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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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박 2일 1기에 출연한 혈통 있는 개. 자막은 분홍색이며 특별히 개 발바닥 형태를 띄는 이름표와 말풍선을 사용했다. 상근이는 별명이다. 일종의 예명이라고 보면 될 듯하며 본명은 '허비'[7]이며 견종은 그레이트 피레니즈다. 성별은 수컷이며 흔히 말하는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다. 몸값이 의외로 세서 한때는 인간인 이수근보다 출연료가 더 나왔다.[8] 친구로는 골든 리트리버 '수근이'가 있었다.[9]
1박 2일 당시 가히 국민견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1주 만에 2만 5천 명, 한 달도 안 되어 20만 명이 다녀갔으며,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분양가는 1년 만에 50만원 대에서 100만 원대 이상으로 올라갔을 정도로 애견업계 자체가 시너지 효과를 봤다.##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상근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창작동화 '상근아 놀자!'가 나오기도 했고, 이 동화는 '상근이가 떴다'라는 이름의 만화로도 만들어졌다.
2. 활동[편집]
2.1. 아현동 마님[편집]
상근이의 첫 TV 데뷔작으로, 성종(이동준 役)의 애견 설국이라는 역할로 나왔다.
2.2. 1박 2일[편집]
1회부터 출연하여 첫 등장 시에는 아무 의미없는 '개님'[10]으로 불렸으나, 지상렬과 친해져 "상렬이 동생 상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상렬이 빠진 후에도 고정 출연하며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11] 대부분 1박 2일 출연자들을 따라갔다. 주된 역할은 그냥 얌전히 앉아서 하품하는 것이며, 다른 출연자들이 인간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 쳐다보며 냉소적인 표정을 날리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 나머지는 주로 자막을 통해서 행동에 대한 그럴싸한 대화를 집어넣었다.[12]
과거엔 주로 앉아서 가만히 있었으나, 이후에는 다른 인간 멤버들과 정이 들었는지 과감한 애정 표현을 시도하며 날뛰었으며 그 육중한 덩치와 화려한 몸놀림 때문에 '로커의 후예'라는 별명도 얻었다.[13] 멤버들이 '앉아' 등을 시키면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독 은지원에게 자주 몸싸움을 걸거나 바지에 오줌을 싸며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했다.[14] 이 인연인지 은지원의 Adios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전적이 있다. 다만, 출연료는 받지 못했다고. 사유는 우정출연이라 무보수라고 한다. #
다른 출연진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제작진이 먹을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경우, 우스갯소리로 상근이 비상식량설 드립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제2회 혹한기 대비캠프에서였는데, 먹을 것을 알아서 구해야 한다는 나PD의 말에 이수근이 "오늘 상근이가 같이 온 목적이..." 드립을 쳤고, 이에 강호동이 상근이를 바라보면서 우스갯소리로 "물부터 끓여야 하나?" 라고 드립을 하거나 멧돼지가 나온다고 하니까 "상근이랑 멧돼지랑 붙으면 둘 중 하난 먹겠네?"라고 농담까지 하는 등, 상근이를 은근히 비상식량 취급을(...) 했다.
견종이 견종이라 추운 것과 눈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정말 미친듯이 날뛰며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화천편과 해남편에서 눈밭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더운 봄, 여름철에는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한강편에서 넘사벽 승기와 왕년 아이돌 지원을 제외한 호동, 김C, 이수근, MC몽 네 사람을 전부 합한 것보다 더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가장 잘생긴 멤버를 뽑는데 1위를 한 이승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놀라운건 1위 이승기, 3위 은지원이랑 1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그래서 꼴찌그룹 중 한 명이었던 이수근이 "이건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넷이(이수근, 김C, 강호동, MC몽) 다 합쳐도 개만도 못해요."라고 하자 강호동의 자조적인 모습과 함께 상근이가 나오는 장면과 함께 "난 소중하니까."란 말풍선이 삽입되는 장면이 나온다.
