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0/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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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 인공지능
2. 전역 시스템
3. 답답한 군주
5. 역사 이벤트



1. 전투 인공지능[편집]


삼국지 시스템의 거의 궁극에 달했다는 이 게임도 사실 단점은 있다. 대표적으로는 전투가 문제인데,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매우 저조하다. 특히 이 게임은 전투의 대부분이 공성전으로 치러지는데, 공성전에서 AI는 공격측이 성문을 부수어 성을 함락시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유저의 병력을 공격할지, 아니면 그냥 성문앞으로 진군해서 성문을 박살내야할지를 제대로 결정하지 못해서 뻔히 유저의 병력이 앞에 있는데도 공격하지 않고 이유없이 이리저리 오가며 기동력과 턴을 소비하는 어이상실의 모습을 보여준다.[1] 이러다가 접전이 몇번 벌어지면 병력이 줄어든 탓에 멀리 도망가버린다. 특히 지휘가 붙어있는 명장들로 구성 된 팀을 상대할 때 빼도박도 못하는 요새 같은 진영을 만들면, 적의 미칠듯한 지휘 로테이션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조로 설명하면, 조조의 턴이 돌아왔을때, 플레이어가 요새 진영을 짜놨다면 조조는 자기 부대를 모조리 한 번씩 지휘-대기 시키는 행동을 반복한다.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이 다 나온다.

바보같은 AI는 가까이 붙어서 궁병 유닛을 공격할 생각조차 하지도 않으며, 성문을 박살내야 하는데 성문은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냥 이리저리 오가며 유저에게 제발 소멸시켜 달라는 식으로 발악을 한다. 이러한 궁병을 견제하기 위해서 보병이 있지만 궁병 옆 빈 성벽을 오를 생각은 안하고 궁병을 상대로 성벽 공격만 시도하니 통솔도 낮으면 사다리도 못 걸쳐보는데다가 어찌 성공해봤자 1회 공격에 끝나니 궁병으로서는 간지러울 뿐. 보병이 대궁병 방어력이 높다곤 하나 궁병 입장에선 화살 대신 그냥 돌을 떨어뜨리면 된다. 사기하락은 덤. 나머지 궁병과 기병은 꼬챙이로 만들어버리면 된다.

이 AI의 속성을 이용하면 1만 이하의 소병력으로 수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략 특기가 많은 책사를 성문에 배치하고 조금 멍청하다 싶은 탱커가 성문 때리러 성문에 붙으면 바로 혼란 건 다음 화계나 반목으로 부지런히 병력을 잡아먹는 것. 물론 병력 차이가 심하면 당연히 이것 가지고는 안되고 군사, 유인, 복병, 천변, 풍변 등을 적절히 섞고 공성병기를 조립하면 내려가서 부숴주는 식으로 발악하면 10배 차이 병력 수성도 되기는 된다. 다만 그 정도 되면 아무리 유저라고 해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근데 공성전은 원래 10배 정도의 병력은 동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AI는 공성전이 아닌 필드전에서는 조금 나아지는데, 필드전에서는 유저 병력을 각개격파식으로 공격하며, 궁병 유닛이 깔짝대면 바로 근접해서 조지는 등, 정상적인 AI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승상 출사 시나리오의 오장원 전투 이벤트를 제갈량으로 플레이하면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AI를 볼 수 있다.

사실 필드전에서 상급 이상의 난이도로 수만 이상의 대군끼리 맞붙으면 삼국지 10의 전투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게임 특성상 필드전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이 문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역대 삼국지 시리즈 중 단연 최악의 전투 시스템으로 꼽힌다. 매우 재미가 없으며 당대를 풍미한 명장들이 바보짓이나 해대다가 전멸당해 포로로 붙잡히는 꼴을 보면 처량하기까지 하다. 상황이 이 꼬라지였음에도 불구하고 AI 공식 수정 패치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전투 부분만 정상적이었더라면 역대 최고의 삼국지가 됐을 거라는 의견이 상당수이다. 그래서 코에이 삼국지 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10 시스템에 11 전투였다면 최고의 삼국지 게임이 나왔을 거라는 것. 물론 11도 AI 문제에서는 거기서 거기지만 전투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고 패치로 수정하기도 쉽다.

