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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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三段棒.
영어: Tactical(Three-tiered) Baton. Expandable baton.
파일:attachment/K_7(1).jpg
파일:attachment/yuil_k7_325(1).jpg
펼쳤을 때.
접었을 때.
사진의 모델은 국내업체인 '유일기기'의 K-7.[1]
1. 설명
2. 내구성
3. 종류
3.1. 마찰고정식(friction loc)
3.2. 잠금식 삼단봉(disc loc)
3.3. 기타
4. 고르는 법
6. 호신용으로서의 가치?
7. 그 밖에
8. 삼단봉 브랜드
8.1. ASP
8.2. 모나드녹
8.3. Peacekeeper
8.4. Bonowi
8.5. Euro Security Products (UZI)
8.6. 유일기기산업사
8.7. 동일산업주식회사
8.8. 스마트가이
8.9. 넥스토치
8.10. YRG
9. 대중매체에서의 삼단봉


1. 설명[편집]


호신용 타격 도구. 간단히 말하자면 접히는 단봉.

짧은 봉이 3단으로 수납되어 평소에는 손잡이 부분 안에 밀려들어가 있다. 2단, 4단짜리도 있는데 이 또한 대개는 그냥 삼단봉이라고 부른다.[2] 특히 경찰관보안업체 경비원들에게 사랑받는 무기인데, 근래에는 호신용 물품으로 찾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3]

평상시(손잡이만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는 한두 뼘 남짓한 크기이다. 그래서 대단히 휴대성이 좋지만, 주머니에 넣기에는 좀 어정쩡한 크기다 보니 보통은 옆구리의 홀스터에 꽂거나 손가방에 넣어 다닌다. 은닉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16인치짜리로서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사이즈이나 짧은 만큼 안전한 제압은 힘들어진다. 16인치보다도 짧은 12인치 제품도 있는데, 접은 길이가 12cm로 볼펜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길이라 휴대성이 매우 좋다.

원래 각국의 경찰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평범한 봉을 사용했다. 튼튼하고 가격이 싸면서 위력도 좋고 사람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에 경찰용으로는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경찰은 90년대까지 톤파를 사용했고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순찰 근무를 도는 경찰들 사이에서 점차 톤파가 길고 무겁고 불편하다는 여론이 나왔고, 결국 90년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삼단봉을 차고 다니게 되었다. 현재는 기존의 톤파도 2단으로 접혀져 휴대성이 좋게 만든 것도 나온 상황.[4]

대부분의 둔기류가 그렇듯, 삼단봉 또한 도검류에 비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으며, 고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는 단순한 가드 & 스텝 & 타격의 단순한 기본기만으로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장점이 있다.

삼단봉은 엄연한 타격 무기이며, 제대로 훈련되었고 사용법을 아는 사람이 소지하였을 경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길이 60cm가 넘어가는 모델쯤 되면 일반인들이 보통 주눅들어하는 야구방망이보다도 사정거리가 길며,[5] 휘둘러지는 속도 또한 훨씬 빠르다. 속도는 곧 타격력이므로 단봉술을 제대로 배운 사람의 손에 들린 삼단봉은 차라리 야구방망이로 맞는게 낫겠다 느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당장 실전 무기술로 유명한 칼리 아르니스, 크라비 크라봉의 주무기 중 하나가 단봉인데, 이는 경량 삼단봉과 길이와 무게가 비슷하다.

짦은 길이의 삼단봉이 휴대용으로 주로 소개되어서 그렇지 길이가 긴 삼단봉도 있다. 인터넷에 긴 삼단봉을 치면 나오며 구매할수 있다. 긴 삼단봉을 들게되면 야구방망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격력이 강해지는데 이 경우엔 아무리 흉기를 든 범죄자들도 이것만큼은 무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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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범을 삼단봉으로 제압하는 대한민국 경찰[6]#

2. 내구성[편집]


근본적으로 접고 펴는 구조를 갖춰야 하는 삼단봉은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전제하에, 무슨 짓을 해도 통짜로 만들어진 봉의 내구도보다는 약할 수밖에 없다. 고로 휴대용이 아닌 차나 가게 등에 보관하는 호신무기를 찾는다면 삼단봉보다 접는 기능이 없는 봉류를[7] 찾는 게 나을 수도 있다.[8] 쇠파이프, 야구배트 등을 가지고 있는 상대와 대항할 경우, 삼단봉은 그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파손되기 쉽다. 판매업자들은 자사 제품이 완벽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절대 파손되지 않음을 강조하곤 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호신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쇠파이프에 안 부서지는 삼단봉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쇠파이프를 든 쪽의 근력과 체력에 맞설 수 없다면 아무 소용 없다. 애초에 호신무기를 구매할 때에는 위기상황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는 것이 기본전제이며, 따라서 위험인물의 공격을 몇 번 방어하고 시간을 벌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만약 판매업자들 말처럼 절대 파손 안되는 삼단봉이라면 재질이 티타늄 함금은 되어야 한다(...)
한국 경찰도 삼단봉을 장비하긴 하지만, 신뢰하지 않는다.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 재질의 국산 삼단봉의 경우 내구성이 미친듯이 약해 거의 일회용 수준이고[9], 벽이라도 치게 되면 바로 망가졌기 때문에 검거작전이 있으면 차라리 야구빠따나 진압봉을 따로 챙겨서 나간다.[10]

상식적으로 쇠파이프나 야구방망이가 더 무서울까, 삼단봉이 더 무서울까? 강력반들이 용의자들과 대치하면 기선제압을 해야 폭력 없는 체포 확률이 높아지는데, 가늘고 짧은 삼단봉을 봐서는 범인들이 도통 쫄지를 않는다는 현장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흉악범 체포 시에는 삼단봉보다 더 강력한 타격력이 필요하므로 삼단봉에 의지할 생각 자체를 안 한다.

그래도 항상 저런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대놓고 들고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불시에 무슨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르는데 아예 무기를 안 들고 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휴대에 부담이 적은 삼단봉을 쓰는 것이다. 때문에 잘 사용하진 않더라도 경찰 내에서 널리 지급되고 있으며, 초병, 교정직 공무원, 철도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 보호관찰소 직원 등도 같은 이유로 휴대하고 다닌다. 특히 애초에 총기나 테이저 휴대 자체가 불가능한 철도경찰[11]이나 출입국 단속반, 보호관찰소 전자발찌 담당 직원들에겐 사실상 유일한 무기이며 교도관들 역시 총기는 외부에 나갈 때나 꺼내기 때문에 교정 시설 내에서는 삼단봉이 가장 강력한 무기일 수밖에 없다.(사실 교정 시설 내에서는 장비를 일절 휴대하지 않고 난동이 발생해도 방패와 수갑, 보호장비 정도만 사용하지 삼단봉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즉, 휴대성은 둔기류 중 가히 최고라 할 정도이다.[12]

3. 종류[편집]



3.1. 마찰고정식(friction loc)[편집]


대부분의 삼단봉은 마찰고정식(friction loc)이다. 강하게 뿌리듯이 휘두르면 펴지는데, 마디마다 조금씩 넓어지므로 이 부분이 마찰로 고정되어 접히지 않는다. 다시 접으려면 땅에 대고 쳐야 접히기 때문에 집에서 테스트해보다가 애먹거나 층간소음으로 시비 붙는 사용자가 생각보다 많다. 집에서 하지말고 밖에 나와 아스팔트에다 대고 치자. 그래도 안 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고무망치 등으로 접는 사용자들도 있다. 자택 내부같은 실내에서 접을일이 있다면 역도할때 쓰는 무게판[13]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수직으로 내리찍어서 접는 방법을 쓰면 바닥 상할일도 없이 잘 접을수 있다.

마찰고정식은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며 완전히 폈을 때 흔들리지 않으므로 심리적으로도 매우 믿음이 간다. 하지만 타격해서 접어야 하는 탓에 고가의 삼단봉이 마찰식이라면 접을 때마다 땅바닥에 치고 흠집이 생기기 때문에 한번 펴기도 망설여진다. 실전 부문에서는 마찰식은 상당한 힘을 가해야만 접히지만, 어쨌든 앞부분에 힘이 가해지면 접힌다는 점 탓에 찌르기를 시도하기가 마땅하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삼단봉 클래스에서는 찌르기의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부에 부품들이 들어있는 디스크락과는 달리 내부가 비어있어서 그런지 (같은 조건으로 비교했을때) 대부분 디스크락 삼단봉보다 가볍다. 그래서 휴대가 편하거나 휘두르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디스크락과는 달리 조금만 흔들거려도 쩔그럭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3.2. 잠금식 삼단봉(disc loc)[편집]


찌르기가 가능하도록 하고자 나온 게 잠금식 삼단봉. 휘두르거나 끝부분을 잡아 빼서 펴면 기계적으로 잡아주는 것이다. 스위치를 누르거나 봉 자체를 비틀어줘야 접을 수 있으므로 접힐 염려 없이 찌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구조가 복잡해 가격이 높고, 유격이 마찰고정식에 비해 커서 사용자에 따라서는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다.[14] 근접전 시 손잡이로 내려찍는 위력이 약해질 수 있다. 내려찍는 순간 버튼이 눌리니까... 또한 손잡이 하단을 스위치로 사용하는 모델들은 기껏 잠금식으로 찌르기 가능하게 해놨더니 이번에는 손잡이 하단을 이용한 찍기 공격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만약 자신이 삼단봉을 펴고 접는걸 즐기는 성향이라면 잠금식 삼단봉을 사는게 편의성 면에서나 수명 면에서도 더 좋다. 굳이 뿌려서 펼 필요도 없을뿐더러 어딘가에 찌를 필요없이 아주 쉽게 접을수 있어서 삼단봉이 받는 충격과 마모도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찰식 삼단봉의 펴고 접는 방식을 좋아하는거라면 어쩔 수 없다.

