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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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Sandy Hook Elementary School shooting

파일:external/www.dickkulpa.com/sandy-hook-crying-santa-800.jpg

[1]
발생 일시
(현지시간)
2012년 12월 14일 오전 9시 40분경
발생 장소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사고 유형
총기 난사 사건
가해자
애덤 랜자 (Adam Lanza, 만 20세)
사망
28명[2]
부상
2명
추모 사이트
Letters to Sandy Hook

1. 개요
2. 사건 내용
3. 반응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12년 12월 14일 오전 9시 40분경 코네티컷 주의 뉴타운[3]이라는 마을에 있는 샌디 훅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다. 어린이 20명,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 범인의 모친, 범인까지 총 28명이 사망하였다. 2012년까지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범행의 시작이 존속살해이고 희생자의 대부분이 방어 능력이 없는 6~7세의 어린이이었던 터라 이전 총기 난사 사건들보다 더 큰 여파를 남겼다. 또한 이로 인해 총기 규제에 대한 논쟁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2. 사건 내용[편집]


범인 애덤 랜자(Adam Lanza, 1992 ~ 2012)는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후 오전 9시 35분 샌디 훅 초등학교로 향하여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사상자를 낸 후 자살했다.

범인은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총기를 마구잡이로 난사했는데, 한 교실에 들어갔을 때에는 화장실에 몰려서 숨어있던 학생 15명과 교사 2명에게 탄창 3개를 완전히 비우면서까지 발포하여 자신의 사각지대에 있는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을 사살했다. 애덤 랜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포위되고 쫒기게 되자 자신의 머리를 쏘아 자살했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는 SWAT까지 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왔으나 범인이 경찰의 예상외로 빨리 범행을 저지르고 자살한터라 경찰들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랜자도 조용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했으며 소심한 우등생이라는 지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과의 유사점을 보인다. 허나 이 인물이 자신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어린 아이들과 선생들에게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했다는 점을 보면 다른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 중에서는 죄질이 심하게 나쁜 편이라고 볼 수 있다.[4]

랜자가 왜 이러한 사건을 일으켰는지는 가정불화가 원인이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있다. 또한 범인 애덤 랜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병이 난사 사건의 원인은 아니다.# 또한 광적으로 각종 무기를 수집해 집에 보관해 놨었다고 한다.#

사건 초기에는 랜자가 미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가 수업을 하고 있던 교실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애덤의 부친은 이미 이혼해 다른 곳에 살고 있었다. 또한 애덤 랜자의 모친도 교사가 아니라 학교의 자원봉사자였으며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건이 발생한 샌디훅 지역은 사건 당시 10년간 살인 사건이 단 1건밖에 발생하지 않은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이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하루에 일어나는 살인 사건 사망자 평균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무척 평온하게 살던 이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3. 반응[편집]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12년 12월 1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표했고 모든 공관에 동년 동월 18일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의 성명을 발표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NBA 선수들.# (기사 삭제됨)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전(弔電)[5]을 보냈다.#

짐 캐리 역시 이 사건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자신이 출연했던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의 홍보를 더 이상 하지 않겠으며, 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도 '더 이상의 총기사건은 없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총기규제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매번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찬반측의 격렬한 공방 끝에 민수용 총기의 탄환 장전 수를 줄인다든지, 1명에게 파는 총기의 수를 제한한다든지 하는 궁여지책. 결국 백악관은 "지금은 총기 규제 얘기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란 말만 했다. 도무지 언제가 적절한 시기인지 모를 지경. 사실 이때 재정 절벽(fiscal cliff) 때문에 말이 많던 시기라 이 문제 말고도 해결할 게 쌓여있었고 피해자들이 사망하자마자 총기 규제에 나서면 희생자를 등에 업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법을 바꾼다는 오명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2013년에 오바마가 총기 규제 법규에 대해 검토해봐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이란 나라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이고 그에 관련된 법조항들이 희생된 어린이들의 부모들이 개정운동을 벌인 경우도 많아 어느 때보다 규제의 명분이 크다. 덕분에 총기 규제에 반대했던 정치인들이 마음을 돌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설사 총기 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시민들이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총기들을 규제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특히 NRA에 호의적이었던 의원들도 점차 저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내 희생자 전원이 여성과 6~7세 어린이 등 손에 총을 쥐어줘도 자기 방어가 힘든 사람들이었으나 전미총기협회(NRA)나 GOA 같은 총기옹호 조직은 학교 선생이 총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 조지아 주의회에서는 정말로 교사에게 총기를 휴대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고. 한편 교내 무장경호원의 배치에 대한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건 초기에 페이스북에서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피의자로 오인되었는데 이 사람이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팬임이 알려지면서 페이스북의 매스 이펙트 페이지가 비난 댓글로 도배되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를 '똑똑하지만 내성적인 너드(Smart But Shy Nerdly)' 같았다고 회상하며 일본 문화를 매우 좋아하고 포켓몬스터삼국무쌍을 즐겨 했다고 인터뷰에 답했다.