시스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이하의 사병 시스템을 이용하여 개인이 그야말로 국가와 맞짱을 뜨는 엽기적인 플레이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삼국지 10을 플레이하는 마음가짐은 전투에 대한 재미와 기대를 아예 포기하고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얻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다. 가령 장수들끼리 인간관계를 쌓고 다양한 이벤트와 결혼&육아 부분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나 사회의 잉여(?)들을 모아 통일 조국을 건설하는 것 등에 재미를 들이면 그런대로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

코에이에서 이걸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파워업 키트에서는 옵션으로 전투 스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전투 스킵으로 인해 장거리 원정으로 여러 개의 도시를 한 번에 차지 하는 것도 가능해졌고 유저가 싸우는 것보다 더 소모가 적고 빠르게 제압한다.

자동 전투는 부대 사기보다 병기의 유무로 전투의 승패가 갈리는데 이렇게 되면 사기는 그저 장거리 원정을 위한 체류 시간 벌이 용도이다. 사기가 1로 떨어질 때까지 계속 전투를 다닐 수 있다. 물론 병기만 충분하면 패배하는 일도 거의 없다. 공성전을 예로 들면 충차나 정란을 보유한 5~10부대에 사기치 100, 병량 60일치가 있는 부대로 진류에서 파촉 전부를 깨부수고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자동 전투가 훨씬 효율적일 뿐더러 전투 자체가 매우 재미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자동 전투를 애용한다. 초반이 암울한 군주 아래에 임관했을 때 피해를 줄여야 되는 초반 전투를 제외한다면 이후엔 전투 한 번 안하고 천하통일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

물론 후술할 전역 시스템에 비교하면 전투 시스템은 그나마 양반이다.


2. 전역 시스템[편집]


삼국지 10에서는 플레이어가 최고 사령관으로서 군단급 대규모 전투를 지휘하는 '전역'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추가했는데, 기존의 전투 시스템이 도시나 거점 단위로 전투를 한다면, 전역 시스템은 지역 단위를 기반으로 월드맵에서 수십만-백만 단위의 대규모 병력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재 자체는 나름대로 참신했으며, 전역 시스템이 잘 구성되었다면 일일이 성을 점령하기에는 귀찮고 골치아픈 상황을 지역별로 다 한번에 몰아서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 자체의 허점 및 거지같은 AI가 모든 걸 망쳐버렸다. 위에서 재미없다고 악평한 전투보다 훨씬 더 끔찍하게 재미없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셈. 지역 하나 차지하자고 전역을 벌이느니 일일이 성들을 다 때려 부수는 게 훨씬 속 편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심지어 PK에서는 일반 전투를 자동 전투로 스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 끔찍한 전역 시스템을 플레이할 이유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일단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전투 시스템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형편없는 AI로,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지 않고 위임할 경우 위임한 군단의 부대가 하라는 전투는 안 하고 계속 뺑뺑이만 돌다가 통로를 전부 다 틀어막아서 굶어죽는 앗쌀한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이 끔찍한 AI를 더 끔찍하게 만든 것은 바로 월드맵인데, 옆으로 돌아갈만한 우회로가 없고 부대 하나만 통과할 수 있는 길목 하나만 존재하는 지역에서 이 AI 문제는 절정을 찍는다. 특히 계→북평→양평 루트나 회계→건안→남해→교지[2]는 병사들 굶기기 딱 좋은 루트로 수십만 단위의 병력이 줄줄이사탕 꿰듯이 통로에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를 숱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월드맵의 좁은 통로와 부대의 겹치기가 되지 않는다는 시스템상의 시너지 때문인데, 맨 앞에 있는 부대는 뒤로 빠지고 싶은데 길이 막혔으니까 그자리에서 대기. 길막한 애들은 서로 엉켜서 대기. 서로서로가 통로를 차단하고 있어서 움직이지를 못하니 무한 대기 뺑뺑이는 돌아가고, 대기 뺑뺑이가 돌아가는 동안 군량은 계속 떨어져서 고갈되고, 플레이어는 떨어지는 사기를 보며 속이 터진다. 전역 맵이 한개 도시 주변정도가 아니라 광대한 한개 지역 전체라는 점을 감안하여 부대 겹치기를 허용하거나, 도시에서 도시를 잇는 길 폭을 좀 더 넓혀 외길이 아니라 몇개 부대가 함께 지나다닐 수 있게 하거나, 하다못해 전역에서는 장수 하나가 한개 부대를 지휘하게 하지 말고 지휘관+참모 및 부장식으로 구성하여 부대 하나의 규모를 아주 크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등장 부대 갯수를 줄이기라도 했다면 그나마 전역도 할만한 시스템이 되었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문제는 부대는 우글우글 수십개씩 나오는데 길은 외길에 겹치기도 안 되니 명절때 교통체증 수준으로 부대들이 서로 밀려 꼼짝도 못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전역이 재미없다는 것. 이쯤 되면 테스트 플레이 한 번은 하고 내놓은 것인지 궁금한 수준이다.

