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강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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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주마. 국내산마 최초로 그랑프리를 우승했다.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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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모계가 잡종인 서러브레드계로 알려졌으나, 이는 수입 당시 혈통증명서를 분실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로 순수 서러브레드가 맞다. 그것도 노던 댄서 3×4에 니진스키 2, 댄지그 등의 명마가 분포한 일류 혈통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땐 이미 거세당한 후였다. 새강자의 혈통표를 확인할 수 없어도, 다른 경주마의 혈통표와 자마내역을 확인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었다. 한국 경마계에서는 한국마사회의 아마추어적 행동 때문에 최강의 국산마가 혈통을 이을 기회를 놓친 것을 매우 안타까워한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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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3일에 제주도의 목장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왜소한 체구와 앞다리의 상처 때문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으나, 장석린 마주가 가격이 싸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으로 1650만원에 매입하였다.

새강자의 가능성을 알아본 박원선 조교사의 맹훈련으로 데뷔전에선 3착을 하였고, 다음 경기에서 바로 1착을 하더니 이후로 내리 12연승을 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새강자가 국산마 경주에서 활약하자 외산마도 출전하는 그랑프리에 나오라는 여론이 생겼다. 하지만 당시 국산마는 외산마를 이길 수 없다는 통념이 있었기 때문에 마주와 조교사는 처음엔 회의적이었고, 결국 마음을 바꿔서 출전시켰을 때도 그에 베팅하는 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새강자는 초반에는 후방에서 대기하다 점점 선두를 따라잡더니 4코너에서 제치고 나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산마가 외산마를 제치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고 다른 말에 베팅한 팬들도 새강자를 연호하였다. 특히 그당시에는 IMF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더 많은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로도 연승을 거듭한 새강자는 2000년 3월까지 15연승을 거둬 한국경마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2] 이 당시에는 새강자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무조건 새강자에 베팅하는 '묻지마 베팅'이 유행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2001년 그랑프리 3착, 2002년 그랑프리 2착을 하고, 한국마사회장배 3연패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생긴 운동기 질환 때문에 부진하게 되었다. 원래는 은퇴하는 것이 맞지만, 새강자는 거세마라 은퇴를 해도 씨수말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노후가 보장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2005년에 9살의 나이로 일반경주에서 1착을 두번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05년 10월 9일 은퇴식이 열렸다. 이후 일이 잘 풀렸는지 마주가 제주목장에 기증하여 그곳에서 생활했고, 2007년 3월부터 장수목장으로 옮겨져 관상마로 살았다. 2009년 3월 28일에 산통으로 안락사되었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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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투더트랙' 10대 명마 중 4위에 선정되었으며 '10대명마X가상경주' 7화에 소개되었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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