디스크락의 대표적인 메이커로는 보노비와 ASP의 talon, agent 등이 있다.


3.3. 기타[편집]


펼쳐지는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방식도 있다. 스위치를 누르면 스프링 탄성으로 봉이 자동으로 펴지는 것들인데, 하나같이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내구성과 마감도 조약한 중국제가 대부분이니 실제 사용을 생각하고 구입해서는 안 된다. 이 때문인지 메이커 제품쯤 되면 자동 삼단봉 자체를 만들지 않고 있다.

다만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프링 방식이라고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뜻은 아닌데, 자동이래봤자 그냥 내부에 삼단봉을 사출시킬 스프링을 넣고 그 스프링이 아무때나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걸쇠 겸 사출 스위치를 만들어놓은게 전부인 단순한 구조라 신뢰성에 악평을 운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싸구려 삼단봉 중에서는 이런게 더 좋을수도 있는데, 싸구려 삼단봉 중 뽑기 잘못 걸리면 아무리 힘껏 펼쳐서 고정시키려 해봤자 수직으로 세우기만 해도 2단이 헐거워서 쏙 들어가버리는 꽝이 당첨될수 있지만, 스프링 방식은 내부의 스프링이 삼단봉 전체를 항상 펼쳐진 상태로 지탱해주기 때문에 2단이 설령 좀 헐거워도 스스로 들어가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찰식 중 어설픈 싸구려보다는 오히려 신뢰성이 더 좋다. 걸쇠 스위치에 별도의 잠금장치를 만들어놔야 안전해서 사용하기 전에 잠금장치를 풀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직접 뿌려서 펼쳐야 하는 마찰식 삼단봉보다는 그래도 간편하고 빠르게 사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과거 한국 경찰도 스프링 사출방식의 자동 삼단봉을 납품받은적이 있다. 다만 바쁜 근무 와중에 안전장치 잠그는 것을 잊었다가 스위치가 눌려서 옷속에서 사출되어 버리는 등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결국 현재의 평범한 마찰식, 버튼식으로 교체되었다.

재질은 강도와 타격력을 신경 쓴 경우에는 강철로 제작하고,[15] 호신용으로 상시 휴대를 상정한 경우에는 두랄루민이나 항공알루미늄으로 제작한다. 국산 삼단봉의 내구성은 강철이라도 별로 대단치 않고 비철금속제인 경우는 일회용과 다름없는 수준이지만, 시장이 크고 실사용 비중이 높은 경찰 고객이 많은 미국에서는 강철제는 콘크리트 벽 두세 번 정도는 강하게 타격해도 멀쩡할 정도의 내구성(4140 탄소강을 사용)을 자랑하고, 두랄루민이나 알루미늄제라고 해도 용도에 맞게만 쓴다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산의 약진도 계속되어 소위 싸구려라 폄하받던 저가 삼단봉 중에서도 기존의 강철 마찰식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금속 버튼식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중국의 물량으로 대량제작하는데다 선발주자 따라하기에 거리낌이 없어 유명 서양회사의 카피 수준으로 설계가 똑같은 제품들도 많이 만들다보니 국내산 경금속 삼단봉보다 마감이나 설계구조, 가격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형편이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ODM 방식으로 자사 상표만 붙여 판매하는 삼단봉 중에 이런것들이 가성비를 내세워서 주로 판매된다.


4. 고르는 법[편집]


사실 누구한테 대신 골라달라고 하기 좀 곤란한 물건이다. 실사용 예를 찾기가 꽤 힘들고,[16] 삼단봉을 종류별로 다 모아보는 사람도 보기 드물다. 그리고 삼단봉 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 내가 쓰는 삼단봉이 최고인 줄 안다.

우선 둔기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다. 가벼우면 휴대하기 편하지만 그만큼 위력이 떨어진다. 경찰들은 무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무기를 쓰지,[17][18] 삼단봉을 쓰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대충 가벼운 것을 쓰지만, 일반인들은 무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제대로 된 무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휴대성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무거운 삼단봉을 연습하고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하다.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것이 현재 본인의 힘이다. 600g 넘어가는 길다란 강철 삼단봉이 가장 강력하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전제조건이 '힘'이라는 것이다. 한손으로 길이 55~64cm에 육박하는 500~600g대 중량의 쇠파이프를 휘두르는것은 생각보다 높은 허들을 요구한다. 아무리 체격좋고 힘좋다는 사람도 이러한 물건을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빠르게, 그리고 정확히 휘두르려면 거의 선수급 근력과 체력을 요하며, 이러한 물건을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할때에도[19] 최소한 전투가 성립할수 있을정도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는 있어야 비로소 실용성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절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저 조건을 충족 못시킨다. 그래서 그저 경금속으로 만들어진 경량화 모델들이 타격력이 상대적으로 안좋아서 선택하지 말아야한다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자신의 현재 신체조건, 그리고 앞으로도 유지할수 있는 힘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고 나서 삼단봉을 선택해야 한다. 자기가 부담 안가게 계속해서 빠르게 휘두를 수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삼단봉이다. 무겁고 긴 둔기가 타격력이 좋다고 한들, 자기가 휘둘러지는 그 무게에 오히려 이끌릴 정도로 낑낑대며 쓸 수준이라면 당연히 빠르게 휘두를 수 없고, 이런 느린 공격은 상대방에게 맞춰도 별다른 타격이 없다. 부담없이 빠른 속도로 휘두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삼단봉이든 후술할 스프링봉이든 기본적으로 대인 타격용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콘크리트 벽 등 대물 타격을 해 보면 단박에 휘어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1만 원짜리 중국산이라면 그냥 버려도 되겠지만… 8만 원을 넘어가는 중급품, 20만 원을 넘어 가는 고급품도 몇 번은 괜찮더라도 자꾸 쓰다 보면 휘어지긴 마찬가지다. 마찰식도 휘어진 마디를 펴는 것은 사실상 개인 레벨에서 가능한 일이 아닌 데다가, 펴도 금방 도로 휘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계적으로 더 복잡한 잠금식 삼단봉이라면 더 다양한 이유로 더 쉽게 파손될 수도 있다. 애초에 삼단봉이 아니라 통짜 철퇴도검처럼 제대로 된 전쟁병기라 하더라도 대놓고 벽이나 바위를 치면 얼마안가 망가진다. 다른 냉병기는 무게중심이나 형태 위주로 얼마나 사람을 빠르고 강하게 칠수 있는가를 우수함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유독 삼단봉은 벽이나 벽돌 후려치는걸로 우수성을 논하는 억울한(?) 풍조가 있는데, 실용성은 둘째치고 의미 자체가 별로 없는 일이다. 특히 갑옷입은 사람을 상대할 걱정없이 맨몸의 사람만 진압하면 되는 현대병기인 삼단봉으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많은 삼단봉들이 뒷부분 캡을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 있어서 손전등, 유리 파쇄기, 보조 그립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액세서리들이 나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삼단봉으로는 유일기기를 비롯한 국내 브랜드, ASP, 모나드녹, 보노비를 비롯한 서양 브랜드, X8과 X9같은 X시리즈, YRG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 그 외 이름없는 중국산 저가 삼단봉 등이 있다. 또한 수입산 삼단봉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는 100~150달러에 팔리지만, 국내에선 20만 원이 넘게 가격이 뻥튀기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알아보자.

삼단봉은 기본적으로 소모품인데, 자신이 삼단봉을 매우 자주 쓰는 전문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원 이상씩 되는 초고가 삼단봉을 굳이 사는 것은 현명한 투자라고 볼 수는 없다. 미국과 중국에서만 삼단봉을 생산하는 게 아니라 동유럽, 남미 등지에서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생산해 가격이 싸면서도 성능이 매우 뛰어난 삼단봉을 판촉하기도 하는 등 은근히 틈새시장이 많은 분야이니 자신이 만약 가성비 좋은 삼단봉을 구하고 싶으면 여기저기 인터넷 발품을 팔아서 해외 직구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일반인이 산다면 반쯤은 호기심과 취미로 사는게 삼단봉이니, 기본적인 성능이 받쳐주는선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의 삼단봉을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시장에 많은 삼단봉 중에는 좀 저렴한 마찰식(friction loc)을 원하면 ASP, 디스크락을 원한다면 보노비나 ASP의 Talon, Agent를 고르면 된다. 그 외에는 GBB 등 일부 중국 업체의 삼단봉이 제법 튼튼하게 만들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하지만, 워낙에 수준 이하의 짝퉁이 많고 그나마 잘 만드는 회사들의 제품도 개인 리뷰글이 그렇게 많지가 않으므로 검증된 물건을 고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20] 그 외 서양 브랜드에 비하면 무시당하는 편이지만 국내산 삼단봉도 있다. 미국이나 서유럽보다 인건비가 훨씬 싼 한국에서 생산되는데도 국내산 삼단봉이 유독 쓸데없이 비싸보이는 이유는 한국경찰들이 휴대하고 다니기 편한 가벼운 삼단봉만을 선호하기에 대부분의 국내산 삼단봉이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처럼 가볍고 비싼 경금속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가볍다는거 하나만 빼면 타격력[21]/내구력/가성비 모두 강철 삼단봉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니 국내산 삼단봉을 살때에는 잘 생각해봐야 한다.

