다는 사실에 큰 실의에 빠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텔은 도산해버린다. 딥 블루를 빼앗긴 것에 의한 큰 실의감과 호텔 도산이라는 큰 시련을 견디지 못하여 가짜 미츠이의 아버지는 딥 블루를 꿈꾸며 자살한다. 이 일로 지원이 끊긴 나구니 모리히코는 자력으로 소형 보트로 유적을 연구하다가 사고로 익사한다.

이에 가짜 미츠이는 아버지의 복수도 목적이긴 하나, 가짜 미츠이 본인 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딥 블루에 매혹된 여러 사람들 중 한 명이기에 수많은 역사를 담은 딥 블루를 단순 관광 상품으로 취급하는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은 절대로 용서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가짜 미츠이는 딥 블루를 다시 손에 넣기 위해서, 아이자와 슈이치로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 테러극을 벌여 재산 상속의 걸림돌이들인 슈이치로의 전처와 스구루, 츠요시를 죽이고, 자신이 슈이치로 대신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의 회장이 되어 슈이치로의 재산은 물론 딥 블루를 손에 넣는 장대한 계획을 세운다.

가짜 미츠이가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의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자와 가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그 수단이 슈이치로의 혼외자인 아이자와 아카네와의 결혼이였던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해서 가짜 미츠이는 아카네를 조사한 끝에 취향을 파악하고 성형 수술과 운동, 연기로 아카네의 이상형으로 탈바꿈 한다. 즉, 가짜 미츠이의 모습은 물론, 성격 또한 다 가짜에 불과한 것.

그 뒤 자신의 계획에서 필요한 신경정신학과 각종 의학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아카네와 결혼해서 아이자와 가문의 재산을 빼앗는게 목적인 이상, 빈털털이 신세인 가짜 미츠이로서는 일단 의대 정도는 나와야 아이자와 집안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대생 진짜 미츠이 후미야를 살해하고, 미츠이 후미야 행세를 하며 의대를 다닌다.

의대를 다니던 중, 한 병원에서 현장실습 중에 그때 맡은 환자가 아이자와 슈이치로의 전처다. 아카네는 슈이치로의 사생아이기에 친자로 인지를 못받고 있었다. 슈이치로 같은 경우 아카네는 자기의 피를 유일하게 이어받은 자식이기에 친자로 인지하고 싶어하지만, 전처 입장에서는 바람 피워 낳은 자식을 호적에 올리겠다는 것을 두고 볼리가 없었다. 미츠이는 그 이유로 그녀를 죽이기로 하고 병원에서 빼돌린 강력한 발암물질을 전처가 먹을 약들 속에 섞었다. 그렇게 계획대로 몇 달 뒤 슈이치로의 전처가 죽는다.[38] 걸림돌이 없어진 슈이치로는 아카네를 친자로 인지하고 본가로 들인다. 그런데 슈이치로가 비서였던 유리에를 후처로 들인 탓에 방해물이 또 생겨버리고, 가짜 미츠이는 테러극에서 스구루와 츠요시와 함께 유리에 또한 죽이기로 한다.

가짜 미츠이는 슈이치로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슈이치로가 단골로 다니는 식당에 취직한다. 그리고 슈이치로가 마실 음료에 병원에서 빼돌린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약을 타서, 슈이치로에게 발작이 일어나자 의대에서 배웠던 의학 지식을 이용해 슈이치로의 목숨을 구한다. 가짜 미츠이는 이렇게 슈이치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아이자와 국제해양개발의 직원이 된다.

그 뒤 곧바로 아카네에게 접근하고, 스구루의 후원과 슈이치로부터의 신임 덕분에 아카네의 약혼자가 된다. 원래 가짜 미츠이에게 있어 아카네는 단순 재산 상속의 발판이지만, 이때부터인지 가짜 미츠이는 아카네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39]

범인으로 밝혀지고, 곤페키 섬의 큰 지진이 발생하여 모두 허둥대던 틈을 타 가짜 미츠이는 경찰들 중 한 명의 총을 빼앗고, 딥 블루를 관람하는 아쿠아리움으로 도주한다. 그리고 권총 한 자루로 경찰들과 대립하던 중, 2차 지진으로 아쿠아리움의 유리가 깨지기 시작하자 모두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지만 가짜 미츠이는 그곳에 남았고, 바닷물이 딥 블루 그라운드에 들어오며 가짜 미츠이는 바닷물에 휩쓸린다.

