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전 온라인

덤프버전 :



파일:20100513124725_7782.jpg

2010년 5월 13일 귀혼을 제작한 엔엔지랩(NNG Lab)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유통된 2D 횡스크롤 MMORPG 게임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도술(스킬)이 특징이며, 조작법과 게임플레이를 비롯한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이 같은 회사에서 만든 귀혼과 매우 유사하다. 스페이스바로 평타를 날린다던가, 화살표 위키로 점프를 한다던가, Ctrl + 화살표 위를 누르면 높게 점프한다던가 등등.[1] 전체적으로 귀혼의 정신적 후속작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귀혼과 유사한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으로서 귀혼과 비교를 해보자면 이래저래 매우 불편한 게임성을 가진 귀혼과는 달리 매우 부드럽고 간단한 게임성을 가졌으며 진입장벽도 귀혼보다 더 낮다. 기본 점프의 경우, 2단 점프가 기본 조작이고[2] 기본 공격(평타)도 딱딱한 느낌의 귀혼과는 달리 한번에 2~3번 연속으로 공격이 가능하며[3] 피격 시스템도 한번 맞으면 0.몇초동안만 무적시간이 주어지고 뒤로 살짝 밀려나가는 피격 시스템을 가진 귀혼과는 달리 이쪽은 비교적 다른 게임과 비슷한 정상적인 피격 시스템을 갖추었다. 그리고 게임의 컨셉이 서유기인 만큼 근두운이 등장하는데 이 게임에선 개인이동수단으로 등장한다. 근두운 소환 도술(스킬)로 근두운을 불러 타고 날아다닐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근두운을 타고 사냥하는게 지상에 서서 사냥하는것보다 더 편하다.[4] 맵 필드들중에는 무조건 근두운을 타야하는 비행 필드도 있다. 근두운은 비행력이라는 게이지가 따로 존재하는데 마을 필드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근두운을 타고 있으면 비행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고,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근두운의 이동속도가 떨어지며, 0%에 도달할 경우 매우 느려진다. 비행력은 신선수라는 아이템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나중에는 자가 회복 도술(스킬)[5]로도 비행력을 회복할수 있게 패치했다.

이렇게 게임성이 매우 편하다 보니 이 게임 하고나서 귀혼을 하면 답답해도 매우 답답하다는걸 뼈저리 느낄수 있다.

게임 컨텐츠 역시 귀혼과 매우 유사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낚시와 채광은 물론이고,[6] 심지어 귀혼의 시련의 굴을 본딴 결투장도 있다. 마찬가지로 결투 신청을 직접해서 PvP를 할수있는 결투장과 결투 신청없이 그냥 아무나 가리지 않고 난투극을 벌일수있는 결투장이 있다.[7] 시련의 굴과 비교했을때에 특징으로 시련의 굴이 고렙 지역 마을인 명주성에 있는 반면 이곳의 결투장은 캐릭터를 처음 생성시 시작하게 되는 마을인 도화촌에 있으며, NPC가 없는것은 물론 BGM까지 음산해서 유저수와는 별개로 아무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시련의 굴과는 달리 결투장은 NPC까지 있는것은 물론 BGM까지 도장같은 분위기라 인적이 꽤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시련의 굴을 본딴 컨텐츠답게 유저들간의 친목질이 사방에 돌아다니던 곳이기도 하다.[8]

