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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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2003) Memories of Mur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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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드라마, 느와르,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추리, 형사 |
감독 | 봉준호 |
출연 | 송강호, 김상경 등 |
각본 | 봉준호, 심성보[1] 2014년 해무로 감독 데뷔를 하는데, 이때 제작자가 봉준호였다. |
스크린 스토리 | 봉준호 |
원작 | 김광림 - 연극 《날 보러 와요》 |
제작 | 차승재, 김무령, 노종윤 |
조감독 | 한성근 |
촬영 | 김형구 |
조명 | 이강산 |
음향 | 이병하 |
편집 | 김선민 |
미술 | 유청, 류성희, 우제형 |
음악 | 이와시로 타로 |
제작사 | 싸이더스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스트리밍 | 넷플릭스, TVING, 왓챠 |
제작비 | 41억원[2] |
제작기간 | 2002년 9월 ~ 2003년 2월 23일 |
개봉일 | 2003년 4월 25일 2023년 11월 8일 (봉준호 감독 특별전 재개봉)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32분 (2시간 12분) |
총 관객수 | 5,255,376명 (최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4.3. 용의자
[3] 이 용의자들의 실존 모델 가운데 감독의 현지 답사 때까지 살아있던 사람은 없다고 한다(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사람은 두 번째 용의자 실존 모델).
2003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봉준호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로, 영화 개봉 당시 장기 미제 사건으로 유명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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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4] Official Int'l Main Trailer는 티저 예고편과 같다. |
선보러 집 나갔던 처녀, 배수관서 알몸 시체로 사건 잇따르자 날 저물면 부녀자들 외출 꺼려 1986년 경기도 화성군.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특별수사본부, 서울특별시 시경 형사 투입... 수사는 아직도 제자리걸음 사건 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변희봉 분)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과 조용구(김뢰하 분), 그리고 서울특별시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김상경 분)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하더니, 매스컴이 몰려든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 반장은 파면당한다. 연쇄살인의 범인은 누구인가... 치밀한 뒤처리. 흔적 전무 수사진이 아연실색할 정도로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살해하거나 결박할 때도 모두 피해자가 착용했거나 사용하는 물품을 이용한다. 심지어 강간 살인의 경우, 대부분 피살자의 몸에 떨어져 있기 마련인 범인의 음모조차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다. 후임으로 신동철 반장(송재호 분)이 부임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박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 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어둡고 긴 미스터리... 미궁 속 10번째 부녀자 연쇄피살, 공포 언제까지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 오는 밤에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혀 길을 걷게 하고 함정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음부에 우산이 꽂힌 또 다른 여인의 사체.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냄비처럼 들끓는 언론은 일선 형사들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형사들을 더욱 강박증에 몰아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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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인물들[5] 이 사진에서는 구희봉이 없다. 지금은 사라진 영화 홈페이지에서는 신동철 옆, 권귀옥과 곽설영 뒤에 합성을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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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만 (송강호[6] 이 영화를 기점으로 “송강호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세계 영화계도 이 영화로 그의 연기력에 감탄을 쏟아냈다. 분) |
씨발, 모르겠다. 밥은 먹고 다니냐?[7]
이 대사는 애드리브였다. 정확히는 촬영 전부터 봉준호가 "여기서 뭔가 대사 하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언질을 줬고 송강호가 고민 끝에 구상해낸 여러 대사 중 하나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상당히 다층적이고 심오한 대사다. 우선 범인에게 하는 말이라면 '너 같은 인간도 밥은 쳐먹고 다니냐'는 건데, 1. DNA가 그렇더라도 여전히 박현규가 범인이라 확신하고 있다면 박현규 면전에 하는 말이 맞지만, 2. 박현규가 맞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아무튼 어딘가에 있을 범인을 향해(혹은 그가 있을 상징적인 암흑의 터널을 향해) 던진 것일수도 있다. 혹은 다른 측면에서 3. 이쯤 되니 박현규에게 연민의 감정이 느껴져 한 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송강호 본인은 2번에 가깝게 연기했지만 관객 각자가 생각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범인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이 당시는 진범 이춘재가 잡히기 전이다.)
[8] 사실 이 대사 자체는 이보다 2년 전 개봉한 달마야 놀자에서 주지스님 역 김인문이 먼저 말해서 유명해진 대사다.
여기가 뽕밭이냐?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야?!