거기에다가 도시는 4방향에서밖에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대가 아무리 많아봤자 도시에 붙을 수 있는 부대는 4개가 최대라서 도시에 붙은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대는 뒤에서 잉여롭게 놀고 있는 골때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길막으로 인해 유동적인 이동이 안 되므로 적절히 병력 소모를 보고 교체한다든가 하는 유동적인 운용도 불가능하다. 거기에다 도시 공성전에서 부대 4개가 달라붙을 수 있는 건 이상적인 경우고, 우회가 불가능한 지역 등지에서는 성 하나에 부대 두개가 달라붙는 거에 그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컴퓨터들은 때릴 때 하나하나 군단을 교체해서 때리는 병맛 같은 짓거리를 하며[3] 제일 엿같은 경우는 위의 상황이 겹치고 겹쳐 마지막 도시 하나만 먹으면 끝나는 전역인데 그 앞에 줄줄이 선 컴퓨터 부대가 서로서로 길막을 하고 있다.

장수들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없는 문제점 또한 심각하다. 친밀도가 높은 장수끼리 묶는 등의 활용은 가능하지만 공성전이나 야전에서 뛰어난 활약이 가능한 장수도 전역에서는 그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군량 부분 역시 심각한 문제인데, 성 안에 있는 단 한 부대만 군량을 채울 수 있는 등 군량 채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전역이 끝나고 나면 사기치가 1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군량이 바닥 나 사기가 떨어지면 바로 플레이어도 전의 상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목우 개발로, 목우를 한 부대에 장착시키면 군량 최대 보유량이 15일씩 늘어난다. 문제는 목우 개발을 위해서는 병기제작소와 기술개발원이 동시에 있어야 하는데 이거 만족하는 도시가 강주 하나밖에 없다. 물론 군량 보유량이 늘어나도 행군시간이 길어지면 사기는 쭉쭉 떨어진다.

결국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으면 답답해 죽을 지경이 된다.

게다가 전역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특유의 템포가 너무 느린 데다 도중에 세이브도 불가능하여 장시간 이 괴로운 전역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전역은 확률적 발생이라 저장을 틈틈히 해두면서 게임을 한다면 다시 로드해서 전역이 강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아군 군주 혹은 적 군주에 의해 전역이 일어남 → 게임을 끄고 다시 그 직전으로 로드 → 전역이 일어나지 않고 그냥 지나감, 아니면 다시 로드해서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이 무장일 경우 강제적으로 일어나는 전역이 너무 싫다면 이것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중요 국면 이후 세이브를 안해놨는데 군주가 전역을 선언해버리면 진짜 쿠데타 일으키고 싶은 그런 심정을 느낄 것이다. 삼국지 10 도독플레이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

굳이 전역을 벌이고 싶다면 중원 지역에서만 추천. 중원 지역이 그나마 전역을 벌이기 좋은 이유는 간단하다. 지을 수 있는 요새가 많고 평지라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 그렇게 하면 그나마 전역이 주는 재미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초 지역도 할 만하기는 하지만 한 방향으로만 진입할 수 있다면 비추천. 중원에서 들어가면 당장 신야에서 일렬종대로 막히고, 강릉 주변에 그나마 요새가 많아서 파촉이나 오월에서 들어갈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역시 그쪽 단독으로는 쉽지 않다. 최소 신야-강하의 두 도시 정도는 점령하고 나서 하는 것이 속편하다.

전역의 유일한 메리트로 전역을 시작할 때에 어떤 세력이든지 설전 한 번만 이기면 종속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통 외교로 종속시키려면 도시 수십개짜리 세력이 도시 하나짜리 세력에게 시도해도 먹힐까 말까인데, 전역 시작 시의 외교전에서는 심지어 더 큰 세력에게도 설전 한 번 승리로 종속이 가능하다. 전역 1회를 참을 수 있다면 이를 이용한 꼼수로 천하통일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위, 촉, 오 세 세력만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오나라로 촉을 적대하여 파촉 외의 지역의 모든 도시를 뺏은 뒤 파촉에 위, 촉, 오의 도시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파촉에 전역을 발령한다. 이 때 외교전에서 플레이어가 위나라에 종속 설득을 하러 가서 설전을 승리한다면 수백만 대군을 가진 위나라가 홀라당 종속해버린다. 물론 세력 크기 때문에 전역 종료 직후 파기하겠지만 위-오 연합군이 전역을 이겨버린다면 촉 멸망+위 종속으로 게임이 클리어 되어버린다.


