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덤프버전 :
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礼の年 / Colorless Tsukuru Tazaki and His Years of Pilgrimage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2013년 4월 12일 일본에서 발매하였으며, 한국에서는 3개월 만인 2013년 7월 1일에 민음사가 정식 출간하였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 참조.
전작인 1Q84의 선인세 8000만 엔과 관련하여 여러모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 신작 역시 파격적인 선인세로 화제가 되었다. 흥행 보증수표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따내기 위해서 10여 곳이 넘는 출판사가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였다. 판권을 따낸 민음사는 "판권 금액은 하루키 측과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억 5천만 엔을 제시한 출판사가 떨어졌다는 후문이 있다.[1]
한창 경쟁이 치열했을 2013년 4월 말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선인세 5억 원, 마케팅비 3억 원일 때 손익분기점이 20만 부로 예측된다고 하니 현재 16억 원 정도로 추측되는 선인세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판권 경쟁에 참여했던 출판사 관계자가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높아서, 떨어졌지만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밝힐 정도이다.
선술한 이유로, 출판사인 민음사는 책 예고편 동영상까지 만들면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유례가 없는[2] 사인본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각 인터넷 서점에서 10~20명씩 예약구매를 한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했다. 최초 판매를 시작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선착순 10명에게 사인본을 증정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 양장 다이어리를 증정했다. 또한 인터넷 서점 6개사[3]는 예약 구매자들에게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곡인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 '순례의 해' (라자르 베르만 연주) 중 '르 말 뒤 페이'의 음원을 다운받을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한정 수량으로 '하루키 순례 키트'라는 걸 증정하였는데 이게 골때리면서도 재밌다. 제목인 '순례를 떠난 해'에 걸맞게 동봉된 패스포트에 교보문고 광화문점, 강남점, 잠실점, 영등포점, 목동점을 순례(...) 하면서 매장에 있는 인증 스탬프를 찍어오면 연필 세트, 양장 다이어리, 라자르 베르만「순례의 해」CD,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 것이다. 아이디어가 좋다면 좋은데 약간 웃긴 감이 있다.
너무 성급하게 판을 찍어낸 것인지 오타가 조금 있다
무려 20자나 되는 긴 제목 역시 화제가 되었다. 특히나 제목에 발음하기 힘든 일본인의 인명(人名)이 들어있는데, 이것 때문에 전국의 뉴스 앵커들에게 민망함을 선사했다. 덕분에(?) 몇몇 방송사는 아예 제목 언급을 빼버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정도로만 표현하여 보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치고는 드물게도(…) 제목과 내용이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
원제의 직역은 '색채를 지니지 않은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조사 '~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금 제목이 바뀌었다. '~의'를 형용사처럼 자유롭게 쓰는 것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이유도 있다. '진격하는 거인'이 아닌 '진격의 거인'이라고 쓰는 걸 떠올려보자. 다만 이 과정에서 제목의 뜻이 좀 바뀌었다. '순례를 떠난 해'와 '순례의 해'(Years of Pilgrimage)는 다르기 때문.
엄밀히 말하자면 '순례의 해'라는 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 즉 '그의 순례의 해(彼の巡礼の年)'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순례의 해'를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소곡(Years of Pilgrimage)으로 이해하는 의미와 한국에서 번역한 제목처럼 '다자키 쓰쿠루가 순례를 떠난 해'처럼 표층적으로 이해하는 의미가 바로 그것. 어느 쪽이건 소설의 내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사전 예약 50만 부, 6일 만에 100만 부를 팔아치웠다.[10] 한국에서 역시 초판만 20만 부를 찍어내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사전 예약만 18만 부여서 출간 당일에 5만 부를 증쇄했다.
출간 즉시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한국출판인회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약 7주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교보문고 광화문점만 2013년 7월 1일 정오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나머지 서점은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몇 시간이라도 하루키의 소설을 빨리 접하기 위한 팬들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많은 방송국에서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였다.[11] 최초로 책을 구매한 사람은 서울 성수동에서 온 대학생이였는데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이 점은 일본에서도 다르지 않았는데 일부 서점은 개점시간을 3시간 앞당겼으며 NTV, TBS 테레비 등은 뉴스를 통해 현장을 생중계하였다.
