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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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Seoullo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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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공원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8, 8층
(남대문로5가, 대우재단빌딩)[1]
개장
2017년 5월 20일
규모
총 길이 1,024m
소유주
서울특별시
연락처
02-2133-2010
소개 페이지

1. 개요
2. 역사
2.1. 서울역 고가도로 시절
2.2. 개장 이전
2.3. 개장 이후
2.4. 철거 논의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중구 만리동1가, 중림동, 봉래동2가, 남대문로5가, 남창동 일대에 걸쳐 있는 공원. 노후한 옛 서울역고가차도를 개·보수하여 만들어졌다. 서울로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가 만들어진 1970년을, '17'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될 2017년과 17개의 사람길, 고가차도의 높이인 17m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총괄 디자인은 네덜란드의 MVRDV가 맡았으며, 대우재단빌딩 연결부 설계는 주식회사 서울건축, 시공은 홍익산업개발이 맡았다. 기존의 노후한 교통로를 리모델링해서 산책로를 만든다는 개발 콘셉트 때문에 뉴욕의 대표 명소인 '하이라인파크' 를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건축가 MVRDV 위니 마스는 오히려 하이라인 파크와 다른 콘셉트로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2. 역사[편집]



2.1. 서울역 고가도로 시절[편집]


서울역 고가도로는 1969년 3월 19일 착공하여 1970년 8월 15일에 개통된 서울역 북쪽의 왕복 2차선 고가도로로, 퇴계로만리재길, 청파로(청파동→퇴계로, 퇴계로→중림동)를 바로 연결하는 도로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압도하는 위엄 넘치는 존재였고, 고도의 경제성장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2000년 당시 서울시가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고가도로의 바닥판인 슬래브가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이라는 결과가 나와 2001년 말까지 슬래브를 교체하고, 13톤 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였다. 2004년 3월 안전상의 문제와 도시미관 저해를 이유로 동자동(한강로) 방향의 램프가 철거되었다.

2006년 서울시의 안전진단에서 다시 D등급의 결과가 나오자, 2007년 서울시는 '2009년에 고가를 철거하고 2011년 말까지 재시공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으나,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디자인서울 사업, 사업타당성이 부족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철거가 계속 미뤄졌다. 이 와중에 안전상의 우려로 2008년 12월 이 도로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고, 2009년 3월에는 공항버스의 진입도 금지되고 고가도로의 입구에는 높이 3m 초과 차량의 통행을 차단하는 '문(門)'형식의 통행제한시설이 설치되었다.

박원순이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후 2012년 서울시의 정밀안전진단에서는 D등급과 함께 '잔존 수명이 2~3년 남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2013년 감사원의 정밀안전진단에서도 '주요 부위에 상당한 손상이 있고 바닥판 두께 손실도 심각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되었다. 2013년 3월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많은 교통량을 고려할 때 철거 후 재시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2015년 말까지 서울역 앞 교차로와 만리재로 사이에 길이 410 m의 4차선 고가도로를 새로 완공하고 그 즉시 기존 고가를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그러나, 2014년 4월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지시에 따라 '서울역 고가도로를 없애는 대신 뉴욕의 하이 라인처럼 공원으로 바꿔 시민들이 통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바꿨고, 2015년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철도로 단절된 서울역 동측과 서 측을 연결하여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재활성화하자는" 식의 꽤나 선명한 사업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물론 지난 20세기에 만들어진 고가도로 시절에도 그런 목적이 없지는 않았지만 관련 연구, 관련 도서 그 목적 달성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성공적이지는 못했던 탓과 관련된다.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기에 앞서 하루 동안 일시적으로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이 직접 고가도로를 거닐며 각종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2015년 12월 13일 0시에 이 도로를 폐쇄하였다. #


2.2. 개장 이전[편집]


2015년 12월 18일부터 서울역 고가도로 바닥판 철거가 시작되었다. 2016년 1월에는 만리재로 및 염천교 방향 진입램프가 철거되었다.