중국제 X8, X9이라는 제품의 경우 3-4만 원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고가 브랜드 삼단봉에나 쓰이는 4140 탄소강으로 만들어져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 가격은 국산보다 약간 싸고,[22] 독일제나 미국제의 7분의1 가격임에도 내구성, 강성이 좋아서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23] 메이드 인 차이나의 좋은 예.[24]

ASP의 P12, P16, P21은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성도 상당히 뛰어나니 '만에 하나의 상황에 높은 신뢰도를 가진 물건으로 대비하고 싶다'고 생각되면 그쪽을 알아보는 것도 추천. 전용 옵션 파트가 나와있지 않아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은 ASP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중국제 X8 살 돈에 만 원 이만 원 보태서 살 수 있으니까. 최소형인 P12의 경우 접으면 조금 두꺼운 매직펜 정도 크기라 휴대하기 무척 편한데, 너무 작아서 위력에 의심이 갈 수 있지만 실제로 맞아보면 상당히 아프다. 일반적인 삼단봉처럼 사용하기 보다 관절부를 제외한 근육이 얇은 부위를 때려 통증을 주는 식으로 사용하면 좋다. 저지력은 기대할 수 없고 아프게 해서 접근을 차단하는 용도.

그 외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각 1500원~10000원대 정도의 염가에 팔리는 제품군이 있는데, 이것들은 조잡한 소모품에 불과하다. 그보다 싸구려거나 유리섬유로 된 제품은 안 사느니만 못하고,[25] 그보다 어중간하게 비싼 걸 사느니 그나마 신뢰성 있는 국산 유일기기 것을 사는 게 낫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상황이 많이 개선돼서 10000원 초중반대에 판매량이 많은것들은 실사용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애당초 뼈와 살로 구성된 연약한 인체를 때리는 실전과, 벽돌 때려서 강도 측정하는건 아무 연관없다는걸 생각해보면, 충분한 무게와 구조적 견고함만 어느정도 확보되면 삼단봉은 실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26]

YRG라는 호신용품 회사에서도 만든다. 하지만 유연함이 부족해 세게 폈을 때 다시 접기가 힘들며, 국내에 유통되는 YRG 주력상품은 YRG 초창기의 단순한 마찰식 탄소강 모델이라 무게가 무거워 아무나 쉽게 다루기는 힘들다.[27] 물론 이는 다른 탄소강 마찰식 삼단봉도 마찬가지 문제. 철물갤 유저 한 명이 테스트를 한 결과 각목을 때리니 휘어버리는 경악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 하지만 이는 가품일 가능성이 높다. YRG는 삼단봉 제작한지 상당히 오래된 회사라 구매자가 사적으로 벽돌이나 나무 때려서 손상이 없음을 보여주는 테스트를 하는 영상도 찾아보면 드물지 않게 나온다. YRG에서도 진품과 가품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진품-가품 비교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지에 올리기도 했다.


5. 사용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삼단봉/사용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호신용으로서의 가치?[편집]




  • 아예 효용이 없을 경우.
언제나 말은 참 쉽다. 삼단봉 역시 사람의 근력을 바탕으로 위력이 나오고, 근거리 무기인 만큼 이걸 휘두를 만한 공간에서는 상대 역시 반격할 수 있다. 애초에 힘없는 사람이 쓸 경우 아프기만 하고 상대 제압은 못 하거나, 도리어 상대가 대응법을 알고 있어서 대응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삼단봉 소지자가 심리적인 이유로 공격을 주저할 경우, 삼단봉이 있더라도 소지자가 쫄았다는 것을 범죄자가 파악 함과 동시에 위협용으로서의 가치 조차 상실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반복훈련 해야 하는데... 호신용으로 삼단봉을 생각하는 사람치고 이런 꾸준한 훈련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권총같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물건이 아닌 이상, "뭐 하나 들면 짱 세진다"는 건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착각이다. 이 문제는 비단 삼단봉만이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휘둘러야 하는 거의 모든 호신용품에 해당된다. 스스로가 단련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호신을 할 수 없다.
차라리 칼 같은 날붙이면 힘이 약간 부족한 사람이 들어도[28] 살상력은 충분하고, 상당한 시위효과가 발생할수 있으니 모르겠는데 삼단봉 같은 둔기류는 일단 이걸 들고 위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 같은 둔기류 중에서도 삼단봉은 아무래도 얄쌍하게 생겨서 시위효과가 미미한 편이라, 경찰 같은 경우에도 삼단봉 들고가면 체포영장받은 조폭 같은 강력계 용의자들이 쫄질 않아서[29] 야구빠따 들고가야 겨우 쫄더라는 카더라까지 나돈다.
삼단봉으로 맞으면 일단 아픈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통증과 제압력은 별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술에 취해 고통을 덜 느끼거나 원래 맷집이 좋은 사람이라면 뼈가 부러져도 당장은 큰 트라우마가 없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다. 실제로 보통 사람들도 운동하다가 다쳤는데 그 당시에야 많이 아프겠지만 잠깐 참고 운동을 계속 하다가 나중에 보니 환부가 좀 부어있긴 하지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어서 그냥 지내다 병원에 가보니 골절인 경우도 많지 않던가? 즉 통증이 심하다고 상대가 바로 무력화 되는 게 아니고, 범죄자의 신체 기능에 일시적이라도 지장이 와야 한다. 더 쉽게 말해서 통증이 느껴지건 안 느껴지건 뼈가 완전히 부러져서 덜렁거리기만 하고 못 움직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움직이는데 문제가 생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완력과 손목관절을 비롯한 전완근, 악력 단련이 어느정도 된 사람이 사용 할 경우에야 제대로된 파괴력이 나온다. 충격파를 완충할 손목관절과 전완근의 기능이 평균이나 그 이하일 경우 제풀에 부상당할 확률이 크고 역으로 제압당할 가능성 또한 크다. 작정하고 달려드는 놈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뒹굴정도로 쌔게 때릴만한 힘이 나한테 먼저 있어야 비로소 나의 손에 들린 삼단봉도 제대로 활약할 수 있다. 그 정도 힘이 안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유술이라도 전문적으로 배워놓는게 삼단봉 드는것보다 몇배 이상 나을지도 모른다. 유술은 상대방을 넘어트려 저지한 후 도망갈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까. 안그러면 페퍼 스프레이를 추천한다. 얼굴에 맞기만 하면 상대가 맥을 못추기에 그 사이에 피할 수 있다.

  • 호신용품을 꺼내는 바람에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
이런 공격용 무기는 상대방을 극도로 흥분하게 한다. 따라서 한 방에 무력화[30] 시키지 못할 경우, 지갑이나 쌍코피 정도로 끝났을 상황이 진짜로 '오냐 오늘 너 죽이고 깽값 물련다' 식으로 상대를 진짜로 공격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사람을 공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성을 잃었다는 의미인지라,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라서 심지어 말리는 사람에게도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인데, 하물며 삼단봉 같은 무기를 보면 더욱 흥분하고 자극받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성 잃고 공격해온 상대가 자신이 이나 석궁, , 가스총 같은 원거리무기나 카타나, 마체테, 전기톱, 네일배트, 도끼, 오함마, 철퇴, 야구방망이 같은 한번만 공격당해도 절대 무사할 것 같지 않은 근접무기 즉, 가시적 위압이 있는 무기를 들고오지 않는 이상[31] 내가 먼저 공격했으니 당연하다며 '죄송합니다'라고 정신 차릴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경우 가해자는 무조건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인생 끝장나지만 그 상황에서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으면 이런 경고 자체를 하지 않는다. 더 말할것도 없이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 무기를 빼앗겨 그 무기로 공격당하는 이런 뭐 같은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32] 이는 삼단봉 뿐만이 아닌 어떤 공격용 무기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공격용 무기를 꺼냈다면 사투를 각오해야한다.

  • 과하게 효과를 봐서 아예 상대가 죽거나 큰 부상을 입을 경우.
사람은 대부분 급박한 상황에서 자기보호 본능이 발동할 경우 이성을 잃는다. 이건 싸이코패스라거나 정신이 나간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도, 아니 오히려 평범한 일반인이기에 급박한 상황에서는 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육식동물은 먹이의 목숨을 끊거나 목적을 달성하는 수준에서 공격행동을 멈추곤 하지만 오히려 초식동물은 몰린상태에서 일정이상으로 위협을 받으면 미쳐버린 것처럼 길길이 날뛴다는 걸 생각해보자. 갑자기 범죄의 타겟에 된 상태에서 상대의 위협수준에 맞춰 과잉제압을 지양하며 적절한 강도로 제압을 시도하는 것은 평소에 격투기 등을 철저히 수련한다해도 보통 사람은 해당 상황 자체에 익숙할 수가 없기에 매우 힘든 일이다.[33] 당장 상대가 위협만 해서 돈만 챙기려는 건지, 말만 그렇게 하고 어디 데려가서 강간이라도 하려는건지, 아니면 아예 나를 납치하거나 죽이려는 건지 피해자는 알 수가 없고 공포에 빠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몸통이나 머리 혹은 관절 부위 등을 심하게 공격해서 정말로 상대가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34] 삼단봉 사용을 정식으로 인정 받은 경찰관이나 경비업체 직원 조차도 이런 경우 법적으로 곤란해진다.[35] 그런데 그런 허가도 없는 민간인으로선 말을 할 필요도 없다. 사정을 고려해서 처벌을 안 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지만 그것도 정도 문제고, 팔다리 부러지는 걸 넘어 관절이 아예 날아가는 등 너무 심하게 다치거나 죽는다면, 피해자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지어 삼단봉도 다른 사람을 해치는 용도로 쓰면 흉기로 취급되니... 현재 sns등지에서 호신용품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삼단봉을 판매하는 광고가 많은데 동요하지 않는것이 좋다.