하루키 장편의 기본적인 특징들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그의 대표작으로 추앙받는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태엽 감는 새에 비해선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스토리가 해결되는 후반부에도 여전히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남아있어서 단권 완결작으로서는 완결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동진은 빨간책방에서 이 소설을 다루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와 달리 핀란드에 이르러서는 맥이 풀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특히 발매 사전에 수억의 선인세 계약을 했다며 허풍 선전을 하여 대중의 관심을 최고조 이끌어내었던 탓에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책을 읽어보니 기존 작품과 중복되는 모티프가 너무 많아 새 소설인지 분간이 안 된다는 평이 지배적이었고, 더욱이 복잡한 연애 및 인간관계와 그러한 추억 속의 회의라는, 하루키가 계속해서 우려먹는 소재를 또 우려냈다는 비판을 받아 관심은 급속도로 사그라졌다. 이 소설이 발표된 해 한국 문단에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꽤 자주 회자되었다.
한국에서는 하루키의 인기가 반전의 계기를 맞은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출시된 기사단장 죽이기부터는 이 책의 출시 때와 같은 광적인 열풍은 불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하루키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의 열독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해가는 추세에 있었음도 고려하여야 한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숱하게 등장하는 곡이다. 라자르 베르만이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의 'Le mal du pays'.
네이버 블로그 글(참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2 21:58:23에 나무위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개요[편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2013년 4월 12일 일본에서 발매하였으며, 한국에서는 3개월 만인 2013년 7월 1일에 민음사가 정식 출간하였다.
2. 줄거리[편집]
한국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 참조.
3. 발매 현황[편집]
3.1. 선인세[편집]
전작인 1Q84의 선인세 8000만 엔과 관련하여 여러모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 신작 역시 파격적인 선인세로 화제가 되었다. 흥행 보증수표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따내기 위해서 10여 곳이 넘는 출판사가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였다. 판권을 따낸 민음사는 "판권 금액은 하루키 측과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억 5천만 엔을 제시한 출판사가 떨어졌다는 후문이 있다.[1]
한창 경쟁이 치열했을 2013년 4월 말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선인세 5억 원, 마케팅비 3억 원일 때 손익분기점이 20만 부로 예측된다고 하니 현재 16억 원 정도로 추측되는 선인세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판권 경쟁에 참여했던 출판사 관계자가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높아서, 떨어졌지만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밝힐 정도이다.
3.2. 국내 출판[편집]
선술한 이유로, 출판사인 민음사는 책 예고편 동영상까지 만들면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유례가 없는[2] 사인본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각 인터넷 서점에서 10~20명씩 예약구매를 한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했다. 최초 판매를 시작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선착순 10명에게 사인본을 증정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 양장 다이어리를 증정했다. 또한 인터넷 서점 6개사[3]는 예약 구매자들에게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곡인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 '순례의 해' (라자르 베르만 연주) 중 '르 말 뒤 페이'의 음원을 다운받을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한정 수량으로 '하루키 순례 키트'라는 걸 증정하였는데 이게 골때리면서도 재밌다. 제목인 '순례를 떠난 해'에 걸맞게 동봉된 패스포트에 교보문고 광화문점, 강남점, 잠실점, 영등포점, 목동점을 순례(...) 하면서 매장에 있는 인증 스탬프를 찍어오면 연필 세트, 양장 다이어리, 라자르 베르만「순례의 해」CD,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 것이다. 아이디어가 좋다면 좋은데 약간 웃긴 감이 있다.