서울시는 2016년 2월 1일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계안 확정발표 기자설명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 영상 이 기자설명회 이후 펼쳐지고 계속된 공론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해지는 것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개입하게 되었다. 관련 연구 1, 2 어쨌든 2016년 당시의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완하여 현재 13t에서 21t까지 버틸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존의 청소차고지 부지와 인근 교통섬에 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보행자 및 철로 안전을 위해 1.4m의 강화유리 난간이 설치되며, 특히 철로 위 구간은 3m 높이의 강화유리+메탈메쉬가 설치된다는 것이었다.

고가도로에는 관광안내소, 카페, 도서관 등 편의시설과 2개 소광장이 들어선다. 벤치 겸용 화분 135개와 더불어 656개 원형 화분이 설치되고, 경치가 좋은 3곳을 선정해 전망 발코니가 설치된다. 고가도로의 일부 구간은 옛서울역 경관 보존을 위해 차도였을 때 모습으로 조성된다. 주변 건물과 협의해 건물과의 연결도 추진하고 주변 공원, 버스환승센터, 지하철 등의 연계를 고려하여 설계된다. 추후 한양도성 복원 계획과도 연계할 생각이라고 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부 대개발이라고 칭하며 낙후된 주변지역을 위해 지역 맞춤형 재개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이 함께 추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4월, 서울역 고가에 초록색 공사 가림판이 설치되었다. 공사 가림판에 그려진 그림은 서울역 고가가 상징하는 것들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역 고가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보행자 전용도로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조건부[2] 허가하였다.

2016년 5월에는 서울역 고가 상판이 대부분 철거되고 그동안 안전을 위해 세워둔 임시 지지대가 해체되었다. 만리동 소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되었다. 새로 만든 고가 상판은 7월부터 설치가 시작되어 10월에 상판 재설치가 모두 완료되었다.

2016년 10월 18일에 이 구간에 대한 명칭이 '서울로 7017'로 확정됐다. # 명칭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라고 불렸다.[3]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었다. 고가도로 위 화분과 관광안내소 등의 구조물이 거의 다 완공된 상태였다.

완공 이후 4월 22일에 개장을 하려 했으나, 안전과 알맞은 개화시기를 감안하여 개장을 한 달 늦춰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이후인 2017년 5월 20일을 개장일로 정하게 되었다.


개장을 하루 앞둔 2017년 5월 19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서울로 7017에 대해 설명하였다.


2.3. 개장 이후[편집]



서울로 개장식 당시 박원순 시장이 개장식에 참석하여서 기념사를 하였고, 이를 서울스퀘어의 LED 화면으로 방송하였는데, 이 모습이 마치 사이버펑크 창작물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

개장일을 주말로 맞춰서 2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 특히 첫 날에는 서울시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일렬로 서서 가는 구간이 발생할 정도로 번잡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에서는 서울로 7017의 최대수용인원을 5,000명으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지만 개장 당일이기 때문에 따로 입장을 제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공원 구성에 대해서는 동선이 전반적으로 장애물을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미묘한 평가를 받고 있고, 바닥은 시멘트로 덮여 있으며 645개의 콘크리트 화분 사이를 걸어다녀야 한다. 공원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녹지가 없는 점에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콘크리트 화분의 식재들은 그늘이 생길 정도로 자랄 수 없는 식물들이 대부분이고, 시멘트 바닥이라 정작 6월부터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덥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 옥상 정원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편의 시설은 개장 당시에는 오픈하지 못했으며,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 곳도 있었다.

개장 14일 만에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서울시에서 예상한 인원의 4배의 가까운 수치다. 예로 서울시에서는 방문객 수를 주중 10,000명, 주말 30,000명 정도를 예상했지만 실제 방문객은 주중 40,000~70,000명, 주말 10~12만 명으로 개장 효과를 고려해도 크게 앞선 수치로 나타났다.#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 관광 사례로 손꼽히게 되기도 했다. 관련 연구

지역 상권의 경우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공사 완료 전부터 중리단길이라 불리며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장 후에는 이런 변화가 좀 더 본격화되었다. 평당 시세가 4,000만원 이하이던 곳이 7,000만원 이상으로 뛰었는데도 더 오를 기대로 매물이 안나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원래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이었는데, 주말에도 서울로로 가족이나 연인 단위 고객이 많아 지면서 상권이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2018년 5월 17일기준 누적 방문객이 996만명을 넘어 2018년 5월 20일 개장 1주년을 맞을 즈음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측되며 남대문시장 방문객은 20% 정도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보였다.