경기화성경찰서 강력반 형사. 직감, 미신, 고문 등
구시대적 수사를 대표하는 시골 형사. 성격 및 성향 차이로 인해서 서태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용의자의 얼굴만 보면 범인인지 아닌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
무당 눈깔' 이라고 불린다고 '자처'한다. 이러한 말이 마냥 허풍은 아닌 게, 숲 속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남자가 달아나 인파 속으로 숨자 예리한 눈썰미로 바지 밖으로 조금 삐져나온 빨간 속옷을 캐치해내 잡아내기도 한다.
[9] 하지만 결국은 박두만의 직감에 의존하는 수사 방식은 틀리고 만다. 애초에 서태윤이 박두만에게 하는 "형사가 사람을 그렇게 못 알아봐서 어떡하나"라는 대사는, 직감에 의한 수사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암시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박현규의 눈을 한참 노려보고도 "씨발, 모르겠다..."라고 읊조린다.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했다고 하며,
[10] 새로 부임한 신 반장에게 브리핑을 하다가 '12.16'이라고 표기된 12월 16일을 '12일과 16일'로 잘못 읽거나(DVD 코멘터리 음성에서 봉준호 감독이 말하길, 사실 이 장면은 대본에 있던 장면이 아니다. 촬영 전 연습 때 송강호가 정말 실수로 "12일, 16일 양일간"이라고 잘못 읽었는데 감독과 스탭들이 빵 터져버려서 실제 촬영 때도 저 대사로 갔다고 한다.) 용의자 취조 때 타자기도 제대로 쓰지 못해서 오히려 용의자가 알려주는 걸 보면, 여러모로 허술하고 다소 무식해 보인다.
서태윤이 정갈하고 이성적이며 깐깐한 청년의 이미지라면,
[11] 이러한 성향이 신 반장의 신임을 사는 데 도움을 준다.
박두만은 꾀죄죄하고 억척스러우며 뭐든 대충대충 처리하는 아저씨의 느낌이다. 흥미롭게도, 작중 사건이 계속해서 터질수록 서태윤이 흔들리고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반면 박두만은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변해간다. 엔딩에서는 형사 생활을 접은 뒤 녹즙기 판매 영업사원이 되었고, 곽설영과 결혼해 슬하 남매를 둔 가정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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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윤[12] 원작에서는 김 형사. 다른 두 형사는 연극에서도 '박 형사', '조 형사'다. (김상경 분) |
“서류는 절대 거짓말 안 하거든요.”
과학수사,
프로파일링 기법 등
신시대적 수사를 대표하는 형사. 범인을 잡기 위해
서울에서 자청해서 내려왔다.
[13] 첫 등장 장면이 영화 내 최고의 개그 장면인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으로 워낙 흉흉하던 시기라서 그런지, 낯선 남자(서태윤)가 자신을 뒤따라오다 말을 거는 것에 겁을 먹은 여자가 달리다가 논에 빠졌고, 이를 구하다가 때마침 지나가던 박두만에게 강간범으로 오해받고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야?"라는 명대사와 함께 날아차기를 당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가방끈이 길어서 범죄현장을 프로파일링하거나
미국에서 온 원어 공문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지방 형사들의 무식한 수사를 비웃으며 겉도는 처지였지만, 구 반장이 파면되자 신 반장의 신임을 받으며 나름대로 의욕적인 수사를 펼친다. 3인방 중 가장 냉철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천인공노할 짓을 벌이는 범인을 보고 감정적으로 변해간다. 후반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박현규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고, 자신과 인연이 있던 여중생이 살해 피해자가 되어버리자, 이성을 잃고 박현규의 집으로 쳐들어가 끌고나와 다짜고짜 두들겨 패며 자백하라고 협박한다. 결국 박현규가 무죄로 밝혀졌지만,
끝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를 총으로 쏘려고까지 하는 등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다.[14] 원작 연극에서는 결국 절대악의 환상을 보고 완전히 미쳐버리는데, 삭제된 엔딩에서 짐을 싸던 서형사가 절대악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마주치고 경악하는 것을 보면 별로 끝이 좋지 않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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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구 (김뢰하[15] 어쩌면 이 영화의 공신이다. 봉준호의 무명 시절 단편영화 '백색인', '지리멸렬'에 출연하며 친분이 있던 김뢰하가 자신이 공연하던 연극(연극배우로서 쓰던 이름은 '김내하') 날 보러 와요의 영화화를 처음 제안했다고 한다. 연극에서는 김 형사 역을 맡거나, 권해효가 김 형사 역을 맡을 땐 영화와 같은 배역을 맡거나 한다. 분) |
이 새끼는 언제 봐도 인상이 드럽네? / 야, 예쁘냐?[16]
"야, 예쁘냐?"는 광호를 짓밟고 덧신을 건네받아 씌운 뒤 나오는 대사
경기화성경찰서 강력반 형사. 박두만을 보조하는 후배 형사.