3. 답답한 군주[편집]


플레이어가 군주라면 해당 세력의 모든 권한을 무한대로 가지기 때문에 자신의 의도를 100% 반영하는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지만, 플레이어가 군주가 아닐 경우에 컴퓨터 군주의 무한 뻘짓을 지켜볼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군주에게 무엇을 제안할 때 듣지 않는 경우가 태반. 군주와 친밀도가 올라가면 제안을 들어줄 확률이 올라가고 군주와 의형제까지 될 경우 웬만해서는 다 들어준다. 그게 아니라면 전쟁을 제안해도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오', 내정을 제안해도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오' 적 부대가 바로 코앞에 쳐들어와서 요격을 해야할 판국에도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오'. 군주나 태수가 아닌 일반 장수로 플레이 한다면 필연적으로 뇌리에 남을 수밖에 없는 대사가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오다.

좀 더 권한이 많은 태수나 도독이 되어도 여기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는데 군단이나 소속 장수들을 좀 더 효율성 있게 재조정하려고 해도 군주님이 군단 편성 제안을 기각했습니다가 수시로 나와 자신의 군단편성은 군주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며 태수라고 해도 원하는 장수 데려오려고 하면 이들이 능력치가 높은 경우 장수 이동 제안을 기각했습니다가 뜬다.[4][5] 또한 도시의 전군을 다 데리고 도시를 쳐서 힘들게 겨우 함락시키고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통치하는 성으로 하려 할 때는 뺀 도시의 병력이 없거나 치안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군주가 제안을 기각한다.[6] 게다가 이건 일단 원래 도시로 돌아와서 병력만 놔두고 통치도시를 변경하려고 해도 높은 확률로 거절당한다. 즉 서량같은 쓰레기 동네에서 힘들게 장안을 공략해도 태수는 내가 아닌 다른 장수가 해먹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가져가는 격. 그리고 거의 100%의 확률로 방어치가 낮은 틈을 타 쳐들어온 적군에게 도시를 도로 털리면 복장이 터질 것이다.[7][8]

하지만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치안을 100을 찍고 병력만 계속 편성하면 된다. 또한 군주와 친밀해지고 공적을 많이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능력치가 개판이 아닌 한 플레이어가 열심히 일한다면 공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도 생각보단 어렵지 않다.[9]


4. 오역[편집]


대화창에 뜨는 대화가 랜덤한 상황이 많아 상식적인 관점에서 어색한 전개가 있다는 비판도 존재하고, 번역이 개판이기로도 악명이 높다. 삼국지 9까지만 해도 오역이 적었지만 이 시리즈부터 갑자기 발번역과 오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오죽하면 여자로 신무장을 만들어도 남자 무장과 대사가 똑같으며,[10] '유봉님아 출진하시오'라고 말하는 유비 짤방이라든가 외국어를 잘 하는 서황 짤방, 그 외에 장수들 대사에서 높임말과 낮춤말 처리가 부자연스러워서 나온 수많은 짤방이 다 삼국지 10에서 나온 것. 주막처녀가 영단어인 '메뉴'를 운운하는 등의 소소한 문제점도 있지만 주막처녀는 다른 NPC들과 함께 튜토리얼을 담당하는 역할이므로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다음 편인 삼국지 11의 정발판에도 이 발번역 문제가 나아지지 않았다. 더구나 정발판을 담당하던 코에이 코리아가 망하면서 패치가 나올 수도 없게 되었다. 그나마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에 오타와 오역을 일부 수정한 패치가 올라와 있다.

아래는 발번역 목록. 틀린 부분에 밑줄을 그었다. 아래의 오타 사례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OO님’은 일본어의 ‘OO殿(도노)’ ‘OO様(사마)’ 등을 번역할 때 차별을 두지 않고 죄다 ‘OO님’으로 번역해서 벌어진 참사로 추정된다. 사실 게임 번역의 경우 소설등과 같이 원문과 번역문이 1:1 대응되지 않고 '돌려쓰는 고정된 문장'+'변수' 형태로 구성된 대사가 많아 번역의 난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고, 아래 사례중에도 일부는 이 점을 참작할 여지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번역이 대단히 무성의하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힘든 상황.