2020년 10월에는 서울역 옥상정원(롯데마트 건물 옥상에 위치)이 개장하여 서울로7017에서 서울역사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2.4. 철거 논의[편집]


결국 서울시가 2023년 서울역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로7017이 철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고가차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1기 시정 때 철거하려고 계획했었으나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로 사퇴하면서 계획이 엎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그래서 시장 복귀 후 철거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보행로의 역할을 못하고 관광지 역할만 하는데 그마저도 매년 방문객이 급감하고 매년 유지·보수하는 운영·관리비가 220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보행권 침해로 이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3. 논란 및 사건 사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서울로7017/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여담[편집]


서울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옆에 1년 내내 피아노가 놓여있으며, 총 9대의 피아노가 봄부터 가을철에 걸쳐 서울로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아무나 연주가 가능하다. 다만 피아노의 상태는 좋지 않다. 가을이 지나더라도 2018년 기준으로는 하나의 피아노가 계속 비치되어 있었고, 보안요원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도 계속 최소 하나 이상은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구 서울역(문화역 서울)에서 서울역 서부[4]까지 가는 구간에 철로가 보인다. 신촌역에서 서울역으로 들어가는 선로인데 KTX는 물론이고 무궁화호 등 다양한 게 보인다. 서울시도 이를 노렸는지 KTX 시간표를 붙여놓기도 했다. 그래서 열차 사진찍기 좋다 카더라

개장 초기에는 자체적으로 카페도 운영하였다. 당시 대표적인 메뉴로 도토리풀빵이 있었지만 2년도 안 가서 단계적으로 전부 철수하였다. 일단 서울역 서부의 도토리풀빵이 영업했던 구조물은 폐건물처럼 굳게 닫혀있는 상태. 나머지 카페 출신 구조물들은 관광안내소 등 타 용도로 개조해서 쓰기도 한다.

서울교통공사가 1호선과 4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 각각 1편성씩 가장자리 칸에 한해 서울로 7017 조감도로 꾸민 도색을 한 적이 있다.

서울역에서 이 길을 따라 퇴계로 쪽으로 쭉 가면 끝부분에 남산육교는 물론 회현역으로도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어 남산과 회현동으로도 쉽게 연계된다.

서울역 서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들은 서울역환승센터를 구조상 편도로만 정차하여 반대 방향은 무조건 서부역까지 도보하는 방법밖에 없다. 한술 더 떠서 고가공원 완공 전에는 시내버스 노선을 타기 위해서는 거의 염천교 삼거리 앞까지 이동해야 했는데[5] 만리동 광장에 정류장이 하나 더 생기면서 버스 이용이 한층 편해졌다.

YBM 영어II 교과서 1과 지문 중 일부에서 이 사례를 인용하였다.

영화 다운폴에서 히틀러가 장군들의 보고에 크게 분노하는 장면[6]에 서울로 7017에 대한 내용으로 패러디한 영상이 존재했다.현재는 비공개 재미있는 점은 이게 다른 곳도 아니고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한 영상이였다는 것.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05:08:45에 나무위키 서울로7017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해당 주소는 서울로7017 인근에 위치한 운영본부 주소로, 실제 서울로7017의 주소는 공원 특성상 서울로7017에 위치한 건물별로 주소가 다르다. 지리상으로는 남대문시장에서 시작하여, 서울역을 거쳐 서울역 동부 지역인 회현동과 서부 지역인 중림동을 이어주고 있으며, 공원 중간중간에 나있는 17개의 보행길로 접근할 수 있다.[2] 주변 건물과 연계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3] 사실 서울역고가 공원화 계획을 서울역 7017 프로젝트라 칭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서울역고가차도의 공원화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기는 하지만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서울역 주변 도시재생에 있기 때문.[4] 공항철도 서울역[5] 그나마 마을버스 전용 정류장은 역사 바로 앞에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을 꼭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동선이 무지막지하게 길고 복잡해졌다.[6] 흔히 히틀러 패러디, 히틀러 분노 등으로 유명한 그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