4. 특징[편집]
4.1. 제목[편집]
무려 20자나 되는 긴 제목 역시 화제가 되었다. 특히나 제목에 발음하기 힘든 일본인의 인명(人名)이 들어있는데, 이것 때문에 전국의 뉴스 앵커들에게 민망함을 선사했다. 덕분에(?) 몇몇 방송사는 아예 제목 언급을 빼버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정도로만 표현하여 보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치고는 드물게도(…) 제목과 내용이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
원제의 직역은 '색채를 지니지 않은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조사 '~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금 제목이 바뀌었다. '~의'를 형용사처럼 자유롭게 쓰는 것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이유도 있다. '진격하는 거인'이 아닌 '진격의 거인'이라고 쓰는 걸 떠올려보자. 다만 이 과정에서 제목의 뜻이 좀 바뀌었다. '순례를 떠난 해'와 '순례의 해'(Years of Pilgrimage)는 다르기 때문.
엄밀히 말하자면 '순례의 해'라는 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 즉 '그의 순례의 해(彼の巡礼の年)'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순례의 해'를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소곡(Years of Pilgrimage)으로 이해하는 의미와 한국에서 번역한 제목처럼 '다자키 쓰쿠루가 순례를 떠난 해'처럼 표층적으로 이해하는 의미가 바로 그것. 어느 쪽이건 소설의 내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5. 등장인물[편집]
- 다자키 쓰쿠루(多崎 作)[4]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이는 36세. 나고야 출신. 어릴적부터 철도역을 매우 좋아했다. 고향에서 지내던 당시 통칭 아카(赤)/아오(靑)/구로(黑)/시로(白)으로 불리던 친구들과 항상 어울려 다니며 절친으로 지냈었다. 모두 색깔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친구들과는 다르게 자신에겐 이러한 공통점이 없는것에 고민하는 모습이 언급되며 이건 작중에서 중요한 키포인트 중 하나로 연결된다.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다니기 위하여 고향을 떠나 도쿄에 정착했는데,[5]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고향에 남았던 친구 4인방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를 통보 받는다. 절친들에게 절교당한 이유조차 듣지 못한 쓰쿠루는 큰 충격에 빠졌고, 반쯤 폐인이 되어 죽음만을 생각하며 엄청난 고독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쓰쿠루는 절교의 아픔을 모두 잊기로 마음먹고 재기에 성공하는데, 딴사람으로 보일만큼 분위기나 외모가 변해 버린다. 이윽고 대학 졸업후엔 그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쿄의 철도회사에 취직하여 역을 설계(보수&리모델링)하는 일을 하는중. 본인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일을 하는터라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는 중이지만, 고향 나고야의 친구들과 관련된 아픔은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느날 쓰쿠루는 애인격인 기모토 사라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나고야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에 흥미를 보인 사라는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내막을 듣고, 아픔을 치료해 보라며 순례의 여정을 제안하고 뒷조사를 통해 나고야 친구들의 현재 근황에 대하여 짧게 알려준다. 쓰쿠루는 사라의 제안에 응하여 옛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순례란 이것을 의미.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다니기 위하여 고향을 떠나 도쿄에 정착했는데,[5]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고향에 남았던 친구 4인방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를 통보 받는다. 절친들에게 절교당한 이유조차 듣지 못한 쓰쿠루는 큰 충격에 빠졌고, 반쯤 폐인이 되어 죽음만을 생각하며 엄청난 고독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쓰쿠루는 절교의 아픔을 모두 잊기로 마음먹고 재기에 성공하는데, 딴사람으로 보일만큼 분위기나 외모가 변해 버린다. 이윽고 대학 졸업후엔 그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쿄의 철도회사에 취직하여 역을 설계(보수&리모델링)하는 일을 하는중. 본인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일을 하는터라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는 중이지만, 고향 나고야의 친구들과 관련된 아픔은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느날 쓰쿠루는 애인격인 기모토 사라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나고야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에 흥미를 보인 사라는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내막을 듣고, 아픔을 치료해 보라며 순례의 여정을 제안하고 뒷조사를 통해 나고야 친구들의 현재 근황에 대하여 짧게 알려준다. 쓰쿠루는 사라의 제안에 응하여 옛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순례란 이것을 의미.