2009년 중반부터 급격히 쇠약해졌다. 관련기사 예전처럼 폴짝폴짝 뛰어 놀지 못하고, 배를 탈때 멀미를 심하게 하여 촬영에서 제외해야 할 정도라고 했다. 이것 때문에 한 달 동안 촬영을 쉬고 체력 회복에 들어갔다가 혹한기 실전 캠프 때 다시 복귀하긴 했지만, 예전같이 뛰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1박 2일 촬영 자체가 힘든 탓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나이. 신체나이가 사람 나이로 따지면 이미 50대여서 멤버들 중에서는 제일 연장자로, 특히 상근이같은 대형견은 소형견들에 비해 수명이 훨씬 짧다.
2010년 들어서 출연 횟수가 부쩍 줄어들었으며, 2010년 10월 17일 센티멘털 로맨스편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출연하지 않다 2011년 4월에 공식 하차를 발표했다. #. 이후 상근이의 이름표 색깔인 분홍색은 주원이 이어받았으나[15] 시즌 3 이후부터는 고정 멤버의 색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3. 상돈이[편집]
상돈이가 주인 지상렬을 때리고 도망가기 직전의 장면. 얼굴을 구타하는 걸로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팔을 가격했다.
상근이의 친아들 중 한 마리는 지상렬이 입양했으며 '상돈이'라는 이름으로 반지하에서 키우고 있다. 첫 등장 때부터 주인 지상렬을 구타하고 도주하는 엄청난 몸개그를 선보이며 아버지의 위치를 위협했다.
2016년 7월 8일 나 혼자 산다에서 다시 출연한다. 지상렬이 고급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상돈이가 잘 짖는 타입이어서 어쩔 수 없이 현재는 개 보호소에 맡긴 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상돈이를 보러 간다고 한다. 이후 상돈이는 개는 훌륭하다 14회차에서 지상렬과 함께 '훌륭한 견종 공부' 코너에 등장하기도 했다.
2022년 5월 6일 지상렬의 개인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상돈이의 근황을 알려왔는데, 나이가 무려 18살이나 되었고, 방송 내내 노견인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절뚝거리는 걸음걸이와 거친 털결을 제외하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6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지상렬은 SNS를 통해 상돈이 2023년 6월 7일 새벽 3시 46분 무지개다리 건넜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상돈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밝혔다. # 향년 19세로,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평균 수명인 10~12년을 생각하면 천수를 누렸다. 아버지인 상근이가 10세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장수했다.
4. 광고 출연[편집]
- LG전자 아이스크림폰 (2008년)
- 애경 S.T. 홈즈에어후레쉬 (2008년)
- 롯데하이마트 에어컨[17] (2008년)
- BHC[18] (2008년)
- KT테크 몽글몽글폰[19] (2010년)
5. 죽음[편집]
2014년 4월 11일에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기사로 보도되었다.#[20] 10~12년 정도 사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충분히 천수를 누리고 간 것. 상근이가 죽었을 때 은지원이 장례식에 왔으며, 지상렬 또한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을 했다고 전해진다. 상근이는 사체가 화장되어[21] 이삭애견 훈련소에 안치되었다.
5월 25일 1박 2일 시즌3에 상근이의 새끼들 중 하나인 '호야'가 나와서 상근이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웃음을 주었다. 호야는 여러 개들 사이에서 낳은 30마리 이상의 자녀 중 가장 상근이와 닮은 자녀라고 한다. #
6. 여담[편집]
- 2010년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부스에 직접 나온 적이 있다. #
- 이수근에게 국민 운전수 캐릭터를 부여한 일등공신이다. 1박 2일 첫 촬영 당시 운전수를 정하는 과정이 자신의 자동차 열쇠가 들어 있는 바구니 앞에서 상근이가 5초 이상 멈추면 운전수 당첨이었는데, 그 방식을 통해 상근이가 정한 운전수가 이수근이었기 때문. 이 덕에 이수근은 1종 대형까지 따 본인의 캐릭터를 제대로 굳렸다.
- 마음이 2에 특별출연했다.