  • 하다못해 흉기를 막거나 파손하는 용도로서 사용하는 경우
호신한답시고 굳이 상대를 두들겨 패거나 무력화 할 필요까지도 없이 상대의 무기나 움직임을 막는 정도만 해주어도 충분히 호신용품으로서의 역할은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상대의 흉기를 쳐서 떨어뜨리게 만들거나 부러뜨려도 충분히 '무력화'가 되는데다가 설령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해도 적어도 흉기가 몸에 닿지 않게 블로킹 하는 정도로는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본인이 제대로 이성을 유지하고 훈련이 잘 되어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고 무한정 휘두를 체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단순 시간벌기에 불과하다. 게다가 상대방의 한 쪽 손이 놀고있는 것도 아닌 이상 삼단봉을 가로채거나 뺏으려 할 수도 있으며 혹은 흉기를 막기위해 마구 휘두르다가 놓치는 경우도 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막대기로 상대방의 손에 들린 물건을 정확히 맞추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실전이라면 상대방이 가만히 무기를 들고 있어줄리도 없고 쉴새없이 손을 놀릴텐데, 그걸 정확히 노려 맞추는건 힘들다. 특히 상대방의 손에 들린게 칼일 경우, 그렇게 헛치는 순간 상대방이 내 품으로 파고들어온다면 그때부터는 손쓸수가 없게 된다. 뛰어난 실력자가 아닌 이상은 상대방의 손을 노리기보다는 얼굴, 팔, 다리를 노려치면서 가까이 다가오는걸 저지하는식으로 싸우게 될것이며, 실제 싸움을 담은 동영상에 나온 사례들도 대부분 그렇게 진행되었다.

  • 일상생활에서 밀착휴대가 가능한가?
비전투적인 요소긴 하지만 아마 가장 큰 난관일 것이다. 현대 일반인들이 항상 소지하기에 삼단봉은 너무 부피가 크고 무겁다.
가방처럼 손이 바로 닿지 못하는 곳에 소지하는 것은 호신용품이 아니다. 가방에 무기를 소지한다는것은 상대방보다 먼저 무기를 꺼낼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 즉 이쪽에서 먼저 계획범죄로서 으슥한곳에 잠입한 후 선제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우에나 실용성이 있다. 그러므로 복잡한 개방절차를 거쳐야 하는 가방이 아니라, 옷속이나 허리춤에 항상 소지하다가 위급상황이 닥치면 1~2초 내외로 바로 꺼내들 수 있어야 호신용품이다. 문제는 삼단봉을 호신용품으로서 휴대하려면 허리춤에 정식으로 파우치를 달고 남들에게 보이게 휴대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36] 경비업종에 종사하는것도 아닌 일반인이 이러고 다니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도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경비인력으로 착각한다. 휴대방식이 지나치게 고시인성이기 때문에 삼단봉이 성능 좋은건 알지만 호신용품으로서 휴대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고의 호신술은 삼단봉을 갖고 무쌍을 펼치는 게 아니다. 유명 호신술 강사들이 말하는 칼을 든 사람을 상대하는 법은 사과(억지로라도)와 진정시키기, 빠른 도주이다. 언제까지나 튼튼한 두 다리로 열심히 달리는 것 & 나아가 이런 물건을 써야 할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주도면밀한 몸가짐. 그리고 자신이 참지 않을 경우 벌어질 사태를 항상 생각하며 당장의 굴욕을 참고 넘길 줄도 아는 인내심이며, 양아치가 "장애인 놀리기"를 시전하며 시비 걸고 병신취급한다고 넘어갈 필요 없다. 그놈이 감옥에 가고 싶어 환장한 것이 아닌 이상 당신의 몸에 직접적인 폭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일은 없으니 그냥 무시하고 갈 길 가자. 정말로 꺼내야 된다면 선제공격은 절대로 삼가고 오직 방어나 거리를 벌리는 용도로 써라. 더 상세한 내용은 호신술 항목 참조. 정리하자면 최상의 호신술은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하는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기, 당장의 굴욕적인 감정에 동요하지 않는 멘탈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7. 그 밖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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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상

몸체 부분이 스프링으로 되어있어서 방어는 무시하고 위력만을 극도로 끌어올린 '스프링 코쉬'[37]라는 괴악한 물건도 있다. 봉의 중간에 스프링이 들어가 있는 만큼 대단히 탄력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블랙잭이라는 고전적인 둔기와 거의 유사한 원리. 쇠사슬로 되어있는 동일 부피의 철퇴보다 다루기도 편하고 스프링 탄성 때문에 위력도 더 좋은, 말 그대로 철퇴의 상위 호환이다. 기술 발전의 승리[38] 사실 스프링 코쉬는 삼단봉 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물건으로, 이미 나치독일때 게슈타포가 점령지에서 유태인을 색출해내거나 반동분자를 즉결처분할때 무기로 썼으며#, 비슷한 시기 미국 OSS(CIA의 전신인 첩보정보조직)에서도 특작요원의 은닉무기로 썼다#. 심상찮은 단체들에서 쓰였다는 사실을 보면 알겠지만 삼단봉과는 달리 본격적인 살인용 무기로서 쓰였다.

보통 삼단봉도 가벼워서 대단히 높은 가속도를 보여 주지만, 이 물건은 훨씬 가벼워서 아예 차원이 다르다. 즉, 칼이나 위험물을 소지한 상대, 강력한 신체능력을 보유한 상대를 무조건 먼저 타격하여 무력화시키는 쪽으로만 특화한 무기이다. 또한 팔로 어떻게 막아도 봉이 휘어지면서 끝의 추가 그대로 머리를 타격하는 괴악한 물건. 일반적인 삼단봉도 정당방위를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마당에, 이런 흉악한 공격용 무기를 호신용이랍시고 썼다가 어떻게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자다가 동남아 남자 3명에게 습격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이 사람들이 쓰던 짤막한 막대기가 스프링봉 비슷한 원리인 블랙잭이다.[39] 영화 장면에서는 '뾱뾱뾱'하는 소리가 나서 좀 우습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물건에 진짜로 맞으면 한 방 한 방이 최하 중타박상. 이런 타격이 소나기처럼 들어오면 항우 장사라도 절대 못 버틴다. 애초에 이 물건에 제대로 한두 방 얻어맞고도 버틸만한 사람 자체가 별로 없다. 당장은 아드레날린 분비 때문에 어떻게든 맷집으로 버틸지 모르겠지만, 몸의 긴장이 풀리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삼단봉처럼 접히지 않는 스프링 봉의 원형은 셜록홈스 시리즈에도 나오는 끝에 납을 넣은 말채찍의 개량형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홈즈가 권총까지 꺼낼 일은 없을 때 사용하는 한방에 사람 골로 보내는 무기이며, 작중에서도 나폴레옹 석고상을 일격에 박살내버렸다. 이런 걸 사람한테 마구 휘두른다고 보면... 실제로 스프링 코쉬에 무게추 대신 가죽판을 달아 휴대용 말채찍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구글 등에서 telescopic riding crop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8. 삼단봉 브랜드[편집]



8.1. ASP[편집]


http://asp-usa.com/

미국의 경찰 용품 브랜드로 외국산 삼단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의 세계 제1 삼단봉 브랜드이며 대한민국에서도 인지도가 제법 있다. 얼마나 브랜드가 알려져 있냐 하면 미국에서는 모든 삼단봉을 그냥 ASP라 부를 정도다.[40] 실제로 미국에서도 미국 경찰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삼단봉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와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다. 특징은 다른 삼단봉 브랜드들은 길이가 대부분 16인치 21인치 24인치 26인치로 분화되어있는데 반해 ASP는 24인치 모델은 존재하지 않고 12인치(30cm)의 접으면 거의 만년필만 한 아주 작은 모델이 존재한다.[41] 과거에는 31인치 모델도 존재하였으나 현재는 생산 중지되었다.

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마찰 고정식(friction) 제품의 경우, 먼저 길이[42]를 고른 뒤, 봉 재질[43]을 고르고, 손잡이 그립[44]을 구매자가 선택할 수가 있다.
파일:external/www.response911gear.com/52411_7.jpg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쇼핑몰은 대충 아무렇게나 나열하는 바람에 고르기 헷갈린다. 심지어는 경량화 (airweight)에 해당하는 제품인데, airweight라고 분명히 표기해놓지 않아서 혼란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https://www.asp-usa.com/pages/catalog에서 제품 코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파일:asp 제품코드.png


8.2. 모나드녹[편집]


홈페이지
파일:external/www.copquest.com/25-series-head.jpg

미국의 경찰 장비 제조 기업이다. 모나드녹은 삼단봉에선 위 ASP에 밀리는 편이지만, 진압봉, 톤파, 장봉 등 다른 둔기류에선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다.

파일:1165735-552x552.jpg

비록 ASP에 밀리긴 했지만 버튼식 삼단봉은 모나드녹이 최초이자 대명사로 불린다. 오토락 모델은 모나드녹의 인기 제품이며 아직도 많은 법 집행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파일:external/www.galls.com/BA032_500_1.jpg
(PR-24)
톤파 PR-24 모델은 대 히트를 쳐서 삼단봉하면 ASP인 것처럼 미국 경찰이 소지하고 있는 톤파 하면 PR-24라고 할 정도로 미국 경찰의 허리 한편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에는 삼단봉 분야는 ASP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봐도 될 정도고, 오히려 톤파로 더 알아줄 지경.


뉴욕경찰에 지급된 모나드녹 삼단봉을 다룬 2015년 블로그 게시글


8.3. Peacekeeper[편집]


파일:external/police-praetorian.netdna-ssl.com/Peacekeeper-Logo-Rev2.jpg
역시 미국의 삼단봉 브랜드. 평화지킴이(피스키퍼)라는 회사 이름과는 다르게하지만 핵탄두가 출동하면 어떻게 될까? 삼단봉 제조사들중에서 가장 두껍고 무시무시한 중량을 자랑한다. 어딜가나 특이하게 맷집이 끝내주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미국처럼 서구권 나라들은 특히나 피지컬이 동양권이랑 차원이 달라 삼단봉으로 빠르게 제압이 힘든 범죄자들이 제법 존재한다. 특히나 마약이나 술에 찌들어 맷집+통증 못느끼는 상태가 된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품질이 좋지 못하다..피스키퍼는 외국에서는 알아주지 않는 B급 삼단봉인데 우리나라에 들여온 몇몇 업자들이 최고 명품이라고 과장광고해서 팔렸다가 좋지 않은 품질이 밝혀져서 매니아들 사이에서 버림받은 제품이다. 길이에 비해서 너무나 무거워서 실전에서 쓰기가 힘들다.



