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조

3인으로 구성된 집단에 대한 내용은 3인방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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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두번째 장편 영화. 이경영, 김민종, 정선경 주연. 1997년 개봉.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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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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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이 데뷔작인 달은… 해가 꾸는 꿈을 작품성과는 별개로 흥행으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후에 TV, 잡지, 라디오 등 여러 매체에서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던 시절 만든 작품이다.
전작처럼 역시나 B급 영화스러움을 지향하고 있으며 박찬욱 본인이 좋아하는 일본 감독 스즈키 세이준의 영향도 많이 보이는 본격 로드 무비+액션+코미디+드라마.

본래는 매우 난폭한 영화로 기획이 되었으나 전작의 처참한 결과로 인해 대중성을 의식해서 수위를 많이 낮춰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덕분에 영화가 처음 의도했던 바와 달리 매우 어중간해져 박찬욱이 훗날 저서에서 매우 안타까워 했다.

일단 데뷔작인 ‘달은 해가 꾸는 꿈’과 비교했을 때 많이 발전했다는 평이 있으나 위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보았듯 기획시 컨셉을 어중간히 잡아 영화가 상당히 애매해 졌다. 게다가 김민종, 정선경의 어설픈 연기도 크게 두드러진다.[1]

덕분에 이 영화 역시 흥행, 비평에서 모두 대참패를 겪게 된다. 그리고 박찬욱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을 때 까지 3년 절치부심을 하게 된다.

감독 본인도 흑역사 취급하는 전작과는 달리 이 작품은 감독 스스로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라스트 신은 자기 영화들의 여러 장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는다. 이 장면을 상당히 좋아해서 그의 2016년작 아가씨에도 이와 유사한 장면이 등장한다.

오늘날 흔히 팬들이 떠올리는 박찬욱의 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며 특유의 하드보일드함이 대사, 화면 구성 등 전체에 깊이 배어있다. 어정쩡한 완성도덕에 이 영화를 ‘달은 해가 꾸는 꿈’ 만큼 흑역사로 여기는 팬들도 있으나 B무비스러움, 특유의 하드보일드함으로 이 영화를 꽤 높이 평가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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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으로 치면 초저예산 인디 영화였고 주연 캐스팅도 빈약했던 전작과 다르게 이 영화는 당시 주연 3인방부터 모두 젊고 유망한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등 박찬욱 감독이 상업적인 측면을 꽤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 영화의 연출팀에 속해 있던 류승완과 1950~60년대 충무로의 섹스심벌이었던 원로 여배우 도금봉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도금봉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으며, 2009년 타계해 유작이 되었다.

• 음악은 기존에 있던 음악들이 사용되었으며, 후반부엔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가 등장한다.

• 영화 홍보차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김민종이 생방송인 것 때문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영화 속 대사를 해달라는 유정현의 요청을 수없이 받고 쌍욕이 섞인 대사를 질러버린 흑역사가 있다(...) 자세한 건 김민종 문서 참조.

• 2019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