오픈 초창기때부터 메이플스토리를 견제하는 식의 모습을 보였던 귀혼과는 달리 이건 딱히 메이플을 견제하는 모습은 보이진 않았으나 어째서인지 메이플과의 관계는 1도 없으면서 정작 메이플과 연관성을 지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대표적으로 오픈 당시 재미있으면 서유기 캐쉬[9]를 주지만, 재미없으면 메이플 캐쉬를 준다고 광고를 한다던지(...) 그 외에도 인게임 내에서 조작키 세팅이 따로 정해전 옵션이 3개가 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는 각각 서유기1(기본), 서유기2라고 되어있는 반면 세번째는 메이플이라고 적혀있고 실제로 조작키 세팅이 메이플의 기본 조작키 세팅으로 설정되어있다(...).[10]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메인 홈페이지에 대놓고 365일 캐쉬주는 서유기전이라고 써놓는걸 비롯하여 게임 홍보를 계속 캐쉬주는 게임이라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는데 이 준다는 캐쉬라는게 넷마블 캐쉬가 아닌 서유기 캐쉬라 불리는 캐쉬인데 다른 게임에 비유하자면 마일리지같은 개념이다. 즉 말이 캐쉬지 실제로는 마일리지를 펑펑 뿌려 준다는 말(...). 그리고 마일리지 개념인 이상 이 캐쉬로 캐쉬샵에서 구입할수 있는건 적고, 별로 특별하지도 않다.[11][12] 공식 홈페이지에서 작성된 게임소개도 좀 병맛스러웠는데 "오락실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서유기전으로!"라면서 게임을 오락실 게임의 느낌을 살렸다는 것처럼 소개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오락실 게임의 느낌이나 쾌감따위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게임이였다. 아마도 근두운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전투하는것은 슈팅 게임, 둔갑카드를 장착하고 Shift키로 발동 가능한 기문둔갑이나 둔갑할 요괴를 F1~F4키로 설정하여 요괴로 둔갑하는것을 액션 게임에서 볼 법한 변신 시스템을 착안하면서 쓴 걸로 보이는데 이마저도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그런 시스템들은 전혀 오락실 게임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13]

넥슨과 사행성 1위를 다투는 넷마블에서 서비스한 게임답게 현질유도가 은근히 눈에 띄는 게임이기도 하다. 위에 언급한 서유기 캐쉬가 마일리지 개념에 가깝다 보니 캐쉬 좍좍 뿌려준다는 광고에 속아 넘어가 현질유도가 있는 게임이라면 뿌려주는 캐쉬로 매꿀수 있겠지라는 생각를 가진 초딩들을 낚기도 했다.

이런 류의 게임이 거의 다 그렇지만 초딩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초글링이 많이 서식했던 게임이다. 물론 무개념 초글링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성인 유저들도 은근히 꽤 많았던 편. 그리고 유저들 사이에는 친목질뿐만 아니라 비매너도 매우 많았고 심각했으며, 서유기전의 큰 문제점들 중 하나였다. 좆목질이나 비매너나 이런 문제점들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으나, 이 게임은 지금 언급한대로 초딩들이 많이 돌아다니던 게임들중 하나다 보니 이 게임이나 저 게임 못지 않게 무개념 유저들의 만행이 타 게임보다도 더 심했다.[14]

초창기까지만 해도 홍보를 꾸준히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기에 나름 인지도를 가졌고, 심지어 코믹 메이플스토리처럼 초딩들을 겨냥한 만화책인 코믹 서유기전 오프라인 RPG까지도 나올 정도였으나, 2011년에 서비스 1주년이 되고나서 며칠후부턴 게임이 답답한 쪽으로 굴러가더니 나중엔 만화책을 비롯하여 게임 자체가 빛이 바래지기 시작했다. 만화책에 경우, 6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며[15], 게임도 2012년 초반부터 슬슬 하드코어한 쪽으로 변형되더니 2012년 후반부엔 초보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게 의심되는 식의 패치가 판을 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협행[16]컨텐츠가 예전에 비해 지루하고 답답해진다던가 아니면 난이도가 예전보다 더 잔혹하게 개편되는 등 라이트 유저에겐 그냥 대놓고 게임 접으라는 식으로 패치를 했다. 결국 고인물 썩이는 식으로 운영을 하다가 인지도도 죽고 진입장벽도 높아지는 등으로 인해 유저수가 엄청 급감했으며, 결국 2013년 3월 5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특이하게도 해외진출까지 한 게임인데, 일본과 중국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서유기가 중국 소설이다 보니 중국은 당연히 별다른 수정없이 수출됐으며 일본 역시 서유기라는 컨셉은 그대로 두긴 뒀으나 어째서인지 일본판은 Weros Online[17]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으며, 한국판 서유기전에 없는 일본 역사의 인물들을 기문둔갑으로 변신 가능한 영웅들로 넣었다.[18]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동양화풍 그래픽이 같은 아시아 국가라 그런지 중국과 일본 둘다 잘 먹혔으며, 나름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 마저도 그리 오래 못가고 섭종했다.