영상 자체는 경찰의 과잉진압 내지는 가혹행위를 깐다는 취지이지만 무거운 삼단봉의 필요성을 알고 싶으면 23분 50초 정도부터 보면 된다.2분 48초쯤 경찰차로 밀어버리는 건 무시하자 경찰용 페퍼 스프레이도 가볍게 씹어버리는 저런 굇수들을 제압하기 위해 만든 삼단봉계의 최고존엄이다.

피스키퍼는 16인치 모델은 생산하지 않고 대신 29인치 모델이 존재한다. 이 29인치 모델의 무게는 830g이라는 무지막지한 중량을 지니고 있다. 보통 가장 무거운 4140 탄소강 삼단봉 26인치짜리가 600g대인 것을 생각하면 삼단봉으로서는 초월적인 무게이다. 둔기의 위력은 무게에 달려 있으므로 이런 거에 위의 빨간 부분을 맞는다면 진짜 고인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피스키퍼는 무게 중심을 손잡이가 아니라 봉의 끝에 맞추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힘을 싣기가 더욱 수월한데 1, 2단은 보다 가벼운 금속(두랄루민 등)으로 만들고 마지막 3단을 무거운 고탄소강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건 ASP의 일부 제품들도 쓰는 방식.. 이는 내구력을 다소 희생하는 방식이라 일장양단이 있고 말도 많지만, 상대에게 확실하고 강력한 타격을 주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설계이다. 비치사성 무기 맞죠?


8.4. Bonowi[편집]


독일 제조사로, 버튼식 삼단봉을 만든다. GSG-9을 비롯한 독일 연방경찰이 대표적인 고객이라는 것을 보면 품질은 확실한 것 같은데,[45][46] 제품이 고가이다. 국내 판매가 기준 다른 회사 삼단봉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다. 닥치고 성능 좋은 걸 바라는 경찰특수부대라면 또 모를까 예산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일반 경찰들, 경비원들이 굳이 이런 걸 구매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수집가들에게만 인기가 많다.

여담으로 삼단봉 내부에는 약 50개정도의 부품이 들어있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무거운 축에 속한다[47]

8.5. Euro Security Products (UZI)[편집]


파일:external/wushu-festival.eu/esp.jpg
줄여서 ESP. 체코의 보안장비 제조회사로, 제법 범상치 않은 삼단봉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다.



저 영상이 조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ASP를 상회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비교 대상이 잘못된 영상이다. 비교 대상인 ASP P16 삼단봉은 핸들과 중간봉 재질이 7075 T6 알루미늄이고 타격 부위 봉만 4140 탄소강[48]인 반면 ESP사의 16인치 삼단봉은 봉 전체가 전부 CSN/STN 12 060 탄소강이다.[49] 가격은 동유럽이라 그런지 ASP의 반값 수준이다. 체코라는 지역적 한계 때문에 이윤이 안 나기 때문인지 저 성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ESP 명의로 유통되는 모델은 없다. 다만 미국의 UZI사에서 동일한 제품들을 그립과 상표만 다르게 붙여서 취급하며, 이 UZI 제품은 국내에도 일부 유통되고 있다.

파일:external/www.euro-security.info/bcb-01-02.jpg
파일:external/www.euro-security.info/bs-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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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제품의 내구성에 자신이 있는 모양인지 발매하는 삼단봉용 액세서리들도 도끼, 야삽, 괭이 등 하나같이 괴악한 것들 뿐이다. 게다가 사진을 보다시피 부속 액세서리들이 하나 같이 다 날이 시퍼렇게 서있다. 진압이 아니라 때려죽일 기세.


8.6. 유일기기산업사[편집]


파일:external/image.ec21.com/Logo.jpg
철컹철컹?

대한민국의 군경 납품용 삼단봉을 생산하는 업체 중 하나. 주력상품은 수갑이지만 삼단봉도 그에 만만찮게 개발하고 있으며, 사실상 한국 유일의 삼단봉 전문 제조업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50] 봉 재질과 손잡이 모양, 작동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삼단봉을 만들고 있어서 국내 업체 중에는 제일 선택의 폭이 넓다.

파일:external/selfdefense1.kr/K-7_640px-624x468.jpg

대부분의 모델에 상대방의 공격을 막기 위한 가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는 게 특징이며[51], 잠금 기능이 있는 모델들의 경우 2단과 3단에 각각 하나씩 누름식 잠금장치를 갖추는 독특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최신작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아 신뢰성에 문제는 없는 듯. 근래에는 보노비처럼 손잡이 하부에 버튼이 달린 모델도 출시했다.

재질은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이 주력으로, 항시 삼단봉을 차고 근무해야 하는 경찰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량화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삼단봉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다만 경량화 정도가 지나치거나 충분히 노하우가 쌓이지 않은 상태로 경량화에 치중한 삼단봉을 만들다 보니 강도가 매우 약한 것으로 악명 높았다. 과거에는 마티즈 창문을 때렸다가 창문은 멀쩡하고 삼단봉이 분리되어 날아가는 동영상이 나돌아 실전에서 검증된 조약함으로 많이 욕먹었고, 지금도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너무 약하고 잘 구부러진다'며 악평을 많이 듣고 있기는 하지만 이게 다 경량화에 치중해 6061 알루미늄 따위의 약한 경금속으로만 삼단봉(대표적으로 K-5)을 만들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다. 최신 모델(K-7)은 7075 두랄루민을 소재로 채택해서 소재 자체의 내구도는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접힘방지기능 때문에 오히려 내구도가 떨어졌다.



이와는 별개로 강철 소재 모델들도 초창기부터 만들고 있었고 이 모델들은 나름대로 안정된 강도를 확보하고 있어서 악명대로 정말로 못 쓸 물건들은 아니었다. 단지 무거워서 경찰들이 잘 안 들고 다녔을 뿐이지. 그리고 결국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단종되었다.


8.7. 동일산업주식회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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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제조회사. 본업은 철강이지만 삼단봉도 생산한다. 생산하는 삼단봉은 두랄루민 재질인 21인치의 BK-1과 26인치의 BK-2 두 모델이 있다.


8.8. 스마트가이[편집]


X 시리즈 삼단봉을 판매하는 국내 업체. 단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X 시리즈 삼단봉들의 정보를 확인해보면 제조국이 중국으로 표기되어 있다. 공장이 중국에 있는 건지 아니면 중국 업체가 제조한 걸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인지는 불명.

대부분의 제품은 4140 고탄소강 재질이며 X7의 경우는 두랄루민 버전도 존재한다. X10이라는, 피스키퍼의 29인치 모델에 비벼볼만 한 물건도 있는데 완전히 펴졌을 때 길이가 90cm에 무게도 800g 가까이 나간다. 업체 소개에 따르면 세계 최장의 삼단봉이라고.[52]


8.9. 넥스토치[편집]


중국의 텍티컬 기기 제조 업체. 삼단봉 뿐만 아니라, 전술용 렌턴, 멀티 툴 등 다양한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

보노비를 따라한 듯 제품 디자인이 상당히 흡사한데 국내 판매가는 10만원 언저리. 보노비 뿐 아니라 다른 버튼식 삼단봉과 비교해도 싼 편이라 꽤 수요가 있는 듯 하며, 구매자들이 남긴 평가도 중국제 치고는 후한 편이다.

12인치부터 21인치 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특이하게 15인치 2단봉도 존재한다.

일반 호신용 3단봉과 워커바톤이라고 봉의 끝에 금속 돌기를 부착해서 차량의 유리를 파괴할 수 있는 제품도 존재한다. 긴급 상황시에는 차량의 유리를 파괴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이나 차량 강도가 비일비재한 해외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실 수요자가 순찰이나 보안/ 경비 업무 담당 인원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LED 랜턴 일체형 제품도 나오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홀스터도 다양하게 출시를 하고 있다.

8.10. YRG[편집]


싼가격에 높은 내구력+위력을 뽐내는 가성비 상위권에 있는 삼단봉이다 단 워낙 뻣뻣해서 유연성이 부족하며 무겁기 때문에[53] 일반인이 휘두르긴 힘들다. 또한 외형이 너무 단순해서 호감도가 떨어진다. 또한 진품과 가품이 존재하므로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진품, 가품 비교영상:https://youtu.be/hwJnW7jCpWk
진품의 모습:https://youtu.be/6H9rbZZHxtc
가품의 모습: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nife3&no=26550&page=1

9. 대중매체에서의 삼단봉[편집]


삼단봉은 영화에도 제법 나온 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견자단이 <살파랑>에서 연출한 액션신이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견자단의 다음 세대이며 현재 홍콩액션계의 희망 중 하나인 오경이 단도를 사용하는 킬러 역할을 맡았고, 견자단은 삼단봉을 휘두르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 영상 영상이 살짝 잔인하다고 느낄 사람도 있으니 (피가 나온다) 재생에 주의. 영화에서 견자단이 사용한 삼단봉은 촬영용 더미라서 훨씬 가벼운 물건이다.[54]

한국영화에서도 제법 나오는 편. <무방비도시>에서는 형사 조대영(김명민이 연기)이 칼을 든 폭력배들을 상대로 제압할 때 사용하는데, 이 액션은 잠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때 사용한 모델은 유일기기의 S-1 강철 삼단봉. 영화 튜브에서는 지하철 수사대 형사 장도준(김석훈 분)이 지하철 테러를 저지른 전직 특수요원 강기택(박상민 분)과 1:1 대결에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강기택은 총을 버리고 등에 차고 있던 단검을 꺼내서 장도준과의 대결에 응한다. 형사 주인공이 나름 무예가 뛰어난 설정인지 삼단봉과 충격한 지하철 내부 금속봉이 휘어져 버릴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하다. 영화 무뢰한에서는 김남길이 사용한다. 그밖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차승원이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진압 할때와 경찰서에서 도주할때 삼단봉으로 경찰들을 제압한다. 그리고 상사부일체에서 술취한 서지혜와 부딪힌 양아치들중 1명이 삼단봉을 펼치며 시비건다.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김래원이 순경이 된 후 동생을 골목에서 참교육 시킬때 삼단봉으로 매를 든다. 치외법권에서도 임창정최다니엘장광의 경호원들과 싸울때 경호원들이 삼단봉으로 무장했다. 그리고 청년경찰에서 강하늘의 주특기로 나온다.