[17] 박두만과 친하지만 밑에서 언급되는대로 윗사람들에겐 깍듯하기 때문에 의외로 서태윤에겐 반감을 보이거나 싫어하는 티를 안 내고 없을 때도 '서태윤 형사'라고 부른다. 서태윤을 싫어하는 박두만 앞에서 그가 담배피우는 게 멋있어 보인다고 속없는 소리했다가 혼나기도 했다.
[18] 배우 김뢰하는 송강호보다 2살, 김상경보다 7살이 많다.
누구는 4년제 대학 나올 때 고등학교를 4년 다닌 양반이다.
[19] 캐릭터 상 몸이 아파서 유급을 한 거 같지는 않고, 성적이 너무 낮거나 혹은 성격 때문에 사고를 쳐서 1년 꿇었을 것으로 보인다.
육체적인 막일을 도맡아 하며, 형사 3인방 중에서는 동물적 감각이나 육체적으로 가장 뛰어나다.
[20] 용의자 조병순이 도망가 행방을 놓쳤을 때, 멀리 가정 집의 개 짖는 소리를 듣고서 다시 조병순을 발견해내며 추적을 재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매우 폭력적인 성향이라 백광호를 보자마자 군홧발로 짓밟고
[21] 이 와중에 박두만의 여우같이 교활한 모습이 보이는데, 조용구가 군홧발로 백광호를 짓밟을 때 군화가 상하지 않도록 덧신(신발에 씌우는 천 조각)을 슥 건네주면서 (즉, 폭력을 조장하면서도) 조용구가 어느 정도 패고 나자 점잖게 말리는 시늉을 한다.
조병순은 줄에 묶어 허공에 매달아놓는가 하면 박현규에게도 또 성질을 못 이기고 폭행을 가한다. 또한 시위 진압 장면에서도 시위대 중 한 여성을 붙잡고 군홧발로 밟는 장면이 나온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정도.
[22] 특히 광호네 고깃집에서 분을 삭이다가 폭발해서 대학생들을 남녀 안 가리고 무자비하게 폭행을 하는데, 아무리 직장에서 힘들었고 술이 취했고 학생들이 TV를 보며 경찰을 욕했다(부천 성고문 사건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고는 하나, 본인 열 받았다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일반인에게 이런 폭력을 휘두르고 집기를 때려 부수는 모습은 결코 건강한 정신상태의 소유자라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모습이 발현되지 않을 때는 영화 내 캐릭터들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가장 싹싹하고 가식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로 간헐적 폭발 장애가 진지하게 의심되는 인물이다. 혹은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쓰레기지만 외부인들에게만 적대적이고 자기와 같은 쪽 사람들에게는 살가우면서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별 생각 없이 따르는 단순무식한 인간일지도 모른다. 작중 등장하는 경찰 쪽 인물들은 여경 한 명과 엑스트라 전경 몇을 제외하면 전부 조용구의 상급자이고, 여경은 성질을 건드린 적이 없으므로, 인간 자체가 쓰레기지만 상급자들에겐 알아서 기었다는 해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후반부에 박현규를 조사하는 도중에 또 이성을 잃고 폭행을 가하다가
[23] 처음에는 신 반장과 박두만이 말려서 막았지만, 서태윤이 복숭아 씨를 셀 때 박현규가 좆까지 마라고 기어오르자 결국 이번엔 말릴 틈도 없이 날라차기를 하고 폭행하고 말았다.
결국 신 반장한테 버림을 받아서 그날 밤 광호네 고깃집에서 혼자서 술로 마음을 달래다가
[24] 고깃집 대학생들이 TV를 보고 경찰을 욕하는 걸 듣고 나서 결국 술병으로 TV를 부수더니 바로 그곳의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다가
[25] 이때도 시위를 진압할 때처럼 여대생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교수한테 대준 것 아니냐"며 욕을 날린다.
곧바로 나타난 백광호가 휘두른 각목에 박힌 녹슨 못에 다리를 찔린 후 방치하다가
파상풍에 걸려 오른다리를 잃는 신세가 되고 만다.