엔엔지랩이 제작한 게임들 중에선 가장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든다. 같은 회사가 제작한 귀혼좀비 온라인은 오래전부터 문서가 존재한 반면 서유기전은 서비스 종료한지 3년 반이 지난 2016년 11월 19일에 와서야 처음으로 문서가 작성되었다(...).

네이버 게임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다", "다시 서비스 해달라", "향수병 터진다."는 댓글이 많이 보인다.[19]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06:41:47에 나무위키 서유기전 온라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기본적인 틀만 유사하지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다. 예를 들어 Ctrl + 화살표 위로 하는 높은 점프는 귀혼에선 허공답보라는 무공(스킬)를 따로 찍어야 사용이 가능한건 물론 MP도 소모되지만 서유기전은 이게 도술(스킬) 취급이 아닌 기본 조작 취급이라 MP가 따로 소모되진 않는다.[2] 귀혼에도 2단 점프가 있으나, 고레벨에 도달해야 배울수 있는 무공(스킬)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3] 캐릭터와 사용 무기에 따라 한번에 공격할수있는 횟수가 다르다. 예를 들어, 손오공의 경우, 사용 무기가 검과 봉인데 검은 최대 4타고, 봉은 최대 3타까지 가능하다.[4] 근두운을 타고 있는 채로 공격을 하거나 도술(스킬)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여전히 움직일수있는 등.[5] 체력과 기력(MP)를 채워주는 도술.[6] 저 두가지는 귀혼에도 있지만 귀혼에는 없는게 한가지 더 있는데 바로 호미로 밭을 파서 농작물은 얻을수 있는 농사가 있다.[7] 난투극을 벌일수있는 결투장의 경우, 4단계가 있는데 1단계부터 3단계 까지는 레벨 제한이 달려있고, 4단계는 레벨 제한없는 결투장이다.[8] 그야말로 처음 시작하는 마을에 자리잡힌 고렙들의 놀이터였던 곳인지라 초보자들이 난투극을 벌일수 있는 결투장의 4단계를 멋도 모르고 호기심에 들어가봤다가 탈탈 털리는 일도 있었으며, 이곳에는 파티를 맺을 경우, 파티원끼리 공격이 불가능했던지라 그걸 노리고 누구랑 팀 짜서 특정 유저들만 다굴하는 짓거리도 가능했다.[9] 이 게임엔 두 가지 종류의 캐쉬가 있었는데 하나는 다른 넷마블 게임과 공유되는 넷마블 캐쉬고, 다른 하나는 이 게임에서만 사용 가능한 서유기 캐쉬다.[10] 그러니까 메이플의 Ctrl키로 공격하는 거랑 Alt키로 점프하는 거랑 Z키로 아이템 습득하는 것 등등 완전히 메이플의 기본 조작키 세팅을 그대로 가져왔다(...).[11] 기본적으로 얻는 방법은 출석체크인데 한달에 며칠동안 출석을 했느냐에 따라 서유기 캐쉬 지급량이 다르다. 그 외에도 이 서유기 캐쉬는 이벤트로도 뿌리기도 하다.[12] 여담으로 이 서유기 캐쉬는 게임이 침제기에 이르기 시작할때부터 다이아몬드로 바뀌었는데 마일리지 개념이라는건 변함 없으나 차이점은 바로 화폐단위에서 아이템 갯수같은 단위로 바뀌었다는 거다. 