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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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twistedsifter.files.wordpress.com/triple-frontier-brazil-argentina-paraguay-tripoint.jpg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삼합점[1]

1. 개요
2. 독립 국가 사이의 경우
2.1. 북한-중국-러시아의 삼합점 CNKPRU
2.2. 이과수 폭포 Cataratas del Iguazú
2.3. 팔제르베르크 Vaalserberg
2.4. 카중굴라(Kazungula)
2.5. 카프쿨레(Kapıkule)
3. 독립국가 내부의 경우
3.1. 일본의 삼현계
3.2. 미국, 캐나다의 포 코너스(Four Corners)
3.3. 한국의 삼도봉(三道峰)
3.4. 서울특별시 내부의 주요 삼합점
3.4.1. 교량
3.4.2. 철도 시설
3.4.3. 기타
3.5. 대구, 경북, 경남의 삼합점
4. 과거의 삼합점
4.1. 삼제(三帝)삼합점(Dreikaisereck)
5. 사합점
6. 가상의 5합점


1. 개요[편집]


삼합점(三合點, tripoint)은 국경의 특이점의 일종으로,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합쳐지는) 한 지점을 삼합점이라고 한다. 현재 지구상에 약 176곳의 삼합점이 존재한다고 하며 한반도의 경우는 북한의 동북쪽 국경에 북한, 중국, 러시아의 국경이 합쳐지는 삼합점이 하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네 나라의 국경선이 만나는 사합점이도 있는데 그 수가 삼합점에 비하여 매우 희소하며 주로 직선 위주의 국경선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지역에서 가끔 보인다. 삼합점의 대부분은 바다, 강, 호수 등의 물과 관련된 지형으로 나눠진 국제하천이 대부분이며 반면 육상에 삼합점이 존재하는 경우는 대부분 기념물이나 표식을 세워서 알리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써먹기도 국가간 경계는 아니지만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의 경계인 삼도봉도 같은 이유로 정해진 이름이고 등산객이 꽤 많다.

세 나라의 삼합점이 2개가 될 수도 있는데 주로 한 나라가 다른 두 나라의 접경지대에 들어가 있는 꼴이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란은 예외적 형태로 아제르바이잔의 월경지 사이에 아르메니아와 이란의 국경이 들어가있다.


2. 독립 국가 사이의 경우[편집]



2.1. 북한-중국-러시아의 삼합점 CNKPRU[편집]


파일:external/graphics8.nytimes.com/21borderlines-blog427.jpg
파일:external/geosite.jankrogh.com/MK3_MK1_MK2_ann3_small.jpg

북한-중국-러시아의 삼합점은 두만강이 경계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아쉬운 지점에서 바다가 막혀 있는 셈이어서 이 지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지도에는 두만강이 북한과 중국의 공유수역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빗금쳐진 부분에 대해서는 영유권 귀속을 둘러싸고 합의가 안 된 모양.

8.15 광복 당시 행정구역으로는 함경북도 경흥군 노서면 부포동 부근이었다. 한편 아래 삼제(三帝)삼합점(Dreikaisereck)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1897~1910년 사이 13년 동안은 한, 청, 러 3개 제국이, 1910~1911년 사이 1년간은 일, 청, 러 3개 제국이 맞닿는 국경이었던 적도도 있었다.

2.2. 이과수 폭포 Cataratas del Iguazú[편집]


이 문서 맨 위의 사진이다. 원래 사진에 보이는 전 지역이 파라과이의 영토였으나 파라과이가 무리하게 전쟁을 일으켰고 그게 3국 동맹 전쟁이 되었는데 이 때 파라과이는 거의 나라가 멸망하는 수준으로 크게 궤멸했다. 이때 이 영토가 잘렸는데 사진 상으로 보는 바와 같이 3등분한 것 중 2개의 부분을 빼앗겼으며 각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눠서 차지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2.3. 팔제르베르크 Vaalserberg[편집]


비정상회담 22화에서 독일인 출연자 다니엘 린데만이 국경에 대한 이야기에서 특이사례로 언급한 곳으로, 해당 지역은 독일-네덜란드-벨기에의 삼합점이며 서유럽답게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이다. 이곳은 산 위에 있으며 삼합점임을 알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바닥에 국경선이 그어져 있으며 비석 주위에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국기가 꽂혀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지점(322m)이며 서울 인왕산(338m)보다 조금 낮다.