[26] 본인과 주변 인물들이 무식해서, 파상풍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경각심이 없었기에 그냥 방치하다가 그 지경까지 온 것이다. 그나마 똑똑한 서태윤은 당시에 밖에서 백광호를 찾아다니느라 이 광경을 못 봤다. 이후 며칠이 지났는데도 절뚝이는 그를 본 박두만이 병원에 데려가지만 "다리 무릎 아래 절반을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된다. 이 오른다리가 용의자들을 걷어차고 시위자를 군홧발로 밟던 그 다리이다. 봉준호 감독도 후일 인터뷰에서 "당시의 폭력적인 군사정권과 경찰에 대한 일종의 복수"라고 말했다. 이런 인터뷰와 영화 속 행적을 미루어 봤을 때, 용구는 그 당시 군사정권에서 일하던 폭력적인 형사를 상징한 캐릭터이며, 오른다리의 절단은 폭력 수사 및 군사정권의 중단으로 짐작이 가능하다.
병원 침대에서 울상이 되어 애처롭게 두만을 쳐다보는 모습이 마지막 등장이었다. 형사과 내 본인 자리에 벗어둔 군화가 클로즈업된 이후 더 이상의 행적 소개가 없지만, 장애인이 되었으니 아마 형사 일을 그만둔 걸로 보이며, 박두만의 언급에 따르면 가족도 없이 홀로 사는 듯하다.
하, 이거 인생 말년에 이거 무슨 꼬라지냐 이거! 내가 증말... 죽어 버리겄네...
경기화성경찰서 강력반장. 박두만의 상사. 박두만이 '노인네'라고 부를 정도로
상관과 부하 이상으로 격없이 편하게 지낸다. 사람만 좋고 경찰로서는 함량미달의 수사관으로 수사방식 자체는 박두만과 그리 다르지 않은 듯싶다. 박두만, 조용구와 함께 백광호를 조져 범인으로 만들어 빠르게 사건을 종결시키려 하는데, 수많은 취재진이 모인 현장검증에서 "백광호는 화상 환자라 손에 장애가 있어서 피해자들을 교살할 수 없다"는 사실이 탄로나는 바람에 망신만 당하고, 임기 말년에 쓸쓸히 현장을 떠난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으려다 나무젓가락이 부서져서 '이런 좆같이'라는 대사를 하는 모습이 마지막 등장이었고, 새 반장이 일터로 가면서 읽는 신문에 해임되었다는 기사로써 퇴장했다.
느그 이노무 쉐이들. 다시 한 번 내 앞에서 싸우고 지랄병하면 내 손에 죽는 줄 알아, 새끼들아! 알아?
비 오는 날... 빨간 옷!
구 반장이 물러난 후, 새롭게 수사를 맡게 된 상관. 전임자보다는 훨씬 냉철하게 사건을 판단하는 인물이고 강한
경상도 사투리 억양
[27] 다만 송재호는 극중 설정과는 달리 평양시 출신으로 실향민이다. 그래도 송재호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10대 초반에 피난하여 그곳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평안도 사투리는 물론이고 완벽한 경남 사투리도 구사한다. 배우가 "이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려면 표준말로는 안 되겠다"면서 이 말투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 특징이다. 박두만, 서태윤 두 사람의 기싸움 상황에서 서태윤의 합리적인 방식에 힘을 실어주면서
[28] 부임 직후 박두만과 조용구의 무능함을 간파하고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독고현순의 시신을 찾아낸 서태윤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하면,서 구반장 체제 하에서 겉돌던 서태윤이 더 의욕적인 수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사건 수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데 본인도 성격이 매우 괄괄하여, 다시는 싸우지 말라고 엄포를 놨던 두 형사가 나중에 또 싸우는걸 목격하자 의자를 집어던지며 화를 내고, 수사 중 박현규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용구를 가차 없이 두들겨팬다. 본인이 폭력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부하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러니. 마지막 등장은 마지막 살인 사건 현장에서 현장에 찾아온 기자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황망히 서있는 표정이다. 부임초기의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상 사건을 수습할 어떤 묘수나 대책이 모두 사라진 상태의 자포자기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경기화성경찰서 강력반 형사. 유능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로, 같은 강력계 형사임에도 회의에 끼지 못하고
커피를 따르는 잔심부름이나 도맡아 한다. 그러나 다른 형사들이 헤매고 있을 때, '
유재하의 노래 <우울한 편지>가 나오는 비 내리는 날에 살인이 일어난다'는 점을 짚어낼 정도로 감이 좋으며,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를 잘 설득해 진술을 받아내는 등 수사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29]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다"며 놀리는 박두만에 비해, 서태윤은 권귀옥의 말을 새겨 듣고 "우연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4.3. 용의자[30] 이 용의자들의 실존 모델 가운데 감독의 현지 답사 때까지 살아있던 사람은 없다고 한다(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사람은 두 번째 용의자 실존 모델).