그 뒤 바닷물이 해일로 인한 썰물 때 곤페키섬에서 모두 빠지자 마침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딥 블루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아직 살아있었던 가짜 미츠이는 딥 블루의 한 건물에 앉아서 넋이 나간 채 딥 블루를 바라본다. 이때 가짜 미츠이의 심리 묘사가 나오는데, 사실 진짜 목적은 아버지의 복수가 아니라 아카네와 딥 블루임을 알 수 있다. 이후 해일이 오고 가짜 미츠이는 "영원한 도시의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그때가"라는 말을 끝으로 해일에 휩쓸려 익사한다.

4.3. 살해 트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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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리스트들

가짜 미츠이는 롤플레잉 게임(RPG) 형식의 사이트를 만든다. 거기서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킹 시사라는 가상의 신으로 행세하고, 이후 가짜 미츠이를 따르는 플레이어 즉, 테러리스트들을 모은다.

그리고 예전에 일본 관동군에서 복무한 폭탄기술자 미즈시로 류노신, 격투 실력이 뛰어난 미즈시로 류이치, 무역회사 직원인 신도 유이치를 이용한다. 류노신에게 2차 대전때 구 일본군이 제조한 독가스 폭탄을 중국에서 찾아 원격조종이 가능한 신관을 만들게 한 후, 신도 유이치를 통해 일본 내로 밀반입하였다. 또한, 류이치에게 양 잡기단의 짐에 폭탄을 숨겨 딥 블루 아일랜드로 밀반입하게 한다. 그 후 미즈시로 류노신과 미코토에게 지시하여 폭탄을 리조트에 설치하고, 해킹한 리조트 보안시스템과 폭탄을 연동시켜 6층 이하로의 침입이 센서에 감지되면 자동 폭발하도록 만든다.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리조트 호텔 개장 하루 전 테러리스트들에게 호텔을 점거하고 인질들을 7층에 감금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또한, 테러리스트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따라 컴퓨터에 접속하여 킹 시사를 접견할 것과 유리에, 스구루, 츠요시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다.

가짜 미츠이가 이런 명령을 내리고 테러리스트들을 모은 이유는 6가지다.

1. 일행이 리조트 호텔에 나기지 못하게 함.
2. 경찰들이 독가스 폭탄에 의해 리조트 호텔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게 함.
3. 재산 상속에 걸림돌인 유리에, 스구루, 츠요시를 죽이기 위함.
4. 테러리스트들이 리조트 호텔을 점거한 상황을 만들어 심장 지병이 있는 슈이치로가 약을 주는 가짜 미츠이에게 큰 신뢰를 가지도록 하기 위함.
5. 흔들다리 효과를 이용해서 아카네의 사랑을 얻어 결혼을 쉽게하기 하기 위함.
6. 자신을 대신할 범인 역의 사람들을 모으기 위함.

또한, 테러리스트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에 의한 배신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네오 왕국의 부활을 위해 신전을 더럽히는 악을 처단하라"라고 세뇌시켰다. 이를 통해 미야가키가 유리에를 권총으로 살해하도록 하였고, 신도가 유리에의 시신에서 심장을 꺼내 종교의식을 치르게 하였다. 이는 심리적 충격이 적은 살해방법과 과격한 사체훼손행위를 분리시킴으로써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게 하여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종교의식이라는 것이 과격한 행위를 합리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40]

최후에는 배신자를 처단하라는 식의 지령을 내려 내분으로 위장시켜 전부 자멸시키려 했으며, 설사 생존자가 잡히더라도 이 테러리스트들은 가짜 미츠이의 정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체포되어도 무방했으며, 지정된 시간에 내리는 지령도 사전에 만들어진 매크로에 의한 것이였기 때문에 지령을 내리는 시간에 인질들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었다.