드라마에서도 나온적이 있는데 대표작이 구미호 외전이다. SICS 특수요원들이 구미호족 전사들의 칼과 대결할때 삼단봉을 펼쳐들고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나쁜 녀석들에서도 이정문이 무기로 사용[55]한다.
모범택시(드라마)에서도 시즌 1ㆍ2 모두 등장했는데 시즌1에서는 김도기의 어머니를 죽인 오철영이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하며 난동부릴때 교도관이 휴대하고 있던 삼단봉을 탈취하여 폭행하던 교도관에게 더 잔인한 폭행을 이어간다.[56] 시즌 2에서는 의뢰인이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안고은이 휴대중이던 삼단봉으로 사채업자들을 일망 타진한다.[57]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호크아이완다를 데리러 왔을 때 막아서는 비전을 상대로 꺼내서 쓰기도 했다. 이후에 블랙 팬서와 대결했을 때에는 활을 변형시켜서 근접무기로 사용한 걸 보면 일부러 이 장면에서는 비살상적인 느낌으로 삼단봉을 쓴 듯하다.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귀능이 애용하는 무기다.

인공지능 방식의 전기차가 대중화가 된 미래를 다룬 엑스 드라이버에서는 오퍼레이터인 니나 안나 썬더의 파트너이자 바이크를 모는 또다른 엑스 드라이버인 사쿠마 레이가 폭주차량을 세울 때 이걸 이용해서 차량 부분에 달린 센서를 깨뜨려 폭주차량을 세운다.

멋진 나날들~불연속존재~에서 타치바나 키미카가 사용했다. 양아치들하고 싸울 때 뿐만 아니라 옥상 난간을 때려부수면서 놀기도 했다.

진삼국무쌍7에서 추가된 '단철편'이라는 무기가 대놓고 삼단봉으로, 제갈탄의 EX무기. 일반 공격은 삼단봉으로 두들겨 패기이며, 차지 공격은 적을 붙잡아서 꺾거나 관절을 두들기는 형태. 잡기 공격이 많은 편이며 소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유리한 무기이다. 무쌍 시리즈에서.

와치독에서는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의 근접무기로 나온다. 직접 휘두르는 건 아니고, 적 근처에 가서 QTE를 하면 이걸로 패서 기절시킨다. 관련 스킬을 찍으면 유탄발사기를 2대나 버티는 중장보병인 저거너트도 이걸로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서 침묵시킨다.

모탈 컴뱃 X에서는 캐시 케이지 페이탈리티 때 사용한다. 삼단봉으로 상대방 턱을 날려버린 다음 같이 셀카를 찍고 SNS에 올린다!

무한도전무도 공개수배에서도 추적하는 형사들이 삼단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에서 2편 Apocalypse에서 엄브렐러 병사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오며 주인공 앨리스도 영화 후반부에서 삼단봉을 탈취해서 엄브렐러 병사 몇을 때려눕히기도 했으며 최종보스인 추적자와의 싸움에서도 처음엔 서로 맨손으로 싸우다가 추적자가 건물의 철판을 뜯어내 검처럼 휘두르자 삼단봉을 쌍수로 잡고 맞섰다.[58]

거대로봇물에서도 작중에서 등장하는 거대로봇의 무장으로 거대한 삼단봉이 사용되는 경우가 가끔 있기도 하다. 특히 경찰 소속의 거대로봇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이런 경우가 있는 편으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용자경찰 제이데커전자경봉이 대표적인 예. 이런 경우 스턴건을 대물 제압용 또는 대물 파괴용으로 강화시킨 듯한 강력한 전기충격 기능이 따라 붙는 것으로 묘사되는 일이 많다. 상대가 같은 거대로봇일 때가 많아서 생각보다 위력이 안 나오는 상황이 묘사되기도 한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에서 신라 에이전트 레노가 사용하고 영상화된 ACC에서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에서 크루거 병사들이 근접전용으로 사용한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앱스테르고 경비원들이 사용한다.

게임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에서 쿠로이와 미츠루가 사용한다.

폴아웃 시리즈중 FPS버전에서 등장한다. 3과 뉴베가스 버전에서는 유니크 템도 없고 능력치가 초반 이후 못 써먹을 무기지만 폴아웃 4편에서는 개조가 되므로 전설 옵션만 뜬다면 후반에도 유용하다.

암살교실 에니메이션에서는 중대 스포일러가 이사장의 상패를 깨부술 때 삼단봉을 사용했다.

쯔꾸르 게임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에서 주인공 노진구가 최초로 얻은 기본무기이기도 한다.

웹툰 외모지상주의에서 장현이 삼단봉을 이용한 무기술을 사용했다.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작아진 명탐정에서 쿠도 신이치의 머리를 내리칠 때 사용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도 삼단봉 에피소드가 있었다. 363화에서 창훈이 지하철에서 어떤 아줌마한테 추행을 며칠째 연속으로 당하자 삼단봉을 구입해서 아줌마를 제압했다.

다잉라이트에서 종종 보이는 경찰 좀비를 잡거나 상자, 경찰벤에서 얻을 수 있다. 전기 개조 외에 몇가지 개조가 가능하며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냥 극초반에 쓰고 버려진다.

사이버펑크 2077 근접 무기 중 둔기에 속하는 무기로 상점이나 적들에게서 얻을 수 있다. 모션 문제인지 물리엔진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자세히 보면 무슨 고무봉 마냥 낭창거린다. 강공격시 전기가 충전되며 상대를 감전시키는 기능이 있다.

펜트하우스 시즌 1 9화에서 조비서가 오윤희를 공격할려고 삼단봉을 꺼냈지만 주단태에 의해 저지되어 삼단봉을 사용하지 못했다. 대신 시즌 2에서 홍비서의 부하들이 조비서의 부하들을 쓰러트릴 때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웹툰 참교육에서 주인공 나화진은 항상 삼단봉을 들고 다닌다.