[편집]
"향숙이! 향숙이 예쁘지."[31]
이 영화가 흥행하자 개콘에서 패러디 코너 걸인의 추억을 만들어 유행어가 되었다. 정형돈, 김시덕, 이경우가 출연했으며, 이 대사를 치는 백광호 역할은 김시덕이 맡았다.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살인의 추억' 하면 "아~ 향숙이?"라고 할 정도로 박노식의 대표적인 역할.
첫 번째 용의자.
1958년생.
[32] 용의자 신상명세를 담은 스크랩북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가 58...로 시작한다.
동네 고깃집 아들인데, 발달장애에 어릴 적 화상을 입어서 얼굴이 흉한 데다 키도 작아서 동네 바보 취급을 받고 있다.
이향숙 살인사건 당시에 그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는 곽설영의 증언 때문에 자주 다니던
오락실[33] 여담으로, 이때 하는 게임은 1983년 코나미에서 출시한 하이퍼 올림픽이다.
에서 붙잡혀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살인의 자세한 정황을 줄줄이 읊고 있어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물증이 없고 자백만으로는
[34] 서태윤은 그의 손이 화상으로 일그러지고 일부 붙어있어서 희생자를 여러 차례 묶어 교살했던 방식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범인이 아님을 계속 주장했지만 묵살당한다.
안된다며 검사가 영장을 기각해서 풀려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백광호는 목격자였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두 형사
[35] 이향숙이 살해당하던 순간을 묘사하는 것을 잘 들어보면, 자신이 본 것을 말하는 어투이다. 원래부터 '~다' 를 이상한 곳에 사용하던 특유의 어투에 가려져 있던 것. 왜 했냐는 형사들의 질문에 답을 못 한 것도 자기가 한 행위가 아니니 그 이유를 몰라 답을 못 했던 것이다.
가 찾아갔으나 손님들과 난투극이 벌어지게 되고, 그와중에 백광호가 흥분해서 휘두른 각목에 조용구가 다리를 얻어 맞았는데 하필이면 각목에 못이 박혀 있었고 다리를 다치게 되었다. 자신의 행동에 놀라 도망간 백광호를 어렵게 따라잡은 형사들이 박현규의 사진을 보여주며 증언을 요구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횡설수설하기 시작하고
[비하인드] 영화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봉준호가 밝힌 캐릭터 설정에 의하면, 어릴 적, 아버지가 ('덮쳐라 백씨'라는 악명답게) 바람피는 것을 목격한 뒤 어머니에게 일렀다가 화가 난 아버지가 그를 아궁이에 집어던졌다고 한다. 이후 백광호는 (화상 자국 + 모자란 지능과 함께) 진실을 말하면 큰 화를 입는다는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래서 형사들의 독촉에 주저하면서 "불이 얼마나 뜨거운데!"라는 이상한 소리를 했던 것. 유심히 들으면 "나 어렸을 때... 아궁이에 날 집어던졌다, 저 사람이..."라는 대사도 나온다.
뒤따라온 술집 대학생들과 형사들이 얽힌 사이 다시 도망을 치는데, 붙잡히고 나서 두만과 태윤이 박현규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박현규를 아는 듯한 표정을 지엇다. 그러나 끝내 말하지 않고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 뜨거워'라는 말만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호루라기를 불더니 다시 도망가 버린다. 결국 철도 위로 올라가서 자신한테 다가오는 박두만한테 '거기 위험하다. 오지마, 가 가'라고 알리고는 곧바로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죽고 만다.
두 번째 용의자. 직업은 광부.
[36] 삭제된 장면에 따르면 서울에서 장사를 하다가 망해서 공사장 잡부, 트럭운전 등을 하다가 채석장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해자 사망 장소에서 여자 속옷을 놔두고
[37] 심지어 자기 속옷 속에 숨겨 가져왔던 것들이다.
자위행위를 하다가 형사들의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다가 체포된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성품이 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하여 평판이 좋았으나
[38] 용의자로 잡혀가자, 교회 신자들과 동네 사람들이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할 정도다.