파일:함께 죽자고 하지 않았다.jpg

말도 안 된다죽을 때는 함께 죽자고 하지 않았다... 관우! (유비)

※ "하지 않았나...!" 또는 "하지 않았더냐..."가 맞는 표현.


관우이 세상을 떠나다니.... 저 세상에서 다시 보고 싶군.(유비)


유봉님아! 출진하시오.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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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여기의 '유봉'은 유비의 아들이 아니라 신무장을 뜻한다. 초딩체가 연상되는 대사가 잘못된 번역인 건 빼도 박도 못하지만..


저는 조조라고 하다. 앞으로 잘 부탁하다. (조조)


어머, 다녀오셨어요. 조조


요즘 두더쥐가 부쩍 늘어나서 정말 큰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농민)

※ 두더지의 옛 표현이 두더쥐이긴 하다. 물론 삼국시대 옛 문체 구현과는 상관 없는 평범한 오타일 뿐이다.


오오… 가운 소식이로구나. (육손)

삼국지 영걸전의 ‘지금이야말로 승리의 찬스다!’ 대사와 더불어 삼국시대에 통신체영어를 사용한 얼리어답터 컨셉이 붙기도 한다.


가 한 말, 잊지 십니까. 또 오겠습니다. (장비)

※ "제가 한 말 잊지 마십시오."가 맞는 표현.


짖어대지 마라, 장비! (마대)

※ "큰소리 치지 마라, 장비!"가 맞는 표현

※ 덤으로 마초의 '큰소리 치지 마라, 장비!'도 있다.


흠, 서찰이라… 이해가 안 되는군요. 기골이 장대하신 모친께서 그런 서찰을 쓰시다니… 서서님, 어쩌면 그 편지는 조조의 계략일지도 모않습 (제갈량)

※ "흠, 서찰이라... 이해가 안 되는구려. 기품이 있으신 모친께서 그런 서찰을 쓰시다니... 서서 공, 어쩌면 그 편지는 조조의 계략일지도 모르지 않겠소?"가 맞는 표현. 서서와 제갈량은 서로 친구이므로 서서님이라고 하는 것도 옳지 않다.


전하, 지금 이 기세로 진격을 계속한다. 즉시 성도로 진군하라. (제갈량)


전하가 천연의 요새로 둘러싸인 이'익주익주'의 비옥한 땅을 손에 넣은 일은 참으로 의의가 큽니다. (제갈량)


니다가겠습니다. (제갈량)

※ "이만 가겠습니다."가 맞는 표현


전하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명마 「적토마」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숙)


저도 여포님과 함께 출진하게 해 주십시오. (전조)


으… 음, 생각 분하다. (경무)

※ "생각할수록 분하다."가 맞는 표현.


전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왕윤)


전하, 늦었. 오래 기다렸. (주유)


전하로군. 이런곳 에서 우연 일세. (장막)


사마의! 이 위연이 죽여 주마! (위연)

※ 이건 오역이라기보다는 생각없는 직역으로 볼 수도 있다.[11]


와 얘기를 나누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사마의)


서둘러 첩자를 보내라. 허보를 퍼뜨려 적병의 의욕을 어라! (고간)

※ "꺾어라!"가 맞는 표현. 허보도 '헛소문'이란 좀 더 쉬운 표현을 쓰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살짝 아쉽다.


마등! 그리고 동생아! 마초의 싸움을 잘 봐두거라! 반드시 복수를 하고 말겠다! (마초)


뭐라고!! 여포 녀석,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구나!! (젊은이)

※ 참고로 해당 스샷의 장수 얼굴은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확히는 신규장수로 쓸 수 있는 기본 얼굴 중 하나.

※ 반대로 아기 컨셉[12]

으로 신무장 플레이를 해서 게임 오버가 된 장면의 짤방도 존재한다. 부, 분하다....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나는 죽어야만 하는 것인가....!


이봐 왕윤! 동탁님을 죽인 그대의 죄의 값을 갚아라 ? (이각)

※ "이놈 왕윤! 동탁님을 죽인 그대의 죗값을 갚아라!"가 맞는 표현.


