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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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사용 무공: 영사편법



1. 개요[편집]


만화용비불패》의 등장인물. 별호는 청심공자.

포지션상으로는 용비불패 본편의 최종보스이다.[1]

천웅방 방주인 파황신군 현재양의 둘째 제자. 금화경황금성에 관련된 사태를 일으킨 시발점. 사실상 용비불패 사건의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다.

"방주님의 제자분은 이 '아귀다툼'을 유발한 장본인이 아닙니까?"

"...금천보 총단을 궤멸시키고, 보주 율목인을 죽인 마교도들을 이 곳 중원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홍예몽 - 용비불패 12권 中[2]



2. 작중 행적[편집]


재능은 직계 7대 제자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하며, 불혹의 나이일 적의 파황신군의 성취마저도 넘어섰다고 하나, 도저히 스승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뢰신청룡검을 탐하여 마교도들을 중원으로 끌어들였고[3], 초반에는 본인의 선택에 고민을 했으나, 천잔왕 구휘를 사로잡은[4] 무림 초출 용비를 만난 것이 질투와 절망의 결정타가 되어 의지를 확고히 한다.

본래 독안룡 고협을 추종하는 일파였기에 무해곡 근처에 살아 율목인이 남긴 암호를 단번에 해독할 수 있었다.[5] 천웅방이 그 잔당들을 토벌하면서 상관책의 집을 공격했는데, 이때 현재양이 마을 사람들의 원수를 갚겠다며 저항하던 그를 제자로 거두었다. 현재양의 다섯째 제자인 관이가 상당히 따랐던 것이나 현재양의 손녀가 남몰래 흠모했던 것으로 보이는 묘사로 보아 천웅방 내에서의 생활은 신망이 꽤 두터웠던 것 같다.[6][7]

현재양과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일가의 원수이면서도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는 스승에게 하나로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을 갖고 있다. 상관책이 기본적으로 마교를 끌어들이면서까지 뢰신청룡검을 원한 이유는 아무리 수련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원수이자 스승을 넘어보겠다는 것과, 더 나아가 복수를 이루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양이 자신을 진심으로 아꼈다는 사실은 늘 알고 있었기에 현재양이 마음껏 증오할수 있는 악인이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며 뢰신청룡검을 얻기 전까지는 끝까지 고뇌한다.

"그러나... 놈을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비슷한 연배임에도 나로선 꿈도 꿔볼 수 없는 극강의 경지..! 천잔왕 구휘를 제압하고... 저 가공할 마교의 주교조차 무릎꿇게 만든... 용비라는 괴물을..!"

위의 대사처럼 현재양과 황금성에서 재회했을 때의 대화를 보면, 처음 마교도들을 끌어들였을 때에는 본인에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망설였지만, 넘사벽으로 특출난 재능을 가진 용비와 만나게 된 후에는 스스로의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힘에 대한 갈망에 굴복하게 되고,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뢰신청룡검까지 얻게 된 후에는 더이상 망설이지도 않게 된다.

다만 다른 인물들이 용비나 구휘, 홍예몽 등 젊은 무인들의 실력을 보고 젊은 나이임에도 저 정도의 무공 성취를 이룬 것을 놀라워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상관책 정도면 나이대, 즉 그 정도의 숙련도에 맞는 실력이고 위의 세 사람이 무공에 대한 재능이나 잠재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것인 듯 하다. 애초에 그정도 재능이 아니었다면 열두존자가 되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상술되었듯이 현재양의 40대 무렵의 실력을 20대인 상관책이 이미 성취한 것을 보면 상관책도 재능 자체는 꽤 있는 편인 듯 하다.[8] 단지 용비가 너무 넘사벽으로 재능이 뛰어났을 뿐...[9]

때문에 상관책이 힘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고 수련을 계속했다면, 언젠간 스승인 현재양을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했을지도 몰랐을 듯 하다.

사실 상관책이 그토록 힘을 갈망한 이유는 어찌됐건 간에 원수인 현재양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아마 늙은 현재양을 죽이는 게 아닌 자신의 힘으로 꺾어보이겠다는 집념도 있는 듯하다. 그렇게 스승을 배신하면서까지 뢰신청룡검을 손에 넣었지만 검에게 지배당하고 더이상 인간이 아닌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현재 양에게 그리도 검을 손에 넣고 자신이 세계 최강이라도 된 양, 의기양양했지만 현재양의 대결에서 목이 부러진 후 이미 인간으로서의 정신은 실질적으로 사망하지만, 그 몸은 여전히 검에 지배당해 움직였기 때문이다. 즉, 사람으로서 현재양을 이기는 승리를 누리지도 못하고 목이 부러져 죽으면서 사람으로 죽고 그저 몸뚱아리는 뢰신청룡검을 휘두르는 인형이 되어버렸으니 죽을때까지 상관책은 현재양을 이기지 못했다.