아내가 병이 들어 성욕을 해소할 수 없어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다. 범행 장소까지 가서 자위를 한 이유를 묻자 하는 말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야한 잡지보다 더 쎄더라고요.",
"신문기사를 보면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요."라고 말한다.
[39] 즉,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여성들이 끔찍한 성범죄와 살해를 당하는 것을 상상하며 흥분한다는 얘긴데, 이걸 또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고 말을 한다. 변태도 그냥 변태가 아니다.
이후 형사들의 협박과 폭행에 못 이겨 자신이 범인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는데, 꿈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둥 횡설수설하다가, '손이 부드럽다'는 결정적 증언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서태윤이 다짜고짜 풀어주라고 하자, 범인을 다 잡았다고 자신하며 밤샘 취조를 해왔던 박두만은 화가 나 그와 몸싸움을 하게 된다. 결국 조병순이 취조실에 있을 때 5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니, 결백은 완전히 증명된 셈이었다. 이 영화의 모티브인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의 말에 따르면, 훗날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이춘재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한다. 심한 성도착증이 있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인근에 있던 공장에서 일했으며 범행이 발생한 시간과 출퇴근 시간이 겹치는 등이 있다.
"아저씨들. 죄 없는 사람들 잡아다가 족치는 거, 동네 애들도 다 알아요."
세 번째 용의자. 여자들이 죽는 밤마다 라디오 음악방송에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틀어달라고 한, 매우 유력한 혐의를 가져 체포되었다. 불확실한
알리바이,
[40] 범행 시간이었던 음악방송 시간 내내 집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방송에 자신의 사연이 소개된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다. 다만 사람이 방송에 집중하지 않을 수도 있고 듣다 잠들 수도 있는 것이라 명확한 증거라 보긴 힘들다.
손이 곱다는 특징, 이사 온 이후부터 사건이 시작된 점 등 이제까지 밝혀진 정황이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 서태윤은 그를 범인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애꿎은 시민들 잡아다가 고문하고 폭행해서 거짓 자백을 받아내는 경찰의 그간 행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자기는 절대 당하지 않을 거라고 결백을 주장한다. 결국 결정적 증거가 부족했고, 거듭 벌어지는 사건에 이성을 잃은 서태윤에게 구타와 권총 위협까지 당한다. 결정적 순간, 마지막으로 믿었던 미국에서 온 정액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백이 증명된다. 그리고 수갑이 묶인 채로 어두운 터널 속으로 비척비척 걸어서 떠난다.
박두만의 애인.
[41] 언뜻 보면 동거 중인 것처럼 보이나 봉준호가 아니라고 밝혔다. 박두만이 "너 병원 다닐 때보다 훨씬 짭잘하다매?"라고 말하는 점에서, 생활을 같이 한다면 최소한 수입에 대해 남에게 전해들은 듯 말할 리는 없다. 또한 박두만과 함께 자는 곳은 가정집이 아니라 여관방이다. 방을 잘 보면 바닥에 신발을 올려놓은 받침이 있는데, 신발 벗어 놓을 곳이 따로 없는 시골 여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약방에서 일하며
동네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링거나 주사를 놔주는 일도 함께 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42] 의약분업 이후에는 차차 사라졌지만 이전에는 약국에서도 자체적 의료가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동네에는 유명한 병원뿐만 아니라 유명한 약국도 있어서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번성하는 약국들이 있었다.
동네 주민들의 여러
소문들을 박두만에게 전해주어 백광호 검거 등에 일조한다. 영화 속 마지막 사건 때 피해자가 될 뻔했지만, 그야말로 운 좋게도 범인은 소현을 선택한다. 후에 박두만과 정식으로 결혼하여 1남 1녀를 둔다. 이후 발간한 시나리오북에는 초기 박두만에게 아내와 아들 둘이 따로 있고 설영은 바람을 피우는 상대로 설정되어 있는데, 촬영을 하면서 역할이 바뀐 듯하다. 첫 등장의 임팩트가 엄청나게 강렬하다.
[43] 박두만과 여성상위를 하는 뒷모습이 나온다. 결정적인 부분만 절묘하게 안 보이는 수준. 이 첫 등장 장면 덕분에 영화 후반부, 범인에게 뒤를 쫓길 때 관객이 더욱 긴장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 있다.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통해 아무런 큰 부연 설명 없이 주인공과 깊은 관계인 것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범인에게 강간당하고도 범인의 얼굴을 끝까지 보지 않아 운 좋게 살아남은 피해자. 학교 뒤 언덕 위의 집에서 홀로 살고 있으며, 범인에게 피해를 당한 트라우마와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증언을 듣기 위해 찾아온 서태윤을 보고도 집에 숨어버리나, 결국 여경인 권귀옥이 나서자 어렵게 입을 열어 주변 여자들과 자신이 동일한 수법으로 당했다고 하며 '범인의 손이 부드러웠다'는 결정적 증언을 한다.