유리에의 살인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김전일에 의해 일행이 7층에 있는 연회장 음식용 엘리베이터를 타서 8층으로 도망친 후 통로가 되는 계단과 문들을 봉쇄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결국 테러리스트들은 8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가짜 미츠이는 계획을 변경해서 자신이 츠요시와 스구루를 직접 죽이기로 한다.

그러나 아케치 경시의 활약으로 그의 계획은 크게 어긋나게 된다. 아케치 경시는 미코토의 컴퓨터와 호텔 컴퓨터를 해킹하여 1층으로 내려가도 가스 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만든다. 또한, 미코토와의 채팅을 통해 킹 시사의 계략을 알려주어 미코토를 세뇌에서 벗어나게 한다. 미코토는 킹 시사가 자신들을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류노신과 류이치에게 알리고 일대 혼란이 발생한다. 테러리스트 내분 계획도 미야가키가 자신과 트러블이 많은 신도를 쏘는 것 까지는 괜찮았지만, 아직 살아있던 신도가 미야가키에게 동귀어진으로 총을 쏴서 신도, 미야가키만 죽고, 류노신, 류이치, 미코토는 생존함으로써 실패하게 된다.

• 알리바이 트릭

이 건물에 있는 수족관들은 실제 수족관이 아니라,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고해상도의 영상 앞에 물을 채워넣은 가짜 수족관이다. 스구루는 초기비용이 좀 들더라도 유지비를 줄이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설비를 만들었는데, 어차피 영상이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으로 영상의 내용을 바꿀 수 있었다. 가짜 미츠이는 이 점과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지시한 시체의 심장을 뽑으라는 명령을 이용해 알리바이 트릭을 생각해낸다.

가짜 미츠이는 일단 츠요시를 아로와나의 방에서 죽이고, 츠요시의 시체의 심장을 조심스럽게 뽑고, 나비고시의 방에 둔다. 그리고 난 뒤에 김전일을 기절시키고, 김전일 또한 나비고기의 방에 둔다. 이후 수족관 화면을 조작하여 나비고기에서 아로와나로 영상을 변경한다. 이후 깨어난 김전일이 시체의 심장을 보고, 유리에의 시체의 심장이 뽑힌 것이 생각나서 "현재 사람이 죽었고, 시체의 심장이 뽑혀진 상태이며, 그 시체가 현재 내가 있는 방에 있다."라고 착각하게 한다. 그 뒤 김전일이 수족관 화면을 보고, "자신과 시체가 아로와나의 방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김전일이 내선전화로 미유키 일행이 있는 소연회실에 구조요청을 하게끔 유도한다. 김전일은 내선 전화기로 아로와나 방에 있다며 미유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범인은 김전일을 다시 기절시키고, 모두 아로와나의 방으로 몰려갈 때 나비고기의 방에서 나와 합류한다.

이후 모두가 아로와나의 방에서 츠요시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곳에 없는 김전일을 찾기 위해 흩어지면, 나비고기의 방에서 복도로 김전일을 옮겨둔다. 나비고기의 방에 김전일을 계속 둘 경우, 수족관 화면 조작을 이용한 알리바이 트릭이 쉽게 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비고기의 방 인근에 위치한 미유키 일행의 거처인 소연회실에서 반대편 끝에 위치한 아로와나의 방까지의 거리는 달려서 최소 2분이 걸린다. 가짜 미츠이는 아로와나의 방에 있다는 김전일의 전화 직후 나비고기의 방에서 나와 미유키 일행에 합류했기 때문에 일견 알리바이가 성립한다.

김전일은 먹이 투입구가 없다는 것에서 위화감을 느끼다가 스구루의 극단적인 비용절감행위와 이로 인한 8층의 가짜 식물 전시 등을 단서로 사실 진짜 물고기가 아니라고 추리했다.