- 오우미 요시오(青海 悦夫)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남성으로 통칭 아오(青). 고등학교 시절부터 건장한 체격을 지녀 운동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고교 졸업후엔 운동선수로 살고 있을거란 쓰쿠루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고야에 위치한 렉서스 대리점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중이란 사실이 사라의 뒷조사에 의하여 드러난다. 쓰쿠루는 본래 남에게 호감을 살만한 언행을 자주했던 아오의 성격상 이런 영업직이 오히려 잘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리는데, 실제로 렉서스 본사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는 판매왕인듯 하다.[6] 쓰쿠루는 친구 4인방중 아오와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데, 그가 워낙 바쁜관계로 30분 정도 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절교를 당한 핵심적인 이유를 듣게 된다.
- 아카마쓰 게이(赤松 慶)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남성으로 통칭 아카(赤). 사라의 뒷조사에 따르면 나고야쪽 대기업을 상대로 사원 연수를 제고하는 사업을 하는중이라고 한다. 단, 이 사원연수 사업이 약간 사이비 종교급으로 구린면이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나온다.[7] 여담으로 돈을 아주 잘버는지 각종 명품을 입고 다니며, 자가용도 포르쉐 911 카레라를 이용중이라고. 아오와 구로는 이런 사업을 하는걸 못 마땅해 하지만 실제로는 봉사활동을 하던 시설에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인물. 나이가 들어서 동성애자인 성적 지향을 깨달았다고 한다.
- 구로노 에리(黒埜 恵里)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여성으로, 통칭 구로(黑). 쓰쿠루의 언급에 따르면 약간 통통한 얼굴과 체격을 지녔다고 한다. 사라의 뒷조사에 따르면 고교 졸업후에 도예를 전공하였고, 도예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온 핀란드인 남성과 결혼하여 현재는 핀란드로 이민을 가서 사는 중이라고 한다. 일본엔 아주 가끔 돌아오는듯.
철도회사 근무를 하며 휴가를 한번도 안썼던 쓰쿠루는 장기휴가를 내고 사라의 도움을 받아 구로를 만나기 위한 핀란드 여행을 떠났고, 목적대로 구로와 재회하게 된다. 가족들에게 쓰쿠루를 포함한 나고야 4인방 이야기를 지주 했는지 남편인 핀란드 양반은 반갑게 쓰쿠루를 맞아줌과 동시에 아내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녀들을 데리고 일부러 자리를 피해 주었다. 이후에 쓰쿠루와 구로의 대화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쓰쿠루를 짝사랑 했다고 한다. 방과후에 쓰쿠루와 자주 어울리고 다닌 것도 의도한 것이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눈치채고 눈치껏 자리를 피해준 모양. 그녀는 일의 전말을 고백한 뒤 쓰쿠루에게 사라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한다.
철도회사 근무를 하며 휴가를 한번도 안썼던 쓰쿠루는 장기휴가를 내고 사라의 도움을 받아 구로를 만나기 위한 핀란드 여행을 떠났고, 목적대로 구로와 재회하게 된다. 가족들에게 쓰쿠루를 포함한 나고야 4인방 이야기를 지주 했는지 남편인 핀란드 양반은 반갑게 쓰쿠루를 맞아줌과 동시에 아내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녀들을 데리고 일부러 자리를 피해 주었다. 이후에 쓰쿠루와 구로의 대화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쓰쿠루를 짝사랑 했다고 한다. 방과후에 쓰쿠루와 자주 어울리고 다닌 것도 의도한 것이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눈치채고 눈치껏 자리를 피해준 모양. 그녀는 일의 전말을 고백한 뒤 쓰쿠루에게 사라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한다.
- 시라네 유즈키(白根 柚木)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여성으로 통칭 시로(白).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아노를 잘 쳤다고 한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쓰쿠루가 친구들에게 절교를 당하는 사건의 핵심 떡밥을 쥐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시로가 친구들 앞에서 주장하길 쓰쿠루가 나를 강간했다. 당연히 친구들은 인품 좋고 믿을만한 쓰쿠루가 그런 짓을 했을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시로의 상황 설명이 너무나 사실적인데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것 같은 시로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쓰쿠루와의 절교를 선택했다고 한다.[8] 이후 반쯤 폐인이 된 상태로 힘겹게 살아가다 몇 년 전에 집에서 살해 된 채로 발견 됐다고.