중립 모레스네가 존속했던 시절에는 4합점이었다.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00jj2N5bg1t4kxh4o1_500.jpg


2.4. 카중굴라(Kazungula)[편집]


아래의 경우 매우 드문(사실상 거의 유일한) 독립국가 사이의 사합점으로 아프리카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의 사합점이다. 이 일대를 가리키는 카중굴라는 잠비아쪽 지역의 지명이다. 과거에는 사합점으로 보았지만 현대에는 삼합점 2개가 약 150m 사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 건설사인 대우건설에서 잠비아보츠와나를 잇는 교량을 건설했다. 삼합점 2개사이 150m사이를 통과하기 위해 교량은 곡선형의 선형을 가진 엑스트라 도즈드(Extra-Dosed)교다.

파일:external/geosite.jankrogh.com/LO31_FourCountries_small.jpg


2.5. 카프쿨레(Kapıkule)[편집]


튀르키예 에디르네도에 속한 마을로 메리치(Meriç)강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 불가리아가 접한다. 튀르키예-불가리아 국경검문소는 카프쿨레에 위치해 있지만 튀르키예-그리스 국경검문소는 3km정도 남쪽으로 내려가야 있다. 해바라기밭이 펼쳐진 한적한 시골동네로 튀르키예-그리스 국경은 비교적 한산한 반면 튀르키예-불가리아 국경은 건너편 불가리아 땅에도 상당수의 튀르키예인이 거주하기도 하고 불가리아에 친척들을 두고 있는 불가리아계 튀르키예인도 많기 때문에 항상 복잡하다. 덕분에 보기 드물게 12차선 고속도로 톨게이트형 국경에 차가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프쿨레 삼합점에서 가장 가까운 각국의 도시들은 불가리아의 스빌렌그라드(Свиленград), 튀르키예의 에디르네(Edirne), 그리스의 알렉산드루폴리(Αλεξανδρούπολη) 순으로 가깝다. 사실 알렉산드루폴리는 카프쿨레 삼합점에서 거의 60km은 떨어져 있지만 카프쿨레 삼합점에 접하는 그리스령인 디케아(Δίκαια)는 인구 1200명의 시골 마을이라(...)


2.6. 로라이마 산[편집]


테이블 마운틴인 로라이마 산의 편평한 정상부에 브라질,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3국의 삼합점이 있다.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상징성 때문에 로라이마 산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들리는 곳 중 하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riple_Point,_Mount_Roraima.jpg


2.7. 바젤슈타트[편집]


바젤슈타트는 지리적으로 프랑스, 독일에 접해 있다. 가장 특이한 점 하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삼합점들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도시 광역권을 세나라가 공유한다는 것인데 스위스는 물론이고 프랑스와 독일 영토에도 퍼져 있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바젤은 국제도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국제결제은행의 본부가 위치해 있기도 하며 다국적 공업 회사의 본사들도 바젤에 있는 경우가 많다. 바젤슈타트 주 북부의 클라인휘닝겐에서 프랑스, 독일, 스위스 국경이 접한다. 좌표로는 47.58989° N, 7.58904° E.

2.8. 골든 트라이앵글(마약)[편집]


보통 2곳을 뜻한다.

3. 독립국가 내부의 경우[편집]


독립국가 이외의 내부 행정구역에도 삼합점 또는 사합점이 존재할 수 있다.