이 봐, 나와 설전을 겨루거라! (예형)


인무를 위해 준 금을 다 써버렸다고? ..... 그렇다면 전재산을 압수하겠소. (전풍)

※ 임무가 맞는 표현


파일:attachment/englishseohwang.jpg

[Force Buffer Set Error ] MessageID[46111] (서황)

※오류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덕분에 우스갯소리로 명문엘리트출신 서황, 유학파 서황,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서황(...) 등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님, ○○님, 들으셨나요? 세상에 그 손책님과 주유님이 결혼하셨대요.(처녀)

※ 당연히 손책과 주유가 각자의 배우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인데, 손책과 주유가 서로 결혼했다는 뉘앙스로 보인다. 국어 교과서에 나와도 될 법한 모호한 표현의 훌륭한 예시(...)[13]


그래, 알았소! ! 전군에게 을 파괴하라고 전하시오.(조조)[14]

※ 댐은 영어식 표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둑'이나 '제방'으로 수정해야 한다.


오오, ○○![15]

◎◎라고 하오. 한다, 아무쪼록 잘 부탁하겠다. (플레이어와 의형제가 되었으나 면식관계가 아닌 연장자 장수)[16]


그렇다면, 나에게 지력이나 좀 가르쳐 다오. (플레이어와 의형제인 연장자 장수)


당신에게 화풀이하는 건 좀 안됐지만, 제가 지금 굉장히 기분이 나빠서 그러는 거니깐 원망하지 십니까. (조운)

※ "원망하지 마십시오" 정도가 맞는 표현이다.


5. 역사 이벤트[편집]


삼국지 10은 삼국지 전 시리즈를 통틀어 역사 이벤트가 가장 잘 구현된 작품이다. 황건적의 난부터 시작해서 이 시리즈를 끝으로 삼국지 관련 창작물의 특성 상 거의 언급되지 않거나 간략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17] 관구검, 문흠, 제갈탄의 난이나 촉한 멸망, 위 멸망/서진 건국 등 제갈량 사후의 시나리오에도 충실해 최종적으로는 황건적의 난부터 사마염의 서진이 오를 멸망시키고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으로 끝나는 근성의 역사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는 게임의 역사성을 높이는 장점이긴 하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삼국지 10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장점은 말 그대로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또 장수제의 특징을 살려 같은 이벤트라도 플레이장수가 누구인가에 따라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삼고초려를 유관장으로 보는 것과 제갈량으로 보는 건 같은 이벤트라도 색다른 맛이 있다. 대부분의 이벤트는 다들 아는 대로 흘러가지만[18] 특정 이벤트는 플레이어가 직접 개입해서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전역이 발생하는 관도대전에서 원소로 조조를 이기거나, 형주 공방전에서 관우를 살리거나, 관우의 생존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릉대전에서 촉군으로 승리하거나, 위연의 자오곡 계책을 성공시키거나, 가정 전투에서 마속을 설전으로 이겨 사마의를 엿 먹이는 등이 있다.

특정 이벤트 CG와 모든 애니메이션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사 이벤트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제갈량 사망 이벤트의 경우 촉군 장수로 플레이하면 애니메이션 21번 '추풍오장원'을 입수할 수 있고 위군 장수로 플레이하면 이벤트CG 80번 '유성'을 입수할 수 있는데, 추풍오장원과 유성은 이 이벤트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다. 나름대로 플레이어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파고들기 요소.

단점은 일단 이벤트가 실제 역사에 비해 엄청나게 빨리 일어난다. 조건만 잘 맞으면 시설 하나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전투가 끝나 있고 성이 넘어가고 세력이 멸망하는 광속 전개를 볼 수 있다. 190년 시랑군림 시나리오로 시작하면 단 1년만에 동탁이 연환계에 사망해 194년 시나리오인 군웅할거 판도가 만들어진다. 이게 계속 축적되면 실제로는 280년에 일어나는 사마염의 천하통일이 게임에서는 약 250년대에 일어나게 된다. 게임 전체적으로 이벤트가 빨리 일어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한쪽에서는 이벤트가 꼬여서 가만히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광속 전개가 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서 반론하자면 이벤트 텀을 길게 해놓을 경우 그만큼 중간에 꼬여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 확률도 높아진다. 이전작들의 경우 역사이벤트 볼려면 더 개고생 해야된다. 하지만 진 통일까지의 이벤트 축적까지는 플레이어가 억지로 조건을 하나 하나 신경쓰고 맞추는 변태 플레이(?)가 아닌 이상 일어나지않고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시작 시나리오에서 그 다음 시나리오까지의 이벤트 속행만이 이루어진다.