서유기 캐쉬가 1,000원 5,000원같은 단위일때 다이아몬드는 1개 5개같은 갯수 단위를 사용한다는 거다.[13] PvP 모드의 UI가 격투 게임 UI처럼 되어있는데 이게 그나마 오락실 게임스러운 느낌을 줬다.[14]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 만한 점이라면 대부분의 GM들이 이런 무개념 유저들을 신고할 경우 잘 처리해줬다는 것. 다만 인게임 내에 유저를 직접 신고 할수있는 기능은 아예 없었고 무조건 홈페이지에서 1:1 문의로 신고해야만 했다. 신고할때 스크린샷같은 증거도 필요한건 덤. 그리고 GM들중에 "GM귀련"이라는 GM이 있었는데 다른 GM들은 신고접수를 받을 경우, 친절하게 답변해주는것은 물론 신고처리도 깔끔하게 한 반면 이 GM은 신고하려는 유저가 아무리 심각한 만행을 저질렀어도 뻔뻔하게 매크로 답변을 날려대던 GM이라 만약 유저 신고를 했는데 이 GM이 답하면 그야말로 할수 있는게 없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신고접수를 하게되면 대부분은 이 GM이 접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운 좋게 다른 GM이 접수하게 되면 답변과 신고 둘다 긍정적이게 굴러가기에 유저 입장에선 기분이 매우 좋아지지만, 보통은 높은 확률로 이 GM이 접수하게 되다보니 답변 신고 둘다 쓰레기같이 돌아와서 유저만 여러가지로 손해 보는 등 그냥 유저에게 대놓고 엿을 날려대는걸 아주 밥 먹듯이 하던 GM이였다. 모든 GM들중 저 짓를 하고다니던 GM은 "GM귀련"이 유일했다.[15] 완결난것도 아닌 멀쩡히 연재중인 상태에서 갑자기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16] 일종의 미션 컨텐츠이며, 두가지 종류가 존재하는 컨텐츠인데 하나는 던파의 던전같은 개념이고(보라색 포탈) 다른 하나는 파티퀘스트같은 개념이다(파란색 포탈). 특정 필드마다 배치되어 있는데 예시를 적어보자면 던전 같은거에 경우, 사냥 필드에 금각과 은각이 서식하는 탑이있는데 이 탑의 입구에서 금각과 은각을 격파할 수 있는 협행에 들어갈 수 있고, 파티퀘스트 같은 경우, 요괴로 부터 마을성을 지켜내는 협행이 마을성 입구 바깥쪽에 있다. 모든 던전형 협행은 난이도가 총 4개까지 있었으며 난이도에 따라 일정량에 파티원이 있어야 입장할수 있었으나 패치로 솔플이 가능한 쉬운 난이도와 파티가 없으면 아예 입장이 불가능한 어려운 난이도, 이렇게 2개로 조각냈다(...). 모든 파티퀘스트형 협행는 솔플이 불가능했으며, 반드시 2명 혹은 그 이상의 유저들과 파티를 맺어야 할수있었으나 패치로 솔플이 가능해졌다.[17] 일본판 서유기전의 대한 기사 이름의 뜻은 We are Heroes, "우리는 영웅이다"를 줄여서 썼다(...).[18] 한국판에는 한국역사의 위인인 광개토대왕, 이순신, 대장금, 소서노, 선덕여왕, 그리고 장영실을 기문둔갑으로 변신이 가능한 영웅들로 만들었는데, 아마도 일본에 수출할 때 이들을 그대로 수출하긴 좀 그랬는지 일본 인물들로 바꿨다.[19] 브금이 맵과 잘 어울렸고 거기에 어릴적 추억도 한 몫하는 듯.