• 실언
  • 테러리스트의 인적사항을 알고있음 : 테러리스트의 일원인 미코토가 아케치에게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은 경찰과 김전일만이 알고 있었다. 탈출 계획을 설명할 당시, 김전일은 "미코토를 믿고 싶어요" 라고 말을 하는데, 가짜 미츠이는 "아무리 그래도 그 앤, 테러리스트들 중의 한 명인데, 그 말만 믿고 어떻게 믿어?" 라고 반문한다. 김전일의 말만 듣고는 미코토가 테러리스트임을 알 수 없고, 일반적이라면 미코토를 경찰이라고 생각할텐데, 가짜 미츠이는 김전일의 발언만으로 미코토가 테러리스트의 일원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을 알고 있었음을 시인한 것이다.
  • 알 수가 없는 정보를 알고있음 : "난 모두가 쓰러져서 독가스 폭탄이 터졌다고 생각했고, 살기 위해서 복도를 돌아다니던 중 방독면을 발견해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왔는데, 이야. 감짝 놀랐어."라고 말한다. 여기서 가짜 미츠이는 폭탄이라고 말 하는데, 테러리스트들이 독가스에 대해 자주 언급했지만, 살포방법이 폭탄이라는 것은 경찰만 알고 있던 정보였다. 그럼에도 가짜 미츠이는 독가스 폭탄이라고 특정하여 말함으로써[41]
    거기에 일반적으로 독가스가 폭탄이라는 수단을 통해 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법한 생각 같은 변명도 막히는 셈.
    사전정보를 알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일원임을 자인하는 결과가 되었다.

5.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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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의 딥 블루는 TVA, 극장판의 2가지 버전의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는 유일한 작품이다. TVA의 경우 무인판[42] 126~130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이노우에 토시키, 총 콘티 겸 연출은 야마다 토루(Pt.1)/아케히 마사유키(Pt.2)/우에다 요시히로(Pt.3)/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4)/코무라 토시아키(Pt.5), 작화감독은 타니구치 준이치로(Pt.1)/이치카와 케이이치(Pt.2)/우치야마 마사유키(Pt.3)/쿠포 히데키(Pt.4)/타카기 마사유키(Pt.5).

