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양(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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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羊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비를 부르는 새.

붉은 부리에 하나의 다리를 지니고 있는데 입으로 강물을 퍼올리고, 그것을 메마른 대지에 다시 내뱉어 비를 내리게 한다.

고대 중국인들은 상양이 뛰어다니는 것으로 비가 오는 것을 예측했다고 하며, 어린아이들은 눈썹을 찌푸리고 한쪽발로 뛰어다니며 "천둥이 치고 비가 올거야. 상양이 여기에 다시 왔으니까"하고 노래했다고 한다.

오래전, 중국의 한 현자가 상양을 길렀는데, 그는 상양을 소맷부리에 넣어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한번은 이 상양이 제나라 세자의 옥좌 앞에 나타나 날개를 흔들며 깡총깡총 뛰어다녔다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세자가 노나라공자에게 자문을 구했고, 공자는 그것이 그 지방 인근에 홍수가 난다는 징조라고 예언했다.

세자는 공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운하제방을 세웠고, 그 덕에 큰 재앙을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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