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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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샤마쉬.png

함무라비 법전 위 모퉁이에 있는 그림.
왼쪽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샤마쉬,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함무라비 왕.[1]

1. 개요
2. 가족 관계
3. 샤마쉬의 하루
4. 또 다른 능력
5. 샤마쉬와 길가메쉬 서사시
6. 여담



1. 개요[편집]


메소포타미아 신화 속 등장하는 태양신(太陽神).[2] 일곱 지배신 중 3천신(三天神)들의 한 명으로 법과 정의의 신이기도 하다.[3] 수메르어로는 우투(Utu) 라고도 부르고 이후 아카드어로는 샤마쉬(Shamash)로 불리었다.[4] [5]


2. 가족 관계[편집]


달의 신 난나[6]와 닌갈의 아들이다. 아야라는 이름의 아내를 두었다. 사랑의 여신인 인안나와 쌍둥이다. 인안나에게 두무지를 소개시켜 결혼하게 하였다.[7] 한편으론 아내에게 제대로 밉보인 두무지가 저승으로 그를 잡아가려는 인안나를 피해 도주할 때 몇 번 도와주기도 했다.


3. 샤마쉬의 하루 [편집]


샤마쉬는 동녘의 산에 산다.[8] 매일 동녘의 산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전갈들이 산 중턱의 문을 연다.[9] 샤마쉬는 산을 기어올라 오늘을 연다. 일출을 한 후 마부 부네네가 준비한 이륜마차에 올라탄다. 태양신의 어깨의 빛[10]으로 온 땅에 발하며, 천공을 향해 올라간다.[11] 때가 되어 저녁이 되면 서녘의 산의 문을 열고, 땅속으로 들어가 밤이 지날때까지 저승에서 재판관 일을 한다.


4. 또 다른 능력[편집]


아다드와 같은 예견의 신이다.[12] 제사장 바루를 통해 인간들에게 미래의 비밀을 제시한다. 바루는 샤마쉬에게 제물을 바치고 난 뒤 성스러운 항아리 속의 물에 뿌린 기름의 형태를 관찰하여 제물의 복을 예측한다. 점술이 특히 융성한 시파르에선 샤마쉬를 특히 숭배하였다.

그리고, 세계에 있는 모든 곳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5. 샤마쉬와 길가메쉬 서사시[편집]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샤마쉬가 눈에 띄는 에피소드는 여덟 가지 바람을 일으켜 삼목산에서 후와와를 때려잡던 길가메쉬를 도운 것. 이건 그 일대의 나무로 신전을 짓고 싶었는데 엔릴이 삼목산을 지키라 후와와에게 명령한 탓에[13]직접 나설 수 없으니까 길가메시에게 부탁한 것이고 길가메시도 삼목산의 나무가 필요했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었던 셈이다.

그 밖에도 출산의 식물을 구하길 원하는 에타나 왕에게 하늘의 독수리를 빌려주고 엔키두가 죽어갈 때 샴하트를 원망하자 샴하트 덕분에 길가메시를 만나 모든 걸 누렸다면서 설득시켜 성불하게 해줬다. 이후 불사를 찾아 헤매던 길가메쉬를 자신의 힘을 사용해서 딜문 근처로 인도하는 등 이래저래 많이 도와줬다. 저승 입구로 인도할 수 있던 것은 샤마쉬 자체가 저승의 재판관을 맡는 존재로 지하를 오갈 수 있기 때문인 듯.


6. 여담[편집]


  • 히브리어로 태양을 쉐메쉬(Shemesh)라고 하는데, 샤마쉬와 발음이 비슷한 편이다. 또 아랍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여신 샴스(Samas)는 샤파시(Shapasi)라고도 했는데[14] 샤파시 또한 샤마쉬와 발음이 유사한 편이다. 샤마쉬의 자매인 이슈타르도 히브리에서 아슈토레트라 불리고 아랍 남부에서는 아스다르라는 남신으로 숭배되었다. 당시 셈어파이자 문화적으로 많은 교류를 했던 집단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메소포타미아에는 투(영어로는 Uttu)라는 이름이 매우 비슷한 신이 있다.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전문서적 등에서도 헷갈리는 예가 보인다. 참고로 이쪽은 엔키의 딸이자 증손녀인 방직의 여신이다.


  • 붕괴3rd에 나오는 신의 열쇠 중 하나인 파괴의 열쇠 샤마시의 심판은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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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과 정의의 신인 샤마쉬가 함무라비 왕에게 법전을 하사하는 장면이다. 함무라비 법전의 내용 속에는 샤마쉬를 하늘과 땅의 위대한 재판관으로 표현한다.[2] 보통 왕좌에 앉아, 오른손에 왕장과 고리를 든 모습으로 표현된다.[3] 수메르인들은 불의를 목격하면 우투! 우투!라고 원성을 드러냈다고 한다.[4] 샤마쉬는 태양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태양 그 자체.[5] 역사적으로는 우투 → 샤마쉬. 수메르 신화가 원조였으나. 후에 아카드 신화, 아시리아 신화, 바빌로니아의 신화로 넘어갔다.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세부 내용과 이름만 조금 바뀌어서 메소포타미아 신화로 합쳐서 부르는 것.[6] 수메르인들은 태양이 달의 궤적을 뒤따라 이동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부자관계로 표현한 것 [7] 인안나와 두무지가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신화에선 동생을 대신해 아마포 천을 짜주기도 한다.[8] 그냥 동녘이란 곳에 산이 있고 거기서 산다는 말[9] 이 문의 열쇠는 샤마쉬가 허리춤에 지니고 있는 톱날 같은 무기.[10]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정말 어깨에 빛이 나는 놈이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어깨에 라면사리 같은 햇살이 보인다.[11] 고대 그리스 신화의 태양 신 헬리오스와 유사한 점이 많다.[12] 예견의 능력을 지녔다는것 역시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과 유사하다[13] 엔릴은 샤마쉬의 아버지인 난나의 아버지가 되는 신이며,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제우스격 주신이다.[14] 아랍어에서 태양은 여성 명사인데 그게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