5.1. TVA에서의 변경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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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네의 3명의 약혼자 후보의 이름이 엔도 요시야키(☜미츠이 후미야), 마츠다 타케시(☜스오 타케시), 히로세 타쿠미(☜후지시마 타쿠미)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소설판은 일본판에도 확실히 三井文也(미츠이 후미야), 周防武(스오 타케시), 藤島匠(후지시마 타쿠미)라고 되어있다. TVA에서만 이름이 바뀐 것은 무슨 어른의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히로세 타쿠미가 아이자와 가와 협력관계인 히로세 회장 가문의 후계자로 설정되었다. 단, 히로세 본인이 '우리 회사는 하청업체 정도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겸손을 위해 조금 과장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동급 재벌이 아니라 아이자와보다는 확실히 작은 기업의 회장 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인물의 직업은 소설판과 같다.
• 테러리스트의 코드 네임이 소설판에서는 레드, 옐로, 오렌지, 그린, 퍼플이지만 TVA에서는 바알(바아루), 얌(야무), 모트(모토), 엘(이루), 아나트(아나토)로 바뀌어 있다. 설정상 고대 신들의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 소설판에서는 김전일에 의해 범행이 드러난 범인이 그 직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지하 아쿠아리움으로 도주하는데, 밀어닥친 해일로 유리가 깨지자 혼자 도피하지 않아 익사하지만, TVA에서는 스스로 아쿠아리움의 유리를 깨 익사한다.[43]
  TVA에서는 범인이 아쿠아리움의 유리를 7발의 총탄을 발사하여 깬다. 그러나, 다수의 경찰이 인근에 있었음에도 아쿠아리움의 유리를 깨뜨려 물바다를 만들려는 범인의 행동을 수수방관하고 있던 것은 현실성이 부족한 설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 심의 문제로 유리에와 츠요시의 심장을 뽑는 것은 삭제. 자연스럽게 츠요시의 심장으로 시체와 같이 있다고 속이는 심리 트릭도 삭제되었다.
• 유리에와 츠요시, 스구루의 사인이 나오지 않는다.
• 소설판에서 나구니 모리히코의 딸이었던 나구니 미코토가 미즈시로 류노신의 손녀인 미즈시로 미코토로 바뀌었고, 미즈시로 류이치와 남매 관계가 되었다. 사실 소설판에서도 미즈시로 류노신이 부모님의 사망 후 맡아 키워주던 친척이므로 소설판과 큰 차이가 없다.
• 범인이 소설과 TVA에서는 가짜 미츠이(엔도)이나 극장판에서는 스오 타케시( 마츠다 타케시)가 범인이다.
• 소설판에서는 호텔 경영 실업가의 아들이었던 진범(성명 불명)이 미츠이 후미야를 살해 후 그의 행세를 하지만, TVA에서는 나구니 모리히코의 아들인 나구니 나오토로 변경되고 엔도 요시아키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 소설판에서는 미츠이 후미야라는 인물이 등장하나, TVA에서는 엔도 요시아키라는 인물이 따로 등장하지 않고 나구니 나오토의 가명으로 나온다.
• 스구루의 비서인 호시노 카오루코가 등장하지 않는다.(신도 유이치[44]
  신도 유이치의 과거가 잠시 나오는데 일반 직장인으로 살면서 회사생활에서 뭔가 치이고 살다가 테러 조직에 들어온 듯하다. 너무 상징적인 묘사로만 잠깐 나와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특히 회사원 유이치가 아무 짓도 안 하고 그냥 사람 많은 길을 걷는데 갑자기 갸루 분장을 한 여고생들에게 무시 혹은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은 TVA 내용만으로는 왜 그런 것인지 전혀 유추가 안 된다. 갸루 여고생들이 번화가에서 찌질해보이는 회사원 아저씨를 이유없이 괴롭혔다 정도? 과거 회상 마지막 장면에서 그 일을 당하고 갑자기 길에서 절망하며 소리를 지른다
  가 스구루의 비서로 위장한 테러 조직의 일원이라는 설정으로 변경됐다.)
• 소설판에서는 미야가키 켄야와 신도 유이치가 킹 시사의 마인드 컨트롤에 의해 동귀어진하지만 TVA에서는 생존한다.
• 소설판에 비해 TVA에서는 진범에게 죽은 인물들의 숫자가 7명에서 3명으로 확 줄어들었다.
• 아이자와 슈이치로가 소설판과 달리 막판에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 바닷물이 해일로 인한 썰물로 곤페키 섬에 모두 빠져 딥 블루가 세상에 나오는 것과 가짜 미츠이(엔도)가 딥 블루를 넋이 나간채 바라보고, 이후 오는 해일에 덮쳐져 익사하는 장면이 삭제됐다.(극장판의 엔딩이 이와 비슷하다.) 고로, 엔도의 사인이 아쿠아리움으로 통해 들어온 바닷물에 익사하는 걸로 변경됐다.

5.2. 극장판 살육의 딥 블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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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살육의 딥 블루(극장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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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의 딥블루는 극장판과 별개로 공동 제작을 하고, 책도 상, 하 권으로 나뉘어지며, 사건도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인질이 되는 등 역대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 중 김전일, 목숨을 걸다 다음으로 스케일이 가장 크다.

하지만 장점은 그것뿐이다. 역대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 중 가장 스케일이 크지만, 오히려 너무 스케일이 커진 나머지 소년탐정 김전일 특유의 기괴함과 공포스러운 요소가 별로 없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아이자와 유리에의 시체 발견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특유의 공포스러운 요소와 기괴함을 연출하지만, 이것뿐이다. 그 외에는 공포스러운 연출과 기괴함이 없다.

게다가 테러리스트들과 목숨을 건 사투인지라 테러리스트들과 인질들의 두뇌 싸움 및 숨 막히는 추격전, 액션 씬 등이 필수로 와야하는데 김전일 일행이 테러리스트들과 추격전 및 싸움을 벌이는 신은 화장실에 들어온 류이치와 샤오롱의 싸움과 미야가키와 신도의 총격전뿐이다. 보시다시피 테러리스트들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별로 없고, 그마저도 초반에만 몰려 있을 뿐, 일행이 8층으로 도주하면서 8층의 모든 계단과 문 등을 봉쇄했기에 테러리스트들이 8층으로 못 올라가서 숨 막히는 추격전은 아예 없다. 그나마 샤오롱이 화려한 액션 신을 뽑아내지만, 이것도 초반 한정일 뿐, 중후반에는 테러리스트들이 8층으로 못 올라가기에 액션 신이 없다.

