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 손톱을 기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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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1980~1990년대에 부산에서 유행했던 도시전설.


2. 상세[편집]


당시엔 새끼손가락 손톱을 기르는 학생들이 유독 많았는데, 그 이유도 가지각색이었다. 이를테면...

  1. 한약방에서 사준다.[1]
  2. 성적이 잘 나온다.
  3. 유령, 괴물들을 쫓는 효과가 있다.
  4. 코나 귀를 잘 팔 수 있다.[2]

물론 1,4번을 빼면 전부 근거 없는 헛소리다.

가장 안 쓰이는 손가락이여서 기르더라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기르는 경우가 흔하다. 지금도 그렇게 기르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 듯. 또 은근히 새끼 손가락은 크기가 워낙 작아 깎기가 불편하다.

80년대 서울에서도 일부 학생들 사이에 손톱을 기르는 유행이 있었는데, 기타연주에 사용하는 피크를 만들 때 사람의 손톱을 재료로 쓰기 때문에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문이었다. 심지어 당시 나온 아동소설 등에서도 이런 이유로 손톱을 기르는 아이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기르던 학생들 중에 실제로 악기상에게 손톱을 판매했다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학교의 불시 위생검사나 부모님의 잔소리, 과격한 운동 등으로 조기에 잘리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3]

반면 서울에서는 일명 '일진'으로 꼽히는 양아치들이 자기들 특징으로 새끼 손톱을 기르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새끼손가락 손톱이 폭력조직의 특징이란 소문이 돈 적도 있긴 하다.

고대 중국에서는 부의 상징[4]이나 행운의 상징으로 새끼 손톱 기르기가 유행했는데 현재에도 일부 이어진다.[5] 굳이 한국에서도 다른 손가락도 아닌 새끼 손톱만 언급되는 것은 비록 본래의 의미는 사라졌지만 이런 중국문화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새끼손톱을 길게 기르면 Coke Nail이라 하여 코카인 중독자로 보는데, 이유는 손톱을 수저처럼 써서 코카인을 떠서 코까지 가지고 오기 편하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빨대나 열쇠나 펜캡 등이 필요하다. 캐리 피셔 항목에 사진이 있다.

일부 미술가는 연필이나 콩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릴 때 손의 옆날이나 손가락이 닿을 경우 쉽게 번지기 때문에 새끼손가락의 손톱만 길게 길러 지지대로 삼기도 한다.

상하이 인근같이 해산물, 그 중에서도 갑각류 계열을 요리해먹는 지역에서도 새끼손가락만 기르는 경우가 많다. 손톱을 이용해 껍질 안의 살점을 긁어먹기 위해서라고. 4, 50대 계층만 그렇고 젊은 세대로 내려올수록 기르는 사람이 적다.

또한 새끼손가락 손톱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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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사주는 곳이 더러 있다! 3 cm에 1만 원 정도. 한약재로 쓸 때는 인조갑(人爪甲)이라 하는데, 분말을 내거나 태워서 쓰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성질이 평(平)하고, 난산을 치료하고 출산을 촉진한다고 한다. 또한 눈에 예막이 생기는 것(익상편)을 치료하는데, 이때는 임산부의 것을 쓴다고 한다. 근데 굳이 새끼손가락 손톱만 기르는 것이 설명이 안 된다.[2] 실제로 이런 이유로 손톱을 깎을 때 나머지는 단정하게 깎되 검지나 약지 중 하나를 어느 정도 여유를 남기고 깎는 사람도 있다.[3] 오히려 기타를 친다면 왼손 새끼손가락 손톱은 자르는 것이 코드 잡기에 유리할 수도 있다.[4] 손톱을 길게 기를 수 있음은 노동이나 집안일 등 몸쓰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고대 이집트에서도 손톱을 기르는 것이 부귀의 상징이었다고 한다.[5] 중국영화를 보면 몇몇 배우들도 종종 손톱을 길렀는데 대표적으로 오맹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