3.1. 일본의 삼현계[편집]


사이타마현, 군마현, 도치기현 이렇게 간토의 3현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3.2. 미국, 캐나다의 포 코너스(Four Corners)[편집]


미국의 유타 주, 콜로라도 주,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 주의 사합점임을 알리는 표식이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4개의 주가 접하는 지점이다. 뉴멕시코 쪽에서 도로로 접근 가능하다. 위도와 경도로 경계를 정해 놓았기 때문에 각 주마다 90도씩 각을 차지한다.[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FourcornersMonument.jpg

캐나다에도 노스웨스트, 누나부트,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네 주가 만나는 Four Corners가 있는데 주변에 마을이나 도로가 있어 인적이 어느정도 있는 미국과 달리 주변에 있는 거라고는 수많은 호수들만 있는 상당히 외진 곳이라 접근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3.3. 한국의 삼도봉(三道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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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에 있는 봉우리 중 하나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만나는 지점. 해마다 경상북도 김천시[3],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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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있는 봉우리 중 하나로 경상남도 하동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이 만나는 지점. 아무래도 위의 삼도봉보다는 덜 유명하다. 전라도가 남북도로 분할된 것은 1896년 13도제 실시 이후로, 이전에는 (도 단위의) 삼합점이 아니었다.

충청북도 단양군,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경상북도 영주시가 만나는 어래산에도 삼도봉이 있기는 하지만 위 두 곳보다는 몹시 초라한 스테인리스 현판이 세워져 있을 뿐이다. 지자체에서 관심을 안 가지는 모양으로, 저걸 세운 것도 지자체가 아닌 모 산악회로 되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충청북도 충주시, 경기도 여주시가 만나는 지역도 있긴 하지만 이 지역은 산도 아닐 뿐더러 남한강으로 원주시가 따로 떨어져 있어서 기념현판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3도가 만나는 지점이라는 것을 반영해서 여주시 점동면 쪽의 이름이 삼합리(三合里)로 명명되기는 했다. 여주시청

경기도 안성시, 충청남도 천안시, 충청북도 진천군엽돈재도 삼합점 근처에 있다.

이북 5도 지역에는 소백산(평북, 평남, 함남)이 있고 다른 지역은 이렇다 할 봉우리가 없다.

3.4. 서울특별시 내부의 주요 삼합점[편집]


주로 교통의 요지가 되는 곳, 특히 한강의 교량이나 그 지류의 교량 또는 지하철역인 경우가 많다. 지하철역의 경우 정확한 주소는 역무실의 자리를 기준으로 한다.


3.4.1. 교량[편집]



3.4.2. 철도 시설[편집]




3.4.3. 기타[편집]



3.5. 대구, 경북, 경남의 삼합점[편집]


파일:대구-창녕-합천-고령 시군 경계 지도.png

파일:시군계 삼합점.png

대구광역시 달성군 - 경상남도 창녕군 - 경상북도 고령군이 만나는 삼합점이 낙동강 위에 존재하며 이 삼합점에서 강을 따라 불과 700m가량 서쪽에는 경상남도 창녕군 - 경상남도 합천군 - 경상북도 고령군이 만나는 삼합점도 존재하여 시, 군 단위의 축척이 큰 지도로 봤을 때는 마치 사합점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에는 구 단위를 제외하면 시-군 단위에서 엄밀한 의미의 사합점은 없으나 해당 지역은 2개의 삼합점 간 거리가 1km 이내인 유일한 곳이며, 국내에서 가장 사합점의 형태에 근접한다.

파일:대구-창녕-합천-고령1.jpg

대구광역시 경계 끝자락에서 4개 시-군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구-창녕 간 경계에서 낙동강을 따라 낙동강 자전거길이 있고 두 삼합점 사이에 무심사라는 사찰이 존재한다. 사찰이 고지대에 위치하여 사찰 부지 안에서도 각 시 군들이 잘 보인다.