여중생.
[44] 범인에게 살해당한 경위를 보아, 9차 사건의 피해자인 여중생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친구와 함께 비 오는 날 집으로 가다가 경계 초소에 잠시 쉬면서 형사들에게 소위 여학교 변소에 숨어사는 살인마 얘기를 해주었는데, 이것이 우연찮게 서태윤에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서태윤이 학교 양호실에서 학생의 등허리에 반창고를 붙여주기도 했다.
[45] 학교에서 구조대(救助袋)로 내려오기, 들것으로 부상자 나르기 연습 등을 하다가 까져서 다쳤다. 교련 시간으로 보이는데 당시 시대상황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얼마 후 밤 늦은 하굣길에 야산에서 범인의 표적이 되어 강간당하고 살해된다.
[47] 직접적인 모습은 안 나오지만, 경찰이 구토할 정도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때 서태윤은 학생의 시신에서 일전에 자신이 붙여준 반창고를 발견한 뒤 옷을 덮어준다. 일부 관객 중에는 자기 지문 증거 없애려고 저러는 거냐는 반응이 있었지만, 안쓰럽고 미안해서 밖으로 드러난 살을 덮어준 것 $(document).ready(function(){ $("#rfn-root-46").bind("contextmenu",function(e){ window.location = "#fn-root-46"; return false; }); $("#rfn-root-46").on("click", function(){ $("#Modalrfn-root-46").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root-46").on("click", function(){ $("#Modalrfn-root-46").attr("style", "display: none;"); }); }); [46] 지문 증거 없애려고 저런다는 건 터무니 없는 반응이다. 왜냐하면 반창고를 떼어내는 건 서태윤이 아니라 감식반이므로.이고, 이 다음 박현규에 대한 분노 폭발로 이어진다.
중간에 두 번째 용의자 조병순과의 추격전 때 서태윤이 찾아들어간 집에서, 그때 그 친구와 엄마와 함께 전을 구워먹는 장면으로도 등장한다.
백광호의 아버지. 특이한 별명은 젊을 적 여자를 마구 덮친다고 얻은 별명이다. 현재는 고깃집을 운영하는데, 백광호가 검거되자 자신의 아들은 죄가 없다고 울부짖는 등 아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내에서 보인 모습은 그냥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불쌍한 가장으로만 보이지만, 소싯적 별명이 덮쳐라 백씨였을 정도로 문란한 생활을 했었고, 자신의 불륜 행위를 엄마에게 일러 바쳤다는 이유로 하나뿐인 아들을 아궁이에 집어넣어 심한 화상과 정신이상자가 되게 하는 등 알고 보면 굉장히 질 나쁜 인물이다.게다가 이 사람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도 놓쳐 버렸으니
[48] 백광호는 범인을 제대로 목격했지만 어린 시절 학대로 진실을 말하면 큰 화를 입는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결정적인 증거를 말하지 못했다.
여러모로 영화 속 숨겨진 트롤러라고 할 수 있다.
두만에게 조용구의 파상풍 진단을 내리는 전문의.
"그냥 뭐, 뻔한 얼굴인데." (중략) "그냥... 평범해요."[49]
범인의 얼굴을 떠올리며 '뻔한 얼굴', '평범해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범죄자들이나 살인범의 생김새나 외모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우리 주위의 누군가가 될 수도 있으며 오늘 길을 지나가며 만난 사람일 수도 있다.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라는 말 속에 범인은 아주 독특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누구나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영화 초반부, '무당눈깔'이라며 자랑하던 박두만의 수사방식을 또 한 번 부정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실제로 사건의 진범 이춘재는 매우 평범한 얼굴이었다.