파황신군이 파천대연신공을 출수하지만, 상관책의 눈물을 보게 되고 정에 이끌려 공력을 중간에 다시 거둬들였기 때문에 10할 위력의 공격이 되지 못했고, 상관책의 몸이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사실 그 전에도 일각에게 한번 죽었다가 부활했었는데, 그때는 가까스로 자아를 유지했으나 파황신군과의 대결에서는 뇌의 일부가 파괴되어 완전히 자아를 잃고 만다. 나중에 용비랑 맞붙을 때, 이젠 사람이라고 볼 수도 없이 몸은 비늘같은 게 생겨나있고, 침을 부르르르 흘리면서 말은 커녕 그저 칼을 움직이는 도구인형 신세, 칼도 손에 아주 붙어서 이젠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인외 괴물이 되어버렸다.

이런 꼴을 보니 용비는 그가 완전히 검에게 의지를 빼앗겼단 것을 알게 되고 흑산포 화룡출수로 목이 날아가는 타격을 입히며 쓰러뜨린다. 허나, 목 없는 상태에서도 용비 뒤에서 칼을 휘두르고 적성이 이 칼을 막으면서 도와준다. 하지만, 목없는 상관책 몸뚱아리를 빌린 검의 폭주 앞에 적성이 죽게 되면서 용비의 분노의 일격[10]에 온 몸이 토막나면서 상관책의 몸을 가진 폭주는 끝나게 된다.


3. 사용 무공: 영사편법[편집]


채찍을 이용한 초식. 사실 그가 사용하는 채찍인 금환호골편은 본래 독안룡 고협의 것이다. 채찍을 촉수마냥 조종하여 인간을 토막낼수도 있으며, 그 위력은 작중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

그리고 본래 채찍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뢰신청룡검을 든 그를 상대한 용비는 먼지 속에서 철쇄를 휘두르는 공격이 날아오자 어렵게 막아낸 후 '역시 너에겐 검보단 채찍이 더…'라고 평했다. 하지만 이때의 그는 완전히 괴물에 먹혀 비늘이 난 인외의 모습을 하게 되었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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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초중반부에는 잔월대마가 최종보스 역할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잔월대마는 중후반부에 구휘에게 사망했다.[2] 현재양에게 이 사건의 원흉을 말했다.[3] '아수라혈교에 귀의하려 하며 뢰신청룡검을 갖도록 해주겠다' 구실로 그들을 끌어들였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그들을 이용하여 본인이 뢰신청룡검을 가지려는 의도였다. 잔월대마는 그말에 혹해서 대주교를 위해 뢰신청룡검을 얻는답시고 중원에 발을 들였고, 그 결과는...[4] 용비와 구휘의 실력 자체는 호각이지만 구휘를 잡은 것은 쓰러져있던 걸 주운 것 뿐이기에 상관책의 오해이다. 다만 잔월대마를 압도하는 용비의 무공수준을 직접 보았기에 오해할 여지는 충분했다. 실제로 후반부에 스승 현재양과의 대화에서 언급한다.[5] 율목인이 남긴 것은 황금성이 위치한 무해곡을 원주민들이 부르는 말이었다.[6] 이건 본인이 힘을 기르기 위해 성실했던 것도 있다.[7] 현재양은 자신 제자 중 상관책의 재능이 으뜸이라고 평가했고 어떻게든 상관책을 설득하고 보호하고자 했다.[8] 용비 역시 구휘나 잔월대마 등 열두존자급 고수들과 싸우기 전에는 강호에서 상관책만큼 강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9] 하지만 재능의 여부를 떠나, 용비는 자신이 배우고 싶어서 무공을 배운 게 아니다. 하루하루가 죽느냐, 사느냐의 지옥 속이었던 용비에게 있어 결국 목숨걸고 싸우지 않으면 바로 죽음이 찾아오는 생존경쟁속에서 수많은 사선을 넘으며 싸우다 보니 자신을 그렇게 키운 육진강마저도 이길 정도로 강해진 것 뿐이라 애초에 용비와 상관책은 비교대상조차 아니다. 결국 상관책의 자격지심이라 볼 수 있다.[10] 준비 동작의 과격함과 출수 후에 상관책의 몸에 뚫리는 큰 구멍들로 볼때, '흑산포 구룡아'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