4. 과거의 삼합점[편집]



4.1. 삼제(三帝)삼합점(Dreikaisereck)[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Tr_3_cesarzy_10004.jpg

오늘날 폴란드의 미스워비체(Mysłowice)[6] 부근에 있었다. 1772년에 시작되어 1795년 종결된 러시아 제국 -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7] - 프로이센 왕국이 시행한 폴란드 분할의 산물이다.[8]

1871년 프로이센 왕국 - 북독일 연방에서 거듭난 독일 제국이 성립되면서 독일 제국,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3개 제국이 국경을 맞닿은 사례다. 1917~1918년 사이 제1차 세계 대전러시아 혁명으로 3개 제국의 제정이 붕괴되고 폴란드 제2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국경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한때 세 제국이 국경을 맞댔으나 이제는 세 제국에게 찢겨 사라졌던 폴란드의 영토가 되었다.

3개 제국의 국경이 맞닿은 사례는 1774년~1877년 사이 합스부르크 제국, 러시아 제국, 오스만 제국이 맞닿은 노우아술리처(Noua Suliță)[9]가 있다. 한편 1897~1910년 사이 대한제국, 청 제국, 러시아 제국이 맞닿은 사례도 포함되는데 상술했듯 해당 지점은 지금도 국경 기능을 수행한다.


4.2. 사카이시[편집]


이름 자체가 3개 율령국(셋츠•이즈미•카와치)의 경계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현재는 구 셋츠국 일부(효고현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오사카부 소속.

4.3. 팔공산[편집]


한티재(군위)대구시, 칠곡군, 군위군 삼합점과 비로봉의 대구시, 영천시, 군위군이 있었는데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이합점(?)이 되었다.

5. 사합점[편집]


가장 유명한 것은 앞서 언급된 미국의 네 개 주가 만나는 포 코너즈다.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의 국경에 잠비아의 도시 Kazungula가 있는데 두 삼합점이 매우 가까운 것이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스칸디나비아에도 노르웨이의 노를란 주, 트뢰넬라그 주와 스웨덴의 베스테르보텐 주, 옘틀란드 주가 만나는 사합점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에는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구로구 4개 구가 만나는 지점에 구로교가 있다.

북한에도 황해남도 신평군, 평안남도에 속하는 3개 군인 양덕군, 신양군, 회양군의 4개 군이 만나는 십자봉이 존재한다. #

6. 가상의 5합점[편집]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Five_corners.png

심슨가족에서 미국의 포 코너스가 파이브 코너스로 패러디됐다. 사이드쇼 밥바트 심슨을 죽이려는 장소 중 하나로도 등장하는데 당연하지만 현실에선 이런 장소에서 범죄가 일어날 경우 무조건 FBI에서 수사하게 된다.
[1] 원래 여기는 전부 파라과이 영토였으나 파라과이가 3국 동맹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전하는 바람에 브라질아르헨티나에게 영토를 빼앗겼다.[2] 엄밀하게 말하면 지구가 평평하지 않아 정확히 90도가 되지는 않는다.[3] 사진에서는 금릉군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금릉군이 김천시에 편입되기 전에 세웠기 때문이다.[4] 교량 본선이 아닌 강변북로의 북단 원효로 방면 이탈램프 직전 구간에 존재한다.[5] 종로구-동대문구 간 경계선이 중구-성동구 경계선보다 살짝 서쪽에 있어서 엄밀한 의미의 사합점은 아니다. 즉, 이 다리에서 종로구와 성동구는 직접 만나지 않는다.[6] 독일어로는 미슬로비츠(Myslowitz)[7] 합스부르크 제국은 신성 로마 제국의 맹주였으나 이 시기에 신성 로마 제국은 이름만 남은 껍데기에 불과했고 1806년 해체되었다.[8] 더 정확히는 제3차 폴란드 분할 당시의 국경과는 다르고 1815년의 빈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탄생한 국경의 산물이다.[9]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주 노보셀리차(Новоселиц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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