[50] 그러나 이 여자아이가 만난 남자가 범인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지네씨네마인드 2의 살인의 추억 편에서 박지선이 말하길, 진짜 범인이었다면 저 여자아이는 이미 사체로 발견되었을 거라고. 범인이 아닌, 살인사건을 수사한 경찰이나 그 당시에 화성에서 살았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던 일반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살인의 추억/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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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이와시로 타로 |
발매일: 2003.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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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 곡명 | 러닝 타임 | 링크 | 01 | 햇살 가득한 그날 A Day Filled By Sunlight | 01:11 | | 02 | 메인 타이틀 Prologue | 00:29 | | 03 | 얼굴들 The Faces | 02:21 | | 04 | 너는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 Why Don't You Surrender To Justice? | 00:46 | | 05 | 어둠 속으로 Into The Darkness | 01:20 | | 06 | 건널목 Crossing | 00:36 | | 07 | 갈대밭 Against The Reed Bed | 01:12 | | 08 | 제비처럼 by 윤승희 Like a Seagull | 02:49 | | 09 | 기다리던 비 Longing For The Rain | 02:07 | | 10 | 빗속의 여인 by 장현 The Woman in the Rain | 02:21 | | 11 | 공장의 불빛 Dark Light | 00:55 | | 12 | 비명 Introduction Of The Screaming | 00:10 | | 13 | 제자리걸음 Steps Without The End | 00:48 | | 14 | 달밤의 질주 Running Away Under The Moonlight | 01:44 | | 15 | 무당눈깔 Eyes Of The Medium | 01:42 | | 16 | 언덕너머로 Another Side Of The Small Hill | 00:34 | | 17 | 짧은 만남 Breathing In A Moment | 00:10 | | 18 | 고백 Confession Of Guilt | 01:15 | | 19 | 고백 이후 After The Confession | 00:33 | | 20 | 밤길 On The Night Road | 00:34 | | 21 | 예고된 죽음 Murder Notice | 01:54 | | 22 | 하얀 얼굴 Wan Face | 00:40 | | 23 | 피로 Exhaustion | 01:00 | | 24 | 암흑 속의 소녀 A Girl In The Darkness | 01:29 | | 25 | 니가 죽였다고 말해 Tell Me Who You Are! | 01:24 | | 26 | 멀리서 온 편지 The End Result From The Foreign Country | 01:20 | | 27 | 패배 Defeat And Despair | 01:57 | | 28 | 햇살 가득한 오늘 Today Filled By Sunlight | 00:50 | | 29 | 살인의 추억 🆃 Memories Of Murder | 03:12 | | 30 | 비의 추억 Memories Of Rain | 03:44 | | 31 | 밤의 추억 Memories Of Nightfall | 05:35 | | 32 | 우울한 편지 by 유재하 Melancholic Letter | 04:57 | | 영어 제목은 살인의 추억 사운드트랙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을 참고했다. | 전체 재생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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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소개 펼치기 · 접기 ]
영화 "살인의추억"은 80년 중 후반, 전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다. 96년 초연 된 김광림 연출의 연극 '날 보러와요'를 바탕으로, 실제 사건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화 되었다. 음악감독을 맡은 타로 이와시로는 동경예술대와 대학원을 모두 수석 졸업한 독특한 경력이 있으며, 91년 졸업작품이 실크로드 관현악단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음악이 동경예술대학에 영구 보존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후 TV, 영화, 애니메이션, CF, 게임음악 등 폭 넓은 쟝르에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일본에 동양의 엔리오 모리꼬네라 불리는 히사이시 조가 있다면, 이와시로는 그의 뒤를 잇는 막강한 실력파 음악가다. 그는 세계적인 저명한 감독들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에 참여하는 등 왕성하게 월드와이드한 작업을 하고 있는 이와시로는 "살인의 추억"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음악이 평범한 스릴러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색채의 음악이 되기를 원했고, 그가 갖고있는 어둡고도 서정적인 감성들에 강한 인상을 받아 이와시로와의 작업을 결정했다. "그는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다. 우린 자주 만날 수 가 없어 한 번 만나면 10시간 이상의 긴 회의를 가져야만 했다. 긴 회의가 우릴 지치게 하진 않았다.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서로의 감성을 교감하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작업은 재미와 보람을 주었다. 영화가 나온 후엔 믹싱실에서 키보드를 치며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아시아인이라는 공통 분모 때문이었을까? 무엇보다 그와의 작업이 즐거웠던 건, 서로 잘 통한다는 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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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와시로 타로(岩代 太郎)가
오리지널 스코어를 맡았다.
제작 비화오프닝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Faces'라는
곡으로,
스펀지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여러 갈래로 패러디되었다.2019년 1000장 한정반으로 LP판이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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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송강호가 작중에서
윤승희의 '제비처럼'을 부르고, 살인 피해자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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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5901| | 기자·평론가 없음 / 10 | 관람객 9.65 / 10 | 네티즌 9.41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