그런데 이 점은 변명의 여지가 있는데, 본 소설은 액션 서스펜스 물이 아니라, 추리 서스펜스 물이다. 작가인 아마기 세이마루에게는 액션과 추리가 같이 곁들여지며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써야되는데, 본 작품은 추리 물이기에 추리 요소가 짙어야 하며 액션 요소가 너무 짙으면 추리물이 아닌, 액션물이 되기에 할 수 없이 추리 요소가 짙어야 되고, 결국 액션 요소는 초반에만 물리게 되었다.

근데 액션 요소 말고 추리 요소도 문제가 많은데, 왜냐하면 범인이 타깃을 직접 죽이는 행위는 인질들 중에 테러리스트들의 일원이 있음을 광고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물론 테러리스트들이 한 행위처럼 보이게끔 죽여서 테러리스트들이 죽인 것으로 위장하는 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테러리스트들이 8층에 못 올라가는 상황에서 8층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거다. 테러리스트들이 8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거라면 몰라도, 8층으로 못 올라가는 상황에서 8층에 인질들 중 두 명이 죽었다? 테러리스트들이 한 게 아니라면 인질들 중 한 명이 인질들을 죽였다는 건데, 같은 상황에 처한, 그것도 무려 두 명이나 죽이고, 한 명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죽은 희생자와 같이 심장이 뽑혔는데,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시체의 심장을 뽑은 행위를 할 자들은 테러리스트들만 하는 행위이기에 인질들 중에 한 명이 테러리스트들라는 소리가 된다.

트릭도 마찬가지인데, 화면 스크린을 이용한 방을 착각하게 만들어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알리바이 트릭과 시체의 심장을 이용해 시체와 같이 있다고 속이는 심리 트릭이 메인 트릭인데, 트릭을 쓴 이유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거지만, 위에 서술되어 있는 것처럼 트릭이 써졌다는 것 자체가 인질들 중에 범인이 있다는 걸 나타낸다. 게다가 메인 트릭이라면 A급 트릭이어야 하지만, 위의 있는 트릭들은 각각 B급, C급 트릭이다. 그리고 스크린 트릭은 시각적 스케일이나 임팩트 역시 작기에 충격적인 트릭이라는 느낌보다, 그저그런 트릭이라는 느낌이 오고, 심장 트릭은 비록 시체와 같이 있다고 속이기 위해서지만, 시체의 심장을 뽑아서 인질들 중에 테러리스트들의 일원이 있음을 광고한다. 오히려 테러리스트들의 심리를 이용한 종교적 살해 및 책임 분단, 위급한 상황을 만들어 슈이치로와 아카네로부터 자기에게 호감을 갖도록 유도, 내분을 일으켜 킹 시사라는 존재가 테러리스트들이고 속이는, 테러리스트들라는 존재 자체가 A급 트릭이다.

그래도 이 점에도 변명의 여지가 있는데, 바로 범인이 어쩔 수 없이 직접 죽여야 되는 상황과 임기응변 트릭이라는 점이다. 범인이 직접 죽이는 것은 미리 계획에 있는 게 아니라, 인질들이 8층으로 도주, 8층 진입로를 모두 막아버려 테러리스트들이 타깃을 죽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해버리고, 이미 테러를 벌인지라 시간이 지나서 다시 테러를 벌이기는 불가능, 말그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고, 테러리스트들이 타깃을 죽일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직접 죽이기로 하는 것이다. 또한, 위의 트릭도 예상 밖의 상황에 처해버려 즉흥적으로 짜낸 거고, 미리 계획한 트릭이 아니다. 그렇기에 메인 트릭이 허술한 면이 생길 수밖에 없고, 알리바이 트릭을 써서 자신에 알리바이를 만들어 범인이 인질들 중에 있다고 해도, 알리바이가 확실해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밖에도 테러리스트들을 모은 것이 RPG 게임인데, RPG 게임이라는 특성상 대사가 한정적이라서 이것만으로는 세뇌를 시킬 수가 없다. 물론 범인은 이를 대비해 세뇌 묘약을 각 테러리스트들에게 주고, 이령이 내려질 때마다 그것을 먹게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충섬싱을 높이면서 이령에 대한 반발을 없엤다.

