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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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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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알려진 샤들
3.1. 의심의 샤
3.2. 절망의 샤
3.3. 증오의 샤
3.4. 폭력의 샤
4.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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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상징성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악(惡), 마구니.


2. 상세[편집]


샤는 판다리아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괴물로서 분노, 증오, 공포, 의심 등 생명체의 부정적인 감정이 물리적으로 형체를 갖추어 나타난 어둠의 존재들이다. 이들은 판다리아를 에워싸고 항상 판다렌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샤의 기원은 먼 옛날, 판다리아가 아제로스와 분단되지 않았던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판다렌 제국 최후의 황제 샤오하오하늘에서 초록색 불덩이가 떨어져내리고 세계가 갈라질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는, 판다리아를 구하기 위해 네 천신과 친구인 원숭이 왕의 도움을 받아 의심, 절망, 분노, 공포, 증오, 폭력이라는 짐을 벗어던지고 이들과 싸워 지하에 봉인하는데 이들이 바로 샤이다.

이들을 감시하고 억제하기 위하여 창시된 '음영파'라는 판다렌들의 세력이 존재하며, 이들의 활약에 의해 판다리아는 거주민들의 마음이 샤에 잠식당하는 일 없이 평화를 유지해 왔다. 부정적인 감정이 샤라는 존재로 분리된 덕분에, 판다렌들은 항상 차분함과 내면의 평온함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판다리아의 존재가 얼라이언스호드에게 알려지고, 이들이 판다리아에 상륙하여 판다리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격돌하자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샤의 힘이 강해져 엄청난 난동을 부리게 된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입을 모아 "샤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 건 평생 처음 봤다." 하며 매우 당혹스러워 할 정도. 비취 숲에서 의심의 샤가 깨어나는 걸 본 전승지기 초조차도 샤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우화나 신화 속에나 나오는 존재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샤의 힘이 강해지면서 판다리아에 끼치게 된 악영향은 실로 대단해서, 공포의 황무지는 이들에 의해 완전히 잠식당해 땅 자체가 타락하고 말았으며, 본래 그곳에 자리잡았던 사마귀족들도 공포의 샤에게 사로잡혀 예정된 군집 시기보다 수십 년 씩이나 일찍 봉기해 만리장벽 용의 척추를 부수고 판다렌들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본디 샤를 무찔러야 할 음영파는 본산인 음영파 수도원이 도리어 샤에게 완전히 잠식당하고 말았으며, 판다리아 각지에서 고전하고 있는 음영파 단원들의 도움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수도원의 문을 걸어 잠그고 침묵하고 있다.

그 밖에 샤는 판다리아 전역에 걸쳐 등장하여, 여러 종족과 인물들에게 씌어 그들을 타락시키고 자신이 주관하는 감정을 강하게 표출시키는 등 판다리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마주치지 않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자주 등장한다.

샤들은 4번째로 등장한 고대 신 이샤라즈(Y'Shaarj)의 죽음으로 인해 태어난 존재들이다. 증오의 샤(악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샤와 그 잔재들은 정령으로 분류되어 있다.

호드의 수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은 얼라이언스에게 판다리아의 주도권을 내주기 않기 위해선 샤의 힘을 이용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졌고, 샤의 힘이 담긴 고대 모구의 유물인 천상의 종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호드에 소속된 다른 종족을 여러가지로 들볶다가 결국 폐위된다.

외부에서 온 모험가들이 온갖 고생 끝에 여섯 마리의 샤를 격퇴한 후 5.4 패치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교만의 샤와 이샤라즈의 심장을 파괴하여 판다리아의 어둠을 영원히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가로쉬 때문에 영원꽃 골짜기가 오염되었지만 샤오하오가 오염된 대지에 나무를 만들어 주면서 언젠가는 이 대지도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승을 부리던 샤들은 이제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샤(shā)'는 한자 '죽일 살(煞)' 자의 중국어 독음이다. "급살을 맞다"나 "역마살" 등의 단어에 쓰이며, '악귀', '악령' 내지는 '사람을 해하는 악독한 기운'을 뜻한다.

별로 관련은 없지만, 워크래프트의 '샤(Sha)'는 드레나이어로 ''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다만 성스러운 빛을 직접 가리키는 말은 아닌 듯하다.


3. 알려진 샤들[편집]



3.1. 의심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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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Doubt. 비취 숲에 속박되었던 샤. 영어 성우는 프랭크 웰커.

비취 숲에서 벌어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충돌로 인해 깨어났으며, 옥룡사에서 모시는 지혜와 예언의 화신인 옥룡 위론에게 집착하여 옥룡사를 더럽히려 한다. 5인 인스턴스 던전 옥룡사의 마지막 우두머리 몬스터로 등장. 스토리상 플레이어에 의하여 의심의 샤는 처리됐지만, 그의 잔재물은 계속해서 옥룡사를 공격하는 모습을 위대한 천신회 일일 퀘스트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초반 퀘스트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볼 때 의심이란 남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샤의 근원이 되는 듯 하다.

초반과 만렙 직후 영던 잠깐 돌다가 오는 것 이외에는 잊혀졌지만 판다리아의 안개 실질적 최후의 패치라 할 수 있는 5.4 패치에 추가된 영원의 섬에서 옥룡사로 가 의심의 샤를 처리하는 퀘를 주며 잠깐은 다시 관심을 받았다.


3.2. 절망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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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Despair.
크라사랑 밀림의 주학사에 갇혀 있었던 샤. 다른 샤와 마찬가지로 근래에 풀려났으며, 크라사랑 밀림에 절망의 비를 내리고 주학 츠지를 집어삼키려고 하였으나, 모험가의 활약에 의해 실패하고 격퇴된다.