피의자가 폭력적인 게임을 했을 수 있다는 말에 게임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의회에서 게임이 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지경. 다만 해당 게임은 피의자 형이 주로 했다는 증언에 역으로 게임 개발 회사와 게이머들이 인과관계가 없는데 불구하고 억지로 결합하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나서고 있다. 당연히 한국의 게임규제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NRA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게임을 비난하였다.

한편 국내의 언론들 역시 피의자가 평소에 게임을 많이 했던 점을 다루면서 댄스 댄스 레볼루션잔인한 게임으로 다루었다.[6]. 웃긴 점은 컴뱃암즈는 국내에서 개발되었고 서비스되고 있었음에도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지금은 일단 다양한이라는 단어로 대체되는 상태이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된 총기 규제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해서 전미총기협회(NRA)의 공식 입장이 사건 발생 후 1주일 만에 발표되었는데...모든 학교에 무장경비를 세우자는 내용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NRA는 예전에도 교사를 무장시켜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은 적이 있는지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셈이다. 대변인 왈, 총 든 나쁜 놈은 총 든 착한 놈이 막아야 한다고. 그리고 이번에는 NRA의 주장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 방안에 대해 미국 언론과 여론은 비판 일색. 상기할 만한 부분은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 방안에 대해 반발한 사람들 중에는 총기 소유자는 물론 총포상 사장도 있었다는 점. 하지만 대부분의 총포상들이나 총기 소유자들은 이 방안에 지지하거나 고려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사실 총포상들이 말하는 건 립서비스에 가깝다. 왜냐하면 이미 빠르게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이 탄약과 총기를 사재기 중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탄약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사격훈련장 같은 데서는 .22LR 같은 싼 탄약을 쓰는 총도 일시적으로 사용을 허용할 정도.

그 와중에 폭스 뉴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최근 미국 내 가장 큰 이슈인 일명 '재정 절벽(Fiscal cliff)' 현상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면서 비난했다. 사실 미국의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총기난사 같은 자기들에게 불리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이런 식으로 회피한다.

여담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팝 가수 케샤의 신곡 'Die Young'이 방송금지 처분+온갖 라디오 보이콧을 당했다.

2013년 1월 15일, 오바마 대통령이 새 총기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외 없는 구입자 신원 확인, 공격용 총기의 제조 및 판매 금지, 10발을 초과하는 대용량 탄창 금지, 총기소유 희망자의 정신 감정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공화당과 티 파티, 그리고 NRA는 오바마를 탄핵하겠단다.

사건이 일어난 샌디 훅 초등학교는 휴교했다. 기존 건물은 2013년 10월에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지었다. 그동안 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분산 전학하여 공부를 계속했다. 새 학교 건물은 2016년 7월에 완공, 8월 26일에 재개교했다.

샌디 훅 사건의 유족으로 아들 딜런을 잃은 니콜 호클리는 이후 '샌디 훅의 약속'이라는 비영리 재단을 만들어 아동보호, 학교 총기난사 방지와 총기 폭력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홈페이지,트위터, 니콜 호클리 트위터 이후 2022년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지원의 뜻을 전했다

4. 기타[편집]


라이언 램번이라는 사람이 사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The Slaying of Sandy Hook Elementary 라는 이름의 게임을 제작하여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7] 참고로 이 양반은 이전에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배경으로 V-Tech Rampage 라는 게임을 제작한 적이 있었다.

샌디 훅 사건이 가짜라고 주장한 음모론알렉스 존스가 600억원의 배상판결을 받았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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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만평으로 산타크로스가 고개를 숙인 채 좌절한 모습이 담겼다.[2] 어린이 20명,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 범인의 모친, 범인[3] 지명이 뉴타운이다.[4] 게다가 범행 전에는 자신을 괴롭힌 불량배나 계부가 아닌 어머니를 죽이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악랄함이 더하다.[5] 조문(弔問)의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보내는 전보.[6] 어느 트위플에 따르면 원문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같은 잔인한 게임에서부터 댄스 댄스 레볼루션 같은 마일드한 게임까지 즐겼다' 정도로 해석이 된다. 그러니까 문제는 마일드라는 단어가 쏙 빠진 것. 즉 워드마이닝을 했다는 것. 참조[7] 플레이 영상[8] 이 사건과 아주 유사하게 범행 이전 범인이 자신의 외할머니를 쏴서 살해하려 한 뒤 초등학교에 난입하여 아이들을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