정리하자면, 소설판은 초반에 몰린 액션 신, 부족한 소년탐정 김전일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 잘못된 추리 요소, 범인이 직접 타깃을 죽여 인질들 중에 범인이 있다고 광고한 것, 허술한 메인 트릭, 잘못된 세뇌 방식 등으로 평가가 좋지 않다.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이 등장한 이후에 주목받은 에피소드지만 매우 안 좋은 쪽으로 저평가받은 에피소드. 디시인사이드 소년탐정 김전일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아예 갓블루라는 이름으로 밈화되기까지 했으며, 최고의 명작이라며 입문작으로 '살육의 딥 블루'를 추천하는 일도 생긴다. 22년 1월 한국 트위치의 공식 채널에서의 생중계에서는 다들 개판오분전스러운 전개에 황당해하다가 '프리파라 그리우면 개추ㅋㅋ' 같은 희롱성 채팅들이 올라왔다.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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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자와 슈이치로가 추진했던 거대 리조트 계획이 박살난 상황이니, 결국 슈이치로도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평소 심장이 안 좋았던 만큼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 범인인 미츠이 후미야는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범인 로쿠세이 류이치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다.
  • 타인을 죽이고 그 사람으로 행세하며 살고 있었다.
  • 사전 작업을 위해 접근한 복수의 대상의 딸과 진짜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 인상은 착하고 순박해 보이지만,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 그러나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범인보다 훨씬 악랄한데, 가짜 미츠이는 복수를 위해서 복수의 대상이 아닌 사람에게도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 아카네를 미행해서 신상을 파악. (스토킹)
  •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아무런 죄도 없는 진짜 미츠이 후미야를 죽임. (살인, 사문서부정행사)
  • 아카네를 친자로 인지시키기 위해 슈이치로의 부인을 살해함. (살인)
  • 사이비종교를 만들어 노동력을 갈취함. (사기)
  • 살인과 테러를 목적으로 한 단체를 결성. (범죄단체조직죄)
  • 중국에 숨겨져 있던 관동군의 독가스 폭탄을 비밀리에 들여옴. (밀수,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 호텔에 독가스 폭탄을 설치. (폭발물사용죄 미수)
  • 유리에를 죽이고 신체를 훼손하도록 지시함. (살인교사, 사체손괴교사)
  • 상속을 위해 츠요시, 스구루 살해. (살인 2건)
  • 입막음을 위해 미야가키에게 다른 4명을 살해하라고 지시. (살인교사 2건 및 미수 3건)
  • 마지막 엘리베이터 사건을 가짜 미츠이의 대량살인미수(불능미수)라는 시각도 있는데, ①이제 안전하니 내려가자고 사람들을 설득한 것은 김전일이고, ②가짜 미츠이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으니 8층에 남자고 주장했으며, ③독가스가 터졌다고 착오를 일으킨 후에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 ④그보다 더 많은 사람을 쉽게 살릴 수 있었는데 고의로 방치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보면, 미츠이에게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한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 또한, 가짜 미츠이는 자신이 한 행동들이 공사를 위해 죽은 인부들과 같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등 죄책감 없음과 뻔뻔함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의 아소 사나에와 마찬가지로 극악인 살인마다.

• 타 사건들 중 살인사건일 경우에는 반드시 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이 사건만 살인사건인데 살인이라는 말 대신, 살육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정작 이번 사건에서는 총 6명만 죽었기에 살육이라는 단어가 너무 과잉되는 것 같지만, 위 사건이 딥 블루에 매혹된 사람들 때문에 일어났으며, 딥 블루 때문에 총 10명이 죽어버려 살육의 딥 블루라는 제목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