10. 제네시스 삼단봉 폭행 사건[편집]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17일,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발생한 일이다.
사건이 최초로 발생한 끼어들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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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측은 일자형/고정식 손목보호대의 초기형 모델, 우측은 십자형/탈착식 손목보호대의 개량형 모델이다.[2] 아무래도 이단봉, 사단봉보단 삼단봉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어중에 이단하고 사단은 다른뜻으로 쓰이는 용례가 많은 단어인데, '삼단'은 따로 별다른 뜻을 가지진 않았다는것도 한몫한다.[3] 그러나 대한민국의 형사법 체계 하에서 일반인이 삼단봉을 호신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많은 위험부담이 따르며,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가능성 또한 거의 없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5번 문단 참조.[4] 그런데 이는 말 그대로 순찰을 다닐 때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미국에서는 취객 진압이나 난동범 제압등을 목적으로 경찰이 출동할 때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진압봉이나 톤파 등을 여전히 사용한다. 이 단점은 순찰 경관을 주제로 한 엔드 오브 왓치1분 09초를 참고 하면 무언가를 집어넣는 것이 보이는데 그게 톤파이다, 사우스 랜드 등에서 자주 보인다. 차에 탈 때마다 거치적거리는지 거치대에 옮기고 내릴 때마다 Duty Belt에 넣는다.[5] 길이 자체는 야구방망이가 훨씬 길지만, 야구방망이는 두손으로 잡고 휘둘러야 해서 실질적인 사정거리가 상당히 짧다. 반면 삼단봉은 한손으로 잡고 휘두르기에 팔의 리치와 무기의 길이를 다 살릴 수 있으며, 전진하면서 때리는 스탭 밟기에도 양손무기인 야구방망이보다 훨씬 쉬워 사거리 차이가 더 벌어진다.[6] 2022년 6월 2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이다.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시민들에게 휘두르던 주취자를 경찰관 2명이 삼단봉으로 제압하는 장면이다. 영상을 보면 해당 남성 경찰관들이 상당히 잘 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흉기소지자의 급소부위인 머리나 상체는 피하고 하체를 집중 공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체에 2번 정도 삼단봉 정타가 들어가자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바로 주저앉는 흉기소지자의 모습이 보인다. 삼단봉이 약한 무기라는 인식이 종종 있지만, 제대로 된 품질의 삼단봉으로 팔이나 다리를 몇차례 정타로 맞아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7] 좋은 예가 야구방망이다.[8] 일단 삼단봉은 끝부분이 쇠로 된 뭉치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끝부분으로 상대를 맞춘다고 가정할 경우 같은 길이/무게의 통짜 금속봉이나 목봉보다는 강한 위력을 보여줄수는 있다. 여기에 1, 2단은 두랄루민같은 경금속을 쓰고 마지막 3단이 강철로 된 경량화 모델이라면 내구성은 더 안좋지만 무게중심이 끝으로 치우친덕에 위력은 더 강하다. 위력으로만 보면 통짜 봉을 제치고 삼단봉을 택하는게 아주 비효율적인 것까지는 아닐수도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끝으로 맞춰야 제 위력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별다른 무술을 수련하지 않은 일반인이 노리고 경량화 모델을 선택하는건 의미가 거의 없다.(이는 3단에만 강철심을 박아넣은 강화 플라스틱/유리섬유 삼단봉도 마찬가지이다.) 그외에 일반적인 금속봉도 삼단봉처럼 끝에 쇠뭉치가 달린 형상을 만든다면 당연히 더 강할것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통짜 금속봉이 공산품으로 거의 만들어지질 않기 때문에 자작하지 않는 한 소유하기가 매우 힘들다.[9] 유명한 영상으로는 마티즈에 내려치자 1단 2단이 부서져서 날아가는 영상이 있다. 27초 부분 참고 다만 상술했듯 이건 어디까지나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 등의 경금속을 이용해 만든 제품에 한해 일어나는 일이고, 그냥 강철로 만든 삼단봉의 경우 국산이라도 자동차 유리창 정도 깰 내구성은 충분히 보장된다. 광화문 역주행 사건 때 한 경찰관이 유일기기 S-2로 추정되는 삼단봉으로 자동차 유리창을 무리 없이 깨는 모습을 보였다.[10] 차라리 이쪽이 훨씬 싸고 튼튼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심리전 때문에 이런 것들을 들고 나가는 이유도 있다.[11] 철도경찰도 경찰과 같이 총기를 휴대한다. 용산역, 수원역 등 큰 역에 가보면 일반 경찰분들과 똑같은 복장에 수갑, 리볼버 권총을 차고 계신 철도경찰관들을 볼 수 있다. 조끼 등판에 "철도경찰"이라고 표시된 것만 다르다. 옛날에는 "철도공안"이라고 불렸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대부분 "철도공안"이라는 명칭으로 기억한다. 옛날에는 무임승차를 하거나, 기차 안에서 취객 등이 난동을 피우거나, 폭력배들이 승객들에게 물건을 강매하는 등 기차여행 매너가 지금과 많이 달라서 철도공안들이 상시 기차에 탑승해 순찰을 돌면서 치안 활동을 했다.[12] 사실 진짜 휴대성 최강은 너클이랑 쿠보탄 같은 게 있다. 다만 너클이나 쿠보탄은 용도 면에선 둔기보단 타격기 보조 용품에 가까워서 삼단봉이 휴대성이 뛰어난 둔기류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한 방어가 여의치 않은 저 무기들에 비해 삼단봉은 범용성이 매우 뛰어난 단봉 형태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우월하다 할 수 있다.[13] 고무로 코팅되어 있는 무게판이라면 삼단봉 접을때의 충격과 소음을 어느정도 흡수해줄수 있어서 더욱 좋다.[14] 마찰고정식이 힘차게 뿌려 펼치면 한몸인것처럼 서로 잘 달라붙는것과는 달리, 잠금식은 펼쳐든 상태로 조금 흔들면 달그락거리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상술했듯 실전성에는 아무 문제없다.[15] 이 경우에도 끝부분(3단)만 강철로 만들고 나머지 2단과 1단은 단순히 스테인리스 도금만 한 알루미늄 같은 경금속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 재질 관련 정보를 주는 판매처라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16] 고작해봐야 경찰관들이 순찰돌다 우연히 발견한 범죄자 차 유리 부수는 모습 정도다. 해외에서의 삼단봉 실전사례를 봐도 미국이나 일부 유럽 지역에서의 실사용 영상이 있는 정도인데 그쪽 경찰관들이 쓰는것은 어차피 ASP 아니면 보노비 정도로 다 정해져 있어 이것들 말고 다른거 사고 싶을때에는 참고할수가 없다. 이것은 국내 경찰관들의 실전사례 또한 마찬가지로, 휴대성과 경량화에 극단적으로 치중한 나머지 실사용 부문에서 좋은소리는 거의 못듣는 국산 경량 삼단봉만 쓰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삼단봉 구매 가이드를 해줄수가 없다. 반대로 말하면 그런 어설픈 물건을 가지고도 범인을 제압하므로 삼단봉의 내구성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되겠지만.[17] 위의 경우도 대개 순찰돌다가 불가피하게 무력을 행사하게 된 경우지, 출발 전부터 무력사용을 상정하고 삼단봉을 들고온 게 아니다[18] 사실 발사무기인 권총, 테이저건(이 중 권총은 사후처리의 복잡함 때문에 사실상 사람에게 쏠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에 힘입은 바가 큰 것 뿐이지, 정식 지급품만으로 따지자면 한국 경찰은 삼단봉보다 훨씬 낫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변변한 근접무장이 없다. 한국에서 쓰이는 통짜 진압봉 중 긴것의 후잡함은 널리 알려져 있고, 짧은 진압봉은 그나마 탄탄하지만 삼단봉에 밀려서 거의 쓰이지 않는 추세다. 오죽하면 강력계가 한동안 정식 지급품도 아닌 야구방망이를 따로 챙겨들고 나갔겠는가. 사스마타와 장도 목봉을 정식 근접무장으로 채용해 훈련하며 소지하는 일본 경찰, 마찬가지로 사스마타를 사용하며 진압봉 역시 길이 여하에 관계없이 튼튼한 것으로 사용하는 중국 공안과 비교되는 부분이다.[19] 만약 한창 헬스장에서 상체 조지기로 운동하고 난 후 팔이 뻐근하고 힘도 잘 안들어가는 상태에서 갑자기 삼단봉을 쓰게 될 일이 생겼다면?[20] 그리고 사실 검증되었고 많이 팔리는 중국 유명 브랜드 삼단봉들도 서양 유명 브랜드에선 안나올 이슈들이 심심찮게 터지곤 한다. 힘껏 휘둘러 펼쳤는데도 1단봉이 고정되지 않고 쉽사리 접혀버리는게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 싸구려 마찰식 삼단봉에서 흔히 보이는 고질적인 문제이다.[21] 서양에서는 타격력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설령 경량화 모델이라 해도 1, 2단은 가벼운 두랄루민으로 제작하되 마지막 3단만큼은 무거운 강철로 만들어서 타격력을 유지한다. 반면 국산 경금속 삼단봉은 마지막 3단까지 전부 경금속으로 만들어버리기에 타격력이 매우 빈약하다. 둘 다 들어보면 3단까지 다 경금속으로 만들어버린 삼단봉은 실전용이라기보다는 위협용 내지는 장식용 물건에 가깝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감과 타격력이 현저히 다르다. 허리디스크 예방에는 전부 경금속으로 만든 가벼운 삼단봉이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 삼단봉을 쓸일이 벌어진다면 어느 삼단봉을 펼쳐드는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수 있을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그래서 삼단봉을 써야할 일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찰들은 허리디스크 같은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타격력 쎈 강철 삼단봉 같은걸 허리에 달고 근무한다.[22] 국산 삼단봉이 성능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건 두랄루민이나 알루미늄으로 경량화를 꾀한 제품들 이야기고, 강철만 사용한 제품들은 중국제 X시리즈처럼 4만 원대 가격에 팔린다. 강철제가 경금속보다 내구성은 더욱 뛰어나니 일석이조. X8, X9는 일반 강철보다 훨씬 비싼 4140탄소강 제품이니 가성비면에서 여전히 국산보다 뛰어나기는 하다.[23]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미제나 독일제 급의 퀄리티를 바라지는 말자. 같은 강재를 썼다 하더라도 열처리 등의 다양한 요소는 제품의 내구성에 있어서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다.[24] 다만 X8, X9 시리즈도 거품이 있다는 평가가 소수나마 있으니 약간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오픈마켓에서 만 원 중반대의 물건이 약간의 내구성을 제외하면 사실상 X 시리즈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리도 나온다.[25] 단, 내부에 강철심을 넣어 보강한 유리섬유 삼단봉의 경우는 최약체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왠만한 알루미늄 삼단봉보다는 낫다. 알루미늄은 타격으로 속절없이 구부러지면 그만이지만 강철심 보강 유리섬유는 유연하기 때문에 똑같이 구부러져도 다시 펴서 사용할수 있기 때문.(제대로 강철심 보강이 되어있는 마지막 3단 한정이다. 1단이나 2단은 약하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때리는 용도로는 충분한 편이다. 