원소는 아직 공손찬이랑 힘겨루기 하고 있고 손책은 아직 엄백호도 접수 못했는데 조조는 이각, 여포, 원술 다 먹고 남쪽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때 공손찬이랑 끙끙대는 원소를 보면 깝깝하기 그지없다. 하내, 평원 등의 접경지대 장수로 플레이해보면 특급난이도 조조의 미친 물량을 플레이어가 눈물나게 막아내고 있는데 위쪽에서 군주랍시고 버티고 있는 원소는 공손찬 하나 제대로 못 이기고 있으니…

이 광속전개 때문에 역사 이벤트 발생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관도대전 이벤트를 보고 싶었는데 한참전에 원소가 조조에게 멸망해 버린 경우도 있고, 게임 시작하자마자 유비군이 멸망해 유비군 관련 이벤트가 천하통일할 때까지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각 시나리오 중간에 끼어 있는 이벤트는 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이벤트를 보자니 엄청난 세이브 로드 노가다가 필요하다.

별도로 이벤트를 보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역사를 진행하려면 이벤트 조건을 깨뜨리든지, 게임 시작할 때부터 이벤트를 끄면 된다. 사실/가상 모드, 이벤트 ON/OFF는 삼국지 초기작부터 지원해왔던 것. 다만 기본적으로 역사 시뮬레이션이란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기본 설정은 사실모드/이벤트 ON으로 되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강력한 신세력을 여럿 만들어 조건달을 견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면 파워 인플레로 더 어려워 진다는 단점도 있다.

단점이라 하긴 뭣하지만 이벤트를 켜고 할 경우 강적은 폭주하는 조건달이다. 안 그래도 강력한 세력인데 역사 이벤트 몇 개 하다 보면 순식간에 세력이 불어나게 된다. 물론 역사 이벤트를 꺼도 조건달인 건 어쩔 수 없지만 세력 성장 속도가 확 둔화되기 때문에 타 세력이 조금이나마 할 만해진다. 후반부 시나리오 가면 완전 최강 세력으로 병력이 수도꼭지 물 틀듯이 불어나서 죽여도 죽여도 계속 병력이 나오고 도시 발전속도도 세력 중에서 가장 빠르다. 대신 어려운 난이도를 원한다면 조건달 세력과 맞서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19][20][21]