3.3. 증오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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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Hatred.
분노, 폭력의 샤와 함께 음영파 수도원의 감옥에서 풀려난 샤. 음영파의 지도자 타란 주의 정신을 지배하였지만 모험가들의 손에 패퇴한다. 이후 탕랑 평원에서 사마귀들을 조종하며 나쁜짓을 일삼지만, 음영파에게 추격당해 격퇴된다.


3.4. 폭력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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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Violence. 증오, 분노의 샤와 함께 음영파 수도원의 감옥에서 풀려난 샤. 한국어 성우는 유해무, 영어 성우는 리암 오브라이언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저지르는 폭력에 의해 힘을 얻고 있으며, 음영파의 수도사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다. 5인 인스턴스 던전 음영파 수도원의 우두머리 몬스터로 등장한다.


3.5. 분노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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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Anger. 증오, 폭력의 샤와 함께 음영파 수도원의 감옥에서 풀려난 샤. 한국어 성우는 서원석.

동시에 풀려난 다른 두 샤와 달리 수도원을 빠져나와 쿤라이 봉우리를 배회하며 마주치는 생명체들을 사로잡아 타락시키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오리지널~불타는 성전까지 존재했지만 이후로 명맥이 끊긴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체력은 대략 2억 6천이며 계속돼서 소환되는 쫄처리 & 정신지배 대상자가 적절하게 빠져주는 기본적 무빙만 해준다면 쉽게 공략할 수 있다.

판다리아 패치 극초기엔 젠시간이 2시간이었으나, 3주차 즈음에 15분으로 대폭 낮아졌다. 분노의 샤를 처리후 공격대 전원이 『분노의 발톱』이란 퀘템을 주울 수 있으며, 탕랑 평원 서쪽에 위치한 음영파 주둔지에서 476레벨의 에픽 신발 아이템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판다리아 극초기땐, 탈것이 드랍되지 않는 버그가 있어서 블리자드 공식 룻테이블에 당당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핫픽스 되기 전 까진 아무도 탈 것을 먹지 못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지옥불 성채 신화 풀 파밍 유저 소수가 솔플 가능했으며, 군단에 들어서는 만렙이라면 쉽게 솔플할 수 있다.


3.6. 공포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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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Fear. 니우짜오 사원에 갇혀 있었던 샤. 한국어 성우는 이장원, 영어 성우는 스티브 블룸이다.

판다리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녀석으로 여섯 샤들 중 가장 독보적인 존재다. 풀려난 후 사마귀족의 지도자인 위대한 여제 셰크지르를 타락시켜 사마귀로 하여금 예정 외의 파괴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겼다. 공포의 심장 막넴인 세크지르와의 전투 중에 잠시 만나볼 수 있으며, 장막의 계단에 있는 영원한 봄의 정원에 침투하여 정원의 수호자들(3인의 진위로 구성된 영원의 수호병, 황금 운룡인 출롱, 판다렌 물정령레이 스, 황금연꽃 수호자들)을 타락시키고 정원을 더럽히려 한다. 결국 타락에서 풀려난 레이 스의 도움을 받아서 공포의 샤를 격퇴한다.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영원한 봄의 정원의 마지막 우두머리 몬스터로 등장하며, 머리토큰과 더불어 "검은 왕자" 래시온이 주는 전설급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설급 보석과 마법부여를 적용할 수 있는 특수한 무기류인 '샤에 물든 무기'를 드랍한다.


3.7. 교만의 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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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 of Pride. 상징성 선민사상 그 자체.

팬들은 클락시 퀘스트 중 언급되는 '이샤라즈의 일곱 머리'등의 떡밥 등을 근거로 7번째 샤의 존재를 추측하였고, 이는 2013년의 개발진 인터뷰와 5.3패치의 내용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5.4 패치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보스로 등장. 처음에는 교만의 샤가 가로쉬에게 들러붙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상은 가로쉬가 이샤라즈의 힘을 이용해 그렇게 뒤틀린 모습으로 변모한 것이었다. 이 녀석은 공략하는 내내 "너는 네 동료들보다 우월하다." "이나 대족장 따위에게 왜 복종하지?", "함께할 가치도 없는 동료다!" 등 플레이어를 정말 교만에 홀리게 만든다. 하지만 영원꽃 골짜기를 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모험가들의 마음속에 숨은 교만을 정화하는 시험을 통과하고 온 모험가들과 노루셴의 도움과 희생 덕분에 교만의 샤는 패배한다.


4. 여담[편집]


일곱 샤들은 크리스트교 계열 종교에서 종종 등장하는 일곱 가지 죄악(Seven Deadly Sins)을 테마로 한 것으로, 블리자드가 이 테마를 좋아하는지 디아블로 시리즈에도 일곱 악마들(Great Evils)을 등장시켰다.[1]

재미있는 것은 와우에도 악마들이 잔뜩 등장하지만, 그 중에는 칠대악을 상징하는 자들은 없다는 것. 오히려 샤가 그에 해당한다. 와우 세계관의 악마들은 선과 악의 대립에서 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와 혼돈의 대립에서 혼돈에 해당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같은 회사 다른 게임인 하스스톤에서도 나온다. 고대 신의 속삭임 확장팩의 1코스트 1/1이 죽음의 메아리로 1/1 어둠의 야수를 소환하는 '지배당한 주민'이라는 카드의 죽메 토큰인 어둠의 야수가 바로 샤이며,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확장팩의 수집가 샤쿠라는 도적 전설 하수인 역시 샤이다. 참고로 샤쿠는 자아가 있는 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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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짓의 벨리알, 괴로움의 안다리엘, 증오의 메피스토, 파괴의 바알, 죄악의 아즈모단, 공포의 디아블로, 고통의 듀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