문제라면 알루미늄이든 듀랄루민이든 유리섬유든 가벼운 삼단봉은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지만, 애초에 실전성을 어느정도 포기하더라도 휴대성을 최고로 중시하는 관련 종사직들의 성향에 따라 탄생한 삼단봉들이니 어쩔 수 없다.[26] 상술했듯 사람 때리라고 만든 삼단봉으로 벽이나 벽돌 때려서 강도를 측정하는건 무의미한 짓이고, 사실 강철소재기만 하면 싸구려라 해도 왠만한 약한 벽돌 한두개는 변형없이 부술 수 있다는 점에서, 삼단봉으로 물건 때리기는 그냥 무기계의 차력쇼와 비슷한 레벨로 의미없는 짓이다.[27] YRG 마찰식 탄소강 삼단봉의 무게는 타사 제품에 비해 무거운건 아니다.(50cm 제품 기준으로 540g) 오히려 타사 제품이 더 무거운 경우도 많다. 이것 외에도 YRG는 2020년대까지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량 디스크락 삼단봉 등의 가볍고 정교한 물건도 신제품으로 내놓고 있지만 한국 유통업계에선 수입해오지 않아서 사고싶으면 직구해야 한다.[28] 말 그대로 정말 '약간' 부족한 정도다. 건장한 남성 상대로 여성이 날붙이를 드는 등 정말로 힘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날붙이조차도 손목을 잡혀 움직임을 봉쇄당해 쓸모없게 되는 등 낭패를 당하기 쉽다. 게다가 의외로 예상과는 달리 사람에게 치명상을 줄 정도면 엄청 깊게 찔러야 되는데 생각보다 칼이 잘 안 들어가는 데다가 급소를 베려고 한다쳐도 얕게 베인 정도로는 치명상을 줄 수 없다. 다만 날붙이 특유의 위압감은 충분. 칼든놈 상대로 '살짝 베여도 안죽어!' 같은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무력사용이 전제되는 업계 종사자일 가능성이 크고, 그쪽 인간이라면 제대로 된 무기를 든다.[29] 얼핏보면 장난같지만, 초장에 기선제압을 해야 용의자가 순순히 투항하는 등 폭력없는 검거를 노릴 수 있으므로 경찰계에 있어 무기의 시위효과는 의외로 중요한 문제다. 평소 경찰들이 단순 순찰을 나감에도 권총 홀스터가 밖으로 보이게 착용하거나 군대에서 헌병들이 탄창이 삽입된 총을 대놓고 보이도록 소지하고 있는것이나 경비업체에서 파견 된 사람들이 가스총을 비롯한 무장을 대놓고 보이도록 착용하고 있는 것 또한 동일한 이유다. 일부로 무기를 보이게 함으로서 가시적 위압감을 주어 허튼 생각을 사전에 차단해버리는 것이다.[30] 사실 사람 하나 온전하게 잡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이짓으로 밥 먹고 사는 형사들도 늘 무섭고 어려워 하는 일이다. 좋은 예가 2019년 서울의 학교에서 흉기난동범 한명을 체포하려고 동원된 경찰이 8명이다. 링크의 영상을 보면 범인은 경찰들이 긴 곤봉으로 범인의 팔을 후려쳐도 버텨내고 공포탄을 쏘아도 놀라기만 할뿐 겁을 먹지 않으며 가스총의 최루액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아서 정신이 없는데도 흉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휘두르며 버티어서 경찰이 함부로 체포하지 못하다가 기회를 잡은 경관이 범인의 손을 내리쳐서 흉기를 떨어뜨리게 되었을때야 검거할 수 있었다.링크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인데 미국만 해도 2022년 3월에 칼을 든 범인 한명을 제압하려는데 동원한 경찰이 8명이다. 이때 경찰이 빈백 샷건과 테이저건을 쏘았지만 범인에게 통하지 않고 범인이 덤벼들어 경찰이 칼에 찔리자 결국 경찰은 범인을 총으로 사살했다.링크2 그래서 삼단봉을 아예 경찰서에 고이 모셔놓고 총도 동료 경찰에게 맡기고 맨몸으로 싸워서 제압하는 형사가 생각보다 많은 판에 일반인이 무기를 들었다가는 어정쩡한 타격으로 상대를 열받게만 하거나, 아니면 과도한 타격으로 상대를 역으로 불구나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하기 십상이다.[31] 이 무기들을 상대방 앞에 내놓으면 상대가 마약을 빤 경우나, 상대도 같은 무기를 들고 온 경우 혹은 진짜 원수사이라서 죽기살기로 싸우는 상황이 아닌 이상 즉시 존댓말로 말투를 바꾸며 성인군자 뺨칠 정도로 공손하게 군다. 문제는 앞의 두 원거리 무기는 한국 내에선 절대로 들고다닐 수 없고, 새총은 서바이벌 슬링, 슬링 보우가 아닌 이상 어디까지나 작은 새나 잡는 유희용 장난감일 뿐이다. 그리고 카타나나 마체테같은 날붙이는 들고 다니면 상대방을 제압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경찰에게 오해사는 걸 신경쓰는 게 문제다.[32] 사극이나 무협지처럼 냉병기로 싸우는 창작물을 보면 적과의 일전을 준비하는 등장인물이 질긴 끈이나 붕대 등을 이용해 자신의 손을 칼손잡이와 함께 묶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투중에 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러는 것이다. 전투중에는 손에 난 땀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계속 칼을 휘두르다보니 손에 힘이 풀려서 놓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이렇게 놓친 무기는 당연히도 적이 주워서 저 멀리 던져버리거나 자신에게 휘두를수 있다.[33] 피해자인 일반인이 무기를 들고 덤비면 가해자인 범죄자가 치명상을 입어 불구가 되거나 아니면 살해되는 경우가 빈번한 건 이것 때문이다. 특히 흉악범들은 강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힘도 없는데 약자에게 공격하거나 방심했을때를 노려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역으로 당하기 때문이다. 경찰이나 보안업체는 최대한 범죄자를 잡으려 하기 때문에 살해는 정말 비상시에만 하는것이지 웬만하면 하지 않지만 일반인은 무기를 들 경우 그런 것이 없다보니 범죄자들이 무기를 든 일반인한테 덤비다가 역으로 불구가 되거나 살해된다. 국가에서 일반인이 무장하는것을 막으려 하는 것도 이것 때문인데, 범죄자들이 재판도 하기 전에 살해되면 범죄자를 재판을 해서 처벌해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난처하기 때문이다.[34] 일반인은 완력과 기술이 부족해서 이런 방법에 호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실제 살인마가 달려들거나 할 경우 이렇게 대처하는 게 원칙이기도 하고. 애초에 무슨 전문경호원도 아닌데 그런 상황에서 상대의 부상을 걱정해가며 빠르게 움직이는 손목과 허벅지등 만 노려서 그걸로 제압하려는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35] 실제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도 덤벼든 범죄자를 제압하다가 범죄자의 도발에 넘어가 지나칠정도로 제압하여 부상당하거나 심하게는 사망하게 만들어 이로 인한 법적 문제로 곤혹을 치룬다.[36] 외투를 입은 상태라 가정하고, 겨드랑이 권총주머니마냥 해놓은 홀스터를 차서 안에 소지하는것은 삼단봉의 길이와 부피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잠깐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이 꼴을 한채로 1년 365일 일상생활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덩치가 매우 큰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다. 매우 작은 삼단봉이라면 일반적인 체격으로도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작은 삼단봉은 애초에 실용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37] Spring cosh. 다만 이 이름보다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그저 'Spring baton', 즉 '스프링봉'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38] 다만 쇠사슬 구조에 비하면 아무래도 구조가 복잡한지라 내구성 자체는 낮은 편.[39] 길이가 스프링봉보다 훨씬 짧아서 이병헌이 이거에 수십방을 후두려맞고도 죽지 않은게 약간 설명은 된다. 죽이지 말고 납치해야 하기에 습격자들이 힘조절을 한것도 있겠고.[40] 이 때문에 미국에서 삼단봉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ASP는 그냥 브랜드명이고, 정확히는 Tactical Baton이라고 불러야 한다!"라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곤 한다. 사실 이건 자기네들이 주력으로 파는 삼단봉에다 특별한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냥 Friction Loc Baton이라고 부른다.[41] 12인치 제품군으로는 P12와 A30이 있다. Protector시리즈와 Agent시리즈는 concealable(숨길 수 있는) baton 컨셉으로 나와 각각 P12(인치), P16, P21, A30(센티), A40, A50로 분화되어 있다.[42] 16인치, 21인치, 26인치[43] airweight, black chrome, chrome, eletroless[44] foam, duratec, wavemaster[45] 2.5미터 가량의 높이에서 5kg무게의 쐐기를 떨어뜨리는 강도 시험으로, TR0805시험에서 보노비 삼단봉의 내구성을 시험할 때 해당 방법이 쓰였었다. 옆에 있는 삼단봉들은 각각 ASP, 모나드녹의 탄소강 버젼들이다.[46] 타 사이트에서 ASP 탄소강 삼단봉과 보노비 탄소강 삼단봉으로 응력 테스트를 벌여 둘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는데,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건진 몰라도 확실히 보노비 삼단봉이 더 좋은 결과를 내놓는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두께가 두껍다 하더라도 열처리가 부실한 등 기술력이 낮다면 저런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47] 26인치 탄소강 버젼의 무게가 680g에 달한다. 경량화 버젼들조차 무게가 거의 400g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이므로, 만약 실 사용이 목적이라면 어느정도의 근력은 필요할 것이다[48] 그래서 ASP P16이 100g 정도 더 가볍다.[49] 4150 탄소강과 비슷하다.[50] 경찰 보급용 삼단봉 경합으로 유일기기와 경쟁하는 다른 두 회사인 동일산업과 경창산업은 보안제품 생산이 주력이 아니라서... 동일산업은 철강회사고 경창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다.[51] 정확히는 유일기기뿐만이 아니라 국내산 삼단봉들이 전반적으로 이런 구조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52] 언제부턴가 CNP LABEDA라는, 한국에는 잘 안알려진 중국회사에서 100cm 짜리에 1100g짜리 삼단봉을 만들어서 더이상 세계 최장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에는 들어와있지 않지만, 후술되는 넥스토치에서도 4단봉으로 만들어진 39인치(100cm) 모델이 있다.[53] 노린건진 몰라도 26인치 피스키퍼 삼단봉과 길이, 무게, 재질 모두 똑같다![54]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 무협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경극 액션을 현대 배경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실제 삼단봉 운용법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진 액션이니 혹여나 현실적으로 보인다면 주의하자. 평소 중국 무협영화를 즐겨봤다면 견자단의 액션이 삼단봉과 비슷한 크기인 철편을 중국 무술로 다룰 때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5] 보통 삼단봉이 아닌 전기가 흐르는 삼단봉이라 전기로 상대방을 더 쉽게 무력화할수 있다.[56] 참고로 오철영에게 폭행당하던 교도관이 자신의 아들이었으나 이를 몰랐다.[57] 이때 안고은의 대사가 "깜빡하고 이걸 반납 안했지 뭐야." 였다. 참고로 안고은은 시즌1이 끝나고 경찰공무원이 되었다가 시즌2에서 다시 뭉치면서 경찰을 그만둔것으로 보인다.[58] 삼단봉은 싸움을 구경하던 엄브렐러 간부가 던져줬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