여하튼 쓰쿠루 절교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는데다 다른 떡밥들의 실마리와 연관성이 있는등 의문점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1Q84의 몇몇 떡밥과 같이 시로와 관련된 떡밥은 영원한 맥거핀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이 소설에서 유즈(시로) 라는 인물의 존재 의의는 쓰쿠루가 고향친구들 사이에서 제외되게 만드는 장치적인 역할 밖에 안된다. 쓰쿠루를 중심으로 서술되는 만큼 아예 본편 시점에서는 죽어있던 유즈의 심리묘사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강간당해 임신하는 것 부터 시작해 그것을 모두 쓰쿠루에게 덮어씌우는 행위에 그 어떠한 이유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인물이 어떤 과정으로 강간을 당하고, 살해당했는가는 이 소설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여하튼 쓰쿠루 절교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는데다 다른 떡밥들의 실마리와 연관성이 있는등 의문점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1Q84의 몇몇 떡밥과 같이 시로와 관련된 떡밥은 영원한 맥거핀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이 소설에서 유즈(시로) 라는 인물의 존재 의의는 쓰쿠루가 고향친구들 사이에서 제외되게 만드는 장치적인 역할 밖에 안된다. 쓰쿠루를 중심으로 서술되는 만큼 아예 본편 시점에서는 죽어있던 유즈의 심리묘사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강간당해 임신하는 것 부터 시작해 그것을 모두 쓰쿠루에게 덮어씌우는 행위에 그 어떠한 이유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인물이 어떤 과정으로 강간을 당하고, 살해당했는가는 이 소설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 기모토 사라(木元 沙羅)
사회인으로 살아가던 쓰쿠루와 현재 만나는중인 여성으로 그보다 2살 연상. 쓰쿠루의 직장상사 집들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서 전화번호를 교환한후 친밀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직업은 여행 컨설턴트. 어느날 나고야의 친구들에게 절교당한 이야기를 쓰쿠루에게 듣곤 용기를 내어 그친구들을 다시 만나보라고 제안한다. 쓰쿠루는 핀란드로 가기 전 그녀가 50대 중반의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핀란드에서 돌아온 후 그를 조심스레 추궁한다. 그 대답이 미묘한채로 쓰쿠루는 그녀에게 새벽 4시에 프로포즈를 했고 소설은 그 답을 듣기 전에 끝난다.
- 하이다 후미아키(灰田 文紹)
쓰쿠루가 나고야의 친구들에게 절교당한 아픔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사귄 친구로 같은대학 후배. 2살 연하이다. 취미삼아 수영을 즐기던 쓰쿠루와 수영장에서 자주 마주친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으며 쓰쿠루의 방에 자주 놀러와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쓰쿠루의 나고야 친구 4인방처럼 이름에 색깔을 가리키는 灰(회색)이 들어가 있다. 회색이라는 이름은 어떤 장면에서는 과분히 의도적인데, 쓰구루와 쿠로(에리), 시로(유즈)와 성관계를 하는 꿈이 돌연 하이다가 쓰쿠루의 무지막지한 사정(소설의 묘사에 의하면)입으로 받아주는 장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9] 이 꿈을 꾼 이후 얼마 안 있어 그는 쓰쿠루 앞에서 행방을 감추었다. 이도 이 소설의 맥거핀인데 솔직히 후반전개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 이후 쓰쿠루의 동성애 성향이 드러난 적은 없고, 하이다가 언급한 하이다의 아버지가 겪었다는 일에 대한 묘사도 얼마 없다.
쓰쿠루의 나고야 친구 4인방처럼 이름에 색깔을 가리키는 灰(회색)이 들어가 있다. 회색이라는 이름은 어떤 장면에서는 과분히 의도적인데, 쓰구루와 쿠로(에리), 시로(유즈)와 성관계를 하는 꿈이 돌연 하이다가 쓰쿠루의 무지막지한 사정(소설의 묘사에 의하면)입으로 받아주는 장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9] 이 꿈을 꾼 이후 얼마 안 있어 그는 쓰쿠루 앞에서 행방을 감추었다. 이도 이 소설의 맥거핀인데 솔직히 후반전개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 이후 쓰쿠루의 동성애 성향이 드러난 적은 없고, 하이다가 언급한 하이다의 아버지가 겪었다는 일에 대한 묘사도 얼마 없다.
