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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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삼각검증(, triangulation)은 캠벨(D.T.Campbell)이 제안한 연구방법으로, 어떤 한 주제를 규명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조작적 정의에 입각한 자료수집 방법을 동원하는 연구다. 삼각연구법, 다각화(多角化)라고도 한다. 2010년대 이후로는 워낙 당연시되는 방법론이라 종종 생략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이것이 활용되는 연구는 Campbell & Fiske(1959)가 반드시 인용된다.

사회과학에서 이는 특히 중요한데, 왜냐하면 사회과학이라는 분야는 정말 다양한 방향에서의 접근이 가능하고, 어떤 척도를 통해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연구결과가 편향되거나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와 타당도의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서로 다른 세 가지 이론에 입각한 검사들이나 조사들의 결과가 어떤 하나의 주제를 일관되게 가리키고 있다면, 이는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라고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 Denzin(1978)에 따르면 삼각검증은 자료의 삼각화, 연구자의 삼각화, 이론의 삼각화, 방법론적 삼각화로 유형을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삼각검증은 다양한 출처, 다양한 자료, 다양한 연구자, 다양한 연구법으로 교차검증하는 과정을 연구 내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질적인 연구를 수행할 때 삼각검증은 거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삼각검증에 회의적이거나 비판적인 목소리도 없는 건 아니어서, 만일 세 가지 이론에 입각한 접근이 동일한 결과를 가리킨다면, 이는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질 게 아니라 세 가지 이론이 서로 유사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다. 또한, 질적 연구나 성찰적(reflexive) 연구에서는 신뢰도나 타당도와는 무관하게 일관된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한계점도 제시된 바 있다.

실제 논문에서는 하나의 Study 에서 세 가지 이상의 측정을 동시에 실시하기보다는, Study 1, Study 2, Study 3 같은 식으로 나누어서 방법론을 각각 달리해본 뒤 그 결과들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동일한 데이터의 패턴이 재현되는지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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