또한 이벤트를 보면서 플레이할 시 가장 피해보는 세력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유비인데, 툭하면 이벤트로 본거지가 이동하게 된다. 이게 참 어이없는 게 본거지와 장수만 이동하기 때문에 도시의 부대는 그대로 이전 도시에 남아 있게 된다.[22] 게다가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든지 간에 강력한 세력의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다 보니 중간중간 이벤트가 벌어지기까지 플래그가 발생하지 않는 기간 동안 멸망하기 딱 좋다. 게다가 에디트라도 쓰지 않는 이상 유비세력에게 유리한 이벤트인 서서나 제갈량이 나오는 이벤트를 보려면 이들이 재야장수로 나오는 206년과 207년까지 버텨야 하는데 그 전에 조조의 물량빨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사실 굳이 조조가 아니어도 초반에 하북을 평정하는 원소 역시 이벤트 덕을 꽤 보기 때문에 도겸의 초대로 서주에 들어가기 전에 원소세력의 압도적인 물량에 멸망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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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한 요인은 아군 AI에도 적용되어 군주나 태수급이 아닌 일반 장수로 시작할 시 초반 공성 전쟁일이 60일로 거의 고정된다.[2] 오월지역 전역에서 남해로 가기 위해서는 이 루트밖에 없다. 통상시에는 시상에서 남해로 내려갈 수 있지만 전역 중에는 길 사이에 초지역이 섞여 있기 때문에 막힌다.[3] 알박기를 하지 않고 한번 때리고 빠지고 다른 놈 들어와서 때리고 이 패턴을 반복한다.[4] 제일 빡치는 경우 중 하나가 태수로 단신부임 시켜놓고 결혼한 배우자 무장을 이동시키려는데 허락을 안해줄 경우. 일리아스아킬레우스가 이런 기분인가 싶은 그런 심정을 느끼게 된다.[5] 이런 부분 때문에 태수직도 포기(거절)하고 배우자를 신경쓰고 있으면 이번엔 배우자를 태수로 날려버린다. 그 이후 배우자 옆에서 일하게 해달라는 요청 역시 거절하는 건 덤.[6] 이래서 확정적으로 점령도시를 먹고 싶으면 출정 전에 치안 100 달성은 기본이요, 공격 나간 병력을 제외하고도 도시에 남는 병력을 얼마간 준비해 놓기까지 해야 한다.[7] 웬만큼 공적이 높아 2품관 이상이고, 본인 능력치가 평균 이상이며 군주하고 지기 이하의 데면데면한 관계가 아니면 지역을 묶어서 도독 직위를 주는만큼 참을성을 갖고 있으면 해결이 되지만... 임관 시 명성이 낮고 다른 명성 높은 고참 무관들이 먼저 도독 임명받는 걸 기다리고 있으면 삼국지 10을 하다가 만년과장 된 기분을 맛볼 수 있다[8] 장안 같은 교역도시는 금을 이전 도시에서 확보하고 있으면 큰 상관이 없는데 평원이나 수춘 같은 병기제작소가 배치된 도시를 꼭 운영하고 싶은데 중요한 순간에 군주가 허락을 안해주면 정말 답답하다.[9] 플레이어가 도독이고 플레이어 군단이 군주 군단에 버금갈 정도로 거대하다면(=실적이 화려하다면) 군단을 마음대로 형성해도 전부 승낙해준다. 다만 플레이어 군단이 군주 군단의 세력을 넘어갈 경우 엔딩에서 위협을 느낀 군주에 의해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 플레이 중에 토사구팽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냐만...[10] 다만 결혼할 경우에는 여성 어조로 바뀐다. 심지어 이 문제는 삼국지 13에서도 터져서, 친밀도 상승 이벤트 때 남자 말투로 말하는 대교, 소교를 볼 수 있다.[11] 옛 일본어 표현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본인보다 지위가 높을 경우에는 깍듯이 높임말을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 특히 일본 전국시대물을 보면 "ㅇㅇ도노, 와시가 그 수급을 받아가겠소!" 하고 꼬박꼬박 존대를 해 준다. 한국어나 중국어에서는 이런 예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유비군의 일개 군졸도 "조인아! 목을 바쳐라!" 라고 할 수 있는 것.[12] 아기 사진 역시 신규장수로 쓸 수 있다. "이벤트" 목록에 가면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NPC들의 얼굴이 수록되어 있다. 이를 이용해 도둑이나 도적, 원수(혹은 무술가)의 얼굴로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본격 민초의 난[13] 해당 예시(...)는 십수년후 삼국지톡에서 대교나올 즈음 잘 써먹게 된다(...). 삼국지 10을 의식했는지는 불명.[14] 전쟁사 여포토벌전 조조나 곽가 플레이시 수몰이벤트를 위한 두 장수들의 대화.[15]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장 이름이 들어간다.[16] 가령 유비와 의형제가 되었으나 관우, 장비와는 처음 만나는 상황.[17] 이 시리즈의 고전분투를 끝으로 11 이후로는 사실 시나리오 한정으로 제갈량 사후(234년 이후)의 시나리오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18] 스토리 변경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이벤트로 적벽대전이 있다. 유비/손권 입장에서는 장소 등 주화파 인물로 제갈량을 설전에서 이겨도, 조조군 입장에서는 조조를 설전으로 2번 이겨서 연환계와 고육계를 간파해도 불탈 함대는 불탄다. 조조로 플레이하면 선택지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속아넘어간다.[19] 조건달이 매번 폭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로가 거미줄 형태로 뻗쳐있는지라 진출이 쉬운 중원지역의 가도망 형태/원래도 평균 이상인 무장진에 순욱-곽가-순유-정욱 등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문관 등용 이벤트/중규모로만 올라가도 병기제작소가 깔리는 진류라는 도시의 조건/청주병 획득 이벤트/주변 세력의 질이 조조에 비해 약한 것 등의 시너지가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탓이다. 초기 조건이 너무 유리하니 스노우볼이 너무 크게 구르는 것.[20] 문제는 그렇다고 조건달이 못 크게 PK의 에디트 기능으로 견제하고 있다보면 이번에는 남쪽에서 손오세력이 대책없이 커서 처치곤란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21] 하다 못해 어느 한세력이 크지 못하게 하려고 고능력치 재야무장플레이로 사병을 모아다가 중요한 전투 때마다 훼방을 놓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보면 이건 뭐, 솔레스탈 비잉도 아니고... 난세의 균형을 위해 무력으로 개입한다![22] 예를 들어 천하이강 시나리오의 경우 하비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이벤트를 켜놨다면 절대 세력을 열심히 키울 필요가 없다. 조조가 (황제를 꼭두각시 삼아) 유비에게 원술을 치라고 명령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하비를 혼자 지키고 있던 장비가 술쳐먹고 여포에게 성과 병력, 군량미와 자금을 고스란히 뺏기기 때문이다. 오히려 애써서 적을 키워주는 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