6. 인기[편집]
6.1. 판매량[편집]
일본에서는 사전 예약 50만 부, 6일 만에 100만 부를 팔아치웠다.[10] 한국에서 역시 초판만 20만 부를 찍어내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사전 예약만 18만 부여서 출간 당일에 5만 부를 증쇄했다.
출간 즉시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한국출판인회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약 7주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6.2. 발매 당일의 풍경[편집]
교보문고 광화문점만 2013년 7월 1일 정오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나머지 서점은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몇 시간이라도 하루키의 소설을 빨리 접하기 위한 팬들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많은 방송국에서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였다.[11] 최초로 책을 구매한 사람은 서울 성수동에서 온 대학생이였는데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이 점은 일본에서도 다르지 않았는데 일부 서점은 개점시간을 3시간 앞당겼으며 NTV, TBS 테레비 등은 뉴스를 통해 현장을 생중계하였다.
7. 평가[편집]
하루키 장편의 기본적인 특징들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그의 대표작으로 추앙받는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태엽 감는 새에 비해선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스토리가 해결되는 후반부에도 여전히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남아있어서 단권 완결작으로서는 완결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동진은 빨간책방에서 이 소설을 다루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와 달리 핀란드에 이르러서는 맥이 풀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특히 발매 사전에 수억의 선인세 계약을 했다며 허풍 선전을 하여 대중의 관심을 최고조 이끌어내었던 탓에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책을 읽어보니 기존 작품과 중복되는 모티프가 너무 많아 새 소설인지 분간이 안 된다는 평이 지배적이었고, 더욱이 복잡한 연애 및 인간관계와 그러한 추억 속의 회의라는, 하루키가 계속해서 우려먹는 소재를 또 우려냈다는 비판을 받아 관심은 급속도로 사그라졌다. 이 소설이 발표된 해 한국 문단에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꽤 자주 회자되었다.
한국에서는 하루키의 인기가 반전의 계기를 맞은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출시된 기사단장 죽이기부터는 이 책의 출시 때와 같은 광적인 열풍은 불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하루키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의 열독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해가는 추세에 있었음도 고려하여야 한다.
8.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편집]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숱하게 등장하는 곡이다. 라자르 베르만이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의 'Le mal du pays'.
네이버 블로그 글(참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2 21:58:23에 나무위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1Q84의 경우 문학동네의 8000만 엔보다 높은 1억엔을 제시한 출판사가 있었는데 인지도가 듣보잡이라 떨어졌다고 한다. 이번 신작 역시 단순히 1억 5천만 엔을 제시한 출판사가 떨어졌으니,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이라는 결론을 내긴 어렵다. 다만,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짐작할 수 있다.[2] 무라카미 하루키는 사인을 잘 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하다.[3]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11번가, 인터파크도서[4] 본인은 쓰쿠루(作) 부분을 히라가나인 つくる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5] 그 대학에 철도역 설계 방면으로 이름이 알려진 교수님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한다.[6] 쓰쿠루와의 만남중에도 여러명의 고객에게 전화가 와서 응대하는 모습이 언급된다.[7] 아오는 쓰쿠루와의 만남에서 아카가 변해 버렸다며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8] 특히 구로가 쓰쿠루와 절교하자는 주장을 강하게 밀어 부쳤다고 한다. 그리고 아오, 아카, 구로는 쓰쿠루가 시로를 절대로 강간했을리 없다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9] 재미있게도 시로(白) + 쿠로(黒) = 회색(灰)의 공식이 성립한다.[10] 전작인 1Q84는 100만 부 판매에 12일이 걸렸다.[11] 당일 줄을 선 사람은 대략 500명 정도였는데 신문사와 방송국에서만 거의 100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