- 세 얼간이 31회에 특별출연했을 때 상근이인 것을 안 은지원이 격하게 반겼고, 전현무가 상근이 등에 올라타려 하자 은지원이 전현무를 때리면서 제지하기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전현무가 동생인 은지원한테 맞아도 할 말 없는 것이, 개는 허리가 약해서 대형견이라도 사람이 함부로 올라타면 안 되는 데다 이 때 상근이는 10살이나 먹은 노견이었다. 더군다나 남의 개한테 허락도 없이 그런 행동을 했다.
[1] 경남 거창 편에서 나온 자막.[2] 성이 지씨인 이유는 상근이라는 이름 자체가 1박 2일 초창기 상근이 담당이던 지상렬이 "(에어컨 끄는 건) 상근이 때문에 안 돼. (상근이가 누구냐는 물음에) 내 동생 상근이."라고 드립친 게 기원이 되어서 그렇다. 실제로 상근이는 시원하고 추운 걸 좋아하므로 지상렬 본인이 자기 덥다고 한 말도 아닐 것이다. 이름의 기원이 나온 건 1박 2일 제1기 제 1화.[3] 상근이가 태어날 당시에는 인천광역시 남구였다.[4] 10세 생일을 5일 앞두고 사망했다.[5] 동물농장의 그 반려견 전문가이며 이찬종의 형.[6] 부인도 여러 마리이며, 많은 자녀들 중 상돈이(2005 ~ 2023) , 호야, 수리 세 마리만 방송에 공개적으로 출연했다.[7] 1박 2일을 보다보면 상근이와 친한 은지원이 상근이를 '허비'라고 종종 부르곤 했다.[8] 1박 2일 1화를 보면, 강호동이 진짜 저런 말을 한다. 이수근: 전 개보다도 못 한건가요?[9] 이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이름의 기원은 이수근이다.[10] 강호동이 소개하려 할 때 마땅한 이름이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부른 호칭인 듯. 사실 1박 2일에서는 동물을 부를 때 종종 님 자를 붙이곤 한다. (ex-소님, 모기님)[11] 독도, 백두산 등, 동물 운반이 어려운 지역을 갔거나, 상근이의 건강이 안 좋을 경우.[12] 예를 들어 승기가 접촉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운전 실력도 허당이구만.' 지원의 바지에 온천수를 발사해놓고 '지원인 내 거야.' 등.[13] 이런 장면이 나올 때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가 BGM으로 삽입됐다.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1박 2일 조연출은 서태지 마니아로 유명했다. 백두산 특집에서는 발해를 꿈꾸며(그것도 인스트루먼트 버전)를 2분 가까이 집어넣기도 하고, 엔딩 스태프롤에는 걸그룹 PV 들어갈 곳에다가 당시 8집 활동 막바지이던 서태지의 세번째 싱글커트 '아침의 눈' PV를 삽입해주기도 했다.[14] 실제로는 가장 친한 은지원에게 놀자는 의사를 표현하거나 애교를 부리는 것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도 은지원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애견가다.[15] 물론 주원은 사람이므로 상근이가 쓰던 개 발바닥 모양의 말풍선이 아닌 다른 인간 출연진들과 동일한 말풍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색상만 물려받았다고 봐야 한다.[16] 애초에 개는 사람처럼 인륜 같은 개념이 없다. 부모자식 관계에 대해서도 다른 개보다 좀더 각별한 정도로 밖에 인식하지 못한다고. 그리고 반년 정도 같이 있게 해서 부모관계라고 인지라도 된 상태로 보냈어야 했는데 갓 태어나자마저 헤어진 것 또한 이유이기도 하다.[17] 이필모, 이윤지와 동반 출연[18] 은지원, MC몽 동반 출연[19] 윤시윤, 지연 동반 출연[20] 사망하기 1년전인 2013년 경 네이버를 중심으로 상근이 폐사설이 퍼진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거짓 소문이었다.[21] 반려동물은 사람 시체와 다르게 취급된다. 병원에서 죽은 경우 의료 폐기물, 병원이 아닌 장소에서 죽은 경우 생활 폐기물로 취급되기에 보통은 화장시킨다. 매장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화장에 비해 절차가 까다롭다. 거기다가 화장한 유해도 허가 없이 바다 같은 곳에다가 뿌리는것 또한 불법이며 상근이처럼 동물 전용 납골당이나 그냥 본인 집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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